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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SKB 언제 어떻게 합병할 것인가…관전포인트는?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5.03.23 06:00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를 100% 자회사로 만들기로 했다. 지난 금요일(20일) 주식시장 종료 후 전해진 소식이다. SK텔레콤의 부인에도 불구 시장의 관심은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를 언제 합병할 것인지’로 옮겨갔다.<관련기사: SKT, SKB 100% 자회사 만든다…속 뜻은 무엇?>시장이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합병을 기정사실화 하는 이유는 이미 경쟁사는 유무선통신 사업을 하나로 합쳤기 때문이다. 인터넷TV(IPTV)사업도 마찬가지다. 형태는 약간 다르다. KT는 2009년 유선이 중심이 돼 무선 KTF를 흡수했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센터? IDC? 차이와 해답은?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09.10.22 11:04

&lt;사진은 수원에 위치한 삼성SDS 소프트웨어 연구소의 서버실 전경&gt; DC가 뭘까요? 디스카운트? 아니죠! 데이터센터? 맞습니다!!(유치한가요?) 데이터센터(Data Center)는 말 그대로 각종 데이터를 모아둔 곳이죠. &nbsp; 데이터를 잘 운용할 수 있도록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는 물론 냉방 및 항온항습 시설 등이 구비돼 있는 공간을 말합니다. 데이터센터는 기업 및 개인 고객에게 전산 설비나 네트워크 설비를 임대하거나 고객의 설비를 유치해 유지?보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IT업계에 계신 분들이라면 다들 아시겠죠? 그렇지만 데이터센터 내부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외 업체들은 현재 어떠한 혁신을 꾀하고 있을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저는 지금부터 이 ‘DC’에 대해서 얘기해보려 합니다. ‘가상화’라던지 ‘그린IT’, ‘클라우드 컴퓨팅’와 같은 용어, 한번쯤은 다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초창기 데이터센터의 시작부터 이러한 새로운 기술이나 컨셉이 최근 데이터센터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디지털데일리의 새로운 블로그 미디어 딜라이트닷넷 창간기념으로 “재미없는 데이터 센터(DC) 이야기”를 “조금은 재미있고 편안하고 쉽게” 해볼까 합니다. 주제는 아래와 같이 세가지로 잡아보았습니다. -1부: 데이터센터? IDC? 차이와 해답은? -2부: “데이터센터의 머나먼 여정”‥초창기 모습은 -3부 “데이터센터의 역습”‥가상화, 클라우드 컴퓨팅 등 신개념 등장과 진화 대한민국 최초의 데이터센터는 어디일까요? 여기서 최초란 본격적인 외부사업을 위해 마련된 ‘데이터센터’를 말합니다. 정답은 1999년에 설립된 LG데이콤의 논현데이터센터입니다. 당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전용 건물로는 국내 최초로 지어진 이 센터는 연면적 8000평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였다고 하는군요. 1999월 12월 2일 개최한 공식 오픈행사엔 당시 남궁석 정보통신부 장관도 참석했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네요. 공교롭게도 가장 최근에 설립된 데이터센터 역시 LG데이콤의 가산센터군요. 가산데이터센터는 올해 4월에 오픈했습니다. 아, 그전에 한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있습니다.바로 이 데이터센터의 성격에 대해서입니다. 현재 데이터센터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눠져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데이콤이나 KT와 같은 통신 사업자들이 제공하던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금융권이나 일반기업들의 전산실이 발전한 형태가 그것입니다. 통신업체의 데이터센터는 주로 트래픽을 많이 사용하는 업체들이 이용해 통상적으로 ‘인터넷데이터센터(IDC)’라고 불린 반면, 나머지는 일반 데이터센터(DC)로 구분됐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사실상 이러한 구분은 무의미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보통 데이터센터 사업은 크게 데이터 센터 구축과 컨설팅, 매니지드 서비스ㆍ서버 호스팅, 코로케이션, 부가서비스 등으로 구성되는데, 국내 데이터센터시장은 코로케이션 서비스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편입니다. 코로케이션(Co-location)이란, 서버 등 관련 장비는 고객이 구매하고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제반 여건은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제공하는 일종의 상면 임대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현재 약 6000~8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은 LG데이콤과 KT이 전체의 60~70%, SK브로드밴드와 호스트웨이가 20~30%, 나머지는 대기업 계열의 SI업체들이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른바 ‘2강 2중’을 형성하고 있는 셈이죠. 그럼 다음편에선 국내 IDC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댓글 쓰기

