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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통합 앱스토어, 제2의 위피?…‘No!’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4.27 17:46

- 플랫폼 표준, 전 세계 통신사 연합 앱스토어 WAC 연계국내 통신 3사의 통합 앱스토어 로드맵이 발표됐다. 오는 12월까지 표준을 만들고 2011년 1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상용서비스는 2011년 6월부터 이뤄진다.27일 방송통신위원회는 SK텔레콤 KT LG텔레콤 삼성전자 LG전자가 등의 합의를 통해 내년 6월부터 ‘통합 앱스토어’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통합 앱스토어’의 관리는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MOIBA)가 담당한다. 방통위는 이를 통해 전 세계 24개 통신사들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통합 앱스토어 ‘WAC’에 선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OS 상관없이 콘텐츠 개발 및 사용 가능=개발자는 ‘통합 앱스토어’용 플랫폼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 윈도모바일 안드로이드 등 운영체제(OS)와 상관없이 판매할 수 있고 사용자도 자신의 휴대폰 OS와는 별개로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2011년 이후 출시되는 휴대폰은 ‘통합 앱스토어’에 직접 접속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내장하고 선보인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취지는 좋지만 ‘통합 앱스토어’ 플랫폼과 내장 단말기 출시가 ‘제2의 위피’라는 한국만의 장벽을 만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 개발자를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냐는 숙제도 있다는 지적이다.이에 대해 방통위 통신이용제도과 이항재 사무관은 “개발 플랫폼은 아직 정해진 것이 아니다”라며 “오는 12월까지 업체들이 합의해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통신업계 관계자도 “우리가 표준을 만들어 WAC에 제안한다는 개념보다는 WAC 합의 과정에서 만들어진 플랫폼을 한국에서 먼저 상용화 한다는 개념”이라며 “위피처럼 국내만 쓸 수 있는 플랫폼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 ‘통합 앱스토어’ 플랫폼으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세계에도 자유롭게 팔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단말기, ‘통합 앱스토어’  내장 자율 결정=2011년 6월 이후 ‘통합 앱스토어’ 내장 단말기만 출시가 가능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문제제기에 대해서도 ‘기우’라고 해명했다. 즉 ‘통합 앱스토어’를 갖추지 않은 단말기도 국내 판매에 제한이 없다.이 사무관은 “위피는 고시에 포함된 의무사항이었지만 이번 통합 앱스토어 관련 내용은 업계가 합의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는 내용”이라며 “국내 제조사들도 관련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자율적으로 탑재해서 내놓겠다는 것이지 강제한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애플리케 이션 확보 방안의 경우 내년 1월부터 진행될 시범서비스 기간에는 기존 통신 3사의 앱스토어의 콘텐츠를 변환해서 올리고 개발자 콘테스트 등을 병행할 방침이다.한편 이에 따라 국내 ‘통합 앱스토어’는 WAC 논의 과정에 따라 현실화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표준 자체를 WAC에 연계해 결정키로 했기 때문이다. WAC 자체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한 것은 부담이다.◆글로벌 통신사 WAC 표준화 논의 진전 유무 '변수'=통신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OS의 구분없이 애플리케이션을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대해 사업자들이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유야무야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WAC를 먼저 준비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신용섭 방통위 통신정책국장도 “WAC 개념으로 이해하면 되며 우리가 먼저 WAC를 주도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 쓰기

KT에게 SK텔레콤은 ‘넘사벽’인가

채수웅 기자의 방송통신세상 10.04.27 13:28

드디어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26일 2분기에 삼성전자, HTC, 소니에릭슨, LG전자 등의 전략 스마트폰 10종을 선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라인업을 살펴보자면 ▲삼성전자 ‘갤럭시A’ ‘갤럭시S’ ▲HTC ‘디자이어’ ‘HD2’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X10’ ▲모토로라 ‘드로이드(북미출시명)’ ‘XT800W’ ▲팬택 ‘시리우스’ ▲림(RIM) ‘블랙베리 볼드9700’ ▲LG전자 ‘SU950’ 등 입니다. 안드로이드폰부터 윈도모바일폰, 블랙베리 등 아이폰을 제외한 국내외 전략 스마트폰은 대부분 나오는 셈입니다. 스마트폰 구매를 미루고 관망하던 저에게는 여러 선택의 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갤럭시S, 디자이어, HD2, 그리고 차세대 아이폰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두 달 만에 10종의 스마트폰을 내놓는 파격적인 SK텔레콤의 행보를 보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강력한 의지가 엿보입니다. 10개의 스마트폰 중 LG전자의 SU950를 제외한 9개가 SKT 단독 출시인데요, 여기서 아이폰과 그 이외의 스마트폰의 대결구도는 물론, 양 통신사의 무선인터넷 경쟁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일단 KT가 상당히 불리한 입장에 서게 됐습니다. 아이폰이라는 걸출한 히트상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단독출시'로 물건을 싹쓸이한 SK텔레콤에 비하면 라인업에서 너무 밀리는 모양새입니다. 안드로이드에 올인 한 모토로라는 SK텔레콤 이외에는 휴대폰을 공급하지 않습니다. 과거 KT파워텔을 통해 블랙베리를 공급한 림 역시 SK텔레콤과 협력의 끈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소니에릭슨과 HTC 역시 초기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SK텔레콤 이외에 다른 통신사와의 협력을 맺으려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통신 3사에 모두 물건을 공급하지만 KT가 아이폰을 도입한 이후 SK텔레콤과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진 모양새입니다.반면, KT는 일단 외산폰 측면에서는 노키아, 애플말고는 우군이 없습니다. KT는 다음달 노키아의 X6과 LG전자의 SU950를 공급할 계획이지만 SK텔레콤에 비하면 무게감이 확 떨어집니다. 이석채 회장의 '홍길동'론을 보면 삼성과의 관계도 예전만 못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관련 기사 : 이석채 KT 회장의 ‘홍길동’論…삼성과 관계 회복될까애플의 아이폰이야 말할 필요가 없는 '명불허전'이지만 에이스 한명가지고 한시즌을 치뤄내기는 힘이 듭니다. 20승 투수 1명을 보유한 팀과 5명의 10승 투수를 보유한 팀 중 어느쪽이 유리할까요. 왠지 한화이글스와 SK와이번스가 연상이 되네요. 결국, KT는 아이폰을 앞세워 1분기에는 시장을 리드했지만 2분기 이후에는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이 에이스(애플 아이폰)는 다음 시즌에는 언제든 경쟁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는 상당히 계산적이고 개인화된 선수입니다.  일단 KT 입장에서는 아이폰 이후의 후속작에 대해 고민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만약 SK텔레콤이 하반기에 아이폰마저 끌어안을 경우 KT로서는 정말 답이 없습니다. 물론,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경쟁이 단말기만 가지고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과 저렴한 요금제, 풍부한 콘텐츠, 안정적인 무선인터넷 속도 및 커버리지 등이 맞물려야 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KT가 우위를 지속적으로 점유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왜냐면 이미 SK텔레콤도 와이파이 분야에서 KT만큼의 투자를 진행하기로 내부결정을 내린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관련기사 : 방통위 “SK텔레콤·LG텔레콤 와이파이 투자 나서라”KTF 시절부터 합병한 지금 KT에 이르기까지 모바일 분야에서 SK텔레콤은 참으로 무너뜨리기 어려운 '철옹성' 입니다. KT는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WCDMA로의 전환을 리드했지만 여전히 점유율은 변화없이 32%인 2위 사업자입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초기 주도권을 잡았지만 또 다시 SK텔레콤에 내줘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이를 극복할 KT의 전략은 무엇일까요. 솔직히 잘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분명한 것은 다양한 분야에서 양사간의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는 겁니다. KT는 모바일 분야에서는 언제나 경쟁을 촉발해야 하는 숙명을 지닌 2위 사업자 입니다. 언제나 초기시장은 리드하지만 뒷심이 부족한 것이 단점입니다. 언제나 '돈'이 문제였는데요. 결국은 보조금이 아닌 보다 혁신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어떻게 세상이 흘러가다보니 예전의 애물단지였던 네스팟이 효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중장기적인 방향설정을 통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KT는 SK텔레콤의 원천경쟁력이었던 황금주파수를 가지게 됐습니다. 공기업의 낡은 문화도 많이 버렸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제부터가 진짜 경쟁의 시작입니다. 댓글 쓰기

