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닷넷

한국HP

빅데이터 분석 품은 보안정보이벤트관리(SIEM) 솔루션

이민형 기자의 인터넷 일상다반사 13.10.02 09:16

최근 보안시장에서는 지능형지속가능위협(APT)와 같은 고도화된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빅데이터 분석을 보안과 결합하고자 하는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APT에 대한 선제적인 방어와 공격과 위험을 예상하고 감지하기 위해 기업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취급, 처리해 네트워크 내외부에서 발생하는 모든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기 때문이다.또한 기업은 클라우드, 모바일, 가상 환경을 아우르는 모든 컴퓨팅 환경을 모니터링해야 하며 실제 보안 문제가 발생했을 시 자동적인 조치가 취해져야…

한국HP HW 총괄 부사장, 오라클에 쓴소리…“시저와 부르투스 같아”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11.12.21 10:07

“역사상 이런 배신은 없죠. 카이사르(시저)가 부르투스한테 칼 맞은 이후로 최대의 배신이 아닐까 합니다. 여전히 오라클 DB가 가장 잘 돌아가는 하드웨어는 바로 아이태니엄 프로세서 기반의 HP 유닉스 서버입니다.”한국HP ESSN(엔터프라이즈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총괄) 및 아시아태평양 BCS 사업부 총괄 전인호 부사장이 최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작정한 듯이 오라클에 쓴소리를 했습니다.오라클이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하고 지난해 오라클이 향후 출시되는 자사의 소프트웨어에는 인텔 아이태니엄 프로세서를 지원하지…

한국HP-한국IBM 유닉스 서버 논쟁…“고객은 어떡하라고!”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10.11.09 14:50

출시 당시부터 껄끄러웠던 한국IBM과 한국HP의 최고 사양 유닉스 서버 논쟁에 고객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유닉스 서버 도입이 잦은 금융권 고객들은 양사의 이 같은 논쟁에 제품 도입을 유보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이처럼 고객들을 헷갈리게 하는 주범(?)은 바로 IBM에서 출시된 유닉스 서버 ‘파워 780’과 ‘795’ 제품입니다. 이 두 제품의 포지셔닝(Positioning)을 두고 한국HP와 한국IBM에서 서로 상이한 주장을 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이지요.앞서 한국HP와 한국IBM 양사는 올해 들어 성능과 아키텍…

중형차-대형차 이제 고민하지 마세요. 서버는요?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10.08.31 17:40

최근 자동차 제조업체들 사이에서는 체급 파괴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과거 차급 구분이 명확했던 때와는 달리, 최근 출시되는 신차들은 준중형에차에서 중형, 중형에서는 대형차에 적용됐던 옵션들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해 놓았지요.성능과 편의 사양 측면에서 이른바 '체급'의 경계를 허물며, 준중형은 중형, 중형은 준대형 이상 차급과 접점을 높이며 체급 높이기 경쟁이 한창입니다. 이를테면 신형 아반떼는 준중형차임에도 불구하고 중형급으로 분류되는 SM5와 동력 성능이 비슷합니다. 또 준중형차 최초로 사이드와 커튼 에어백과 후방주차보조시스템, 뒷자선 열선시트 등 기존 중형차에서 볼 수 있었던 고급 편의 사양 등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나온 준중형급 뉴SM3도 중형에 가까운 크기의 차체와 편의 사양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하지요. 중형차인 K5는 에쿠스나 제네시스 등 고급 차량에 들어가는 급제동 경보시스템, 운전석 통풍시트 등을 동급 최초로 탑재하며 대형급의 안정성과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이처럼 자동차에도 체급 구분이 없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버 시장에도  비슷한 기운이 감돌고 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같은 제품을 놓고도 한쪽에서는 중형서버다, 또 다른 한쪽에서는 대형서버로 분류를 하며 논란이 되고 있기도 하지요.[관련글] 한국HP vs 한국IBM, 유닉스 서버 공방전 ‘또 시작’최근 대형 유닉스 서버 신제품들을 발표한 서버 강자 한국HP와 한국IBM은 '파워 780'이라는 제품을 두고 각자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지요. 지난번 한국HP에서는 "중형급 서버에다만 코어수만 늘려놓고 대형서버라고 하는 것이 말이 되냐"며 "소나타에다가 고급엔진 장착해놓고 그랜저급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비꼬았지요.그러자 한국IBM은 오늘(31일)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자사의 파워780과 HP의 대형급 서버 '슈퍼돔2'를 조목조목 비교한 표<그림 참고>를 제시하며 한국HP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한국IBM 관계자는 "공인성능테스트나 스펙을 비교해 보면, 고객들도 어떠한 것이 맞는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이 결정할 문제"라고 설명하더군요.비단 같은 플랫폼 상의 유닉스 제품 뿐만 아니라, 최근 성능이 엄청나게 좋아지고 있는 x86 서버 등 전 플랫폼 간의 경계가 갈수록 모호해지고 있는 가운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의 특성에 적합한 시스템을 선택하는 것이겠지요.이게 다 요소 기술들이 과거에 비해 너무나 빠른 기간 내에 좋아지고 있는 탓일 듯 합니다. 성능이나 아키텍처를 과거에 비해 훨씬 효율적이고 저렴한 방법으로 구성하기 위한 엔지니어들의 노력이 반영되고 있다고 해석하고 싶습니다.뭐 그건 그렇고, 업체 간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올 하반기 유닉스 서버 시장에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양사가 '페어플레이' 정신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공멸이 아닌 공생의 길을 택하길. 댓글 쓰기