“데이터센터의 머나먼 여정”‥초창기에는?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09.11.03 21:02

&lt;위로부터 :&nbsp;국내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인 KT 목동ICC, KT 분당IDC, 1999년 국내 제1호 LG데이콤 논현센터 오픈기념 리본 컷팅식, 논현센터에서 시연 중인 남궁석&nbsp;전 정통부 장관&gt; 디지털데일리의 새로운 블로그 미디어 딜라이트닷넷 창간기념 “재미없는 데이터 센터(DC) 이야기” 2부 들어갑니다. 1998년부터 점화되기 시작한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은 2000~2001년 들어서 그야말로 열풍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당시 IT매체나 경제지 광고는 데이터센터 광고가 도배됐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통신사나 코로케이션 사업자 등 데이터센터 사업자는 물론 서버/DB 업계 광고조차도 대부분 데이터센터에 초점을 맞춰서 광고를 했다고 합니다. 여하튼 99년 서울 논현동에 최초로 전용 데이터센터 건물을 지은 데이콤은 이듬해 5월 자본금 308억원을 투자해 IDC사업을 위한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KIDC)’이라는 별도법인을 설립했습니다. 이를 지켜보며 자극을 받은 다른 사업자들 역시 부랴부랴 이를 벤치마킹해 데이터센터 사업을 준비했었죠. 특히 모 업체의 경우 내부 사업계획서에 자사 데이터센터 가칭이 ‘KIDC’로 표기돼 있어, 업계에 오랫동안 회자됐었다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습니다. 한편 데이콤에 이어 이 사업을 준비 중이었던 KT는 당시 인터넷 서비스 네트워크 백본센터 역할을 하던 혜화전화국의 용도를 변경해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데이터센터 전용으로 지어진 건물이 아니었죠. 어찌됐든 이후 KT는 2001년 분당에 IDC를 오픈하면서 본격적인 데이터센터 시대에 동참해 나갔습니다. 초창기 데이터센터들은 건물은 로비나 계단 등 인테리어나 과도한 출입 통제를 통해 업계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당시 데이터센터에 입주했었던 한 고객사 사장은 “데이터센터들의 출입통제가 심하게 과도하게 돼 있어 입주시 미리 등록됐던 인원 외에는 회사 사장이라고 해도 안 들여보내줬었다”고 하더군요.(지금은 대부분 승인받은 인원들에 한해서 카드를 찍고 출입을 하는데요. 최근 방문한 삼성SDS 수원소프트웨어 연구소 내의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는 카드키 외에도 손등 정맥 인식을 통해서 출입할 수 있더군요.) 또 현재 데이콤의 서초IDC로 쓰고 있는 건물은&nbsp;원래 외국 자본 투자를 받은 외국계 데이터센터로 엄청나게 홍보를 했었으나, 내부 인테리어에 너무 많은 비용을 쓴 탓에 1년도 안 돼 망하고, 결국 데이콤에 팔리는 굴욕을 겪기도 했었습니다. 이밖에 송유관공사가 야심차게 투자한 GNG네트웍스도 분당에 엄청난 시설 투자를 해서 데이터센터를 지었으나 경영난 악화로 결국 몇 년 못가 호스트웨이에 매각되기도 했었지요. 이때가 2003년 12월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데이터센터는 대부분이 코로케이션 사업에 치중했었는데, 데이콤의 KIDC 보다 더 유명했던 업체가 바로 서버호스팅 업체였던 ‘인터넷제국’이었다고 합니다.(예전만하진 못하지만 지금도 있지요.) 당시 데이터센터들은 인터넷 제국을 자사 데이터센터의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해서 엄청난 경쟁을 펼쳤었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듯이, 당시 KIDC에 입주해 있던 인터넷제국은 이 데이터센터의 수개 층을 이용하며 상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고, 전기 사용량의 70~80%를 쓴다는 말이 있었을 정도로 ‘업계’의 가장 큰 고객이었기 때문이죠. 아마도 지금은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업체가 최대 고객사가 아닐까 합니다만. &lt;위로부터 : 상용 데이터센터 중에선 가장 최근인 2009년 4월 설립된 LG데이콤 가산데이터센터, 가산센터 관제실, 금융권 데이터센터 중 가장 최근인 2009년 1월 설립된 인천송도의 교보-IBM 데이터센터&gt; 어찌됐든 초창기 국내 데이터센터들의 내부는 지금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LG데이콤의 최영범 차장은 “데이터센터들의 최초 설계 컨셉은 기존 통신실과 전산실의 설계개념이 복합돼 사실상 서버나 발열 부하를 예측하지 못한 가운데 시공이 됐다”고 말합니다. 그러니깐 애초에 데이터센터 설계자라는 사람은 IT에 지식이 없었다는 얘기죠. 시간이 흐르면 에너지 효율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됐던 것과는 달리, 실제 돌아하는 상황은 완전히 반대였습니다. 특히 인텔의 제온 프로세서가 출시되기 시작하면서 성능은 높아졌지만, 열설계소비전력(TDP)은 높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소비전력이 가장 높았던 서버 프로세서는 2006년 출시된 듀얼코어 프로세서였던 뎀프시(Dempsey)였습니다. 고성능 제품이 130와트, 저전력 제품이 95와트에 달했습니다. 물론 인텔 역시 성능은 높아져도 소비전력은 낮은 프로세서 출시를 통해 ‘그린IT’를 구현하기 시작했습니다만. 뎀프시 이후에 출시된 우드크레스트(Woodcrest)의 경우엔 고성능 제품이 65와트, 저전력 제품이 40와트로 대폭 낮아진 수치를 볼 수 있네요. 여하튼 데이터센터 내에서 돌아가던 서버들은 점점 랙당 밀도가 높아지면서 통제가 이뤄지지 않다가, 점점 한계상황에 다다랐습니다. &nbsp; 2004년 들어서 슬슬 전력과 에너지 효율에 대해 통제해야할 시점이 온 겁니다. 호스트웨이의 강종호 센터장은 “지금이야 발열을 줄이고, 전력을 절감시킬 수 있는 구조로 배치하는 것이 당연시되지만, 예전만 하더라도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해 최대한 많은 수의 서버를 넣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다고 회상합니다. 그럼 3편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lt;관련글 : 데이터센터? IDC? 차이와 해답은? &gt;댓글 쓰기