“아이폰 SKT로 쓰세요”…SKT 유심 ‘역공’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4.27 12:49

- 유심 단독 개통 허용…이동 유예기간도 폐지SK텔레콤이 애플 ‘아이폰’에 대응하기 위해 유심(USIM) 제도를 전면 손질한다. 유심은 GSM 기반 휴대폰에서 가입자 식별을 위해 사용되는 모듈이다. 국내에서는 3G폰에 사용된다. 2분기 스마트폰 10종 출시와 함께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SK텔레콤의 전방위 공세가 시작됐다.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정만원)은 유심 단독 개통을 허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함께 유심 이동 유예기간 제도도 폐지했다. 해외 통신사 유심을 SK텔레콤 휴대폰에 꽂아서 쓸 수도 있도록 했다.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쓸 수 있는 휴대폰은 모두 개통 이력이 있어야 되는 제품이며 유심만 단독 개통해 새 기계에 꽂아서는 쓸 수 없다. 해외향으로 출시된 휴대폰을 쓰려면 기존처럼 SK텔레콤에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사실상 KT의 휴대폰을 SK텔레콤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를 고친 셈이다. LG텔레콤은 통신 방식이 달라 유심을 쓰지 않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에 처음 가입을 하더라도 휴대폰을 사지 않고 유심만 개통한 뒤 기존 KT에서 쓰던 휴대폰을 재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아이패드 등이 KT로 들어와도 SK텔레콤으로 쓸 수 있다.유심 단독 개통은 전산 시스템 개선을 거쳐 오는 2011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유심 이동을 위해 개통 후 익월말까지 기다려야 했던 유심 이동 유예기간 제도는 오는 6월 폐지한다. 해외 통신사의 유심을 꽂아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올해 하반기부터 적용된다.유심을 바꿔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휴대폰 보호 서비스’는 사용자가 SK텔레콤 고객센터나 T월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SK텔레콤 이순건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이번 유심 제도 개선은 고객의 편의성 제고에 가장 큰 목적을 뒀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휴대폰을 더욱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쓰기

KT, 무선랜 로밍 선봬…네스팟 사용자 제외 ‘역차별 논란’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4.25 14:24

- KT 휴대폰 가입자 대상…무료 체험단, 아이폰 가입자만 응모가능KT가 오는 7월부터 무선랜(WiFi) 해외 로밍서비스를 시작한다. 하지만 5월부터 운영되는 체험단을 아이폰 가입자만 뽑는 등 일부 사용자만 대상으로 해 논란이다. 더구나 본 서비스는 KT의 무선랜 상품인 네스팟 이용자가 제외돼 역차별이 우려된다.KT(www.kt.com 대표 이석채)는 스마트폰 사용자 데이터로밍 편의를 위해 와이파이 로밍서비스 '쿡앤쇼 와이파이 로밍(QOOK&SHOW Wi-Fi Roaming)’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무선랜 내장 휴대폰과 노트북 사용자가 쓸 수 있으며 두 기기 동시에 접속은 지원치 않는다. 요금은 기존 3G 데이터로밍 요금(5.5~15.5원/0.5KB) 대비 최대 97%까지 저렴하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KT가 미국 중국 일본 등 99개 국가 와이파이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제공하는 방식이다.본 서비스는 7월부터 진행되며 오는 5월과 6월에는 주요 34개국에서 미리 써 볼 수 있는 ‘로밍 무료 체험 이벤트’를 실시한다. 1차 체험단은 오는 5월7일까지 쇼홈페이지(www.show.co.kr)에 신청하면 된다.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은 “체험 고객 의견을 적극 수렴, 와이파이 로밍이 가능한 국가를 확대하고, 요금도 합리적으로 책정해 국제로밍 서비스에 있어서도 선도적인 KT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KT는 이번 체험단 선정을 아이폰 대상으로 한정해 무선랜 기능을 보유한 ‘쇼옴니아’나 ‘안드로원’ 사용자를 중심으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더구나 기존 국내 와이파이망 유지 및 투자의 기반이었던 ‘네스팟’ 사용자는 KT 휴대폰 이용자가 아닐 경우 아예 이 서비스를 쓸 수 없다.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KT 휴대폰을 이용하는 사람만을 위한 것”이라며 “요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댓글 쓰기

