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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보안관제 수준 강화를 위한 노력 : 보안관제서비스 다양화, 수준 제고

이유지의 안전한 네트워크 세상 11.10.12 11:25

[기획/보안강국을 위한 쓴소리-보안관제 현황 진단⑤] 민간 보안업체들은 업체들대로 침해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하게 탐지·분석·대응하고, 보안위협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차원으로 보안관제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제 보안관제서비스는 단순 모니터링 차원이 아니라 취약점 분석 및 모의해킹 등 예방활동과 침해사고 대응 조치와 분석 등 사후관리까지 포괄하는 차원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앞에서 지적됐던 제한된 보안관제 범위나 신종 공격 대응 미흡 등과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가…

[기획 / IT서비스 수출, 선봉에 서다] LG CNS 김대훈 사장 “2020년까지 해외매출 50%”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1.09.30 17:24

IT서비스업계가 세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시장은 이제 대형 IT서비스업체들의 경영 화두가 되고 있다. 물론 오래전부터 국내 주요 IT서비스업체들은 해외 시장에서 나름의 성과는 거둬왔다. 하지만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개념에서 비교적 여유로운 접근이었다.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비장함과 절박함이 묻어난다. 어차피 국내 IT서비스 시장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목표치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동남아, 중국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의 범위도 크게 넓어졌다. 특히 요즘처…

소셜 네트워크의 출현, 기업 CRM은 진화할 것인가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11.01 14:31

보수적 색채가 강한 시중 은행들은 최근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 서있습니다. 다름아닌 스마트폰의 강력한 후폭풍 때문입니다. 이미 지난해 12월,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여러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스마트폰 뱅킹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뱅킹보다 중요한 것은 은행권이 이러한 스마트폰에 기반한 '소셜 네트워크'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은행들은 스마트폰 뱅킹 자체의 효과(수수료 수익 증대 등)보다는 이를 통해 연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부가서비스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

대형 IT서비스 임직원들, 그들의 삶은?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10.07 14:42

LG CNS가 자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센서스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센서스(Census)는 일반적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인구총조사를 뜻하는데 인구총조사의 조사항목은 이름, 나이, 성별 등 기본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교육 정도, 혼인상태, 사용방수, 주거시설형태 등도 조사됩니다. 이 조사결과는 각종 표본조사의 모집단 자료와 인구, 가구, 주택에 관한 국가 주요 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도 하는데요. 기업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한 센서스를 진행했다는 것은 마찬가지로 기업의 주요 정책의 참고자료로 활용하겠다는 것으로 보…

LG히다찌-LG CNS, 일본 IFRS 시장 공략 공동전선?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09.08 11:52

LG CNS와 LG히다찌의 일본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LG CNS가 일본 SBI(Strategy Business Innovator)그룹의 자회사인 SBI생명보험 금융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국제회계기준(IFRS) 시장 공략을 위해 히다찌와 손잡고 솔루션을 지원키로 한 것입니다. 8일 일본경제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히다찌는 LG CNS의 노하우를 반영한 SAP 도입 지원 서비스를 LG히다찌와 10월부터 공동으로 제공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LG히다찌는 히다찌 그룹회사인 히다찌컨설팅과 공동 개발한 금융기관 대상의 ‘IFRS 구상 책정 서비스’를 일본에 공개했습니다. IFRS 구상 책정 서비스는 LG히다찌와 공동 개발한 컨설팅 서비스입니다. 이번에 LG CNS까지 히다찌와 더불어 일본 IFRS 시장에 진출하면서 LG라는 간판을 단 두회사가 일본 시장을 동시 공략하게 된 것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히타찌는 LG CNS가 IFRS 대응용으로 만든 제안서 및 요구 사항 정의 서, 설명서 등 문서류를 IFRS 대응을 전제로 한 SAP ERP 도입 지원에 활용키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히다찌측은 “IFRS 대응을 전제로 도입하는 경우 추가 개발 소프트웨어 구축 시간을 단축하고 시스템 구축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LG히다찌와 LG CNS의 일본 시장 공략은 부딪히는 부분은 없을까요?LG히다찌에 따르면 일본 IFRS 시장 공략을 위해 우선 LG히다찌가 앞단에서 주선을 하고 업무를 분장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히다찌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현지화에 대한 지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편 이번 일본 시장 공략에 있어 LG히다찌와 LG CNS가 따로 히다찌와 접촉을 한 것은 아니고 합니다. LG히다찌를 통해 LG CNS가 히다찌와 협력을 하는 모양새입니다. 또한 현재로선 LG히다찌가 일본 IFRS 시장에서 컨설팅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LG CNS는 국내 IFRS 시장에서의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솔루션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LG CNS는 IFRS에 있어 회계 장부의 보관 방법 및 계정 코드 설정 방법 등을 히다찌의 SAP 도입 지원 모듈인 ‘HITRY’에 반영해 모회사 및 자회사에 제공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양사는 현재 일본시장 공략을 위해 서로의 역할을 어떻게 설정할 지 지속적으로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논의를 통해 솔루션과 컨설팅의 역할 분할에서 부터 협력관계를 어떻게 정할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일본 IFRS 시장 공략을 위해 두 회사가 어떤 협력을 진행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구축사례와 신뢰성을 중요시 하는 일본 IT시장을 감안하면 최근 LG IT계열사들의 행보는 주목되는 바가 많습니다. 댓글 쓰기