한국HP vs 한국IBM, 유닉스 서버 공방전 ‘또 시작’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10.08.24 17:04

▲한국IBM의 파워795(왼쪽)과 한국HP의 슈퍼돔2(오른쪽)한국HP와 한국IBM가 또 다시 자사의 유닉스 서버 신제품을 둘러싼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24일) 한국HP는 10년 만에 서버 아키텍처를 변경한 유닉스 서버 신제품 ‘슈퍼돔2’를 국내에 공식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최대 256코어까지 지원되는 슈퍼돔2는 현재 HP의 최고 성능 유닉스 서버입니다. 한국HP는 경쟁사인 IBM이 최근 출시한 최고 사양 유닉스 서버 ‘파워795’와 본격적인 경쟁을 펼치겠다고 밝혔지요.그런데 발표가 있기 전 한국IBM에서는 별도의 참고자료(아래 표 참고)를 보내 HP의 ‘슈퍼돔2’의 자사의 최고 사양 유닉스 서버 ‘파워 795’에 비해 한 단계 낮은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즉, 파워 795는 경쟁사 제품으로는 비교할 대상이 없는 ‘울트라 슈퍼 초대형 유닉스 서버’임을 못 박은 것이지요. IBM이 제시한 표에서는 슈퍼돔2와 경쟁할 제품은 HP측에서는 중형(미드레인지급) 서버로 분류하고 있는 ‘파워780’이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자사가 최근 발표한 파워 795는 가격과 성능 면에서 기존 유닉스 서버의 한계를 넘어선 제품으로, 메인프레임급 초대형 고객과 초고성능 컴퓨팅(HPC) 고객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이에 한국HP는 한국IBM의 주장에 맞서 IBM의 ‘파워 795’는 이전 최상위 모델인 ‘파워 595’에서 코어만 늘어난 제품이라고 반박했습니다.또 IBM이 하이엔드급 서버라 분류하는 ‘파워 780’의 경우, 64코어까지 지원이 가능하긴 하지만, 이는 마치 “소나타라는 중형 자동차에 엔진 성능을 높여 고급 승용차”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습니다.이어 “자사의 매출에 유리하도록 제품을 포지셔닝하는 것은 상도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며 “IBM은 기본 서버 아키텍처를 건드리지 않고, 코어(CPU) 성능을 높이는 것에만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위는 HP에서 주장하는 제품별 비교 표)같은 제품을 두고 이처럼 양측의 입장이 상반되는 상황에서 고객은 충분히 혼란스러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판단은 결국 고객 몫입니다. 그러나 판단 이전에 양사에서 보다 정확한 비교 기준을 제시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 쓰기

한국HP, 부사장 이탈 가속…세대교체 본격화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10.06.29 16:40

한국HP의 차기 사장 후보에 관련 업계의 눈이 쏠려 있습니다. 오늘(29일) 이미지프린팅그룹(IPG)을 총괄하던 조태원 부사장이 사임을 표했습니다. 조 부사장은 유력한 차기 사장 후보 중 한명이었습니다.앞서 지난 5월에는 TS(테크놀로지 서비스) 사업부를 총괄하던 한도희 부사장이, 그 이전인 지난해 6월 말에는 퍼스널시스템그룹(PSG)을 총괄하던 이홍구 부사장(현 델코리아 사장)이 사임한 바 있습니다. ES(구 EDS)를 총괄하던 지정권 부사장도 올해 사임하셨군요.조 부사장은 1958년생으로 지난 2005년부터 IPG 부문을 총괄하는 부사장을 역임해 왔습니다. 조 부사장은 사임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이유가 크지만 세대교체를 위해 스스로 물러나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습니다.업계에서는  ‘세대교체’라는 단어에 호기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준근 사장이 물러난 이후 1년 사이에 4명의 부사장이 물러났습니다.현재 한국HP는 창립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사장인 스티븐 길씨가 수장으로 와 있습니다. 오는 7월이면 길 대표가 부임한지 딱 1년이 됩니다. 이제 한국인에게 사장 자리를 물려줄 때가 온 것이 아니냐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시점입니다.실제 지난 3월 개최됐던 기자 간담회에서 길 사장은 “분명 내 후임자는 한국인이 될 것이다. 영국 사업은 영국인 사장이, 한국 사업은 한국인 사장이 운영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유력한 차기 사장 후보로 떠오르는 인물로는 누가 있을까요. 업계에서는 함기호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EB, 구 TSG) 영업 총괄 부사장과 ESSN(엔터프라이즈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사업부 총괄 전인호 전무를 유력하게 꼽고 있습니다. 부사장급으로는 현재 함 부사장 이외에도 정선후 인사 담당(HR) 부사장과 ES(엔터프라이즈 서비스, 구 EDS)를 총괄하는 김창기 부사장이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실제 회사매출에 기여도가 큰 부문의 사업부가 유력하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함 부사장(1961년생)이나 전 전무(1962년생)나 모두 회사 내에서의 입지가 탄탄하고, 업무능력을 인정받고 있는만큼,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도 줄서기(?)가 한참이라는 얘기도 들립니다.그러나 사실 이런 문제는 매우 민감할 뿐더러, 변수가 많기 때문에 결정되기 전까지는 그 누구도 모를 일입니다.어찌됐든 7월이면 길 사장이 취임한지 1년이 되는 해이고, 부사장들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국HP에 모종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것이 관련 업계의 관측입니다. 댓글 쓰기