쇼옴니아는 삼성을 아버지라 부르고 싶다

채수웅 기자의 방송통신세상 10.04.23 10:36

이석채 KT 회장이 22일 '홍길동'論을 들고나왔습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을 자사의 스마트폰인 쇼옴니아에 빗댄 것인데요. 이 회장은 “쇼옴니아는 홍길동이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하지 못하고 자식을 자식이라고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쇼옴니아는 삼성전자에서 만들었지만 같은 형제인 T옴니아가 출시 이후 50만대 이상 팔리며 승승장구한 데 비해 쇼옴니아는 4만여대 팔리는데 그쳤습니다. T옴니아나 쇼옴니아 모두 삼성전자에서 만들었지만 개인적으로 볼 때 쇼옴니아가 조금 더 경쟁력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유는 개발단계에서 KT가 참여해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고 와이브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쇼옴니아는 T옴니아보다 활용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두 형제의 성적표는 극과 극이었습니다. 쇼옴니아가 T옴니아2의 10분의 1도 안되는 판매고를 올린 이유를 KT의 마케팅 능력으로만 치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많이 알려졌지만 KT는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삼성전자로부터 괘씸죄에 걸렸습니다.  아이폰에 대응할 수 밖에 없는 삼성과 SK텔레콤의 이해관계가 딱 맞아떨어지면서 T옴니아는 삼성과 SK텔레콤의 보조금이 집중돼 터치폰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던 반면, 쇼옴니아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T옴니아에는 쇼옴니아에 보조금을 더 싣고 싶어도 아이폰 보조금만으로도 벅찬 KT로서는 힘이 들 수 밖에 없었던 거죠. 당초 아이폰으로 붐을 조성하고 쇼옴니아로 분위기를 이끌어가려던 KT 전략에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게 된 겁니다. 그 동안 껄끄러웠던 양사의 관계가 해소되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됐지만 이석채 회장의 이번 '홍길동' 발언으로 양사의 관계는 여전히 앙금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도 이제는 아이폰 감정을 정리해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이폰 효과(?)를 목도한 SK텔레콤이 차세대 아이폰 버전을 단독으로 공급하게 되면 그 때는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까요? 그리고 유무선 네트워크 장비와 관련해 가장 큰 발주처인 KT가 삼성을 배제하고 화웨이나 에릭슨을 선택하면 어떻게 될까요? 대규모 4G투자는 머지 않았습니다.  "비즈니스에는 영원한 친구도 적도 없다"는 이석채 회장의 말처럼 또 세상은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일입니다.  또한 아이폰이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에서 고전했지만 스마트폰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는데 자양분이 된 것도 큰 틀에서보면 긍정적입니다. 삼성 입장에서보면 ‘홍길동’論이 황당할 수도 있겠지만 차남은 똑같은 아들인데 아버지가 장남만 이뻐한다고 생각하는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차남과 막내도 더 신경써야 할 것 같네요. 댓글 쓰기

아이폰 가입자 매월 1.1만원 절약?…사실상, 월 1.4만원 손해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4.13 16:39

KT가 13일 아이폰 사용자는 매월 무선랜(WiFi)를 사용해 1만1724원, 연간 14만688원의 데이터 요금 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폰 사용자는 월평균 442MB의 데이터 통화를 하고 이중 229MB를 무선랜으로 쓴다는 분석입니다. 다음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 원문입니다. 강조는 제가 한 것입니다.대한민국은 WiFi로 통한다!▶ KT, 아이폰 가입자 WiFi존 활용해 데이터요금 52% 절감, 연 2,800억 ▶ 스마트폰 출시 이후 WiFi 이용자 지난해 9월 대비 2.7배 급증 ▶ 쿡앤쇼존 연말까지 2만7천여 곳( AP 기준 7만8천개) 확대 세계 4위 수준으로 순위 상승 아이폰 가입자가 50만명을 돌파하는 등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무선 데이터 요금을 절약하기 위한 방법으로 WiFi(무선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KT(회장 이석채, www.kt..com)는 아이폰 고객 50만명의 무선데이터 이용 성향을 분석해 본 결과 자사 와이파이존(쿡앤쇼존)을 통한 무선데이터 이용률이 52%(월평균 442MB 중 쿡앤쇼존 229MB 이용)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를 요금으로 환산하면 1인당 월평균 11,724원, 연간 140,688원의 데이터 요금 절감 효과가 발생하며 이를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에 적용해 연내 가입자가 200만명으로 늘어난다고 가정할 때 약 2,800억원의 요금 인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이폰 고객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442MB(쿡앤쇼존+3G)로 이 중 KT의 WiFi접속 지역인 쿡앤쇼존에서 무료로 쓴 데이터용량은 총 사용량의 52%인 229MB에 달했고, i-슬림 요금제를 기준으로 이를 3G 요금으로 환산한다고 가정하면 1인당 약 11,724원(229MB * 51.2원)의 요금 절감 효과가 있다.(표1)KT는 자사 WiFi존인 쿡앤쇼존(구 네스팟존) 이용자가 지난해 10월 이후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네스팟 가입자는 지난해 9월 30만6천명, 10월 30만3천명으로 정체 상태였으나, 11월 아이폰 출시 이후 스마트폰 가입자가 더해져 12월 50만6천명, 올 3월 83만2천명으로 지난 9월 대비 약 2.7배 늘어났다.(표3)3월말 현재 KT가 전국에 구축해놓은 와이파이존은 13,800여 곳으로 공항, KTX역사, 고속도로휴게소, 커피숍, 패스트푸드점, 도서관 및 대학캠퍼스, 백화점, 관공서 등 유동인구가 많은 거점 지역을 위주로 구축되어 있다.(표2 참조)(이하 생략)잘 읽어보시면 조금 이상한 부분을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주변에 아이폰 사용하시는 분 있으시면 물어보세요. 아이슬림 요금제 쓰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KT의 계산의 근거는 아이슬림 요금제입니다. 아이슬림 요금제는 월 3만5000원에 데이터 무료 통화 100MB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아이폰 사용자는 대부분 월 4만5000원에 데이터 무료 통화 500MB를 제공하는 아이라이트 요금제를 쓰고 있습니다.출발이 잘못되니 요금 인하 효과도 과대포장 됐습니다. 아이폰 사용자 50만명 대부분은 내가 돈 낸것보다 적게 씁니다. 요금 절약 효과가 아닌 과잉 요금을 내고 있습니다. KT가 밝힌 442MB를 아이라이트 요금제 기준 모두 3G로 쓰면 매월 58MB, 229MB를 무선랜으로 쓰면 287MB가 남습니다. 오히려 사용자는 매월 287MB*51.2원 1만4694원을 손해보고 있는 것입니다. 남은 데이터 무료 통화를 이월을 해주든지 음성이나 문자로 바꿔서 쓸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입니다.이번 KT의 자료가 이런 데이터 이월 요구, 초당 요금제 도입 압박 등에 대한 ‘물타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무리 요금 인하 효과를 부각시키고 싶어도 이건 아닌 것 같네요. 댓글 쓰기