LG CNS와 MS의 협력 들여다보기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09.01 13:31

LG CNS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을 잡고 클라우드 컴퓨팅 및 IT 컨버전스, 엔터프라이즈IT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관련기사) 그동안 MS는 다양한 IT서비스업체와 협력을 진행해 왔는데요. MS 본사차원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은 LG CNS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LG CNS도 이러한 첫 번째 체결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사실 첫 번째 체결일뿐이지 독점체결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여기서 잠시 MS의 나라별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현황을 살펴보시죠.MS는 일본을 비롯해 인도, 프랑스의 경우 2-3개 IT서비스업체와 협력을 맺고 있습니다. 따라서 서로 의견만 맞는다면 다른 IT서비스업체도 얼마든지 협력을 맺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요.MS가 클라우드 컴퓨팅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파트너십 업체를 하나로 가져가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실제로 한국MS는 클라우드 플랫폼인 ‘윈도 애저’에 SW를 구동할 SW기업들을 모집할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파트너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한편 보도자료에는 LG CNS가 이미 운영중인 모바일 클라우드 센터로부터 축적된 경험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랫폼을 결합하여 이메일부터 일반 기업 애플리케이션까지 ‘원스톱 클라우드 서비스 (One Stop Cloud Service)’를 제공한다고 나와있는데요.현재 이에 대한 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서 관심사는 MS와의 협력에서 MS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윈도 애저’를 기반으로 LG CNS가 ‘원스톱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할지의 여부입니다.한국MS 관계자에 따르면 윈도 애저가 국내에 출시되면 이를 기반으로 개발이 될 수 있을 것이랍니다. 물론 그 외의 다른 클라우드 제품도 제공할 수 있답니다. 폭 넓은 개념의 MOU이니까요.다만 윈도 애저 기반으로 ‘원스톱 클라우드 서비스’가 개발돼 출시되기 위해선 최소한 내년 9월이나 돼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것은 (관련기사)를 보시죠.과금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윈도 애저 플랫폼을 사용해 LG CNS가 ‘원스톱 클라우드 서비스’를 할 경우 MS와 과금 관련 협의를 진행해야 합니다. LG CNS가 독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다만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한 과금 문제에 있어서 경험이 쌓이고 있는 외국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체계적인 과금체계를 수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윈도 애저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실제로 더존비즈온 같은 경우도 IFRS 모듈 등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으로 LG CNS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댓글 쓰기

'게임의 룰'을 벗어났나?... 교보증권 차세대사업에서 불편해진 LG CNS와 SK C&C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0.08.06 10:26

최근 교보증권은 차세대시스템 주사업자를 SK C&C에서 LG CNS로 변경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최종사업자로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고 교보증권은 우선협상대상자였던 SK C&C와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차순위 사업자인 LG CNS가 협상테이블에 앉게된 것입니다. 비록 사업 규모가 큰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라고는 하지만 금융권에선 이처럼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상이 매듭을 짓지 못하고 차순위사업자로 넘어가는 일은 가끔씩 있습니다. 호들갑을 떨일은 아니고요. 그런데 조금은 '엉뚱한 오해'때문에 두 회사 모두 곤혹스러운 상황에 빠진 듯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당초 SK C&C는 우선협상업체의 자격으로 교보증권측과 협상을 벌입니다.  통상적으로 이러한 협상과정에서는 보다 세세한 내용이 오갑니다. 당초 제안했던 내용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프로젝트 투입 인력 풀은 어느정도 확보하고 있는가 등등 또한 금액에 대한 미세한 조정도 합의하에 이뤄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교보증권과 SK C&C간의 협상이 결렬되고, LG CNS와의 협상이 새롭게 시작되면서 이 내용이 외부에 알려지는 과정에서 '엉뚱한 오해'가 생겼습니다. "교보증권과 SK C&C와의 협상과정에서  LG CNS가 SK C&C보다 훨씬 저가의 가격을 교보증권측에 제시했다"는 게 소문의 내용입니다. 즉, 교보증권이 협상파트너를 바꾼것은 저가를 제시한 '외부 변수'때문이라는 거죠. 그러나 이러한 오해는 당사자들에겐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습니다.  먼저, 발주처인 교보증권은 LG CNS가 제시한 가격에 혹해서 SK C&C와의 협상을 의도적으로 결렬시켰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SK C&C가 교보증권의 가격인하 요구를 감내하지 못했다는 것이죠.  물론 금융권에서는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IT업체들을 의도적으로 경쟁시키는 경우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는 철저한 교보 금융그룹의 기업문화를 봤을때 이해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또한 LG CNS는 협상 중간에 끼어들어 협상을 결렬시킨 '치졸한 행위'를 한 셈이 됩니다. 모두가 준수해야 하는 '게임의 룰'을 일탈했다는 의미입니다. 도덕성 문제로 비화될수도 있습니다. 더구나 LG CNS는 졸지에 수주를 위해서는 '저가수주' 경쟁도 불사하는 업체가 되버린 것이죠. (그러나 이는 LG CNS에 대한 금융IT업계에서의 일반적인 정서와는 매우 거리가 있습니다. )  한편으론 SK C&C로서도 어찌됐든 '사실상 다 잡은 토끼'를 놓쳐버린 결과때문에 불편한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도 이중 가장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곳은 LG CNS입니다.LG CNS 관계자는 '억울하다'라는 말만 되풀이 했습니다. 분하면 눈물이 고인다고 하는데 거의 그 분위기였죠.특히 'LG CNS가 협상중간에 끼워든 것 처럼 비쳐질 수 있다'는 점에서는 펄쩍 뛰었습니다.  "협상 프로세스를 전혀 모르고 하는 소리다. 아무리 다급해도 그런 짓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그러면서 "지금은 협상중이기때문에 제안 가격들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공개할 수 없다"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교보증권의 '차세대 사업자' 교체 사건은 있는 그대로 소박하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LG CNS와 SK C&C, 양측에서 들었던 모든 내용들을 다 열거할수는 없으나 정황상 앞서 설명했던 루머들은 너무 과도해 보입니다.   IT서비스 빅3중 SK C&C는 올해 상반기 금융IT 사업에서 최고의 성적을 냈습니다. SK C&C는 부산은행 차세대시스템 사업, 하나은행 자통법 시스템, 농협 IFRS 구축 사업 등 대형사업을 수주했습니다. 반면 LG CNS는 상대적으로 저조했습니다. 어쩌면 이런 정황때문에 이번 루머가 금융IT업계에서 확대 재생산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댓글 쓰기

