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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스마트폰이 몰려온다…아이폰 대항마 누구?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4.26 15:58

- SKT, 2분기 스마트폰 10종 선봬…안드로이드폰 8종[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스마트폰이 몰려온다. SK텔레콤이 2분기 출시할 10종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제품은 모두 8종이다. 이에 따라 2분기는 안드로이드폰 시장 활성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또 단일 기종으로 삼성전자의 옴니아 시리즈와 애플 아이폰의 판매고를 넘어설 제품이 나올지 주목된다.SK텔레콤 (www.sktelecom.com 대표 정만원)은 국내외 휴대폰 제조사의 스마트폰 10종을 2분기 중 차례로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팬택 ‘시리우스’와 삼성전자 ‘갤럭시A’, 이번 주 첫 테잎=2 분기에 나오는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A’ ‘갤럭시S’ ▲HTC ‘디자이어’ ‘HD2’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X10’ ▲모토로라 ‘드로이드(북미출시명)’ ‘XT800W’ ▲팬택 ‘시리우스’ ▲림(RIM) ‘블랙베리 볼드9700’ ▲LG전자 ‘SU950’ 등이다. 당초 상반기 출시로 알려졌던 삼성전자의 독자 OS 바다를 탑재한 ‘웨이브폰’은 하반기로 연기됐다.총 10종의 스마트폰 중 8종이 안드로이드폰이며 1종은 블랙베리, 1종은 윈도모바일6.5 제품이다. 10종의 제품 중 LG전자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는 SK텔레콤 전용이다. 이에 따라 2분기에도 KT와 애플의 ‘아이폰’에 맞서 SK텔레콤과 다른 제조사들의 연합군의 대결 구도는 계속된다.스마트폰 선택의 폭이 넓어짐에 따라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비중도 급상승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이 1분기부터 판매한 2종의 제품을 포함할 경우 올 상반기에만 지난 5년간 선보인 스마트폰 총 수(13종)을 넘어섰다.SK텔레콤 관계자는 “2분기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들 모두 국내외 톱 제조사들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응집된 각 사 차세대 핵심 모델들”이라며 “우수한 품질에 더해 제조사·제품별로 각각 독특한 특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구입 시 개인의 취향, 용도, 가격대를 고려하여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외산폰 업체, 제2의 애플 나오나=이들 제품 중 가장 먼저 선보이는 스마트폰은 팬택 ‘시리우스’와 삼성전자 ‘갤럭시A’다. 두 제품 모두 이달 말부터 판매를 시작한다.‘시리우스’는 유명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세련된 사용자환경(UI)과 더불어 기본 탑재된 SNS(social Network Service) 기능이 돋보이는 스마트폰이다. 일반 휴대폰과 같은 친숙한 사용환경을 제공해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갤럭시A’는 안드로이드폰 최초로 영상통화 기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기업용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 림의 ‘블랙베리 볼드 9700’은 5월초 일반판매를 시작한다. 현재 예약판매를 진행 중이다. 걍력한 이메일 기능과 쿼티자판, 장시간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 수명 등이 강점이다.HTC도 5월 두 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안드로이드폰 ‘디자이어’는 구글이 직접 디자인한 ‘넥서스원’의 후속작이다. HTC 고유의 센스 UI를 탑재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함께 출시되는 ‘HD2’는 윈도모바일폰이다. 국내 판매되는 스마트폰 중 가장 큰 4.3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개인용과 기업용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안드로이 드폰, 국내 성공 가능성 판가름 날 듯=6월에는 모두 5종의 제품이 사용자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 안드로이드폰 ‘갤럭시S’가 대기 중이다.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과 빠른 속도 등으로 해외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제품이다. 모토로라 부활의 신호탄을 올린 안드로이드폰 ‘드로이드’도 기존 기능과 더불어 국내 특화 서비스를 탑재해 출시된다. 모토로라의 또 다른 안드로이드폰 ‘XT800W’도 6월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소니에릭슨도 ‘엑스페리아 X10’을 내놓을 계획이다. LG전자의 첫 안드로이드2.1 탑재폰 ‘SU950’도 이달 선보일 방침이다.SK텔레콤 배준동 마케팅부문장은 “출시일정을 밝힌 스마트폰들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각 제조사의 차세대 핵심 모델”이라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개성을 갖춘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으로 앞으로 SK텔레콤 고객들은 검증된 성능과 차별적인 매력을 지닌 스마트폰을 각자의 개성에 맞게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SK텔레콤의 발표에 따라 기존 모토로라의 ‘모토로이’와 LG전자의 ‘안드로원’ LG텔레콤을 통해 2분기 선보일 LG전자의 ‘이클립스’ 등 상반기 국내에 판매되는 안드로이드폰은 모두 11종에 달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단일 기종으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애플 ‘아이폰’에 맞서 안드로이드폰이 시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안드로이드폰은 개방성을 무기로 전 세계적으로 ‘아이폰’의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수는 5만개를 넘어섰으며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25종 이상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SK텔레콤의 반격이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그리고 상반기 스마트폰 대회전에서 삼성전자의 일방적인 우세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삼성전자의 주력 모델인 '갤럭시S'와 세계 시장에서 겨루고 있는 HTC의 '디자이어', 소니에릭슨의 'X10'에 대한 관심이 국내에서도 높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상반기 SK텔레콤에서 출시될 10종의 스마트폰의 대략적인 사양입니다.(클릭하면 커집니다) 댓글 쓰기

외산폰 경쟁 ‘2라운드’…림·HTC·소니에릭슨 ‘재도전’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4.16 14:49

