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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IT서비스 수출, 선봉에 서다] 포스코ICT 허남석 사장 “중국시장에 중점”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1.09.30 15:43

지난 2010년 3월 포스코ICT의 새로운 수장으로 취임한 허남석 사장은 취임 이후 지금까지 해외시장 개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해외사업 전체를 총괄할 전략마케팅실을 신설했고, 해외 사업 기능을 모두 통합 운영함으로써 역량의 누수를 막았다. 뿐만 아니라 해외 거점도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 인도네시아 칠레곤시에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인도에도 사무소를 개설해 운영중이다. 또 중국 베이징 법인에 이어 장가항에는 분공사(지사)를 설치했다. 각 해외 거점을 통해 해외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ICT는 이…

통신 결합 IT솔루션, 플랫폼 전략은 어떻게?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07.12 14:09

정보통신기술(ICT)이라는 단어는 최근 IT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단어입니다. 하지만 사실 이 단어를 통해 수혜를 보고 있는 곳은 통신업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IT서비스업계에서 ICT라는 것은 늘 진행하던 사업이지만 통신업계는 주력으로 하던 사업은 아니었습니다. 예를 들어 모바일 오피스와 이를 지원하기 위한 모바일 그룹웨어는 SK텔레콤이나 KT, LG유플러스 등 모든 이동통신업체가 사업 조직으로 가지고 있었지만 본격적인 비즈니스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물론 중소기업 시장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는 KT의 비즈메카와 같은 경우는 제외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중소기업 ASP 시장에서는 여전히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으니깐요.이같은 상황에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ICT 비즈니스를 위한 기업 솔루션 업체와의 제휴가 구체화되고 있어 주목됩니다. 최근 SK텔레콤은 더존비즈온과 중소기업시장 공략을 위한 제휴를 맺었습니다. 양사는 오는 10월 말까지 기업 내 의사결정자들의 생산성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바일 경영솔루션인 ‘커넥티드 매니지먼트(Connected Management)’ 상용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커넥티드 매니지먼트 상품 및 서비스의 확산을 위한 유·무선 통신 회선 판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또한 LG유플러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 개발 및 시장공략을 위한 제휴를 체결키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중소기업 대상의 기업 솔루션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기업 그룹웨어가 모바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근간이 되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그룹웨어 뿐만 아니라 정보계시스템도 모바일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통신업체들은 솔루션 확보를 통해 새로운 시장 공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이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솔루션 업체와의 제휴도 이러한 맥락에서 진행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더존비즈온의 경우 국내 회계솔루션 시장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ERP 부분에서도 중소기업시장에서는 선전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야 두말할 것도 없지요.KT의 경우 기존 비즈메카 브랜드를 통해 관련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해왔기 때문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처럼 솔루션 업체와의 공조에 대해선 일단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주목되는 것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공조를 맺은 더존비즈온과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관계입니다. 더존비즈온은 MS와의 국내 시장 파트너로서 그동안 성공적인 시장 개척을 진행해왔습니다.특히 MS의 클라우드서비스인 ‘윈도 애져(Windows Azure)’의 현재로선 유일한 국내 파트너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더존비즈온은 자사의 서비스를 윈도 애져 플랫폼에 올려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국내 시장의 경우 자사의 플랫폼을 통한 서비스를 진행하는 전략을 구상해왔었습니다. 그런데 LG유플러스 역시 MS의 윈도 애져 플랫폼에 자사의 특화된 솔루션을 올려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여 흥미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두 통신사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클라우드 솔루션 비즈니스가 윈도 애져를 기반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물론 SK텔레콤이 MS의 윈도 애져를 공식적으로 플랫폼으로 사용할 지는 결정된 것이 없지만 더존비즈온과는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두고 전략을 펼쳐나갈 것으로 판단됩니다. 중소기업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솔루션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효과적으로 시장공략을 하기 위해선 기존에 구축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진입하는게 빠르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시각입니다.SK텔레콤이 더존비즈온과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시장을 공략하는 시점에 과연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어떤 것을 사용할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독자 개발 플랫폼, 혹은 더존의 플랫폼, 또는 MS의 플랫폼 등 선택지가 다양합니다.앞으로의 전략이 주목되는 시점입니다. 댓글 쓰기

IT에서 ICT로, 세상을 바꾸는 단어 ‘C’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09.10.22 14:08