SW개발자를 유혹하는 애플의 방식과 SKT의 방식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4.12 13:31

애플이 지난 9일 발표한 아이폰OS 4.0에는 멀티태스킹보다 더 놀라운 내용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바로 아이애드(iAD)라는 모바일 광고 모델입니다. 아이애드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 애플이 수주한 광고를 포함시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광고 플랫폼입니다. 광고에 대한 수익은 애플과 개발자가 4대 6으로 나눠 가지게 됩니다.이로써 애플은 전 세계 개발자들을 열광시킬 또 하나의 무기를 가지게 됐습니다. 아이애드는 개발자들이 아이폰 앱을 개발해야 할 또 하나의 이유가 될 것이며, 애플은 전 세계의 수많은 개발자들을 자신의 우군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애플 아이폰이 전 세계적으로 대박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신기하고 다양한 ‘앱’이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아이폰’이라는 단말기 자체보다는 ‘앱스토어’라는 신개념의 마켓플레이스에서 구할 수 있는 수 많은 앱들이 아이폰 사용자를 열광시킨 힘이었습니다. 스마트폰 대전(大戰)의 핵심은 유용한 앱을 얼마나 많이 확보했느냐가 돼 가고 있습니다.아이폰의 성공에 자극받은 경쟁자들도 모바일 앱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발툴킷(SDK)을 선보이는 것은 기본이고, 각종 개발자 지원 정책을 쏟아내며 개발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최근 게임전문 웹진 '더 게임스'에 흥미로운 뉴스 하나가 실렸습니다. SKT, 안드로이드게임 개발 강요 ‘물의’ 라는 기사입니다.SK텔레콤이 모바일 게임의 ‘킬러 타이틀’ 선정 요건으로, 해당 게임의 안드로이드 버전 개발을 의무화할 방침이라는 것입니다. ‘킬러 타이틀’은 모바일 왑 네이트 접속 화면 상단에 위치하는 게임으로 노출빈도가 높아 다운로드가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즉, 킬러 타이틀이라는 혜택을 얻으려면 안드로이드 게임도 개발해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정책이 이 기사의 지적대로 ‘강요’인지는 좀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SKT 입장에서 보면 강요한 것이 아니라 킬러 타이틀이라는 당근을 줬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일입니다.하지만 강요냐 당근이냐를 떠나서 과연 이런 접근 방법으로 애플의 전략을 이길 수 있겠느냐는 생각이 듭니다.애플은 개발자들을 열광케 하고 있습니다. 개발자들은 누구 하나 억지로 시키지 않아도 아이폰 앱을 개발하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SKT의 전략은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하고 싶지 않아도, 킬러 타이틀 선정을 위해 억지로 개발해야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이런 경쟁이라면 누가 이길지는 불을 보듯 뻔 하지 않을까요. 댓글 쓰기

한번 LGT 사용자는 영원한 LGT 사용자?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4.09 10:40

- LGT, 위약금내도 해지 막아 ‘논란’‘한번 LG텔레콤 사용자는 영원한 LG텔레콤 사용자?’ 일부 LG텔레콤 대리점이 약정기간이 끝나지 않은 가입자가 위약금을 부담해도 이동전화 계약을 해지해주지 않아 소비자의 원성을 사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도 이같은 내용을 파악하고 부당 해지 방어 사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9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LG텔레콤 대리점들은 약정기간이 끝나지 않은 사용자가 신규 가입으로 단말기를 교체하고 기존 번호를 해지할 경우 이를 받아주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사용자가 위약금을 낼 의사를 밝혀도 해지가 불가능해 논란이 되고 있다.이같은 경우는 단말기 보조금이 기기변경보다 신규가입자에게 더 높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 LG텔레콤 대리점들은 이런 경우를 ‘리조인(rejoin)’ 케이스라고 지칭하고 있다. 단말기 보조금을 더 받기 위해 신규 가입을 해 이용자는 혜택을 받았고 따라서 기존 가입회선을 유지해야 한다는 논리다.하지만 신규 가입자는 기존 번호를 쓸 수 없다는 것과 위약금도 내야하는 것을 감수한 상황인만큼 이같은 대응은 부당하다는 지적이다. 또 기존 번호를 미리 해지하고 신규 가입하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재제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LG텔레콤의 정책에 불만이 제기되는 이유다.업계 관계자는 “기존 가입자를 유치했던 대리점이 수당을 유지하기 위해 취하는 행동인 것 같다”라며 “최근 해지 방어에 대한 대리점의 정책이 강화되는 추세지만 위약금을 내도 받아주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고 말했다.방통위도 이같은 문제가 부당한 해지 방어라고 보고 관련 사례 취합에 들어갔다. 방통위는 최근 과도한 해지 방어로 문제가 된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경고’라는 중징계를 내린 바 있다.방통위 관계자는 “대리점에서 해지를 거부할 경우 그 자리에서 다투지 말고 관련 내용을 문서로 받아 방통위 CS센터에 신고하면 구제를 받을 수 있다”라며 “대리점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통신사의 책임인지 아닌지를 가리기 위해 현재 피해사례를 모으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방통위의 마케팅비 규제로 통신사들이 보조금을 줄이고 있는 추세여서 이같은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기존 사용자에게 지급하는 보조금보다는 신규 가입자에게 보조금을 더 주는 것이 대리점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댓글 쓰기