- 제2의 애플 ‘아이폰’ 누구?…SKT vs KT 대결도 관심사외산 휴대폰 업체들의 국내 휴대폰 시장 재도전이 시작됐다. 작년부터 이들 업체가 국내 시장을 두드렸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 하지만 애플이 ‘아이폰’을 50만대 이상 판매하면서 해외 업체들의 가능성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기업용 스마트폰의 강자 림(RIM)은 ‘블랙베리 볼드 9700’을 5월초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이 제품은 작년 11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제품이다. 기존 국내에 판매되는 9000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마우스 역할을 하는 ‘트랙볼’ 대신 ‘트랙패드’를 탑재한 점이다. 쿼티키패드를 탑재했으며 터치스크린은 지원하지 않는다. ▲320만 화소 AF 카메라 ▲LED 플래시 ▲외장 메모리 슬롯(최대 32GB) ▲블루투스 2.1 ▲2.4인치 HVGA(480*360)급 LCD 등을 갖췄다.블랙베리의 가장 강점은 빠른 이메일 전송 기능 및 배터리 관리 능력이다. 하지만 국내 판매되는 블랙베리는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오픈 마켓(블랙베리 앱월드)을 사용할 수 없어 애플리케이션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 SK텔레콤을 통해 공급되는 한국 전용 애플리케이션은 3개에 불과하다.HTC는 안드로이드폰과 윈도모바일폰 모두를 들고 왔다. 5월 중순부터 공급에 들어간다. 특히 안드로이드폰 ‘디자이어’는 세계 시장에 출시되는 것과 거의 동시에 나온다. HTC가 만든 구글폰 ‘넥서스원’과 거의 동일한 제품이다. 1GHz 퀄컴 스냅드래곤 CPU와 3.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2.1 운영체제(OS)를 쓴다. 이외에도 ▲내장 메모리 576MB ▲외장 메모리 슬롯(최대 32GB) ▲500만 화소 카메라 ▲지오태깅 ▲블루투스 2.1 등을 갖췄다. 상반기 국내 안드로이드폰 시장의 활성화 여부를 결정할 제품 중 하나라는 평가다.함께 선보이는 HD2는 윈도모바일 6.5를 OS로 쓰는 스마트폰이다. 4.3인치 WVGA(280*800)급 터치스크린 LCD를 사용 국내 출시 휴대폰 중 가장 큰 화면 크기다. ‘디자이어’와 마친가지로 1GHz 퀄컴 스냅드래곤 CPU를 사용했다. 500만 화소 카메라 등 세부 제원은 ‘디자이어’와 비슷하거나 약간 부족하다. 작년 10월 처음 내온 제품으로 현재 국내 윈도모바일폰이 개인 시장에서는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약점이다.소니에릭슨도 안드로이드폰 X10을 5월말 경 국내 판매를 시장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지난 4월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1GHz 퀄컴 스냅드래곤 CPU를 사용했다.5월에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해외 스마트폰들은 기존 제품과는 달리 성능 면에서는 최신 스마트폰 사양을 반영해 파란이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팬택 등도 대응 제품을 내놓고 내심 긴장하는 눈치다. LG전자는 여전히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외산 업체들의 부실한 AS, 한국형 서비스 부족 등은 여전히 발목을 잡는 요소다. 모토로라를 제외하고는 해외 업체들은 제대로된 서비스망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한편 SK텔레콤과 KT의 스마트폰 대결도 두 번째 막이 올랐다. 5월 판매를 시작하는 제품들은 모두 SK텔레콤 전용이다. KT의 애플 ‘아이폰’과 SKT와 멀티 OS 연합군이 본격 대결을 시작한다. 대결의 승자는 누가될지 주목된다. 댓글 쓰기

팬택 안드로이드폰 ‘시리우스’ 동영상 이모저모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4.14 17:13

팬택이 첫 안드로이드폰 ‘시리우스’를 내놨습니다. 이달 20일부터 예약판매를 하고 일반판매는 26일경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LG전자 안드로이드폰이 있기는 하지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버전을 고려하면 ‘시리우스’는 모토로라의 ‘모토로이’에 이어 두 번째로 등장한 안드로이드폰인 셈입니다.14일 제품 공개행사에서 사용해본 ‘시리우스’는 1GHz 퀄컴 스냅드래곤을 사용한 만큼 전체적인 동작에서 ‘모토로이’ 보다는 진일보한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먼저 외관을 살펴보겠습니다. 유선형 디자인을 채용해 여성들에게도 거부감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컨셉을 구현했습니다. 왼쪽에는 홀드키가 오른쪽에는 종료버튼과 카메라키가 있습니다. 지상파 DMB 안테나는 내장입니다.부팅시간은 기존 스마트폰과 별 차이는 없습니다. 스마트폰은 메모리 문제로 주기적으로 재부팅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부팅시간을 줄이는 것도 기술 중 하나입니다.플래시가 많은 국내 인터넷 환경에 맞춰 관련 구동 기능을 집어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웹페이지 로딩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말로하는 것보다는 밑의 동영상을 한번 보시면 잘 알 수 있을 겁니다.구글맵은 GPS 반응 속도가 내비게이션에 필적하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개통된 제품이 아니라 위치정보는 전적으로 GPS가 잡은 것입니다. 경쟁사 제품은 GPS 수신에 속도가 좀 걸리죠.안드로이드 마켓은 기본이지요. 무선랜으로 접속한 상태입니다.한 시간 남짓 써봤지만 전체적인 사용 느낌은 괜찮았습니다. 이제야 제대로 된 안드로이드폰이 나오는 느낌입니다. 최근 터치스크린폰의 대세인 정전식을 채용하지 않아 멀티터치는 되지 않지만 문자 입력 등에서 오탈자는 훨씬 줄일 수 있습니다. 물론 사용자 마다 차이는 있겠지요. 팬택은 안드로이드폰 시장에서는 국내 1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성공할 수 있을까요? ‘시리우스’는 그 첫 발입니다. 댓글 쓰기

팬택도 안드로이폰 경쟁 속으로…SNS 특화 ‘시리우스’ 선봬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4.14 14:12