대한민국을 해외에 홍보할 때 흔히 붙여지는 관용구가 있습니다. 바로 ‘IT강국 코리아’입니다. IT란 풀어쓰면 ‘Information Technology’ 즉 정보기술을 얘기합니다. 제가 포스팅하고 있는 미디어블로그인 딜라이트닷넷(DelighIT)도 즐겁고 기쁨을 주는 정보기술 정도로 풀이할 수 있겠네요. 그만큼 IT란 용어가 워낙 대중화되다 보니 마땅히 한글로 풀어쓸 필요성이 없어 보입니다. 기사에서도 의례 ‘IT시장에서…’ 혹은 ‘IT업계에서 반응은…’ 처럼 IT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단어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IT라는 단어에 변화의 조짐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융합의 물결과 함께 말이지요. 최근 인수합병을 천명한 삼성SDS와 삼성네트웍스가 보도자료를 통해 낸 출사표를 살펴보면 이제부터는 IT기업에서 ICT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아예 사명에 ICT라는 단어를 넣은 기업도 있습니다. 최근 합병키로 한 포스데이타와 포스콘이 ‘포스코ICT’라는 사명을 확정지으면서입니다. 그렇다면 난데없이 나타난 ‘C’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ICT라는 단어가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를 축약한 것이니깐 결국 IT에 통신을 첨가한 것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삼성SDS의 해석에 따르면 ICT서비스는 정보시스템 컨설팅, 구축, 운영 등의 다양한 ‘IT서비스 역량’과 인프라 컨설팅, 운영 등의 ‘네트워킹 역량’이 결합된 서비스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ICT일까요? 최근 IT에서는 통신을 빼놓고는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특히 융합 환경이 거세지면서 IT를 활용할 수 있는 통신 기술과의 접목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가상망사업자(MVNO)의 출현은 이를 더욱 가속화할 것 같습니다. 통신의 위력은 21세기 중요한 사업 중 하나인 콘텐츠의 배포를 가능케 한다는데 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이 그만큼의 위력을 발휘하는 것도 콘텐츠와 통신과의 결합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관련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면서부터입니다. 결국 IT(정보기술)과 C(통신)이 절묘한 화학작용을 거듭한 결과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다. 삼성SDS-네트웍스나 포스데이타-포스콘 모두 내년 1월 공식적인 새 출발을 하게 됩니다. 보통 회사가 합병을 통해 새출범을 하게 되면 임팩트 있는 무언가를 강조하게 되죠. 그나물에 그밥이라고 하지만 새출발하는 마당에 예전과 같다는 느낌을 주게 되면 도대체 뭐가 달라진거냐라는 반응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ICT라는 키워드를 찾은 듯 합니다. 시대의 조류와도 맞고요. 인터넷과 컴퓨터의 급속한 발달로 근 10년간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IT라는 단어가 세상을 지배해 왔습니다. 하지만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이제 변화의 조짐이 불고 있는 듯 합니다. 이제 IT업체라는 관용구에서 ICT업체라는 관용구가 업계에서 더욱 자주 쓰일 것 같은 느낌이 팍팍 오는 것은 왜일까요.  댓글 쓰기

청문회같았던 포스코ICT 기자간담회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09.11.24 14:48