한국HP vs 한국IBM, 서버 비교 공방전 제1라운드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10.03.24 18:25

이틀전 서버업체들의 제품 비교에 관한 블로깅을 한 적이 있습니다.(관련 내용 : “비교하려면 제대로 합시다”)  이 글을 쓴 취지는 제품 경쟁 이전에 고객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자는 것이었는데요.이에 대해 한국IBM과 한국HP의 입장 차이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두 업체 모두 글로벌IT업계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있고,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력 또한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만, 마케팅 측면에서 비교를 하다보면 아무래도 보다 유리한 측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나 합니다.어쨌든 제가 쓴 블로그 글에 대해 한국IBM 측에서 이의제기를 해왔고, 이러한 IBM의 주장에 대해 한국HP 측도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두 업체 간에 경쟁을 불붙이겠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그저 정확한 비교분석을 통해, 고객들이 제품을 선택하는데 있어 하나의 선택사항이 됐으면 하는 뜻에서 양사의 반박자료를 여과없이 올려볼 생각입니다. 이번 블로깅 이후에도 분명히 양사의 또 다른 이의 제기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때가 되면 또 다시 이러한 자리를 마련할 생각합니다.그럼, 시작해볼까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다음과 같이 세가지입니다.1. 활용률이 30%인 8대의 HP 인테그리티 슈퍼돔 64코어 시스템을 활용율이 80%인 한대의 IBM 파워 780 모듈식 하이엔드 시스템에 통합할 수 있다는 내용. HP 수퍼돔은 30% 사용률을 기준으로 하는 반면 IBM 파워 780의 경우 80% 사용률 기준으로 비교하고 있음.한국IBM의 주장: 서버 가용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IBM  제품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고도의 가상화 기능을 사용해서 낭비되는 자원을 최소화 하면서 서버 가용률을 높이는 것입니다(Dymamic LPAR, Micro Partition 등). IBM 파워시스템은 서버의 가용률을 80% 까지 높였을 때에도 워크로드를 수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제품입니다. 실제 사용률이 낮게 나오는 제품과 사용률이 높게 나오는 제품을 동일한 수치로 맞추어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HP는 기술적으로 하이엔드와 로우엔드에서 nPar와 vPar 등 서로 다른 가상화 기술들이 적용되어 시스템 활용률을 80% 수준까지 끌어올릴 방법이 없습니다. 시스템 활용률을 80%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고도의 하이엔드 가상화는 IBM 메인프레임과 Power Systems 하이엔드에서만 가능합니다. 최근 IBM에서는 고도의 하이엔드 가상화를 통하여 한 차원 높은 시스템 활용률을 구현한 몇 가지 사례들을 고객 사례집을 통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blog.naver.com/curlyflower/10083151665을 참고하세요)한국HP의 주장: 가상화 기능을 이용해서 서버의 사용률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비단 IBM만이 가지는 기능이 아닙니다. IBM이 서버를 LPAR, Micro partition을 통해서 여러 개의 파티션이 서버의 사용률을 높일 수 있다면, HP도 역시  nPar, vPar, HPVM 의 다양한 파티션을 통해서 서버의 가용률을 높일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SUN의 서버도 마찬가지구요. IBM의 자료는 마치 IBM만이 파티션을 통해 가용률을 높일 수 있는 것처럼 하였는데 전혀 옳지 않은 주장입니다. 오히려, HP의 경우 IBM이 제공하지 않는 파티션 간 하드웨어적으로 완벽하게 분리하여 장애 격리를 할 수 있는 nPar 기능을 제공하여 중요한 업무에 대한 장애로 부터의 보호, 하나의 hypervisor에 의해 모든 파티션이 관리됨으로써 발생되는 오버헤드를 줄임으로써 동일한 서버 가용률에 더욱 많은 워크로드를 운영할 수 있게 됩니다. 2. 성능 비교를 HP 128코어 슈퍼돔과 한 점. 한국IBM의 주장: 64Core Superdome 제품으로 비교하면 단위 core 당 1만 9천 정도의 tpmC 가 나오는데 이는 오히려 128 Core Supderdome 기준으로 하였을 때 단위 core 당 tpmC인 3만 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그리고 HP는 그 이후로 새로운 제품이 출시된게 없습니다.  한국HP의 주장: HP가 주장하는 내용은 IBM이 수퍼돔 128way의 공인 성능을, 그것도 현재 사용중인 몬트베일(Montvale)이 아닌 몬테시토(Montecito)의 공인 성능을 가지고 성능비교를 한 것이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위에 언급한 수퍼돔 64core의 공인 성능은 Montecito Dual-core chip이 나오기도 이전인,  2세대 이전 CPU인 madison에서 발표한 성능인데요. 이런 식으로 한다면 HP서버도 power 6가 아닌  power4 또는 power5 서버와 비교해도 되는 것 아닐가요? 위에 ‘HP는 그 이후로 새로운 제품이 출시된 게 없습니다’ 라는 말은 명백하게 잘못된 것이라는 걸 아시리라 믿습니다. 경쟁사와 비교를 할 때는 마땅히 현재 경쟁사가 제공하고 있는 서버를 기준으로 해야 하는 것이 상식이 아닌가 합니다. 3. HP 측에서 제시한 비교. 1번과 같은 서버활용율 측면에서의 비교에서라면 활용률이 30%인 IBM 파워 595 시스템 3대를 활용률이 90%인 rx8640 서버 1대에 통합할 수 있다는 주장. 한국IBM의 주장: 아래 비교는 전혀 급이 맞지 않는 제품을 비교한 것이며, HP 제품들은 선형으로 성능이 확장하기 않기 때문에 Low End 제품일수록 core 당 performance 가 높습니다. 같은 하이엔드급끼리 비교하는 것이 마땅하며 IBM의 595와 Superdome의 단위 core 당 성능은 IBM 제품이 약 3배 이상 높습니다. 수용할 수 있는 전체 성능 및 기타 사양이 확연히 다른 두 제품을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한국HP의 주장: IBM은 지난 2월 9일 전세계적으로 power 7 출시 행사를 가지면서 750,755,770,780 서버도 동시에 출시를 했고, 그 때 배포한 자료에서 현재 high-end 서버인 power 595의 후속 모델 (256core까지 제공되는)을 곧 이어 출시하겠다는 발표를 하였습니다. IBM은 아직 high-end서버가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780을 high-end서버로 포지셔닝하려고 하는데, 780은 기존의 p6 570과 동일한 구조를 가진(node 4개를 연결하여 확장하는 방식) 770과 동일한 미드레인지급 서버입니다. 770과 780서버의 차이는 780에 clock이 조금 높은 (3.5GHz와 3.86GHz 차이) processor가 들어가고, 780에 turbocore mode라는 것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모든 것이 똑 같은 서버입니다. IBM의 비교자료에서부터 HP의 high-end인 수퍼돔을 780과 비교하고서, 급이 다른 서버를 비교하면 안된다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 같습니다. 여기까지입니다. 아마도 이러한 HP의 반박에 대해 IBM 측에서 할 얘기가 또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반박이 되풀이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냥 덮고 넘어가기보다는 정확한 비교분석을 통해 건강한 경쟁을 이끌어 내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댓글 쓰기