- 세계 최초 플래시 지원, PC와 동일한 홈피 구현- SKT 전용 출고가 90만원대…예약판매 20일부터팬택이 국내 첫 스마트폰 ‘시리우스’를 공개했다.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를 내장했다. 세계 최초로 플래시 지원 기능을 탑재해 PC와 동일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투데이, 트위터, 싸이월드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모두 제어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이에 따라 국내 안드로이드폰 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14일 팬택은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안드로이드폰 ‘시리우스(IM-A600S)’를 선보였다. SK텔레콤 전용으로 출고가는 90만원대다. 예약판매는 20일부터 시작되며 일반 판매는 26일경 시작될 전망이다. 실제 사용자의 구매가는 ‘옴니아2’와 비슷한 조건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시리우스’는 안드로이드 2.1을 채용했으며 1GHz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내장했다. 내장메모리는 1GB로 내장 애플리케이션 사용분을 제외하면 500MB정도를 사용자가 활용할 수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 올라와있는 애플리케이션들의 용량이 2MB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200개 정도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외장 메모리는 최대 32GB까지 지원한다.안드로이드 기본 브라우저에 플래시 플러그인을 갖춰 모바일에서도 PC와 동일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볼 수 있다. 플래시를 모바일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이 제품이 세계 최초다.팬택 국내상품기획팀 이응준 부장은 “국내 홈페이지는 플래시의 사용 빈도가 많아 제대로된 화면을 보려면 이를 지원하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했다”라며 “플래시를 구동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1GHz CPU를 사용했기 때문에 홈페이지 로딩 속도는 기존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느리지 않다”라고 플래시 지원 의미를 설명했다.또 국내 사용자가 많은 SNS를 각각 로그인 할 필요 없이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SNS 매니저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미투데이 트위터 싸이월드 등을 한 개의 프로그램에서 글을 작성하고 확인할 수 있다.SK브로드밴드 TV CM 등에 참여한 김제형씨와 그래픽사용자환경(GUI) 디자인 협업을 통해 감성적 UI를 강화해 스마트폰에 익숙치 않은 사용자도 쉽게 쓸 수 있도록 했다. 3.7인치 WVGA급 AMOLED를 채용했으며 유선형 디자인을 사용했다. 색상은 로즈골드 티탄 화이트 등 3가지다.이와 함께 ▲지상파 DMB(안테나 내장) ▲디빅스(DIvx) ▲HDMI 단자 ▲500만화소 카메라 ▲옵티컬 조이스틱 등을 갖췄다.한편 팬택은 ‘시리우스’를 기계적인 기능 중심이 아닌 문화적인 콘텐츠라는 관점에서 마케팅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하드웨어적인 기능은 이제 기본이라는 판단에서다.이를 위해 팬택은 우주테마를 활용한 ‘안드로이안 캠페인’을 실시한다. 향후 스마트폰 제품군의 이름을 별자리로 가져가는 한편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의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시리우스’의 상징은 우주의 ‘완전한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한다는 의미다. 자세한 내용은 팬택의 스마트폰 마이크로 사이트 안드로이안스닷컴(www.androia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팬택 국내마케팅본부장 이용준 상무는 “이번 스카이의 ‘안드로이안 캠페인’은 특히 독특하고 창의적인 감성의 젊은 층에게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팬택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스마트폰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창조자’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쓰기

SW개발자를 유혹하는 애플의 방식과 SKT의 방식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4.12 13:31

애플이 지난 9일 발표한 아이폰OS 4.0에는 멀티태스킹보다 더 놀라운 내용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바로 아이애드(iAD)라는 모바일 광고 모델입니다. 아이애드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 애플이 수주한 광고를 포함시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광고 플랫폼입니다. 광고에 대한 수익은 애플과 개발자가 4대 6으로 나눠 가지게 됩니다.이로써 애플은 전 세계 개발자들을 열광시킬 또 하나의 무기를 가지게 됐습니다. 아이애드는 개발자들이 아이폰 앱을 개발해야 할 또 하나의 이유가 될 것이며, 애플은 전 세계의 수많은 개발자들을 자신의 우군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애플 아이폰이 전 세계적으로 대박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신기하고 다양한 ‘앱’이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아이폰’이라는 단말기 자체보다는 ‘앱스토어’라는 신개념의 마켓플레이스에서 구할 수 있는 수 많은 앱들이 아이폰 사용자를 열광시킨 힘이었습니다. 스마트폰 대전(大戰)의 핵심은 유용한 앱을 얼마나 많이 확보했느냐가 돼 가고 있습니다.아이폰의 성공에 자극받은 경쟁자들도 모바일 앱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발툴킷(SDK)을 선보이는 것은 기본이고, 각종 개발자 지원 정책을 쏟아내며 개발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최근 게임전문 웹진 '더 게임스'에 흥미로운 뉴스 하나가 실렸습니다. SKT, 안드로이드게임 개발 강요 ‘물의’ 라는 기사입니다.SK텔레콤이 모바일 게임의 ‘킬러 타이틀’ 선정 요건으로, 해당 게임의 안드로이드 버전 개발을 의무화할 방침이라는 것입니다. ‘킬러 타이틀’은 모바일 왑 네이트 접속 화면 상단에 위치하는 게임으로 노출빈도가 높아 다운로드가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즉, 킬러 타이틀이라는 혜택을 얻으려면 안드로이드 게임도 개발해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정책이 이 기사의 지적대로 ‘강요’인지는 좀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SKT 입장에서 보면 강요한 것이 아니라 킬러 타이틀이라는 당근을 줬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일입니다.하지만 강요냐 당근이냐를 떠나서 과연 이런 접근 방법으로 애플의 전략을 이길 수 있겠느냐는 생각이 듭니다.애플은 개발자들을 열광케 하고 있습니다. 개발자들은 누구 하나 억지로 시키지 않아도 아이폰 앱을 개발하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SKT의 전략은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하고 싶지 않아도, 킬러 타이틀 선정을 위해 억지로 개발해야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이런 경쟁이라면 누가 이길지는 불을 보듯 뻔 하지 않을까요. 댓글 쓰기

통신사, 편법 마케팅?…인터넷 가입시 휴대폰 ‘공짜’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4.06 10:38