"주가 얼마냐?"... 예상치 못한 IT서비스 빅3의 고민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0.07.20 11:07

요즘 삼성SDS, LG CNS, SK C&C 등 소위 'IT서비스 빅3'로 분류되는 대형사들이 남모르는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주가(株價)때문입니다. 더 자세히 말하면 주가가 너무 높기때문입니다.  주가가 너무 높아서 시장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다보니 슬슬 부작용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이 회사의 주식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행복한 고민일 수도 있겠지만 IT업계 내부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현재 IT서비스 빅3중 SK C&C만 유일한 상장사입니다. 19일 종가기준(9만2000원)으로 지난해 11월11일 상장이후 거의 200%이상 상승했습니다. 주당 6만원의 막대한 차익입니다. 그런데 삼성SDS의 주가도 만만치 않습니다. 단연 빅3중 최고 수준입니다. 지난 3월 7만원대 초반이었던 삼성SDS의 주가는 19일 장외에서 13만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원래 장외주식의 변동성이 크긴 하지만 삼성SDS처럼 초우량 기업의 주가는 하락이든 상승이든 안정적인 흐름을 탑니다. LG CNS도 역시 비상장 기업이지만 19일 종가기준으로 3만원대로 훌쩍 넘겼습니다. 상승 추이로 봤을때 역시 경쟁사들 못지않은 강력한 상승세입니다. 앞서 LG CNS는 예전에 한 차례 주식분할을 한 적이 있기때문에 이를 현재가치로 감안하면 약8만~9만원대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빅3의 주가는 앞서거니 뒷서거니 모두 '초강세'라는 결론입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들에겐 답갑지만은 않은 듯합니다. 무엇보다 주가를 해석하는 시장의 눈이 때론 엉뚱한 상상으로 연결되고 있고, 그 자체가 이들 기업들에게 부담이기때문입니다. 삼성SDS, LG CNS, SK C&C의 일거수 일투족이 기업의 경영전략, 크게는 우리 나라 IT산업에 대한 입체적인 해석이 아니라 곧바로 주가로 부침으로 연결되는 것이 바람직 하지 않다는 시각입니다. LG CNS 같은 경우는 요즘 "우리 상장할 계획이 전혀없다"고 거의 항변하다시피 합니다.  이는 며칠전 김대훈 사장이 직접 주재한 기자간담회에서도 이미 "계획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언급됐습니다. 그런데도 시장에서 'SK C&C의 폭풍질주에 LG CNS도 결국 기업공개를 하지 않겠느냐'며 여전히 '그림 그리기'에 열중합니다. LG CNS 관계자는 "기업공개를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외부 자금의 수혈이 필요하거나 기업지배(지분)구조의 변화를 꾀할때인데 현재 LG CNS는 이중 어느 사항에도 해당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SDS도 상장계획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바 없다"는 것이 공식 입장입니다. 물론 시나리오만 놓고 보면 LG CNS보다 주변 상황이 더 구체이긴 합니다.  실제로 LG CNS와는 달리 삼성SDS는 향후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정비 차원에서 상장을 통한 방법도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어제 오늘  나온 얘기가 아닙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초 삼성네트웍스와의 합병이 상장을 위한 첫단추라고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각을 뒤로하고, 삼성SDS 입장에서는 의욕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목표 매출액 규모및 ICT사업의 방향, 글로벌 시장 창출 등 자사의 핵심적인 경영전략이 단순히 '주가 재료'로 격하되는 것이 못마땅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가는 껑충 올랐지만 SK C&C도 사실 행복하지는 못합니다. 개인적으로 판단하자면, 오히려 주가때문에 빅3중 가장 상처를 많이 받고 있는 회사가 바로 SK C&C라고 생각됩니다. 천신만고끝에 대외 SI(시스템통합)프로젝트를 따내면 곧바로 힘이 쏙빠지는 '음해'성 루머가 뒤따릅니다.  요즘 특히 그렇습니다. "주가를 떠 받치기 위해 손해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질렀다"는 것인데요, 우리 나라 SI시장 구조와 문화를 이해한다면 쉽게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은 결코 아닙니다.  더 억울한 소리도 들립니다. "SK C&C가 삼성SDS, LG CNS 처럼 멀리보지 못하고 단기실적에 연연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IT서비스의 중요성은 점차 더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빅3는 현재로선 국내에서 IT산업의 시대적 화두인'융합'(Convergence)의 역할을 해줄 거의 유일한 집단입니다. (IT융합을 구현하기 위한 자본력과 실행력에 있어서 빅3의 역할은 차후에 재조명해 볼 기회글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 변변한 소프트웨어(SW) 성공신화를 갖지 못한 우리로써는 이같은 역할을 부여받은 IT서비스 빅3가 주가에 일희일비하는 모습이 당연히 달갑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나친 관심이 성장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댓글 쓰기