통신사, 편법 마케팅?…인터넷 가입시 휴대폰 ‘공짜’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4.06 10:38

- SKT 대리점, ‘T옴니아2’ 등 휴대폰 할부금 지원‘초고속 인터넷 가입하면 옴니아2 무료’방송통신위원회의 마케팅비 규제로 통신사들이 이동전화 보조금을 줄인 가운데 일부 대리점들이 결합상품을 통해 우회적으로 ‘공짜폰’ 마케팅에 나서고 있어 벌써부터 편법 마케팅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방통위의 마케팅비 규제는 유선과 무선을 각각 나눠 매출의 20% 이내로 제한하는 방식입니다. 이때문에 처음부터 이를 어떻게 나눌 것인가라는 문제가 제기됐었죠. 결합상품으로 보조금을 지급할 경우 유무선을 구분하기가 어려워 통신사들의 회계 처리에 따라 편법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이미 KT는 KTF와 통합한 이후 유무선 마케팅 비용을 특정할 수 없다며 실적공시에서 해당항목을 그냥 합산 공개하고 있습니다.6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통신사들이 휴대폰 보조금을 줄이고 있습니다. 특히 중저가 일반폰의 보조금 축소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40만원대 제품들은 모두 공짜폰으로 유통됐지만 지금은 이들 제품을 사려고 해도 일정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하지만 결합상품을 취급하는 휴대폰 대리점들이 초고속 인터넷 가입시 제공하던 혜택을 휴대폰 무료 제공으로 바꿔 제안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실제 확인 결과 결합상품을 취급하는 SK텔레콤의 휴대폰 대리점 대부분은 초고속 인터넷을 가입하면 휴대폰을 공짜로 제공한다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현금으로 제공하던 경품을 휴대폰 할부금 지원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형태입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초고속 인터넷을 가입하면 대부분 20만원대 초반의 현금을 줬죠. 이를 휴대폰의 보조금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T옴니아2’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T옴니아2’의 출고가는 70만원대 초반으로 2년 약정시 일단 38만원 가량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나머지 33만원 가량의 월 할부금을 대리점에서 대신 내주는 것입니다.다른 휴대폰도 마찬가지이지만 ‘T옴니아2’가 출고가가 높기 때문에 사용자가 받을 수 있는 현금에 비해 단말기 할부 지원 혜택이 더 커 ‘T옴니아2’를 선택하는 추천한다는 것이 대리점의 설명입니다.대리점 관계자는 “4월 들어 휴대폰 값이 많이 올라갔다”라며 “스마트폰 외에는 마진이 대폭 줄어 ‘T옴니아2’를 많이 권유한다”라고 말을 하더군요. 이에 대해 통신사의 마케팅비 편법 지출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 경품은 유선 마케팅 비용이기 때문입니다. 무선 마케팅 비용을 유선 마케팅 비용으로 충당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평가입니다. 그나마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유선과 무선으로 회사가 분리돼있으니 마케팅 비용을 유용하기에 제한이 있지만 유무선을 통합한 KT와 LG텔레콤이 위와 같은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하면 문제는 더욱 커질 듯 싶습니다. 애초에 방통위의 마케팅비 규제에 대해 실효성 문제가 제기된 이유기도 하지요.물론 사용자 입장에서는 그리 나쁠 것은 없습니다. 휴대폰 가격은 올라갔지만 새로운 공짜폰이 나온 셈이니까요. 그러나 결합상품에 묶이기 싫은 이용자들은 당분간 휴대폰 구매를 미루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통신사들의 마케팅은 언제나 소나기를 피하고 나면 원상복귀 됐었습니다. 이달 말 안드로이드폰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면 상황은 달라질 것입니다. 댓글 쓰기