“김연아 선수의 경기장 뒷배경”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09.10.19 12:03

지난 주말, ‘피겨 퀸’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보느라 밤잠 설치신 분들 꽤 있으실 것 같은데요.  저 역시 토요일 새벽엔 쇼트 프로그램, 일욜 새벽엔 프리스케이팅, 오늘 새벽엔 갈라쇼까지 보느라 아주 힘들었습니다. 본드걸로 변신한 김 선수의 매력적인 모습들은 물론, 예상대로 결과가 무척 좋아서 새벽에 환호성까지 지르며 기뻐했지만요. 그런데 저는 이번에 김 선수가 출전한 2009∼201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인 ‘트로피 에릭 봉파르’에서 일본계 기업들의 힘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혹시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이스링크에서 개최된 이번 경기에서 연아 선수가 연기를 펼칠 때마다 카메라에 비춰지던 무대 벽면 광고보드의 업체들을 유심히 살펴보셨는지요? 광고보드에 전시된 회사들은 대회 뿐만 아니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를 후원하는 업체들로 일본 업체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지난주 한국법인 설립을 통해 국내 사무용 기기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던 일본 업체 ‘교세라(Kyocera)’의 이름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교세라의 광고보드 밑에는 자사의 제품군인 ‘에코시스 프린터(Ecosys Printer)’와 ‘태스크알파 복합기(TASKalfa)’도 함께 적혀 있었습니다. 교세라그룹은 일본에서 약 1조 1300억엔의 연간 매출을 올리고 있는 그룹으로, 그들이 프린터 및 복합기 사업에서 벌어들이는 매출은 이중 약 20%에 달합니다. 아는 업체 이름을 발견하니 은근 반가웠으나 한편으론 씁쓸했습니다. 피겨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본 자본이 본격적으로 ISU에 손을 뻗친 이후, 일본은 세계 피겨계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세력이 된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특정 국가의 회사가 후원하는 불균형과 불합리 때문에 일본 선수에게 종종 유리한 판정이 나올 가능성은 늘 제기돼 왔었죠. 자국 기업의 든든한 후원을 등에 업고 있는 아사다 마오나 안도 미키 등 일본 선수와 경쟁할 수 밖에 없는 김연아 선수 입장에선 다소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보셨듯이 김 선수가 워낙 월등한 경기내용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걱정은 당분간은 접어둬도 될 듯 합니다. 어쨌든 지난주 개최됐던 한국 교세라미타의 국내법인 설립 관련 기자간담회에서도 이 회사 코마구치 카츠미 사장은 “한국에서도 교세라 그룹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한국 골퍼를 초청해 일본 골퍼들과의 골프경기를 주선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겠다”며 스포츠 마케팅에 대한 열의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국내에서 대부분의 외국계 업체들은 ‘골프’를 통한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고 있지요.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SAP나 사이베이스, CA 등의 업체들은 수도권 일대의 주요 골프장 진입로에 다수의 파일런(Pylon)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파일런 광고란 기업로고 및 슬로건을 넣은 탑 모양의 설치물을 이용한 형태입니다. 이들은 또 고객사를 대상으로 수시로 골프대회를 열기도 하죠. 한편 골프 외에도 최근엔 한국HP가 메인 스폰서 없이 떠돌고 있던 히어로즈 야구단을 후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은 한국 HP 파빌리온 블로그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PC브랜드 ‘파빌리온’를 주력으로 하는 한국HP 퍼스널시스템그룹(PSG)은 올해 말까지 히어로즈에 재정 지원을 하게 되며, 선수들의 유니폼 앞면과 견장, 헬멧과 모자 등에 HP 이름을 새겨 홍보 효과를 누리겠다는 전략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2005년부터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첼시 구단을 꾸준히 후원하며 유럽지역에서의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유명한데요. 첼시를 후원하기 전인 2004년 유럽에서 9.5%에 불과했던 삼성전자의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2008년 20.2%까지 상승했다고 합니다. 어쨌든 스포츠는 현대의 가장 각광받는 대중오락으로, 컨텐츠 자체가 건전하고 국적이나 성별, 연령을 초월해 감성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스포츠의 페어플레이나 도전정신, 열정 등 긍정적인 가치가 기업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친근감, 이미지 제고 등의 긍정적인 이미지로 이어지길 바라는 업체들의 바램이 고스란히 전해지는군요.댓글 쓰기