LG CNS, 미래 롤모델은 엑센츄어, 또는 구글?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07.08 13:45

기업의 비전은 기업이 추구하는 경영 이념이나 철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 기업이던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올바른 비전이야 말로 기업의 영속성을 높이는 지름길이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2010년으로 2020년을 10년 앞둔 해이기도 합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듯이 기업에게 있어 새로운 10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올해는 유독 기업들의 비전 수립과 전략발표가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기도 합니다. IT서비스업계에서도 이러한 비전 수립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삼성SDS와 포스코ICT 등 업체들이 새로운 비전을 내놓고 있는데요. 어제(7일)엔 LG CNS가 2020년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내놓았습니다. 2020년 10조원의 매출을 이뤄내고 이를 위해서 7개의 신규성장동력 사업을 발굴, 육성한다는 것이 바로 핵심입니다. 흔히들 비전 수립과 전략을 발표하는 기업들은 실제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제시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유독 많았습니다. 특히 매출목표에는 변수가 많죠. 우리 주변에서는 당초 목표한 매출액 달성을 하지 못하는 기업이 부지기수입니다. 이러한 결과 뒤에는 비전 달성을 위한 전략이 졸속으로 만들어졌다는 점도 한 몫합니다. 따라서 제대로 된 비전 수립을 위해선 외부업체에 경영 컨설팅을 맡기거나 내부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등 기업의 아이디어도 발전하고 있습니다.LG CNS 역시 비전수립을 진행하면서 이러한 문제를 고민했다고 합니다. 외부 컨설팅에 그냥 맡기자니 말장난(?)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보다 내부의견을 수렴키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다고 합니다. 기업이 비전을 수립하면서 내부의견을 수렴한다고 하지만 요식적인 행사에 불과한 경우가 많았고 특히 대부분 경영진의 의중이 거의 반영돼온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LG CNS는 경영진이 큰 그림을 그리고 이를 해당 사업부에 넘겨 다시 이를 검토하는 방법으로 비전수립을 진행해왔습니다. 이번 비전 수립은 올 초 김대훈 대표이사가 취임한 직후인 2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이같은 결과물은 다시 외부 컨설팅펌에 의뢰해서 사업으로서의 가능성이 있는지를 다시 검증받았다고 합니다. 다시말해 내부 의견을 사업부별로 적극 수렴해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를 판단하고 이를 다시 검증받는 절차를 거친 것입니다. 자연히 경영진만을 위한 비전 수립이 아니라 임직원들의 생각이 녹아든 비전수립이 진행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경영진에선 비전 수립을 위한 롤 모델로 엑센추어와 지멘스 IT솔루션-서비스를 참조 했다고 합니다. 두 회사를 융합한 모델이 2020년 LG CNS가 되고자 하는 기업이라는 설명입니다. 반면 직원들을 대상으로 LG CNS가 어떤 회사로 거듭나면 좋겠냐는 설문에 대해 대다수 직원들이 ‘애플’이나 ‘구글’과 같은 기업이 됐으면 하는 바램을 적었다고 합니다. LG CNS 김대훈 사장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의외”였다고 설명했는데요. 김대훈 사장은 이에 대해 “이러한 메시지는 우리의 기존 사업에 연연하지 말고 그들과 같은 회사는 아니겠지만 창의성과 시장을 리드해나갈 수 있는 능력은 배울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한편 신규 성장사업을 위한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도 대거 접수됐다고 하는데요. 그 중 흥미로운 것을 꼽아보자면 차세대 소셜네트웍스 서비스에 직접 진출하자는 의견, 또 전기자동차를 직접 만들자는 의견 등이 나왔다고 합니다. 이처럼 기발한(?) 아이디어는 사장되지 않고 지식포털에 저장됐다고 하니 먼 훗날 실제 LG CNS가 전기 자동차 메이커로 부상할 가능성도 제로는 아니겠군요.댓글 쓰기