통신사들 마케팅에만 관심…연구개발은 나몰라라

채수웅 기자의 방송통신세상 10.04.05 17:32

올해 들어 방송통신위원회가 통신사들의 무분별한 마케팅 비용 집행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연간 마케팅비용을 매출의 20% 이상을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는데요. 매번 말로만 자정의 목소리에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거지요.지난해 KT, SK텔레콤, 통합LG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이 마케팅 비용에 지출한 비용은 총 8조4천억에 이릅니다. 어마어마한 금액입니다. 하지만 정작 통신사들이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에 쏟는 비용은 총 7100억원에 불과했습니다. 지난해 통신사들의 마케팅 비용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대부분 20%를 상회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부 통신사의 경우 30%에 육박한 곳도 있습니다. 반면, 연구개발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2~3% 수준에 불과한 것이 현실입니다. LG텔레콤의 경우 연구개발비용이 수년째 매출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신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면서도 외부에서 보기에는 노력이 미흡했던 셈입니다. KT는 지난해 3711억원을 연구개발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년에 비해 6% 증가한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KTF를 합병하면서 무선 부분의 연구개발비용이 포함됐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2.96%에서 2.33%로 축소됐습니다. 지난 2007년 KT의 연구개발 비용은 3718억원으로 3.12%였지만 매년 연구개발 비중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SK텔레콤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총 2907억원을 연구개발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에 비해 2.1% 줄어들은 수치입니다. SK텔레콤의 2007년 연구개발비용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3% 였지만 2008년 2.54%, 2009년 2.4%로 매년 줄어들고 있습니다. LG텔레콤의 경우 연구개발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7%에 불과합니다. 지난해 LG텔레콤의 연구개발비용은 370억원이었으며 금액은 매년 소폭 증가하고 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7%로 변화가 없는 상황입니다. 상황이 이러하니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3월 마케팅 비용을 전체 매출의 20%를 넘기지 않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만든 것입니다. 물론, 사기업의 영업정책에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부 입장에서는 거대 통신사들이 새로운 투자, 연구개발에 나서주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꾸준히 언질을 주었지만 지켜지지 않자 극약처방을 내린셈입니다. 당장 지난달의 경우 휴대폰 판매량도 줄었고, 이동통신 번호이동도 감소했습니다. 당장 효과가 나타난 셈입니다. 하지만 유선, 무선 별도로 마케팅 비용을 제한하는 정부 정책은 다른 변종 마케팅 기법의 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부의 바람대로 통신사들의 과열 마케팅 경쟁이 사라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줄어든 마케팅 비용이 연구개발비용 증가로 이어질지 수 있을까요? 편법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마케팅 비용 감소도 불확실한데다 연구개발비용 비중의 증가는 전적으로 통신사들 의지에 달려있습니다. 올해가 지나면 정확히 알 수 있겠지요. 댓글 쓰기

범죄수사에 반년간 국민 30% 전화번호 제공됐다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4.04 15:09

- 2009년 하반기 수사기관 통신자료 요청 ‘급증’범죄 수사에 통신 관련 증거수집이 늘어나면서 수사기관에 제공되는 전화번호수가 급증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전화번호가 수사기관에 제공됐다. 방송통신위원회의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압수수색영장에 따라 제공되는 수치까지 포함할 경우 이 숫자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통신감청 요청건수도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하는 등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추세다. 관련 내용은 수사에만 활용한다는 것이 수사당국의 설명이지만 통신 관련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2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통신사실확인자료 요청에 따라 수사기관에 제공 전화번호수는 1577만8887건이다. 2008년 하반기에 비해 6563.9%나 증가했다. 자료요청건수는 12만2181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0.8% 상승했다.전화번호수가 급증한 이유는 한번에 1만건 이상의 전화번호가 제공되는 기지국 단위 요청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동안 수사기관은 형사소송법상 ‘압수수생영장’을 통해 기지국 단위 전화번호를 수집했지만 통신비밀보호법의 ‘통신사실확인허가서’ 발부가 늘어나면서 방통위 통계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지금도 압수수색영장을 통해 제공되는 전화번호숫자는 방통위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라며 “2008년 하반기에도 기지국 단위 요청이 3건 있었으나 이를 전화번호 1개로 보고해 전년동기대비 급증한 것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해명했다.경찰청 관계자는 “기지국 단위 수사는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할 때 해당 지역 기지국에서 일정 시간대에 발신한 전화내역을 모두 취합해 진행된다”라며 “이 중 의심가는 번호만 수사에 반영하기 때문에 전체 사용자의 신상정보를 파악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또 “압수수색영장과 통신사실확인허가서 모두 법원에서 발부받는 것이기 때문에 남용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강력범죄가 늘어나 요청 건수도 증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통신감청 협조 요청도 큰폭으로 늘어났다. 2008년 하반기 544건이었던 감청요청 문서건수는 2009년 하반기 717건으로 파악돼 31.8% 상승했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 제공된 전화번호수는 3095건으로 전년동기대비 8.4% 감소했다. 이는 감청 자체는 늘어났지만 동일한 번호에 대해 반복 실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한편 수사기관이 광범위하게 국민들의 통신기록을 들춰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개인정보보호의 측면과 수사기관 편의라는 측면의 통신비밀보호법을 둘러싼 논란도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패킷 감청 등 정부기관의 개인에 대한 감시에 대한 문제제기도 늘어날 전망이다.* PS. 그런데 표를 잘 보면 경찰 외에도 군수사기관의 전화번호수 요청도 만만치 않게 급증했습니다. 경찰이야 강력범죄가 늘어났다는 해명이라도 했는데 군수사기관은 아무말도 없었습니다. 군대에는 무슨 일이 이렇게 많아진 것일까요. 댓글 쓰기