LG통신 3사 합병 무관심 왜?

채수웅 기자의 방송통신세상 09.12.03 15:28

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LG텔레콤-LG데이콤-LG파워콤의 합병건을 아무런 조건 없이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공정위는 계열사간 합병인점, 합병 이후 추가적으로 경쟁제한성이 생기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아무런 조건을 붙이지 않았습니다. 관련 기사 : 공정위 조건 ‘無’…LG 통신3사 합병 ‘착착’ 다만 한전이 보유한 LG파워콤 지분 문제로 향후 스마트그리드 시장에서 한전과 LG간 독점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한전 지분문제는 쉽게 넘어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공정위는 이에 대해서도 "한전은 주요 의사결정시 정부(지식경제부)의 지시에 따라야 하고 경영에 대한 감시·감독을 받고 있어, 제휴업체 선정 등에 있어 적은 지분(7.5%) 때문에 LG합병법인과 배타적으로 협력할 것으로 단정하기 어려움"이라는 이유로 별 문제삼지 않았습니다. 사실 한전 지분문제도 애초 큰 논란거리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여튼 전반적으로 지난해 하나로텔레콤(현 SK브로드밴드)를 인수한 SK텔레콤 사례나, 올해 KT-KTF 합병과는 파급력이 현저히 작은 것이 사실입니다. 적어도 기자들 사이에서는 말이죠. 지난해만해도 공정위 결과가 계속 늦어지면서 저녁 11시까지 기사작성하던 기억도 나고, 올해도 공정위 전체회의가 있는 날이면 공정위에서 죽치고 회의가 열리는 방의 문에 귀도 대보고, 관련 임원들 나오면 뭐라도 하나 건질까 질문하곤 했었는데, 이번 LG통신 3사의 합병은 사실 기자들의 별다른 관심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단순히 3위 사업자간의 결합이어서 그럴까요? 그래도 별정통신 사업자도 아니고 LG라는 글로벌 브랜드를 달고 있는데도 말이죠. 사실 기자들 사이에서 흥행이 되지 못한 것 중 가장 큰 원인이 경쟁사들의 무관심입니다. 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할 당시 경쟁사들은 "무선시장의 지배력이 유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엄청난 반대를 했습니다. SK텔레콤은 "해도 너무 한다"라며 곤욕을 치뤘습니다. 그래서 무선망 개방, 농어촌BcN 투자, 결합상품 마케팅 강제행위 금지 등 6개의 인가조건을 수용한 뒤에야 하나로텔레콤에 '행복날개'를 달아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년 가까이 시간이 지났지만 무선지배력이 유선으로 전이된 정황은 찾기 어렵습니다. KT-KTF 합병 역시 모자(母子)회사간의 결합임에도 불구, 경쟁사들의 엄청난 반대가 있었습니다. 결국, 경쟁사들은 필수성설비의 공동이용방안 개선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합병과는 별개의 문제가 되겠지만 이들 LG통신 3사가 합병해도 시장에 큰 임팩트를 주지 못한 것이 주된 요인입니다. SK와 KT 진영은 본인들은 엄청난 대가를 치루고 인수, 합병을 할 수 있었지만 LG측에는 별다른 요구상황이 없는 상황입니다. LG입장에서야 고맙겠지만 개인적으로 이 같은 상황을 부끄럽게 생각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너희가 합쳐봤자 뭘 할 수 있겠느냐는 걸로 해석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실제, 정보통신 시장에서 LG가 차지하는 비중은 유효경쟁정책의 최대 수혜자인 후발사업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최근 만난 삼성전자를 퇴직한 한 임원은 국내 이동통신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LG텔레콤을 꼽았습니다. 3위 사업자가 2위가 되려는 의지가 전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는 겁니다. LG통신 3사의 경영방식이 대부분 그렇습니다. 인터넷전화 시장 선점 등 가끔 기민한 대응도 보이지만 과감한 투자나 시장을 선도하려는 모습은 전반적으로 부족합니다. 지나치게 안전운행을 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방통위 인가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1월 우리는 통합 LG텔레콤을 만나게됩니다. 수장에는 이상철 전 정통부 장관이 내정돼있는 상태입니다. LG전자도 연말 대대적인 인사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안전운행에서 과감한 오너 경영으로 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고, 이는 LG통신 3사에도 적잖이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1등은 고사하고 2위조차에도 관심없는 만년 3위 사업자인 LG텔레콤이 내년에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댓글 쓰기