내년 1월 합병하는 포스데이타와 포스콘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합병 이후 계획과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2014년 2조원 매출을 목표로 하는 대형 합병사례인 만큼 기자들의 관심도 높아 많은 기자들이 참석했는데요 기자간담회 분위기는 여느때와 달리 무거웠습니다. 마치 청문회 현장에 와있듯 질문에 질문이 이어졌는데요. 위의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질문에 대한 답변에도 포스데이타와 포스콘의 경영진이 심사숙고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결론적으로 기자간담회의 분위기가 무거웠던 이유는 합병하는 포스코ICT의 성격이 모호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사실 포스데이타는 IT서비스 업체로 잘 알려져 있지만 포스콘은 정확한 회사의 성격에 대해 모호한 부분이 많습니다. 모호하기 보다는 잘 알려져있지 않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 같네요. 정확하게 포스코의 철강과 플랜트 사업에 필수적인 공장자동화와 엔지니어링 부분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회사가 포스콘입니다. 기자간담회에선 포스콘에 대한 기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담회 말미에 간단한 소개도 덧붙여졌는데요. 제가 이해하기에는 중공업 분야에 특화된 IT설비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생각됩니다. 어쨌든 전통적인 IT서비스 업체인 포스데이타와 자동화와 엔지니어링에 특화된 포스콘의 사업영역은 공통된 점은 많이 없습니다. 그래서 양사가 합병하면 특화된 부분이 뚜렷한 만큼 시너지 효과가 있다는 것이 회사의 주장입니다. 그런데 성격이 다른 두 회사가 합치다보니 정체성의 문제가 생겼습니다. 과연 새로 출범하는 포스코ICT가 IT서비스회사인지 아니면 엔지니어링 회사인지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포스데이타 관계자는 이러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산업간 영역도 컨버전스 되고 있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습니다. 그러면서 "회사의 정체성도 앞으로 우리가 확립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업계에서도 포스코ICT의 성격이 뭔지에 대해선 많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워낙 생소한 분야인 공장자동화와 엔지니어링 분야와 합병을 한데다 공교롭게도 이 분야가 모회사인 포스코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통에 포스코ICT의 사업에 있어서 중요한 한 축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자간담회 분위기에 일조했던 또 하나의 문제는 포스코ICT의 매출 구조였습니다. 포스코ICT는 2014년까지 2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매출을 위해 그룹내 비즈니스 기회를 더욱 발굴하겠다는 것이 빌미가 됐습니다. 흔히 IT서비스업계의 문제들을 지적할때 항상 나오는 것이 그룹내 매출에 기댄다는 것입니다. 안정적인 그룹내 매출에 기대다 보니 외부사업에 집중할 필요가 없어지고 그러다보니 전체적인 국내 IT시장 생태계에 있어 규모만큼의 역할을 못한다는 비난입니다. 그런데 포스코ICT는 그룹내 비즈니스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습니다. 그들의 설명에 따르면 그동안 그룹내 비즈니스에 신경을 못썼는데 합병을 통해 그룹에서 창출될 수 있는 비즈니스 발굴에 노력하겠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포스코건설과 포스콘의 역량을 합해 u-에코시티 분야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겠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전략은 IT서비스업체들이 최근들어 강화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룹내 지원역량을 강화시켜 특화된 분야에서 IT기술을 발전시켜 외부 사업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SK C&C가 SKT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통신 IT인프라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나 삼성SDS가 삼성전자와 함께 모바일 데스크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포스코ICT의 모델은 조금 다릅니다. 우선 포스코에 대한 지원이 우선된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모회사인 포스코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는데요. 포스코는 장기 계획으로 엔지니어링과 공장자동화, 그리고 IT능력을 모두 독자 개발,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계획중이랍니다. 쉽게 말해 제철소건 플랜트건 독자구축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죠. 따라서 포스코ICT의 역량도 초기에는 포스코의 효율성 확보를 위해 집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외사업의 경우 포스코가 해외 제철소 사업을 수주할 경우 포스코건설 등과 IT인프라 구축에 포스코ICT가 참여하게 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그룹의 역량에 수익을 기댈수 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포스코ICT의 독자 역량에 대한 문제가 불거지는 부분입니다. 또한 이러다보면 IT서비스 부분에서 대외사업 역시 집중도가 높아지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포스코ICT는 본사를 포항에 둔다고 합니다. 물론 현재 판교에 건축중인 신축 건물도 활용하게 됩니다. 포스데이타 박한용 사장이 향후 사무실 이용 비중에 대해서 사업비중이 높은 곳에 자주 있지 않겠냐고 했는데 포항에 자주 있을수록 포스코 사업 비중이 높아진다는 뜻이 되겠지요. 포스코ICT가 IT서비스업계에서 앞서 밝힌바대로 융합의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나갈 수 있을지 아니면 그룹의 경쟁력에 일조하면서 그룹의 핵으로만 자리잡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댓글 쓰기

ICT 해외공략, 우선순위 나라는?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09.12.10 10:45