한국HP 직원들, “길 사장님 힘들어요!”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09.11.04 09:34

한국HP는 외국계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왠지 한국적인 냄새가 강한 회삽니다. 예전 삼성HP라는 합작회사로 시작해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비교적 아메리칸 스타일(?)의 다른 외국계 기업에 비해서 편안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저만의 느낌일까요?ㅋㅋ) 또 외국계 기업으로는 유일무이하게 국내에 부동산(여의도 HP본사건물)을 갖고 있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그렇게 된 데에는 15년 동안이나 한국HP를 이끌어온 최준근 사장의 한국식 경영 스타일도 한 몫 차지한 것으로 보입니다만. 승승장구하던 한국HP에게 재작년에 다소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었지요. 자사의 서버를 유통하는 총판업체와의 남품비리 사건이 그것입니다. 물론 개인비리로 판명이 났습니다만 윤리를 강조하는 HP본사 특성상, 이를 가볍게 여기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유야 어찌됐든, 오랜 기간 HP를 이끌어왔던 최준근 사장이 퇴임한 이후 지난 7월 영국 및 아일랜드 지역에서 7년 간 대표직을 역임한 신임 스티븐 길(Stephen Gill) 사장이 새로 부임했습니다.(Gill이라는 성 때문에 사진을 보기 전까지 “혹시 재영교포(在英僑胞)가 아니냐”는 소문도 잠시 돌았었습니다.) 보통 외국인 CEO가 국내 지사에 부임하게 되면, 기업의 외형확장보다는 조직 정비라는 목적을 가지고 회사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는 점에서 유통체계 등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과 기업문화까지도 바뀌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만.) 길 사장 부임 이후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도 나돌았습니다. 특히 서버와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등 기업용 시스템 및 솔루션을 담당하는 TSG(Technology System Group) 조직에 큰 변화의 움직임도 감지됐었습니다. TSG그룹은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각별히 신경쓰는 분야입니다. 최준근 대표도 직접 이부서를 관할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제위기는 기업들의 IT예산을 삭감시켰고, 이는 TSG의 수익구조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7월 31일자로 마감된 HP의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기업용 스토리지 및 서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나 감소했습니다. 특히 유닉스 서버 등 대형 시스템의 감소세 비중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었죠. 결국 HP의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1월 한국HP의 TSG(TSG라는 명칭도 ‘EB :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라는 명칭으로 바뀌었음)조직에 내부적으로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물론 본사차원에서 네트워크 및 EDS 부문 강화 차원에서 일부 조직변경이 있긴 했지만, 한국HP는 여기에 영업조직을 보다 효율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구조조정도 실시했습니다. 특히 TSG의 영업조직 내에서 대기업 영업을 담당하던 EAM(엔터프라이즈 어카운트 매니저)의 인력의 대부분이 회사를 떠났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결국 이번 조직개편의 숨은 의미는 ‘효율화’라는 지적입니다. 대형고객 어카운트만 담당하기엔 이 조직의 숫자가 너무 많아 새로 부임한 외국인 CEO가 깜짝 놀랐다는 후문도 들립니다. 한편 IT서비스 조직인 EDS도 ES(엔터프라이즈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바뀌면서, 기존에 이를 총괄하던 지정권 부사장은 퇴사하고 액센추어 출신의 김창기씨가 영입됐다고 합니다. 아마도 컨설팅 부문을 보다 강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됩니다. 어찌됐든 이번 조직개편으로 한국HP에 새로운 전환점이 된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아마도 보다 효율적으로 변신한 인력을 통해 앞으로 보다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관련기사 :  한국HP, “하드웨어 조직 대폭 강화”댓글 쓰기