농어촌 정보격차 해소하는 통신사 인수합병

채수웅 기자의 방송통신세상 09.12.14 16:54

LG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의 합병이 9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관련기사 : LG 통신 3사 합병, 방통위 ‘통과’…내년 1월 통합법인 출범 관련기사 : [해설] 방통위, 통신시장 유효경쟁정책 폐지 선언 마지막으로 17일까지 접수될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변수가 될 수는 있겠지만, 뭐 게임은 이제 끝났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인가조건으로는 전국 농어촌 지역의 광대역통합정보통신망(BcN) 구축계획 제출이 붙었습니다. 현재 LG통신그룹의 농어촌 지역의 가입자망 구축은 구축률 30% 미만인 지역이 79.4%에 달합니다. 한마디로 가입자 많고 돈되는 도시 위주로 망투자를 해온 것입니다. 정부는 입버릇처럼 도시와 시골의 정보격차 해소를 부르짖었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사업자들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흔히 투자대비효과(ROI)를 생각 안할 수 없는데요. 아무래도 사람이 많은 대도시가 투자대비 효과가 클 수 밖에 없겠죠.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지난해 초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옛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할 당시 인수인가조건으로 붙었던 것이 바로 농어촌 BcN 투자 입니다. 또한 이번 LG텔레콤 합병 인가조건으로 농어촌 BcN 투자가 부여되면서 결과론적으로는 통신사들의 인수합병이 대도시와 농어촌간의 정보격차 해소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SK텔레콤이나 LG텔레콤이나 가구 수 250세대 미만의 농어촌 지역에 망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LG텔레콤은 이 기준으로 전체의 13%를 해결해야 합니다. 참고로 SK텔레콤은 41% 입니다. KT요? 그래도 KT는 다른 업체에 비해 지방에도 나름 망투자를 많이 했답니다. 그래서 KTF와 합병 당시 농어촌 BcN 투자는 인가조건으로 붙지 않았죠. SK텔레콤의 경우 투자비가 약 3천억원 정도고요. LG텔레콤은 1천억원 수준입니다. 연간 수천억원, 합치면 조단위의 마케팅 비용을 집행하는 통신사들이 정작 농어촌 지역의 투자에는 소홀했었는데요. 인수합병 인가조건이 아닌, 말 그대로 사회 공헌적 차원에서 정보격차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기대해봅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