KT, SK텔레콤 등 통신 기업은 물론 삼성SDS를 비롯한 IT서비스업체들까지 ICT(정보통신기술) 업체를 표방하고 나서고 있습니다. 기존 IT와 통신시장 자체가 포화상태에 이른 지금 ICT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분야를 개척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들 업체들의 주요 사업 포트폴리오 중 하나가 바로 해외진출입니다. 그동안 국내 업체들의 해외사업은 항상 이뤄져 왔지만 항상 좋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강점이 있는 통신 인프라와 IT서비스가 맞물리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도 있겠지요. 최근 시장조사업체인 KRG에서 흥미로운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바로 ICT를 통해 해외시장을 공략할 경우 가장 중요하게 공략해야 하는 곳이 어디인지를 알아본 것인데요. 결과부터 말하자면 미국, 일본, 중국 순이었습니다. 이들 업체들이 국내 ICT업체들이 반드시 공략해야 하는 나라라는 설명입니다. 그런데 국내 IT업체들이 항상 공략하려 노력했지만 끝내 실패한 곳이 바로 이들 세 나라입니다. 인지도 부족과 현지화 실패 등으로 해외진출에 실패한 사례를 우리는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수종사업으로 꼽히는 ICT분야에서도 이들 나라를 뛰어넘어야 하는 부담을 지게 됐군요. KRG는 이들 세나라를 공략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료를 그대로 인용하면 먼저 미국은 환경, 인프라, 기회 측면에서 골고루 높은 평가를 받아 한국 ICT 기업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국가로 조사됐다. 미국 시장 진출이 용이하지 않은데다, 워낙 많은 장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전 세계 ICT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미국 시장 공략은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인 셈이다.미국의 뒤를 이어 일본이 2위에 랭크됐다. 일본은 평가 지수 5.79를 기록해 중국을 간발의 차로 누르고 2위에 올랐다. 일본 역시 시장 규모면에서 탈 아시아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데다, 첨단기술의 최전선이라는 측면에서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선 반드시 공략해야 할 국가로 평가됐다. 미국과 일본이 평가지표상 1, 2위에 랭크된 것은 이들 국가의 ICT 시장규모가 타 국가와 비교해 몇 배이상 크다는 측면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지만 결국, 세계적인 선도기업들이 즐비한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대등한 경쟁을 펼칠 수 있어야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리 기업들이 고려해야 할 것이다.3위는 5.65를 기록한 BRICs의 선두주자인 중국이 차지했다. 중국은 시장성과 인프라 측면에서 3위, Opportunity에서는 5위를 차지했지만 환경 평가는 12위에 그쳤다.TOP 10내에는 말레이지아가 4위에 랭크됐다. 최근 아태지역에서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아시아권에서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어 5위에는 5.40의 스코어를 기록한 유럽의 대표 국가인 영국이 차지했으며, 캐나다와 네덜란드가 공동 6위에 랭크됐다. 이어 8위는 인도, 9위는 홍콩이 차지했다. 유럽 국가중에 영국에 이어 독일이 5.16을 기록해 10위에 포진했다. 등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한 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글로벌ICT평가(GIMA)인덱스 보고서(축약본).doc 댓글 쓰기

빅3의 시대는 가고 빅4의 시대가 온다?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01.19 15:20

22일 포스데이타와 포스콘의 합병회사인 포스코ICT가 출범합니다.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빅3의 시대에서 빅4의 시대로 진입했다고들 얘기하고 있습니다. 빅3는 삼성SDS, LG CNS, SK C&C를 지칭합니다. 여기에 포스코ICT가 합류하면서 빅4의 시대가 열렸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빅3니 빅4니 하는 기준은 매출액에 달려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매출 1조원을 기준으로 이러한 순위권이 형성되고 있는 편입니다. 어쨌든 최근 포스코ICT의 한 관계자는 이제 중견 IT서비스업체라기 보다는 빅4로 분류해달라고 하더군요. 혼자만의 얘기라면 논의할 필요도 없지만 최근에 만난 IT서비스업체 관계자들도 빅3라는 표현보다는 빅4라는 얘기를 심심치 않게 하더군요.  어쨌든 국내 IT시장에서 매출 1조원은 그리 만만한 액수는 아닙니다. 따라서 1조원 클럽에 가입하게 된 포스코ICT는 그 자체만으로도 업체들의 부러움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업체 명에 ‘빅’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것은 마케팅에 있어서도 일정 부분 도움이 된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롯데정보통신과 KTDS와 같은 IT서비스업체들도 기를 쓰고 새로운 빅5 시장구도를 만들겠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식이 된다면 통상 10개 내외로 얘기되고 있는 대형, 중견 IT서비스업체의 통칭도 변화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빅5로 시장이 재편되고 나머지 IT서비스업체들이 이를 뒤따르게 된다면 중견 IT서비스업체들을 부를만한 명칭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죠. 과연 나머지 분류가 어떻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업계에서는 빅3니 빅4니 하는 명칭이 결국 뜬구름에 불과하다고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IT서비스업체들이 그룹 내 매출에 기대는 만큼 그룹이 크면 자연히 매출이 커지는 구조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과거 시대를 호령했던 대우그룹의 대우정보시스템도 그룹사 고객이 줄면서 현재는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상태죠.  따라서 업체 순위를 이들 업체가 한 사업에 기반해서 평가해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과거 LG CNS 신재철 전 사장이 피력했던 IT서비스업체의 회계분리 얘기도 이 과정에서 나온 것이죠. 골자는 그룹 내 매출과 외부사업을 통한 매출을 구분하자는 것인데 이도 흐지부지 되는 모양새입니다. 어쨌든 IT서비스업계는 올해 시장 변화의 한 해는 물론 순위 변화의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빅3가 됐던 빅4가 됐던 위상에 맞는 플레이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댓글 쓰기

