금융당국이 마이데이터 API 의무화를 현 8월 4일에서 올 연말까지 유예하기로 하면서 API를 통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또, 당초 논란이 됐던 사용자의 마이데이터 가입 한도의 경우 당초 1인당 5개에서 최대 50개 정보제공자의 가입상품 및 자산 목록을 일괄적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 역시 선도 마이데이터 사업자에 대한 쏠림 현상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이데이터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후발 업체 및 핀테크 업체들의 저항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마이데이터 사업자 및 정보
SK텔레콤(이하 SKT)의 마이데이터 시스템 구축 사업을 중심으로 한 B2B 시스템 구축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탈 통신을 선언하고 통신과 비통신으로 기업을 나누기로 하고 존속회사는 유?무선 통신사업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구독형마케팅 및 데이터센터 등을 주력으로 삼았다. 다만 SKT가 탈통신을 선언하고 B2B 사업등에 초점을 맞추면서 SK그룹의 IT계열사인 SK(주)C&C와의 내부 경쟁도 본격화될 여지가 보여 주목된다.SK텔레콤의 IT서비스 시장 참여는 꾸준히 예견돼왔다. 특히 SK텔레콤이 클라우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
인공지능에 이어 이제는 인공인간이다. 말장난 같지만 인공지능이 기업 인프라와 서비스 밑단에서 흐르는 보이지 않는 영역이라면 인공인간은 말 그대로 인공지능을 갖춘 사람의 형상을 가진다.서비스를 접하는 고객으로선 그래픽이던 물리적 로봇이던 형상이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에 보다 더 감화하고 친숙해질 수 있는 확률이 높다. 결국 사람을 대체하는 실험이 보다 본격화되는 셈이다.신한은행은 최근 ‘미래형 디지털혁신점포 인공인간 구축’ 사업을 발주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인공인간을 오프라인 점포에 시범 도입하는 것을 내용으로 우선
삼성전자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전자 제조기업이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본사 소속 국내 임직원 수는 10만9490명, 시설투자액은 총 38조 5000억원에 달한다.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지에 생산라인을 갖추고 제품을 생산 중이다. 반도체는 물론 가전, 스마트폰 등 다양한 첨단 제조시설에 기반한 세계 1위 제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생산량은 물론 물동량 자체도 상당하다. 첨단 제품을 설계, 제조하는 만큼 생산라인의 선진화도 누구보다 빠르게 이뤄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노하우 등을 국내 중소기업에
[IT전문 미디어블로그=딜라이트닷넷] ‘생활속의 금융’은 디지털 금융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거나 벌일 예정인 금융사, 빅테크, 핀테크 업체들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목표 중 하나다.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금융서비스를 내재화함으로서 새로운 서비스 창출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하지만 이러한 디지털 금융이 모든 이들에게 사업적으로 매력적인 것은 아닌 듯 싶다. 최근 한 대기업 그룹의 신사업 담당 임원을 만나서 들은 얘기로는 신사업으로서의 ‘금융’에 대해서, 그리고 대기업의 신사업 투자 방향에 대한 시각을 들을 수 있어 흥미로웠다. 참고로 해
“디지털만 하세요”. 최근 만난 한 디지털 전략 관련 관계자의 경험담이다. 상황을 조금 설명하면 이 관계자는 한 금융사의 디지털 전략을 수립하는 업무를 맡게 됐다. 자연스럽게 관계부서와의 협조 등을 위해 미팅자리를 갖게 됐다. 하지만 의례적으로 오고가던 덕담이 끝나자 대부분 관계자들이 “디지털 부서는 디지털에만 초점을 맞춰줬으면 좋겠다”는 의사 표시를 직, 간접적으로 표현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디지털만 하라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디지털이 금융권의 화두가 된지도 이제 3년을 훌쩍 넘기고 있다. 말로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만든 핀테크 합작법인 ‘핀크’가 또 다시 암초를 만났다.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마이데이터 시장 진출에 빨간불이 들어온 탓이다. 현재 진행 중인 마이데이터 허가와 관련해 핀크의 대주주인 하나금융이 대주주 적격성 문제에 걸리면서 핀크도 마이데이터 인가를 당분간 받지 못하게 됐다. 현재 진행중인 자산조회 서비스 제공도 중단된다. 자산조회를 위해선 봇이 자동으로 금융사나 기관에 산재해 있는 고객의 정보를 가져오는 ‘스크래핑’ 방식이 이용됐는데 2월부터는 ‘마이데이터’ 허가를 받은 사업자만 타 금융사의 정보를 활용할
신한은행 진옥동 행장은 신년 첫 발걸음을 미래형 혁신점포인 서소문 지점 ‘디지택트 브랜치’로 향했다. 디지택트 브랜치에서 직접 화상상담을 체험하고 디지택트 브랜치를 찾는 고객의 반응 등을 살피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혁신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는 설명이다. ‘디지택트’는 디지털과 컨택트의 합성어다. 디지택트 브랜치는 고객이 화상상담 창구에서 전문 직원과 원격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공간이다. 화상상담 부스 내에 대형 스크린과 화상상담용 카메라, 키패드, 손바닥 정맥 인식 장치, 신분증 및 인감 스캐너 등을 설치했다.