격동의 IT서비스 빅3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09.10.15 14:57

오늘(15일)의 IT업계 화두는 단연 M&A가 아닌듯 싶습니다. 삼성SDS-삼성네트웍스의 합병,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의 합병, LG 통신계열 3사 합병 등 난리가 났습니다. 한동안 굵직굵직한 M&A는 모두 해외에서 들려오던 차에 규모급 M&A가 한꺼번에 몰려오니 한편으로는 신나기도 하면서 출입처가 줄어드는 걱정도 사뭇 밀려오기도 합니다. 어쨌든 제가 취재하는 IT서비스 부분에 국한돼서 바라보면 국내 IT서비스 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해온 삼성SDS, LG CNS, SK C&C 등 빅 3 모두 최근들어 격동의 시기를 보내고 있어 주목됩니다. 삼성SDS는 말 그대로 IT서비스 업계의 맏형에서 이제는 외형상으로는 맏형을 넘어선 큰아버지뻘이 될 것 같습니다. 연결기준으로 4조가 넘는 매출액을 삼성네트웍스와의 합병을 통해 거두게 됩니다. 이후에 발생될 시너지효과는 추측일 뿐이지만 삼성이니까 가능한 무엇이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우선 아셈타워에 입주해 있는 삼성네트웍스의 물리적 공간 통합이 숙제겠군요. 따로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도있겠지만 시너지를 위함인데 따로 떼어놓는 것도 웃기겠군요. SK C&C는 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상장을 드디어 11월 11일 빼빼로데이에 합니다. 상장을 기념해 SK C&C 직원들끼리 과자를 돌릴수도 있겠군요(농담입니다). 빅3 중 첫 상장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그동안 중견 IT서비스업체들이 상장을 했었지만 주가에서는 별 재미를 보지 못했는데요. SK C&C의 상장주가 목표가 3만원대라고 하니깐 어느정도 선전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LG CNS는 상대적으로 조용합니다. 대신 LG그룹의 통신3사가 합병하면서 이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은 시스템 통합 이슈가 나올것으로 보여 수익 향상에 기여하겠지만 결과적으로 3개의 고객이 1개로 주는 만큼 일장일단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3사에서 배출될(?) 임원들의 향후 거취도 신경쓰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IT서비스 빅3는 10월을 넘기는 올해 막바지 서로 신경쓸것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댓글 쓰기

삼성SDS, 금융사업 유종의 미 거둘까?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09.10.23 13:23