ICT, 벌써부터 마케팅 용어로?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01.26 15:18

올해 IT서비스업계의 화두 중 하나가 정보통신기술(ICT)가 될 것임은 이전에도 포스팅을 통해 얘기한 적이 있는데요. 이제 슬슬 IT서비스업체들의 ICT 전략이 본격화되는 모양새입니다. 융합 사업을 통한 ICT 접목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굴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아직 상세한 사업에 대해서는 업체들이 오픈하기를 꺼려하는 분위기입니다. 어느 정도 사업이 활성화된 후에 공개하겠다는 복안인 것 같은데요. 하지만 마케팅 측면에서는 몸이 달아올라 있는 것 같습니다. ICT라는 기막힌(?) 화두를 빨리 선점해야 시장에서 선도업체로 거듭날 수 있을텐데요. 사실 IT업계에서 특정 트렌드를 선점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일입니다. IT벤더에서 흔히 말하는 얘기가 ‘시장은 벤더가 선도한다’라는 말입니다. 솔루션 부분에선 최근 SOA(서비스지향아키텍처)와 과거 EA(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 등이 되겠죠. 결과적으로 시장을 흔들었던 화두로서 역할은 수행했지만 사업적으로는 슬슬 사라져가고 있지요. 하지만 마케팅 측면에서 화두를 선점해 이를 시장 활성화의 기폭제로 사용한다는 점에선 위같은 사례가 마이너스 요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설이 길었는데요. ICT 얘기를 꺼낸 것은 오늘 삼성SDS가 보도자료를 하나 냈기 때문입니다. 보도자료 제목을 그대로 인용하면 ‘삼성SDS 환경 ICT사업 전략적 추진’입니다. IT서비스업계의 큰 형님격인 삼성SDS가 드디어 ICT사업을 실체화했구나 하는 마음에 첨부된 파일을 열어봤습니다. 물론 삼성SDS는 이전에도 모바일 데스크 사업을 펼침으로서 ICT 사업의 훌륭한 사례를 만든바 있지요. 따라서 환경 부분에서도 어떻게 ICT를 접목했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내용상으로 전혀 ICT와는 연관성이 없었습니다. ICT라는 것이 정보기술에서 통신이 결합된 만큼 전혀 새로운 것을 기대한 것이었는데요. 제 바람이 너무 컸는지 ICT와 관련된 뉘앙스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참고하면 되실 것 같고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삼성SDS는 ‘글로벌 벤더와 협력을 통해 전세계에 퍼져있는 고객사의 전사적 환경전략 수립 및 탄소경영 솔루션 구현을 위한 사업발굴 및 수행을 글로벌 제휴사와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환경컨설팅 사업확대를 통해 및 저탄소 녹색경영 분야에 선두주자로 입지를 확고하게 다진다는 계획’이라는 설명입니다. 구체적으로 ICT를 활용해 환경사업을 어떻게 하겠다는 내용은 없습니다. 물론 보도자료로 모든 것을 파악할 순 없습니다. 수면 아래에서는 ICT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방법이 모색될 수 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번 보도자료는 삼성SDS가 환경 IT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제목 정도로 나와도 충분했다고 봅니다. ICT는 그야말로 ‘양념’에 불과합니다. 저만 가지고 있는 오해인 듯 해 삼성SDS에 문의했습니다만 구체적으로 환경과 ICT를 어떻게 결합시키겠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다만 경영층에서 ICT를 강조하고 있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ICT를 강조하고 경영목표를 삼는 것은 좋지만 뜬금없이 ICT가 등장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댓글 쓰기

매물로 나온 케이엘넷, 누구손에 들어갈까?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02.03 14:25