- SKT 대리점, ‘T옴니아2’ 등 휴대폰 할부금 지원‘초고속 인터넷 가입하면 옴니아2 무료’방송통신위원회의 마케팅비 규제로 통신사들이 이동전화 보조금을 줄인 가운데 일부 대리점들이 결합상품을 통해 우회적으로 ‘공짜폰’ 마케팅에 나서고 있어 벌써부터 편법 마케팅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방통위의 마케팅비 규제는 유선과 무선을 각각 나눠 매출의 20% 이내로 제한하는 방식입니다. 이때문에 처음부터 이를 어떻게 나눌 것인가라는 문제가 제기됐었죠. 결합상품으로 보조금을 지급할 경우 유무선을 구분하기가 어려워 통신사들의 회계 처리에 따라 편법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이미 KT는 KTF와 통합한 이후 유무선 마케팅 비용을 특정할 수 없다며 실적공시에서 해당항목을 그냥 합산 공개하고 있습니다.6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통신사들이 휴대폰 보조금을 줄이고 있습니다. 특히 중저가 일반폰의 보조금 축소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40만원대 제품들은 모두 공짜폰으로 유통됐지만 지금은 이들 제품을 사려고 해도 일정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하지만 결합상품을 취급하는 휴대폰 대리점들이 초고속 인터넷 가입시 제공하던 혜택을 휴대폰 무료 제공으로 바꿔 제안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실제 확인 결과 결합상품을 취급하는 SK텔레콤의 휴대폰 대리점 대부분은 초고속 인터넷을 가입하면 휴대폰을 공짜로 제공한다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현금으로 제공하던 경품을 휴대폰 할부금 지원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형태입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초고속 인터넷을 가입하면 대부분 20만원대 초반의 현금을 줬죠. 이를 휴대폰의 보조금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T옴니아2’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T옴니아2’의 출고가는 70만원대 초반으로 2년 약정시 일단 38만원 가량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나머지 33만원 가량의 월 할부금을 대리점에서 대신 내주는 것입니다.다른 휴대폰도 마찬가지이지만 ‘T옴니아2’가 출고가가 높기 때문에 사용자가 받을 수 있는 현금에 비해 단말기 할부 지원 혜택이 더 커 ‘T옴니아2’를 선택하는 추천한다는 것이 대리점의 설명입니다.대리점 관계자는 “4월 들어 휴대폰 값이 많이 올라갔다”라며 “스마트폰 외에는 마진이 대폭 줄어 ‘T옴니아2’를 많이 권유한다”라고 말을 하더군요. 이에 대해 통신사의 마케팅비 편법 지출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 경품은 유선 마케팅 비용이기 때문입니다. 무선 마케팅 비용을 유선 마케팅 비용으로 충당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평가입니다. 그나마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유선과 무선으로 회사가 분리돼있으니 마케팅 비용을 유용하기에 제한이 있지만 유무선을 통합한 KT와 LG텔레콤이 위와 같은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하면 문제는 더욱 커질 듯 싶습니다. 애초에 방통위의 마케팅비 규제에 대해 실효성 문제가 제기된 이유기도 하지요.물론 사용자 입장에서는 그리 나쁠 것은 없습니다. 휴대폰 가격은 올라갔지만 새로운 공짜폰이 나온 셈이니까요. 그러나 결합상품에 묶이기 싫은 이용자들은 당분간 휴대폰 구매를 미루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통신사들의 마케팅은 언제나 소나기를 피하고 나면 원상복귀 됐었습니다. 이달 말 안드로이드폰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면 상황은 달라질 것입니다. 댓글 쓰기

통신사들 마케팅에만 관심…연구개발은 나몰라라

채수웅 기자의 방송통신세상 10.04.05 17:32

올해 들어 방송통신위원회가 통신사들의 무분별한 마케팅 비용 집행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연간 마케팅비용을 매출의 20% 이상을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는데요. 매번 말로만 자정의 목소리에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거지요.지난해 KT, SK텔레콤, 통합LG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이 마케팅 비용에 지출한 비용은 총 8조4천억에 이릅니다. 어마어마한 금액입니다. 하지만 정작 통신사들이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에 쏟는 비용은 총 7100억원에 불과했습니다. 지난해 통신사들의 마케팅 비용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대부분 20%를 상회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부 통신사의 경우 30%에 육박한 곳도 있습니다. 반면, 연구개발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2~3% 수준에 불과한 것이 현실입니다. LG텔레콤의 경우 연구개발비용이 수년째 매출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신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면서도 외부에서 보기에는 노력이 미흡했던 셈입니다. KT는 지난해 3711억원을 연구개발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년에 비해 6% 증가한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KTF를 합병하면서 무선 부분의 연구개발비용이 포함됐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2.96%에서 2.33%로 축소됐습니다. 지난 2007년 KT의 연구개발 비용은 3718억원으로 3.12%였지만 매년 연구개발 비중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SK텔레콤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총 2907억원을 연구개발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에 비해 2.1% 줄어들은 수치입니다. SK텔레콤의 2007년 연구개발비용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3% 였지만 2008년 2.54%, 2009년 2.4%로 매년 줄어들고 있습니다. LG텔레콤의 경우 연구개발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7%에 불과합니다. 지난해 LG텔레콤의 연구개발비용은 370억원이었으며 금액은 매년 소폭 증가하고 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7%로 변화가 없는 상황입니다. 상황이 이러하니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3월 마케팅 비용을 전체 매출의 20%를 넘기지 않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만든 것입니다. 물론, 사기업의 영업정책에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부 입장에서는 거대 통신사들이 새로운 투자, 연구개발에 나서주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꾸준히 언질을 주었지만 지켜지지 않자 극약처방을 내린셈입니다. 당장 지난달의 경우 휴대폰 판매량도 줄었고, 이동통신 번호이동도 감소했습니다. 당장 효과가 나타난 셈입니다. 하지만 유선, 무선 별도로 마케팅 비용을 제한하는 정부 정책은 다른 변종 마케팅 기법의 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부의 바람대로 통신사들의 과열 마케팅 경쟁이 사라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줄어든 마케팅 비용이 연구개발비용 증가로 이어질지 수 있을까요? 편법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마케팅 비용 감소도 불확실한데다 연구개발비용 비중의 증가는 전적으로 통신사들 의지에 달려있습니다. 올해가 지나면 정확히 알 수 있겠지요. 댓글 쓰기