올해 삼성SDS의 금융IT 사업을 전담하는 금융본부는 천당과 지옥을 오고갔습니다. 삼성SDS는 전통적으로 금융 IT시장에서 강자로 군림해왔습니다. 예전 한국IBM이 차지하던 영광을 이어받으며 굵직굵직한 금융IT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는 등 승승장구 했지요. 하지만 올해 금융IT 시장은 다소 우려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삼성SDS는 물론이고 IT서비스업계에선 올 초 금융위기로 인해 대부분 금융사들이 시스템 투자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면서 시장 자체가 활성화되지 않을 까 하는 고민을 하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상반기 예정돼있던 금융IT 사업들이 다소 축소되는 경향은 있었지만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기획했던 금융사들은 당초 예정대로 시스템 구축을 진행키로 하면서 금융IT 시장도 숨통이 좀 트였지요. 그런데 삼성SDS는 올 초부터 꼬였습니다. 상반기 가장 큰 사업 중 하나였던 한국예탁결제원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에서 그만 고배를 마셨지요. 치열한 경쟁을 통해 고배를 마셨다면 서로 어깨라도 토닥이며 격려라도 할 텐데 고배를 마신 이유가 입찰 실수에 따른 사업 탈락이었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관련기사) 삼성SDS로선 상당히 억울할 수밖에 없는 사업이었습니다. 이후 삼성SDS의 고난은 계속됩니다. 이후 벌어진 약 1000억원 규모의 수협중앙회의 차세대사업에서도 LG CNS에게 사업을 내줘야 했습니다. 별도로 진행된 수협공제의 차세대사업은 SK C&C가 가져갔으니 빅3 중 맏형이라는 체면을 구기게 됐죠. 증권사 증 규모급으로 진행된 한국투자증권 차세대사업에서도 일찌감치 탈락했습니다. 압권은 동부증권의 차세대시스템 사업입니다. 규모면에서는 앞서 언급된 금융사보다 작지만 감정싸움과 세력(?)싸움이 겹치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SK C&C와 치열한 경쟁 끝에 그만 사업을 또 내주고야 만 것이죠. 사정을 들어보면 양 사 모두 이번 사업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은 듯 하지만 언젠가 기회가 되면 두 사의 주장을 정리해 보죠. 하지만 희망의 서광은 올 하반기에 비춰졌습니다. 대구은행 차세대사업을 수주한 것이지요. 부산은행과 더불어 지방은행 차세대의 마지막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시중은행의 차세대사업은 이들 은행으로 마무리됩니다. 따라서 그 상징성은 상당히 크지요. 여기에 부산은행도 차세대사업을 공식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SDS, LG CNS, SK C&C, 티맥스소프트 등이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산은행은 당초 대구은행과 차세대시스템 공동 구축을 논의할 정도로 시스템의 유사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과거 공동으로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면서 나온 결과물을 바탕으로 시스템 구축에 나서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비슷한 사업이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따라서 대구은행 차세대사업을 수주한 삼성SDS로선 선정과정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자평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나머지 사업자들도 녹록치만은 않습니다. LG CNS도 수협 차세대는 굵직굵직한 사업을 수주하면서 업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고 SK C&C는 올해 금융사업에서 상당한 재미를 봤기 때문에 그 여세를 몰아 부산은행 차세대에 군침을 흘리고 있습니다. 어찌됐던 부산은행의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 향방에 따라 올해 금융권 차세대시스템 사업의 1년 농사 향방이 갈릴 것 같습니다. 삼성SDS가 만약 부산은행의 차세대사업을 수주한다면 다음해를 준비해볼 수 있겠지만 만약 다른 업체들이 사업을 가져간다면 금융IT 시장에서 삼성SDS의 위상 변화가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부산은행 차세대시스템 사업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댓글 쓰기

서버기반컴퓨팅, 기업용 넷북 시장 활성화 신호탄?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01.11 11:02

LG CNS가 2월 1일부터 서버기반컴퓨팅을 도입합니다.(관련기사) 서버기반컴퓨팅이란 쉽게 말해서 한글이나 워드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중앙 서버에 저장하고 개인 PC나 회사 PC를 통해 온라인 접근을 통해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정보 저장도 PC가 아니라 중앙 서버를 통해 이뤄집니다. 그동안 서버기반컴퓨팅이 화두가 된 것은 오래전부터였지만 정보 저장의 문제, 네트워크 회선 문제 등 활성화에 걸림돌이 많았습니다. 이번에 LG CNS가 서버기반컴퓨팅을 도입하는 이유 중 하나도 자신들 스스로가 구축사례가 됨으로써 기업에 좀 더 쉽게 알리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주목되는 것은 이러한 LG CNS의 서버기반컴퓨팅에 사용되는 PC로 넷북이 선정됐다는 점입니다. LG CNS는 차후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을 넷북으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넷북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노트북 시장에 하나의 조류를 형성했습니다. 저도 넷북을 사용하지만 약간의 성능저하만 감수한다면 저렴한 가격과 이동성은 중요한 사항임에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반 노트북에 비해 성능이 떨어진다는 점은 넷북의 기업용 시장 진출에 걸림돌로 작용해왔습니다. 물론 현재 기업용 넷북도 몇몇 제품이 출시되는 등 기업용 시장에 최적화된 넷북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기업용 넷북 시장은 미미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서버기반컴퓨팅이 도입된 기업에서 넷북은 충분한 장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을 중앙 서버에 설치하고 서버에서 구동되기 때문에 넷북의 저사양이 문제될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네트워크 회선 문제는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CPU점유율이 높은 프로그램을 고사양 서버에서 구동해 애플리케이션 수행 속도가 빨라졌다 하더라도 이를 네트워크로 끌어와서 개인이나 회사PC에 뿌려주는 시간에 문제가 생기면 결국 최종 사용자 입장에선 PC가 느리다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가상화 업체들을 중심으로 이러한 네트워크 지연 부분을 개선하는 솔루션 개발도 완료된 상태라고 합니다. LG CNS가 이번에 도입하는 가상화 솔루션은 시트릭스의 ‘젠데스크탑’으로 관련 기술이 이미 적용돼있다고 합니다. 최근 기업을 중심으로 그린IT와 비용절감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LG CNS의 이번 실험이 성공하게 되면 기업에 서버기반컴퓨팅 도입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솔루션 라이선스 관리는 물론이고 정보유출에 대한 대비책도 될 수 있는 만큼 서버기반컴퓨팅의 미래는 밝습니다. 과연 넷북이 이러한 서버기반컴퓨팅 활성화와 맞물려 기업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물론 PC제조 회사로선 수익률에 악영향이 있을 수 있겠군요. 상대적으로 고사양 제품이 팔리던 기업시장에도 넷북이라는 저렴한 PC가 보급되면 상처를 입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업용 리스 시장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란 예측입니다. PC가격이 저렴해지면서 리스보다는 제품으로 구매하는 것이 더욱 편리할 테니 말입니다. 댓글 쓰기