“역시 한국HP 사업은 한국인이 해야”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10.03.05 11:34

“곧 한국을 떠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 제 후임자는 한국인이 될 것입니다. 영국 사업은 영국인 사장이, 한국 사업은 한국인 사장이 운영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어제(4일), 1분기 실적 발표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한국HP 스티븐 길 사장이 한 얘기입니다. 본인도 외국인이긴 하지만, 한 국가의 사업은 그 나라 출신이 해야하는 것이 낫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7월, 한국HP에 부임한 스티븐 길 사장은 HP 영국 및 아일랜드(UK&I)을 7년간 이끌었던 인물입니다. HP UK&I는 미국을 제외하고는 가장 큰 규모의 사업을 이어가고 있지요. 사실 최준근 전 사장이 사임한 이후, 영국인인 스티븐 길 사장이 부임하자 한국HP 안팎에서는 말들이 많았습니다. 실적이 부진한 한국HP를 관리하고 조직을 슬림화하기 위해 HP본사 차원에서도 영향력이 있는 길 사장이 부임했다는 얘기들이 대부분이었지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도 구조조정 얘기가 흘러나왔습니다. 길 사장은 “국내에서 BCS(비즈니스 크리티컬 시스템, 유닉스 서버 등이 포함) 사업부는 전년 동기 대비 10%, ISS(인더스트리 스탠다드 서버, x86 서버) 사업부가 30% 이상 성장했으며, PC사업부는 15%, 프린터 비즈니스는 9% 이상 성장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외에 언급이 없었던 일부 사업부의 경우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마도 소프트웨어 사업부와 ES(엔터프라이즈 서비스, 구 EDS) 사업부를 얘기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만, 이미 한국HP는 길 사장 취임 이후 몇번의 강력한 구조조정이 있었습니다. 업계에 들리는 얘기로는, 한국HP가 몇차례의 조기퇴직프로그램(ERP)나 인력감축프로그램(WFP) 등의 신청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생각만큼 신청자가 많지는 않았었다고 합니다. 경기가 좋지 않다보니 아무리 많은 퇴직금을 준다고 해도 직원들은 계속 근무하기를 원한다는 것이지요. 이 때문에 HP는 (목표치를 맞출 때까지)계속적으로 퇴직 프로그램을 돌릴 수 밖에 없다는 얘기들입니다. 물론 이는 기업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기 때문에 정확한 정황은 알기 어렵습니다. 어찌됐든 길 사장은 “지난해 10월까지 대대적인 구조 조정을 완료했지만,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부분의 상황을 재무계획상 안정화시키기 위해 추가적인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고 말하더군요. 이어 “아마도 이번 구조조정 이후에는 당분간 없을 것이지만, 완전히 없다고 장담하기도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에도 퇴직 신청자가 많지 않다면, 계속하겠다는 뜻일까요? 댓글 쓰기

한국IBM-한국HP, 유닉스 서버 주도권은 누가?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10.03.11 01:09