차원이 다른 KT, 토지만 5조5천억원 보유

채수웅 기자의 방송통신세상 10.04.02 09:56

흔히 KT를 통신업계 공룡이라고 합니다. 공룡이라는 단어에는 여러 의미가 있겠죠. 티라노사우르스와 같은 포식자, 절대강자의 의미가 있을 수 있겠고요 덩치만 큰 초식공룡을 의미할 수도 있겠습니다. 통신시장이 한국통신 시대에서 SK, LG 등 경쟁체제로 변화하면서 KT는 포식자에서 덩치 큰 공룡으로 전락하는 모양새였습니다. 물론, 지난해 KTF를 합병한 이후 KT의 행보는 느릿느릿한 덩치만 큰 공룡이 아닌 민첩한 포식자의 이미지를 떠올게 합니다. 하여튼, KT를 공룡이라고 부르는 의미는 일단 덩치가 다른 통신사에 비해 월등히 크기 때문입니다. 태생 자체가 공기업이었기 때문에 민간기업과 단순비교는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KT가 얼마나 큰 공룡인지 한번 보겠습니다. 일단 지난해 6천명의 특별명퇴를 단행했음에도 불구, 직원수는 경쟁사보다 월등히 많습니다.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3만841명입니다. SK텔레콤은 4441명, LG텔레콤 2520명입니다. 다음, KT가 보유하고 있는 땅은 얼마나 될까요?KT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에 총 802만6769㎡(242만8097평)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공지시가로 치면 5조5052억원입니다. 서울에 1조4979억원, 경기권역(본사 포함)에 2조2229억원 규모의 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실제 거래된다면 가격은 훨씬 높아지겠지요. 다음은 건물입니다. KT는 전국에 전화국 등 총 899만9468㎡(272만2339평)의 연면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보유한 건물 가격은 장부가격으로 3조2790억원입니다. 토지와 건물 가격만 8조7842억원입니다. 일단 SK텔레콤이나 LG텔레콤은 보유한 토지, 건물 규모에서 KT와 비교 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습니다. SK텔레콤이 보유한 토지의 공지시가는 총 5676억원이고 LG텔레콤은 728억원입니다. 그래서 같은 공기업 출신인 포스코와 비교해 KT가 얼마나 엄청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지 비교해 보겠습니다. 포스코가 보유한 토지는 1857만㎡(561만7425평)으로 KT에 비해 2배 이상이지만 공지시가로 치면 1조4314억원으로 KT의 3분의 1수준도 안됩니다. 이처럼 KT가 다른 장치산업 선두기업들 못지않게 많은 토지를 보유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땅값도 비싼 이유는 전국 방방곡곡에 지사가 설립돼 있기 때문입니다. KT는 무서운 땅값을 자랑하는 강남에서부터 백령도에 이르기까지 총 236개의 지사를 전국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제조업체의 경우 땅값이 싼 지방에 대단지 공장을 조성하기 때문에 공시지가에서는 KT가 압도적으로 앞서는 것입니다. 물론, 포스코는 땅 값보다 고로 등 설비가격이 훨씬 비쌉니다. 포스코의 기계장치 가격은 작년 연말기준으로 3조6836억원입니다.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설비도 장부가격으로 3조1천억원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KT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KT가 보유한 통신설비 등 기계시설의 기말 장부가격은 무려 5조961억원에 이릅니다. 여기에 KT는 총 16억7025만m에 이르는 선로시설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선로시설 가격은 3조4245억원입니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지난해 필수설비 논란이 불거지기도 한 것입니다. 물론, 이제는 KT가 가지고 있는 필수설비는 경쟁사와 사이좋게 같이 써야 합니다. 이처럼 KT는 경쟁사와는 차원(?)이 다른 거대 사업자입니다. 하지만 회사 규모에 비해 이익률은 크게 떨어집니다. 지난해 직원 1명당 SK텔레콤의 경우 4억9천만원을, LG텔레콤은 2억8천만원을 벌어들였습니다. 반면, KT는 일시적인 명퇴비용이 있었다고 하지만 3133만원 수준입니다. KT는 그동안 유선시장의 침체로 그동안 성장정체를 겪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KTF를 인수하고 컨버전스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KT의 변화는 통신시장에도 큰 변화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T의 변화가 단순히 KT의 성장을 넘어 전체 통신시장의 발전과 소비자 이익 증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댓글 쓰기

이통사 앱스토어 경쟁력 있나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10.02.10 14:03

KT 쇼 옴니아를 사용하는 주변 지인은 최근 화가 났습니다. SK텔레콤 T옴니아에서 돌아가는 응용 프로그램이 쇼 옴니아에선 작동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의 T옴니아와 쇼 옴니아는 MS 윈도우 모바일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입니다. 이 지인은 운영체제가 같다면 한쪽에선 작동되는 응용 프로그램이 다른 한쪽에선 작동이 안 될 리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작동이 안 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T스토어에 올라오는 프로그램은 DRM이 걸립니다. 유료 프로그램의 불법 복제를 막기 위함이죠. 그러니까 다른 이동통신사의 단말기에서는 T스토어에 올라온 프로그램이 작동되지 않는 것입니다. 일단 접속조차 안 되기 때문에 파일을 받지도 못합니다. 이 지인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올라온 T옴니아용 게임을 받았더니 쇼 옴니아에선 작동이 안됐다고 했습니다. DRM을 거는 것은 KT도 마찬가지입니다. T옴니아 사용자가 KT 쇼 스토어를 사용할 수 없을 뿐더러 거기 올라온 프로그램은 설치가 되지 않습니다. 하드웨어 사양이 다소 다르더라도 같은 운영체제를 쓰는 스마트폰을 놓고 국내 이동통신사끼리 벽일 친 셈입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앱스토어 그 자체가 이동통신사의 경쟁력이라는 것이죠. 돈을 써서 자사 앱스토어를 광고하고 개발자를 모으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라는 겁니다. SK텔레콤 홍보팀 김대웅 매니저는 “앱스토어에 보다 풍부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면 그것이 바로 사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T스토어를 쓰고 싶다면 쇼 옴니아가 아닌 T옴니아를 구입하라는 얘기입니다. KT도 마찬가지구요. SK텔레콤이나 KT의 논리가 일견 타당한 면이 있습니다. DRM을 다 풀라는 얘기는 이동통신사 입장에선 말도 안 되는 주장일 것입니다.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선 불편하다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입니다. 시장 확대 측면에서도 좋은 영향을 주진 못할 것입니다. 단말기 유통이라는 헤게모니는 이동통신사가 쥐고 있지만 다가오는(벌써 왔다고 믿는) 소프트웨어와 콘텐츠의 시대에도 주도권을 쥐기 힘들 것이라는 부정적 의견이 많습니다. 구글(안드로이드)과 MS(윈도 모바일) 등 운영체제 플랫폼 사업자들은 이미 콘텐츠 유통 생태계를 구축해놨습니다. SK텔레콤이나 KT는 이들과 경쟁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자사 가입자로 한정된 좁은 영역에서 경쟁 우위를 가져갈 수 있을까요. T스토어를 쇼 옴니아에, 쇼 스토어를 T옴니아에 작동되도록 개방하면 되지 않느냐고 물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서로 원치 않는 일일 것입니다. 남에 집 안방에 가판을 차리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니까요. 어쩌면 이동통신사는 앞으로 시장을 지배하는 완벽한 콘텐츠 유통 헤게모니를 쥐기에는 힘든 위치에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댓글 쓰기

동영상으로 보는 삼성전자 새 스마트폰 옴니아 시리즈 이모저모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09.10.27 15:59