빅3의 시대는 가고 빅4의 시대가 온다?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01.19 15:20

22일 포스데이타와 포스콘의 합병회사인 포스코ICT가 출범합니다.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빅3의 시대에서 빅4의 시대로 진입했다고들 얘기하고 있습니다. 빅3는 삼성SDS, LG CNS, SK C&C를 지칭합니다. 여기에 포스코ICT가 합류하면서 빅4의 시대가 열렸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빅3니 빅4니 하는 기준은 매출액에 달려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매출 1조원을 기준으로 이러한 순위권이 형성되고 있는 편입니다. 어쨌든 최근 포스코ICT의 한 관계자는 이제 중견 IT서비스업체라기 보다는 빅4로 분류해달라고 하더군요. 혼자만의 얘기라면 논의할 필요도 없지만 최근에 만난 IT서비스업체 관계자들도 빅3라는 표현보다는 빅4라는 얘기를 심심치 않게 하더군요.  어쨌든 국내 IT시장에서 매출 1조원은 그리 만만한 액수는 아닙니다. 따라서 1조원 클럽에 가입하게 된 포스코ICT는 그 자체만으로도 업체들의 부러움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업체 명에 ‘빅’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것은 마케팅에 있어서도 일정 부분 도움이 된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롯데정보통신과 KTDS와 같은 IT서비스업체들도 기를 쓰고 새로운 빅5 시장구도를 만들겠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식이 된다면 통상 10개 내외로 얘기되고 있는 대형, 중견 IT서비스업체의 통칭도 변화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빅5로 시장이 재편되고 나머지 IT서비스업체들이 이를 뒤따르게 된다면 중견 IT서비스업체들을 부를만한 명칭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죠. 과연 나머지 분류가 어떻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업계에서는 빅3니 빅4니 하는 명칭이 결국 뜬구름에 불과하다고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IT서비스업체들이 그룹 내 매출에 기대는 만큼 그룹이 크면 자연히 매출이 커지는 구조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과거 시대를 호령했던 대우그룹의 대우정보시스템도 그룹사 고객이 줄면서 현재는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상태죠.  따라서 업체 순위를 이들 업체가 한 사업에 기반해서 평가해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과거 LG CNS 신재철 전 사장이 피력했던 IT서비스업체의 회계분리 얘기도 이 과정에서 나온 것이죠. 골자는 그룹 내 매출과 외부사업을 통한 매출을 구분하자는 것인데 이도 흐지부지 되는 모양새입니다. 어쨌든 IT서비스업계는 올해 시장 변화의 한 해는 물론 순위 변화의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빅3가 됐던 빅4가 됐던 위상에 맞는 플레이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댓글 쓰기

87개 국내 IT서비스업체 순위는?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02.02 10:08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가 지난달 29일 ‘IT서비스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참고하시면 될 듯 한데요. 흥미를 끄는 것은 하단에 첨부된 국내 IT서비스업체의 순위표였습니다. 2009년에 취합된 2008년 성적인데요. 2010년이 2월로 접어들고 있지만 이 바닥이 늘 그렇듯 순위변화가 크지는 않으니 참고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매출액을 공개한 업체만을 대상으로 했으며 IT서비스사업을 주사업으로 하지 않는 업체들도 빠졌기 때문에 완벽한 순위표라고 할 수는 없지만 국내에서 IT서비스업계에 뛰어들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80여개의 회사들의 면면이 흥미롭습니다. 매출액 기준 상위 10위권업체만 살펴보면 한국IBM, LG엔시스가 눈에 띕니다. 삼성SDS, LG CNS, SK C&C같은 빅3는 그렇다쳐도 LG엔시스는 다소 의외더군요. 8위를 차지한 포스데이타는 포스콤과의 합병으로 포스코ICT로 재탄생 한만큼 올해 순위에는 변화가 있을 전망입니다. 금융권 IT서비스업체 중에선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이 1위를 차지했군요. 13위를 기록했습니다. 신세계I&C와 현대정보기술보다 위입니다. 매년 수천억의 IT예산을 집행하고 있는 우리금융그룹의 IT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사업 규모가 웬만한 대기업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이 KB데이타시스템입니다. KR금융지주가 국내 1위의 은행이 국민은행을 비롯한 금융그룹에 속해있지만 아직 아웃소싱 체계가 완전히 성립한 것은 아니지요. 다만 국민은행 차세대시스템 오픈이 완료되는 2월 이후 금융 IT자회사에 대한 모색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성장 가능성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IBK시스템과 농협정보시스템이 나란히 47, 48위를 차지했습니다. IBK시스템은 금융 IT자회사로서 역량을 강화시키고 있어 주목되고 있고 농협정보시스템은 지난해 차세대를 완료한 농협의 상황과 신경분리안에 따른 IT인력 이동 문제가 맞물려 있어 올 한해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 하나금융지주의 IT자회사인 하나아이앤에스가 52위, 64위인 교보정보통신, 71위인 신한데이타시스템 등이 뒤를 잇고 있네요. 자세한 것은 첨부한 표를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댓글 쓰기