차원이 다른 KT, 토지만 5조5천억원 보유

채수웅 기자의 방송통신세상 10.04.02 09:56

흔히 KT를 통신업계 공룡이라고 합니다. 공룡이라는 단어에는 여러 의미가 있겠죠. 티라노사우르스와 같은 포식자, 절대강자의 의미가 있을 수 있겠고요 덩치만 큰 초식공룡을 의미할 수도 있겠습니다. 통신시장이 한국통신 시대에서 SK, LG 등 경쟁체제로 변화하면서 KT는 포식자에서 덩치 큰 공룡으로 전락하는 모양새였습니다. 물론, 지난해 KTF를 합병한 이후 KT의 행보는 느릿느릿한 덩치만 큰 공룡이 아닌 민첩한 포식자의 이미지를 떠올게 합니다. 하여튼, KT를 공룡이라고 부르는 의미는 일단 덩치가 다른 통신사에 비해 월등히 크기 때문입니다. 태생 자체가 공기업이었기 때문에 민간기업과 단순비교는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KT가 얼마나 큰 공룡인지 한번 보겠습니다. 일단 지난해 6천명의 특별명퇴를 단행했음에도 불구, 직원수는 경쟁사보다 월등히 많습니다.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3만841명입니다. SK텔레콤은 4441명, LG텔레콤 2520명입니다. 다음, KT가 보유하고 있는 땅은 얼마나 될까요?KT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에 총 802만6769㎡(242만8097평)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공지시가로 치면 5조5052억원입니다. 서울에 1조4979억원, 경기권역(본사 포함)에 2조2229억원 규모의 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실제 거래된다면 가격은 훨씬 높아지겠지요. 다음은 건물입니다. KT는 전국에 전화국 등 총 899만9468㎡(272만2339평)의 연면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보유한 건물 가격은 장부가격으로 3조2790억원입니다. 토지와 건물 가격만 8조7842억원입니다. 일단 SK텔레콤이나 LG텔레콤은 보유한 토지, 건물 규모에서 KT와 비교 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습니다. SK텔레콤이 보유한 토지의 공지시가는 총 5676억원이고 LG텔레콤은 728억원입니다. 그래서 같은 공기업 출신인 포스코와 비교해 KT가 얼마나 엄청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지 비교해 보겠습니다. 포스코가 보유한 토지는 1857만㎡(561만7425평)으로 KT에 비해 2배 이상이지만 공지시가로 치면 1조4314억원으로 KT의 3분의 1수준도 안됩니다. 이처럼 KT가 다른 장치산업 선두기업들 못지않게 많은 토지를 보유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땅값도 비싼 이유는 전국 방방곡곡에 지사가 설립돼 있기 때문입니다. KT는 무서운 땅값을 자랑하는 강남에서부터 백령도에 이르기까지 총 236개의 지사를 전국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제조업체의 경우 땅값이 싼 지방에 대단지 공장을 조성하기 때문에 공시지가에서는 KT가 압도적으로 앞서는 것입니다. 물론, 포스코는 땅 값보다 고로 등 설비가격이 훨씬 비쌉니다. 포스코의 기계장치 가격은 작년 연말기준으로 3조6836억원입니다.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설비도 장부가격으로 3조1천억원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KT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KT가 보유한 통신설비 등 기계시설의 기말 장부가격은 무려 5조961억원에 이릅니다. 여기에 KT는 총 16억7025만m에 이르는 선로시설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선로시설 가격은 3조4245억원입니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지난해 필수설비 논란이 불거지기도 한 것입니다. 물론, 이제는 KT가 가지고 있는 필수설비는 경쟁사와 사이좋게 같이 써야 합니다. 이처럼 KT는 경쟁사와는 차원(?)이 다른 거대 사업자입니다. 하지만 회사 규모에 비해 이익률은 크게 떨어집니다. 지난해 직원 1명당 SK텔레콤의 경우 4억9천만원을, LG텔레콤은 2억8천만원을 벌어들였습니다. 반면, KT는 일시적인 명퇴비용이 있었다고 하지만 3133만원 수준입니다. KT는 그동안 유선시장의 침체로 그동안 성장정체를 겪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KTF를 인수하고 컨버전스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KT의 변화는 통신시장에도 큰 변화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T의 변화가 단순히 KT의 성장을 넘어 전체 통신시장의 발전과 소비자 이익 증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댓글 쓰기

삼성전자 대표이사 연봉, LG전자 대표이사 8배?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4.01 10:01

- 삼성전자 사내이사 평균 108억원·LG전자 사내이사 평균 13억원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 3월31일 2009년도 사업보고서를 공시했습니다. 사업보고서는 연간 회사의 주요 재무적인 내용 및 사업 내용, 시장 상황 등을 정리해 금융감독원에 보고하는 정기공시 내용입니다. 국내 증시에 상장한 회사라면 매년 결산일이 끝난 후 90일 이내에 보고하도록 돼 있습니다.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서 볼 수 있습니다.이번 사업보고서에서 눈에 띄는 내용은 ‘임원 및 직원 등에 관한 사항’에서 임원의 보수 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임원은 등기이사를 일컫습니다. 상무 전무 같은 통상 임원이 아니라 주주총회를 통해 승인된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말하는 얘기 입니다. 이들은 보수 역시 주총의 승인을 거치는데요. 주총에서는 이들에게 지급해도 되는 돈의 총액만 결정할 뿐 세부내역까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실제 지급된 금액의 총액이 공개됐습니다. 즉 정확하게까지는 아니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등기이사가 연봉을 얼마나 받는지를 알 수 있게 된 것입니다.삼성전자는 사내이사 4인에게 총 431억원을 줬습니다. 1인당 평균 108억원 입니다. 삼성전자의 사내이사는 대표이사인 최지성 사장과 이윤우 부회장, 최고재무책임자(CFO) 윤주화 사장, 사업지원팀장 이상훈 사장 이렇게 4명입니다. 직책별 차이가 있을테니 실수령액은 조금씩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에는 기존 등기이사 중 5명의 퇴직금도 포함됐습니다.LG전자는 사내이사 2명에게 총 26억원을 지급했습니다. 1인당 평균 13억원입니다. 대표이사 남용 부회장과 CFO 정도현 부사장이 대상자입니다. 강유식 부회장은 지주회사 임원을 겸하고 있어서인지 LG전자 측에서 돈을 받지는 않았습니다.이렇게 보면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LG전자 대표이사보다 무려 8배나 연봉이 높습니다. 굉장한 차이죠. 등기임원은 회사가 재무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 연대보증의 책임이 있습니다. 물론 앞서 언급했듯이 퇴직금 부분이 있어서 8배라고 잘라말하기는 조금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직원 연봉 역시 삼성전자가 약간 높습니다. 삼성전자는 6780만원, LG전자는 6380만원입니다. 삼성전자 직원은 평균 7.9년을 LG전자 직원은 평균 8.8년을 회사에 몸담고 있습니다. 댓글 쓰기