삼성전자가 무려 5종의 스마트폰을 한꺼번에 국내 시장에 출시했습니다. 그동안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고려해보면 이례적이지요. 애플 아이폰 출시에 앞서 기선 제압 성격이 강합니다. 다양한 제품군과 한국 시장에 특화된 기능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지키겠다는 전략입니다. 삼성전자는 제품 발표를 위해 27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에서 '옴니아 미디어 데이'를 열었습니다. 100여명의 기자들이 몰려 행사는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부사장이 워낙 보기 힘들기 때문이기도 했지요. 관련된 내용은 기사로 살펴보면 될 것 같습니다. 관련기사: 1. 삼성전자, ‘보는 스마트폰’ 옴니아 시리즈 선봬 2. 삼성전자 신종균 부사장, “휴대폰 사업 트리플 투 달성 문제없다” 3. 삼성전자, “옴니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열린 스마트폰” 새로나온 '옴니아2' 시리즈는 3.7인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크기와 무게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LCD대신 AMOLED를 사용한 효과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동통신 3사 모두 출시되며 디자인과 세부기능에 차이가 있습니다. SK텔레콤 제품은 강화된 맵 서비스가 특징입니다. KT용 제품은 3W, 즉 3G(WCDMA) 와이파이 와이브로를 모두 지원합니다. KT가 내놓은 FMC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관련글: ‘인터넷전화+휴대폰’, KT 홈FMC 사업 왜?) 이 제품은 SK텔레콤과 KT로 출시되는 보급형 스마트폰 '옴니아팝'입니다. 가격은 69만9600원입니다. 70만원을 넘기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죠. '옴니아2' 시리즈보다 작고 깜찍합니다. 이날 행사장에는 가수 아니 CEO 박진영씨가 참석해 자신이 사용해 본 옴니아의 특징을 설명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세부내용이야 초청 인사다운 내용을 충실히 말해줬습니다. 이래저래 삼성전자도 애플이 신경쓰이기는 하나봅니다. 발표 중간중간 아이폰을 의식한 멘트들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나온 제품을 보면 충분히 국내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윈도모바일의 불편함을 햅틱 UI로 대부분 보완했습니다. '햅틱폰 사용자라면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쉽게 스마트폰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입니다.  국내시장에서 만큼은 삼성전자가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재미있는 승부가 될 것 같네요.  댓글 쓰기

SKT ‘FMS’ 서비스 어떤 사람이 써야 얼마나 혜택 받을까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09.11.03 17:19

- 표준요금제·평균 1분 통화 기준, 한 곳에서 29건 이상 발신하는 사람 FMS가 유리 SK텔레콤이 FMS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기술적인 얘기는 사용자가 신경 쓸 필요는 내용이니 접고 이 글에서는 얼마나 어떤 사람이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을까만 따져보려 합니다. 관련기사: SKT, FMS 도입…이통망서 인터넷전화 요금 낸다(클릭) 관련기사: [해설] SKT ‘FMS’-KT ‘FMC’ 차이점은?(클릭) 기본적으로 FMS는 특정 장소에서는 인터넷 전화요금을 내는 할인상품입니다. 지역할인요금제를 연상하시면 쉽습니다. 대신 이동통신사가 정해놓은 지역이 아니라 전국 어느 곳이나 내가 선택한다는 것이 다르죠. 일단 이 요금제의 핵심은 기본료에 2000원을 더 내면 사용자가 정한 지역에서는 인터넷 전화요금, 즉 휴대폰에 걸때는 10초당 13원, 유선전화 및 인터넷전화에 걸때는 3분당 39원을 내면 되는 것입니다. 비교 기준으로는 표준요금제를 삼겠습니다. 표준요금제를 쓰는 사용자는 전체 SK텔레콤 이용자 중 2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표준요금제는 유무선 관계없이 10초당 18원입니다. SK텔레콤의 표준요금제와 비교해 통화단가는 당연히 쌉니다. 그러나 기본료 2000원을 포함해 계산해 봐야 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사용자마다 휴대폰이든 유선전화에든 전화를 거는 빈도는 차이가 있다는 것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FMS는 유선에다가 걸 때는 무조건 3분 요금을 기본으로 낸다는 점도요. FMS존에서 발신을 하면 존을 벗어나도 할인 요금이 적용됩니다. 먼저 100% 휴대폰에다가만 거는 경우를 검토해보겠습니다. 즉 18X=2000+13X가 되겠죠. 계산해보면 X=400이 나옵니다. 여기에 기본 단위였던 10초를 곱해야겠죠. 그 결과 4000초 이상 한 장소에서 휴대폰에 발신을 하는 사람이라면 FMS 가입이 유리합니다. 한번 통화시 1분을 통화한다고 가정하면 18*6X=2000+(13*6X)입니다. 여기서 X는 건입니다. X는 33.33이 나와 34건 이상 전화를 할때부터 FMS 가입 효과를 보는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100% 유선에 거는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30초를 기준으로 희비가 엇갈립니다. 20초만 통화하고 끊으면 표준요금제가 100% 유리합니다. 마찬가지로 유선통화시간은 60초라고 보겠습니다. 휴대폰에서 유선전화로 60초를 걸면 표준요금제 기준 통화요금은 108원입니다. 이 계산은 18*6X=2000+39X가 됩니다. X는 28.99입니다. 즉 한번에 1분 유선전화를 한다고 하면 한 장소에서 30건 이상 유선전화에 발신을 하는 사람은 FMS 가입이 필수인 셈입니다. 통신업계에서는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고 있지는 않지만 대략 휴대폰 사용자가 한 달에 80%는 휴대폰에 20%는 유선전화에 발신을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80% 무선 20% 유선에 전화를 건다고 가정해 계산하면 공식은 조금 복잡해집니다. 일단 모든 전화는 60초를 기준으로 삼겠습니다. 그러면 {(80*108X)+(20*108X)}/100=2000+{80(13*6*X)+20(39X)}/100가 되겠죠. 여기서 X는 건입니다. X는 28.49가 나옵니다. 즉 평균적인 사용자라면 고정된 장소에서 29건 이상 전화를 거는 사람은 FMS를 쓰는 것이 통신요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물론 평균 통화량이 1분을 넘어가는 분들은 29건보다 더 줄겠죠. 물론 이 계산에는 맹점이 있습니다. 표준요금제를 쓰지 않는 사람은 달라집니다. 평균 통화량이 얼마냐도 영향을 미치죠. 하여튼 요금제와 상관없이 FMS존에서는 10초당 13원/3분당 39원 요금이 적용됩니다. 그런 분들은 위의 공식을 적용해 계산해보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공식을 이용하시면 되겠네요. 현재 FMS 관련 요금제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11월 중순 경이면 승인이 나서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참 또 하나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FMS는 기지국을 중심으로 요금할인을 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도심보다는 지방이 더 유리합니다. 약관에는 신청 주소지 반경 12.5미터로 돼있지만