매물로 나온 케이엘넷, 누구손에 들어갈까?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02.03 14:25

지난해 삼성SDS-삼성네트웍스의 통합과 포스데이타와 포스코의 합병, 동양시스템즈의 KTFDS 인수합병 등 IT서비스업계에서는 인수합병 물결이 거세게 몰아쳤습니다. 올해에도 이러한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첫발은 물류IT 전문기업인 케이엘넷의 인수건이 장식할 것으로 보입니다. 케이엘넷은 물류분야를 중심으로 전자문서중계서비스(EDI)를 기반으로 한 전자물류서비스 외에 시스템통합(SI) 사업, 솔루션 판매, IT아웃소싱 등 물류IT 분야의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로 지난해 매출액은 317억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IT서비스산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IT서비스업계에서 65위를 기록했네요. 특히 국가기간전산망인 종합물류정보전산망 전담사업자로서 물류자동화망의 시스템 구축에서 서비스 제공까지 전담해 수행하고 있는 등 물류 EDI 서비스의 강자입니다. 사실 케이엘넷은 물류비 절감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물류관련 공공 기관과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지난 1994년에 출범한 기업입니다. 따라서 국가 기간망 중 물류 전산망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케이엘넷은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에 따라 올 상반기 안에 최대주주인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의 지분 24.68%가 매각될 예정입니다. 비상장사의 주식의 경우 50% 이상 지분을 획득해야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지만 상장사의 경우 20% 이상만 돼도 경영권을 확보할 수가 있습니다. 사실상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케이엘넷이 새로운 주인을 찾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물류 IT서비스 분야에서 케이엘넷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만만치 않은 만큼 케이엘넷 인수에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각주관사를 맡고 있는 삼일회계법인에 따르면 2주전부터 매각을 위한 기업실사에 들어가 현재 기업가치 평가 등 예비심사자들에게 제공할 자료를 작성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삼일회계법인 관계자에 따르면 늦어도 2월말 까지는 매각공고를 낼 생각이라더군요. 이에 따라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는 듯 합니다. 최근 몇몇 언론을 통해 인수 유력사로 IT서비스업체들이 꼽힌바 있습니다. 아무래도 IT기업인데다가 최근 각광받고 있는 LED사업에서도 항만LED 사업이라는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고 새롭게 시작한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도 수많은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전개할 수 있어 매력적이긴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인수전에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밝힌 IT서비스업체는 없습니다. 아직 매각공고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개연성만 가지고 추측하는 분위기인데요. 저는 일단 현재 인수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는 IT서비스업체들이 인수전에 왜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없을지를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적극적으로 뛰어들면 재미는 있겠지만 확실치 않은 사실 때문에 매각 가격만 높아지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므로 정확한 매수의사를 밝히는 기업이 나타나기 전에는 추측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삼성SDS는 삼성네트웍스와의 합병으로 올 한해 정신이 없을 것 같습니다. 김인 사장도 올해 경영기조를 시너지 경영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우선 두 조직의 일원화 작업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LG CNS도 여력은 그다지 없어 보입니다. 올해 김대훈 신임대표가 선임되고 조직의 안정을 꾀해야 하는 시점에서 갑작스런 투자에는 조심스러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대외사업의 비중을 높여야 하는 회사의 고민이 어떻게 작용할 지는 두고봐야 하겠습니다. SK C&C는 상장이후 행보가 상당히 조심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주가 상승에 따른 부담도 어느정도 있어서 섣불리 인수합병 카드를 꺼내들긴 힘들어보입니다. 최근 강화하고 있는 보안사업도 자회사를 통해 진행하는 등 큰 무리수를 두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포스코ICT도 물망에 오르던데요. 최근 포스데이타와 포스콘과의 합병으로 정신이 없는데다 성장목표가 포스코 그룹사의 역량 강화와 맞물려 있어서 물류까지 영역을 확장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포스코가 세계에 철강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개연성은 있지만 당위성은 부족합니다. 이 외에 투자여력이 있는 중견 IT서비스업체들의 경우도 큰 베팅을 각오하지 않는 한은 쉽지는 않아보입니다. 그렇다면 케이엘넷의 주인은 어디가 될까요? 삼일회계법인측에서는 매각사가 반드시 IT기업이 되지는 않을 것이란 입장입니다. 어차피 기존 지분을 가지고 있는 물류 관련 기업들도 매수자로 나설 가능성이 있고 EDI 사업을 하고 있는 부가통신사업자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수사가 반드시 IT기업이 될 필요는 없다는 설명입니다. 2월 말이면 매각공고가 나올텐데요. 과연 어떤 기업들이 눈독을 들일지 관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