“가난한 사람들은 저런 작은 아파트에 사는구나”지난 11월 할리우드 배우 루카스 게이지는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오디션을 보기 위해 준비하던 중 화면에 보이지 않는 상대방이 “가난한 사람들은 저런 작은 아파트에 사는구나”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그 경험을 트위터에 공유했다.게이지는 상대방의 말을 듣고 “나도 이 아파트가 형편없다는 걸 안다. 그러니 제게 더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게 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에 감독은 음소거를 누르지 않은 것을 깨달았는지 당황한 목소리로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한다. 이 이야기는 언론에 소개되면
마이데이터 시장에는 과연 선점효과가 작동할 것인가?마이데이터 사업은 마이데이터 사업 인가를 받은 ‘본인신용정보관리업자’가 분산돼있는 각종 금융정보를 고객의 동의를 받고 수집해 고객이 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금융사는 이 같은 정보를 활용해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 또는 서비스를 추천하는 것을 의미한다.지난 8월 사전 신청에 63개 업체가 몰려 과열양상을 벌이자 금융당국은 35개사를 대상으로 우선 심사를 진행하는 등 산업계 전반적인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여기에 금융위원회가 지난 달 18일 정례회의를 열고 경남은행·삼성카드·
미 대선에서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면서 바이든 정부 아래 세계 경제 질서 및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정부는 물론 기업의 숙제가 되고 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불복 선언에 사실상 나서는 등 바이든 체제 등장에 가시밭길이 예고되고 있지만 바이든 당선자는 이미 차기 대통령으로서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로서도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게 될 정책 유사성을 기반으로 양국 공조에 적극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가장 주목되는 것은 친환경 시대로의 빠른 전환이다. 석유와
KDB산업은행이 트레이딩 솔루션인 ‘뮤렉스’의 버전 업그레이드와 동시에 리눅스 서버 도입에 나선다. 시스템 노후화에 따른 대응이지만 이면에는 오라클의 서버 및 리눅스 제품 전략이 맞물리면서 택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KDB산업은행은 지난 2006년 뮤렉스 시스템 도입을 통해 옵션과 스왑, 외환 별로 각각 운영되던 트레이딩 시스템을 통합하고 이후 미들 오피스 고도화 등을 통해 거래 모니터링을 보완하는 등 뮤렉스 시스템을 확장 업그레이드 해 왔다. 하지만 최근 국외점포 뮤렉스 시스템 본점 통합 프로젝트와 개시증거금 모듈 도입 등 뮤
신한은행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용 대화면 멀티터치 디지털 화이트보드인 ‘서피스 허브2S’ 도입에 나선다. 대수는 12대로 크지 않지만 대당 가격을 고려하면 흔치 않은 선택이다. 금융 시장에 도입되는 것은 사실상 최초다. 신한은행과 SK텔레콤은 서울 중구 신한은행 명동빌딩을 리모델링해 ‘익스페이스(Expace·Experience Space)’로 명명하고 5G MEC 기술이 적용되는 미래 금융 서비스 공동 발굴 등으로 고객들이 선진 금융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킬 예정이다.이번에 도입되는 서피스 허브2S는 익스페이스 공간에
코로나19로 기업의 근무형태가 급변하고 있다. IT 등 일부 기업만의 전유물만 같았던 재택근무가 확산되고 분산근무, 유연근무가 자리를 잡고 있다. 7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기업 중 29.2%가 유연근무제를 새로 도입했다. 대기업들이 활용하고 있는 유연근무제 형태는 ▲재택·원격근무제(26.7%) ▲시차출퇴근제(19.0%) ▲탄력적 근로시간제(18.3%) ▲선택적 근로시간제(15.4%) ▲사업장 밖 간주근로시간제(8.1%) ▲시간선택제(6.2%) 순이었다.실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복합 지원공간인 마포 ‘프론트원(FRONT1)’이 개소 1달여 만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축소 운영에 들어갔다. 마포 프론트원은 지상 20층, 지하 5층 규모의 스타트업 지원센터로 공용 업무공간, 수면실, 강당, 피트니스센터, 식당 등을 수용하고 있는 대규모 복합 공간이다. 올해 말까지 심사를 통해 총 90여개 스타트업들이 순차적으로 입주할 계획이다.지난 7월 30일 개소 시점 기준으로 전체 약 40%인 45개사가 입주했으며 올해 말까지 전체 80%인 90개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하지만 프론트원도 코로