미션크리티컬(Mission critical)한 업무를 위한 기업용 컴퓨터, 유닉스 서버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한국IBM과 한국HP가 약 2~3년 만에 각각 신제품을 내놓았습니다.스타트는 한국IBM이 먼저 끊었고, 사실 한국HP는 아직 제품을 내놓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탑재될 인텔 아이태니엄칩인 ‘투퀼라’가 이미 발표된 만큼 신제품 출시도 임박한 상황입니다. 어제(9일) 한국IBM은 국내 미디어 및 고객사를 대상으로 자사의 새로운 유닉스 시스템인 파워7의 출시를 알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이전 모델인 파워6보다 성능은 4배 이상 빨라졌고, 서버 통합이나 에너지 효율, 병렬처리 능력의 향상 등으로 인해 수백만 건의 트랜잭션 처리에 유리하다고 합니다.이를 통해 금융권의 실시간 분석이나 바이오 분야 단백질 연구, 스마트 그리드 분야 등 기존에 공략하던 분야에서부터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까지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특히 기존 소프트웨어 제품과의 통합을 강화해, 단순히 하드웨어 제품을 파는 것보다 특화된 어플리케이션 구동이 가능한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합니다.각 제품을 개별적으로 구매해서 이를 통합하는 것보다는 사전에 검증된 통합 제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겁니다.이러한 형태의 어플라이언스 모델들은 최근 IT업계의 트렌드이기도 하지요. 최근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한 오라클 등도 향후 이러한 형태의 모델을 통해 시장을 공략할 방침입니다. IBM 역시 이미 ISAS(IBM Smart Analytics System)와 클라우드 버스트 등의 제품을 통해 관련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얼마만큼의 성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게다가 IBM 유닉스 사업부는 현재 조금 애매한 위치에 있는 듯 합니다. 여전히 위에는 큰 형님뻘인 메인프레임이 건재해 있고, 밑에서는 계속해서 힘이 좋아지는 막내 동생이 치고 올라오는 통에 둘째의 삶은 좀 고달플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물론 현재로썬 둘째가 성적이 가장 좋은 것 같지만요.아마 이러한 상황들이 최근 IBM이 주창하는 2-티어 전략과 연관되지 않나 싶습니다. 기업의 핵심 업무는 메인프레임, 나머지는 유닉스와 x86으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IBM 시스템 사업부로써는 최적의 조합인 것이지요.한국IBM 시스템&테크놀로지 사업을 총괄하는 조경훈 전무는 “각 시스템마다 분명 조금씩 겹쳐지는 부분이 있지만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측면에서는 바람직하다”며 “특히 메인프레임의 원천기술이 유닉스와 x86으로 전수되고 있는 만큼, 하드웨어 시장에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릴 수 있다”고 강조하시더군요.I지난 2월에 먼저 출시된 새로운 ‘파워 750 익스프레스’ 제품의 경우, 이미 국내 고객사를 이미 확보해서 이를 구축하는 단계에 와 있다고 합니다.한국HP 얘기로 넘어가자면, 새로운 투퀼라 기반 유닉스 서버의 스펙이 아직까지 자세히 공개되지 않아서 비교가 좀 힘들겠지만, CPU 업그레이드 외에도 많은 부분에서 성능 향상이 있었다고 하니 출시될 때까지 좀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HP의 경우도 최근 스토리지와 네트워크 영역을 강화하며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CI)’라는 새로운 컨셉으로 또 한 차례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지요. 그건 그렇고, 최근 국내 유닉스 서버의 경쟁구도를 보면, 지난 2008년부터 업계 선두를 차지하기 시작한 한국IBM에게 다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사실 한국IBM은 2004년만 해도 26.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와 2, 3위 경쟁을 하던 때였지요.그러다가 2005년에는 28.8%, 2006년에는 31.7%, 2007년에는 35.5%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더니 기어코 2008년에는 43.2%의 점유율로 한국HP를 누르고 선두로 등극했습니다.2009년 역시 46.6%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한국HP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습니다.반면 한국HP는 2004년에 38%, 2005년엔 43%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독보적인 지위를 누렸습니다. 2006년과 2007년에도 각각 37.3%와 38.5%의 점유율로 선두를 유지했었습니다. 특히 2005년에 한국IBM과의 시장 점유율 차이는 무려 15% 차이였습니다.물론 2004년과 2005년 당시 한국IBM은 2003년 말 터졌던 공공기관 납품 비리 사태에 연루돼 한참 곤욕을 치룰 때였기 때문에 영업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었습니다. 상황이 좋지 않았을 때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실적 향상은 가히 박수칠만합니다.이처럼 막상막하의 경쟁을 치루고 있는 한국HP와 한국IBM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올해 어떠한 메시지를 고객들에게 던질까요?한국HP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최근의 시장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을까요? 조만간 출시될 고성능의 x86 서버 제품들의 위협에는 어떻게 대응할까요?댓글 쓰기

한국오키, 프린터 점유율 거짓으로 발표하다 들통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10.01.25 16:25

오키는 일본계 프린터·복합기 업체입니다.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는 프린터 헤드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 업체는 한국오키시스템즈라는 이름으로 지난 2005년 10월 국내에 지사를 설립한 바 있습니다. 며칠 전 한국오키는 신년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내놓는 일반 소비자용 프린터, 복합기를 소개함과 동시에 올해의 목표를 알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실행 예정인 여러 활동을 여러 매체에 알리기 위함이었죠. 관련기사 참조 :  한국오키 “컬러 레이저 시장 10% 목표” 위 기사에는 반영되지 않았으나 이날 오키가 발표한 숫자는 ‘거짓말’로 들통이 났습니다. 오키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2007년 기준 컬러레이저프린터 시장에서 약 10%의 점유율을 기록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발표 현장에선 “A3 프린터 시장에선 1위에 근접한 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오키는 이날 밝힌 숫자가 시장조사업체인 한국IDC의 조사 자료를 참조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한국오키의 발표 내용을 건네 들은 프린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생뚱맞다”는 반응이었습니다. 그 정도 점유율을 차지한 적이 없는 걸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프린터 시장이 레이저와 잉크, A4와 A3, 컬러와 흑백, 복합기와 프린터 등 매우 세밀하게 나눠져 있다 보니 업체들이 유리한 방향으로 숫자를 집계해서 발표하고 한다”며 “그러나 이건 명백한 거짓말로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살펴보니 오키의 발표는 거짓말이었습니다. 2007년 한 해 국내 컬러 레이저 프린터 시장 규모는 대수 기준 11만5000대 수준입니다. 한국오키는 3524대를 판매했습니다. 10%가 아닌 3% 수준입니다. 2008년, 2009년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A3 컬러 레이저 프린터 시장에선 1위에 근접한 2위라더니 2008년을 기준으로 보면 제록스, 한국HP에 이어 3위를 기록했습니다. 제록스 4100여대, 한국HP 2300여대, 오키는 900여대를 팔았군요. 차이가 큽니다. 이에 대해 한국오키 측은 “IDC 자료를 참조한 것이 맞는데 과정상에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발표 당일 오키의 점유율과 관련해 의혹을 가진 기자들이 질문을 해서인지 오키 쪽의 자료를 그대로 인용한 매체는 많지 않았습니다만, 대대적으로 보도됐다면 거짓이 그대로 사실로 굳어질 뻔 했습니다. 다른 영역에서도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겠지요. 오키는 이번 사례로 신뢰를 잃었습니다. 한국오키 관계자는 “앞으로 자료 출처와 기준을 명백하게 밝히겠다”고 말했지만 잃은 신뢰를 다시 쌓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 쓰기