SKT FMS 서비스 개시, 휴대폰 보조금 경쟁 부른다?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09.11.09 07:35

SK텔레콤이 오늘부터 FMS서비스를 시작합니다. FMS 서비스는 특정 지역에서는 인터넷전화 요금을 내고 지역 외에서는 기존 이동전화 요금을 내는 상품입니다. FMS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밑에 글을 클릭해보세요. 관련기사: SKT, FMS 서비스 ‘T존’ 시작 관련 블로그: SKT ‘FMS’ 서비스 어떤 사람이 써야 얼마나 혜택 받을까 그런데 SK텔레콤의 이 서비스는 최근 자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휴대폰 보조금 마케팅 경쟁을 다시 유발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왜냐고요? FMS는 단말기를 바꾸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랬다가 저랬다가 무슨 얘기냐고 반문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세요. SK텔레콤의 FMS 서비스는 KT의 FMC 서비스와 요금 구조가 같습니다. FMC 서비스는 FMS와는 달리 무선랜(WiFi)를 활용해 무선인터넷 가능지역에서는 인터넷전화로 이외 지역에서는 이동전화로 사용하는 서비스입니다.(관련기사:SKT ‘FMS’-KT ‘FMC’ 차이점은?)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휴대폰 교체가 필수입니다. 더구나 무선랜을 지원하는 제품이라고 다 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즉 SK텔레콤의 FMS의 이용자가 급증하면 KT는 FMC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서 관련 단말기 보급을 우선 추진해야 합니다. 단말기 가격이 가장 먼저 걸림돌이겠지요. 그래서 KT가 보조금을 씁니다. 그러면 SK텔레콤도 가입자를 지키기 위해 보조금을 쓰겠죠. LG텔레콤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LG텔레콤은 더 복잡합니다. SK텔레콤의 FMS 같은 상품도 KT의 FMC 같은 상품도 없습니다. 두 회사의 관련 서비스 가입자가 늘면 LG텔레콤의 가입자가 줄어듭니다. 역시 질러야 합니다. LG텔레콤이 돈을 쓰니 SK텔레콤과 KT도 마케팅비를 늘릴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동통신시장에서는 가입자를 유지하거나 늘리기 위해서는 단말기 보조금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요금은 장기적인 효과를 기대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장 효과를 보기 힘듭니다. 물론 제 생각은 기우일수도 있습니다. 남은 11월과 12월을 지켜보면 알 수 있겠지요. 하여간 일단 휴대폰 구매 의사가 있는 분들은 한두달 정도 기다리시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댓글 쓰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옴니아팝’ 써보니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09.12.10 13:52

- 햅틱 기반 메뉴 적응력 높여…KT용 제품 ‘네스팟’ 지원 안해 스마트폰이 관심을 끌고 있다. 스마트폰은 PC처럼 사용자가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이다. 설치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모바일 오피스로 멀티미디어 기기로 쓸 수 있다. 하지만 사용 방법이 일반 휴대폰 보다 어려운 점이 단점이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옴니아팝(M720/7200)’은 이런 불편함을 최소화 한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풀터치스크린폰 ‘햅틱1’과 흡사한 디자인에 ‘햅틱 사용자환경(UI) 2.0’을 탑재해 삼성전자의 풀터치폰을 사용해 본 사람이라면 설명서를 보지 않고도 주요 기능을 사용하는 것에 문제를 느낄 수 없었다. 햅틱 UI 적용 여부는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스마트폰처럼 쓸 수도 있다. 메인화면에 노출되는 위젯 페이지는 3페이지까지 구성할 수 있다. 메인메뉴는 기능범주별로 나눠져 있지만 직접 메뉴를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디빅스(DviX) 포맷 동영상 재생을 지원해 PC에서 내려받은 동영상을 별도 변환 없이 보면 된다. 지상파 DMB도 내장했다. DMB 안테나는 별도로 꽂아야 하지만 스타일러스펜과 일체형으로 만들어져 휴대하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카메라의 경우 300만화소로 약간 미흡하나 보급형 제품임을 감안하면 적당하다고 보는 것이 적합할 듯 싶다. 명함을 촬영해 연락처로 저장할 수 있는 명함인식을 제공한다. 한자가 섞여 있지 않은 명함의 경우 대부분 제대로 인식했다. 영상통화용 카메라는 셀프거울을 지원한다. KT용 제품의 경우 인터넷전화와 이동전화를 동시에 쓸 수 있는 FMC 서비스를 갖췄다. 무선랜(WiFi)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인터넷전화가 활성화 돼 통신요금을 줄일 수 있다. 기존 투넘버 서비스와 형태는 비슷하다. 인터넷전화를 켜논 상태에서 휴대폰 번호로 전화가 오면 그 번호로 연결된다. 무선랜 접속 방식은 터치로 구성해 초보자도 별로 어렵지 않다. 무선랜은 무선인터넷을 하는 비용도 줄여준다. 하지만 KT용 ‘옴니아팝’은 ‘네스팟’과 ‘쇼앱스토어’를 지원하지 않는다. 관련 모듈이 없기 때문이다. SK텔레콤용의 경우 ‘T스토어’ 사용이 가능해 사실상 KT용 보다는 SK텔레콤용 제품이 초보자에게는 더 쓸모 있어 보인다. ‘네스팟’이 안되면 FMC를 쓸 수 있는 곳도 제한적이고 애플리케이션을 알아서 구해야 하는 것도 불편하기 때문이다. ‘옴니아팝’의 출고가는 60만원대지만 약정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공짜로 구매할 수 있다. 운영체제는 윈도모바일 6.1이다. 스마트폰을 써보고 싶었지만 비용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선택지 중 하나다. 리뷰를 위해 써 본 제품은 KT용 ‘옴니아팝(M7200)’이다. 댓글 쓰기