[IT전문 미디어블로그=딜라이트닷넷] 코로나19가 다시 사회를 긴장에 떨게 만들고 있다. 코로나19 재 확산으로 기업들은 다시 재택근무에 들어갔으며 오프라인 상점가들은 이후 닥칠 여파에 몸을 떨고 있다. 조심스럽지만 정상화되고 있다는 희망을 전제로 서서히 활동에 나서던 기업들도 코로나19 재 확산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적어도 백신이 개발되고 코로나19로 외부활동에 지장이 없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 이러한 ‘긴장감’은 앞으로 우리가 안고 가야 하는 숙제다. 다만 서서히 기지개를 켜던 기업 대외활동에 빨간불이 들어온 것 만은 분명하
전국경제인연합회 건물 내 KB국민은행 사무실에서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건물에 대한 방역 조치는 완료됐으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같은 곳에서 일한 전 직원 216명은 전수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하지만 국민은행은 선제적 조치로 후 확진자가 발생한 32층에서 근무한 전 직원 모두를 2주간 자가격리 조치하기로 했다. 이들은 오는 20일부터 다시 정상 출근할 예정이다. 급한 불은 끄고 대응도 선제적으로 했지만 국민은행으로선 확진자가 32층에서 발생한 것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을지도 모
‘자동화’가 이슈다.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비롯해 인공지능(AI)기술이 진화하면서 기업이나 연구기관에서 사용되던 자동화 기술이 우리 일상생활로도 침투하고 있다. 나 역시 내가 하고 있는 일 중 일부를 자동화하는데 관심이 있다. 단순반복적인 업무가 자동화되면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것은 자명하다. 아침에 출근해서 IT분야의 주요 기사가 무엇이 있을지 검색하곤 하는데 내 메일로 자동으로 기사 등이 스크랩되면 유용할 것이 분명하다. 물론 이런 서비스가 없는 것은 아니다. 내가 사전에 설정한 키워드로 뉴스를 스크래핑 해 메일로 보내주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세상은 이제 다시 오지 않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브리핑 도중 한 이 말은 코로나19 이후 이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가 소강상황에 들어가면 이전과 같은 생활이 가능하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최근 이태원 코로나 확진 등의 상황을 보면 분명히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우리의 일상생활을 변화할 수 밖에 없다. 그동안 역사를 살펴보면 전세계 사회·경제 구조의 변혁을 이끌었던 방아쇠로 구텐베르그의 인쇄술, 조지 스티븐슨의 ‘증기기관’, 그리고 그로 인한
마이데이터에 대한 금융사들의 준비가 얼마나 충실하게 이뤄져 왔는지 본격적인 심판을 받게 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지난 4월 9일 금융위원회가 신한은행이 신청한 빅데이터 부수업무 신고를 수리하면서 다른 은행도 ‘빅데이터 부수업무’를 신고 없이 영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부수업무는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고객의 개인신용정보를 빅데이터(가명정보, 익명정보, 통계정보 등)로 변환 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상권분석, 마케팅 전략 등에 관한 자문 서비스 및 관련 빅데이터 제공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즉 은행 차원에서 빅데이터 컨설팅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