프레임워크 시장, 금융사도 뛰어든다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09.12.01 09:24

2010년에는 금융IT 시장에서 금융사간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그것도 최근 IT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로 꼽히는 프레임워크 시장에서 말입니다. 프레임워크 도입 후 잘 사용하고 있느냐 아니면 못 사용하고 있냐의 문제도 아닙니다. 바로 상용 프레임워크 시장에서 정면 승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왜 금융사들이 상용 프레임워크에서 자존심을 건 싸움을 한다는 얘기일까요. 발단은 이렇습니다. 최근 2금융권의 차세대시스템 구축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올 말을 기점으로 차세대시스템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놓고 저울질을 거듭하던 저축은행과 지방은행, 그리고 증권사들이 차세대시스템 착수에 들어가면서 금융권 전반으로 차세대시스템 구축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중은행의 차세대시스템 구축은 상용 프레임워크, 혹은 자체 개발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구축됐습니다. 시중은행의 경우 운용할 수 있는 예산이 많기 때문에 자체 프레임워크 개발 등 프레임워크 도입의 폭이 넓었습니다. 그런데 2금융권으로 차세대시스템 구축이 넘어오면서 프레임워크에 대해서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운용 예산이 한정돼있기 때문에 시중은행이 사용하던 프레임워크를 그대로 쓸 수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문제는 업무 범위가 광범위한 시중은행의 프레임워크를 규모가 작은 금융사에 도입한다는 것은 어렵기 때문입니다. 마치 3살짜리 애들에게 ‘아이폰’을 건네주어도 애플리케이션은 커녕 전화도 하지 못하는 경우와 같습니다. 때문에 2금융권에선 규모에 맞는 적정한 프레임워크 도입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저축은행과 캐피탈과 같이 소규모이지만 웬만한 은행업무는 모두 취급해야 하는 이들은 프레임워크 없이는 구축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이를 엄청나게 고민했습니다. 해결 방법은 간단합니다. IT서비스업체와 함께 프레임워크를 자체 개발, 구축하는 것입니다. IT서비스업체들은 기존 자사의 프레임워크 등을 마이그레이션해 중소규모 업무에 맞는 프레임워크로 재탄생 시키는 데 충분한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올 하반기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돌입한 금융사 중 일부는 IT업체와 공동으로 프레임워크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한국HP가 신라저축은행과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누리솔루션은 제일저축은행을, 최근 대구은행은 삼성SDS와 프레임워크 개발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프레임워크가 완성되고 해당 금융사에 적용이 완성되면 이를 상용화해 다른 금융사들에 팔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중소규모에 적당한 프레임워크를 개발했으므로 충분한 수요처가 있다는 복안입니다. 문제는 바로 이러한 프레임워크가 실제 다른 금융사에서도 원활히 운영될 수 있을만큼 안정화가 됐냐는 것입니다. 금융권만큼 보수적인 집단이 없는 만큼 선도적 IT기술을 도입하는데 주저함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준거 사이트가 없다는 점은 그만큼 확산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사와 공동으로 프레임워크를 개발해 구축하면 바로 현재 구축 사이트가 준거 사이트가 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내년이면 이러한 검증 사이트가 하나씩은 있는 금융 부분에 특화된 프레임워크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자연히 프레임워크 시장에서 경쟁이 붙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라저축은행의 검증을 받은 프레임워크, 제일저축은행의 검증을 받은 프레임워크, 대구은행의 검증을 받은 프레임워크 등등 말입니다. 물론 판매는 해당 IT업체가 맡게 됩니다, IT업체의 영업력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해당 금융사의 노하우와 프로세스가 반영된 제품이기 때문에 금융사들의 자존심을 건 경쟁이 이뤄질 개연성은 충분히 높아 보입니다. 과연 2금융권의 차세대, 혹은 대규모 프로젝트에 사용될 프레임워크 대전에서 승자는 누가 될까요. 아니면 이들의 노림수가 말그대로 노림수에서 끝나진 않을까요. 내년이 흥미진진해지는 대목입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