스마트폰, 무선인터넷·PC 모뎀 복합 사용 어느 이통사가 유리할까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09.12.14 13:52

스마트폰이 관심을 끌면서 다양한 활용 사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스마트폰은 PC와 연결해 데이터통신 모뎀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특히 무선랜(WiFi)가 되지 않는 곳에서 급히 인터넷 연결이 필요할 때 유용하다. 전화가 되는 곳에서는 데이터통신 연결이 가능하며 이동하면서 끊김없이 전화통화를 할 수 있듯이 데이터통신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은 것은 단점이다. 그렇다면 이동통신 3사의 스마트폰 데이터 요금을 고려할 경우 어느 통신사 스마트폰이 CP와 연결해서 사용하기에 가장 유리할까? SK텔레콤 스마트폰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PC와 연결해 인터넷 직접 접속을 이용하는 것은 사실상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다. SK텔레콤은 데이터정액제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PC 모뎀으로 활용하는 것을 막아놨다고 보는 것이 과언이 아닐 정도다. 정액제 가입자라도 PC와 연결해 인터넷에 접속하면 별도로 요금을 내야한다. 요금은 1MB당 3072원이다. 이메일 첨부파일 하나만 잘못 열면 1만원을 훌쩍 날아갈 판이다. 메일 사이트를 열기 위해 들어간 데이터량은 제외하고서도 말이다. KT는 스마트폰 전용인 I형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정액제를 통해 제공하는 무료 데이터통화 용량 모두를 스마트폰에서 직접 접속하는 것과 PC와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에 차이를 두지 않고 데이터용량으로만 차감한다. 두 가지를 합친 데이터용량으로 요금을 계산한다는 소리다. 정해진 용량을 쓰고 나면 역시 두 방법 중 어떤 방법으로 접속하더라도 1MB당 51.2원의 추가 요금을 부담한다. 다음 주 출시될 WCDMA+WiFi+WIBRO 서비스폰인 ‘쇼옴니아’를 쓴다면 3월까지 와이브로도 무제한으로 공짜로 쓸 수 있다. LG텔레콤은 일단 정액요금이 가장 싸다. 1만원에 1GB를 제공하는 ‘오즈 무한 자유 스마트폰’ 정액제 하나만을 스마트폰용 데이터요금제로 운용하고 있다. KT와 마찬가지로 PC와 연결해서 쓰든 스마트폰에서 쓰든 차감되는 요금은 무조건 데이터량 기준이다. 무료통화량을 초과하면 1MB당 약 50원을 부과한다. KT와 LG텔레콤의 차이는 전송망 속도에 있다. 2G 서비스를 제공하는 LG텔레콤보다 3G 서비스인 KT가 속도가 빠르다. PS. 1. 독자에게 메일이 왔다. LG텔레콤은 여전히 테더링(휴대폰을 PC와 연결 모뎀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SK텔레콤처럼 별도로 과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지적은 일면은 맞고 일면은 틀리다. 일반 휴대폰의 경우 지적대로 별개의 과금시스템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용 정액제는 다르다. 스마트폰의 경우 위에서 언급한대로 사용방법과 상관없이 데이터총량으로 과금한다. 이 글은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작성한 것이기에 일반 휴대폰 내용은 언급하지 않은 것이다.댓글 쓰기

LG텔레콤, 스마트폰 시대 ‘왕따?’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09.12.21 09:19

시장조사기관 로아그룹에서 스마트폰 관련 흥미로운 보고서가 나왔다. ‘2010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 및 향후 전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다. 로아그룹의 관련 업계 전문가 그룹 메일링 리스트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153명이 응답한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의 핵심은 내년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올해의 2배 이상 성장한 100만대를 넘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 내용은 그리 새로운 것은 아니다.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와 새로 나올 제품군을 고려하면 당연한 결과다. 오히려 이번 조사의 3번 문항이었던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판단되는 이동통신 사업자가 누가 될 것으로 전망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시사하다는 바가 크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SK텔레콤과 KT가 엇비슷하게 나왔다. SK텔레콤이라고 선택한 사람은 46.1% KT라고 답한 이는 52.5%다. 관련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던 SK텔레콤보다 KT를 우위로 답한 사람이 많은 것은 일면 당연한 결과다. 무선인터넷 요금 인하, 아이폰 도입, 3W(WCDMA+WiFi+WIBRO), 개인용 FMC(인터넷전화+이동전화) 등 최근 KT의 행보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LG텔레콤을 선택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0%’다. LG텔레콤은 ‘오즈’라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로 시장에 파란을 일으켰지만 정작 무선인터넷 시장의 가장 중요한 단말기로 꼽히는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아무도 LG텔레콤이 뭔가 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았다. 왜 일까? 그 이유는 크게 네 가지로 볼 수 있다. 우선 LG텔레콤의 태생적인 한계다. 국내에서 LG텔레콤만 3G 서비스 비중이 매우 낮다. 사실상 2G 전용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SK텔레콤과 KT에 비해 무선인터넷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단말기 수급이 불확실하다. LG텔레콤의 가장 큰 단말기 공급처인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다. SK텔레콤과 KT가 3G 서비스를 계기로 GSM계열 기술로 넘어간 것과는 달리 LG텔레콤은 CDMA 기술 기반이라는 점도 단말기 수급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GSM계열 통신서비스를 하고 있는 탓에 단말 제조사 역시 이에 맞춰 제품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는 네트워크 인프라 부족이다. 아무리 정액제더라도 거의 무료 개념으로 쓸 수 있는 무선랜(WiFi)와 와이브로에 비해서는 부담스럽다. SK텔레콤과 KT는 부족하지만 와이브로망을 가지고 있다. KT는 ‘네스팟’이라는 자체 무선 인터넷 서비스도 하고 있다. SK텔레콤 역시 추가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이 부분에 대한 뚜렷한 전략이 없다. 마지막은 그동안 LG 통신 3사의 경영 정책이 시장에 보여준 결과다. 이 부분은 LG 통신 3사의 합병 과정에 대한 관심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관련글: LG통신 3사 합병 무관심 왜?) 스마트폰이 급격하게 이동통신시장을 침식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대로면 이들의 예측대로 LG텔레콤은 스마트폰 시대 ‘왕따’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LG텔레콤은 SK텔레콤과 KT의 경쟁에 그저 구경꾼으로 남을 수 밖에 없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