지난해 삼성SDS-삼성네트웍스의 통합과 포스데이타와 포스코의 합병, 동양시스템즈의 KTFDS 인수합병 등 IT서비스업계에서는 인수합병 물결이 거세게 몰아쳤습니다. 올해에도 이러한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첫발은 물류IT 전문기업인 케이엘넷의 인수건이 장식할 것으로 보입니다. 케이엘넷은 물류분야를 중심으로 전자문서중계서비스(EDI)를 기반으로 한 전자물류서비스 외에 시스템통합(SI) 사업, 솔루션 판매, IT아웃소싱 등 물류IT 분야의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로 지난해 매출액은 317억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IT서비스산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IT서비스업계에서 65위를 기록했네요. 특히 국가기간전산망인 종합물류정보전산망 전담사업자로서 물류자동화망의 시스템 구축에서 서비스 제공까지 전담해 수행하고 있는 등 물류 EDI 서비스의 강자입니다. 사실 케이엘넷은 물류비 절감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물류관련 공공 기관과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지난 1994년에 출범한 기업입니다. 따라서 국가 기간망 중 물류 전산망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케이엘넷은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에 따라 올 상반기 안에 최대주주인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의 지분 24.68%가 매각될 예정입니다. 비상장사의 주식의 경우 50% 이상 지분을 획득해야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지만 상장사의 경우 20% 이상만 돼도 경영권을 확보할 수가 있습니다. 사실상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케이엘넷이 새로운 주인을 찾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물류 IT서비스 분야에서 케이엘넷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만만치 않은 만큼 케이엘넷 인수에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각주관사를 맡고 있는 삼일회계법인에 따르면 2주전부터 매각을 위한 기업실사에 들어가 현재 기업가치 평가 등 예비심사자들에게 제공할 자료를 작성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삼일회계법인 관계자에 따르면 늦어도 2월말 까지는 매각공고를 낼 생각이라더군요. 이에 따라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는 듯 합니다. 최근 몇몇 언론을 통해 인수 유력사로 IT서비스업체들이 꼽힌바 있습니다. 아무래도 IT기업인데다가 최근 각광받고 있는 LED사업에서도 항만LED 사업이라는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고 새롭게 시작한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도 수많은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전개할 수 있어 매력적이긴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인수전에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밝힌 IT서비스업체는 없습니다. 아직 매각공고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개연성만 가지고 추측하는 분위기인데요. 저는 일단 현재 인수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는 IT서비스업체들이 인수전에 왜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없을지를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적극적으로 뛰어들면 재미는 있겠지만 확실치 않은 사실 때문에 매각 가격만 높아지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므로 정확한 매수의사를 밝히는 기업이 나타나기 전에는 추측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삼성SDS는 삼성네트웍스와의 합병으로 올 한해 정신이 없을 것 같습니다. 김인 사장도 올해 경영기조를 시너지 경영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우선 두 조직의 일원화 작업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LG CNS도 여력은 그다지 없어 보입니다. 올해 김대훈 신임대표가 선임되고 조직의 안정을 꾀해야 하는 시점에서 갑작스런 투자에는 조심스러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대외사업의 비중을 높여야 하는 회사의 고민이 어떻게 작용할 지는 두고봐야 하겠습니다. SK C&C는 상장이후 행보가 상당히 조심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주가 상승에 따른 부담도 어느정도 있어서 섣불리 인수합병 카드를 꺼내들긴 힘들어보입니다. 최근 강화하고 있는 보안사업도 자회사를 통해 진행하는 등 큰 무리수를 두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포스코ICT도 물망에 오르던데요. 최근 포스데이타와 포스콘과의 합병으로 정신이 없는데다 성장목표가 포스코 그룹사의 역량 강화와 맞물려 있어서 물류까지 영역을 확장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포스코가 세계에 철강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개연성은 있지만 당위성은 부족합니다. 이 외에 투자여력이 있는 중견 IT서비스업체들의 경우도 큰 베팅을 각오하지 않는 한은 쉽지는 않아보입니다. 그렇다면 케이엘넷의 주인은 어디가 될까요? 삼일회계법인측에서는 매각사가 반드시 IT기업이 되지는 않을 것이란 입장입니다. 어차피 기존 지분을 가지고 있는 물류 관련 기업들도 매수자로 나설 가능성이 있고 EDI 사업을 하고 있는 부가통신사업자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수사가 반드시 IT기업이 될 필요는 없다는 설명입니다. 2월 말이면 매각공고가 나올텐데요. 과연 어떤 기업들이 눈독을 들일지 관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