VoIP 해킹 피해로 얻은 ‘값진’ 교훈

이유지의 안전한 네트워크 세상 09.12.08 10:20

얼마전 한 소규모 별정통신사업자가 사용 중인 VoIP(인터넷전화) 교환기가 해킹당해 쓰지도 않은 국제전화 요금이 대량 발생, 총 1억원 이상의 전화요금이 통신사업자로부터 부과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관련기사> 말그대로 충분히 예상됐던 ‘위협’이 현실적인 피해로 나타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VoIP 보안위협으로 가장 빈번히 지목됐던 것이 통화 방해, DDoS(분산서비스거부)공격으로 인한 마비, 해킹으로 인한 과금 우회 등이었습니다. 이같은 내용을 제보로 받아 취재하는 과정에서 이 회사(I텔레콤) 말고도 C사와 I별정통신사업자가 앞서 같은 피해를 당해 KT와 납부할 요금에 대한 합의를 봤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는 아직까지 VoIP 보안사고 신고가 접수된 사례가 없다지만, 알려지지 않은 해킹 피해는 이보다 많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VoIP를 도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일 겁니다. 전화요금 절감을 위해 도입한 VoIP의 보안을 등한시하면 이같은 해킹 사례처럼 더욱 막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제보자는 KT와의 요금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답답한 마음에서 자료를 보낸 것이기도 하지만 VoIP를 사용 중인 많은 기업들이 해킹으로 인해 이같은 막대한 요금청구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 이 일을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VoIP 서비스와 해커의 침입경로, 교환기 담당자가 해킹 방지를 위해 숙지해야 할 사항까지 자료로 보내왔습니다. 만일 기업에서 IP PBX 등 VoIP 장비를 구축해 사용하고 있는데, 그동안 보안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면 한번 참고해보시고 필요한 조치를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원문 그대로 붙여보겠습니다. 먼저, 아래는 이 업체에서 분석한 VoIP 교환기의 침입 경로입니다. ◎ 기존 VOIP서비스와 해커의 침입 경로 현재 기업의 인터넷통화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인터넷 전화 서비스 도식입니다. 도식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교환기 해킹 사건은 Voip전화 도입사용자에게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일입니다. 개별 기업의 교환기가 해킹 당하게 되면 개별기업의 통신담당은 알기 힘듭니다. 뿐만 아니라 저희와 같이 요금청구가 일방적으로 되어서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기존의 인터넷 전화 서비스 도식표<본지사간 무료, 시외구간 할인 유료통화> ?해킹가능경로? ◎ 교환기 담당자가 해킹방지를 위해 숙지해야 할 사항 -교환기 보안설정 제가 해킹을 당한 것도 교환기에 Access List나 call-barring 같은 보안설정을 세팅해 놓지 않아서입니다. 이 기능은 특정 ip의 패킷을 차단시키거나 허용하는 기능입니다. Voip 교환기에는 위의 기능이 있으니 제조사에 문의 하여 꼭 세팅해 두시길 바랍니다. - Active call 비교 billing의 active call과 교환기의 active call을 항상 비교하시기 바랍니다. 교환기가 뚫려 버리면 billing상에 아무 조짐이 없기 때문에 해킹을 조기에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Token 같은 프로그램으로 교환기에 접속하면 보기 편합니다. - Prefix세팅 prefix는 가능한 특수문자(#,*)를 포함하여 어렵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 자체망으로 보내는 prefix는 누구에게도 알려주어서는 안 되며 ip도 마찬가지입니다. - Root password 관리강화 매주 또는 매일 패스워드 변경을 하여야 하며 책임을 명확히 하기위하여 한정된 인원에 한에서 서버나 교환기의 비밀번호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00으로 시작하는 다이얼 통제 강화 교환기가 해킹을 당하게 되거나 다른 업체에서 00으로 시작하는 다이얼이 들어올 경우 예상치 못한 손해가 발생하게 됩니다. 다이얼이 00으로 시작되면 해당 전화를 차단하는 기능을 적용해 주면 예상하지 못한 손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기사를 쓴 다음날이 공교롭게도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개최한 ‘VoIP 보안기술 세미나’가 있던 날입니다. 이 자리에서 김희정 KISA 원장은 이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영세 VoIP 별정 사업자의 보안 강화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크게 강조했다고 들었습니다. 방통위 담당 사무관은 영세 VoIP 별정 사업자의 VoIP 정보보호 조치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문교육도 실시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또 VoIP 서비스 사업자들이 보안체계를 운영토록 하기 위해 현재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지정과는 별개로 정보보호 안전진단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는군요. 이밖에도 VoIP 침해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KISA와 함께 많은 대책을 준비중인 상태입니다.  VoIP를 사용할 때도 인터넷, PC, 네트워크와 마찬가지로 보안은 필수입니다! 댓글 쓰기

스마트폰 데이터 요금제 갈아타야할 때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09.11.02 16:15

SK텔레콤 스마트폰을 가진 분들 중 인터넷 직접 접속 정액 요금제에 가입한 분들 많을 겁니다. 저 역시 2만3500원에 매달 1GB의 용량을 제공하는 NET1000 정액 요금제를 옵션으로 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오늘(2일) SK텔레콤이 새로운 데이터 정액제 요금 3종(안심데이터 100/150/190)을 선보였습니다. 값은 낮추면서 보다 많은 용량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T옴니아 등 SKT 스마트폰 사용자에게는 희소식이 되겠습니다.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안심데이터 100은 1만원에 100MB(기존 28MB), 150은 1만5000원에 500MB(기존 42MB), 190은 1만9000원에 2GB(기존 NET1000은 2만3500원에 1GB)를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스마트폰은 물론, 일반 폰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상한 차단 기능을 적용해 요금이 과다 청구될 만한 소지도 막았습니다. 예컨대 안심데이터 190에 가입하고 2GB를 모두 소진했을 경우 자동으로 데이터 통화를 막는다는 얘기입니다. 사용자가 요청하면 0.5kb당 0.2원의 요금으로 추가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실 데이터 정액제를 써보면 스마트폰을 통해 한 달 1GB를 모두 소진시키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한 때 500MB 데이터 정액 요금제를 새로 만드는 등 보다 세분화 된 요금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지만, 막상 1만5000원에 500MB, 1만9000원에 2GB로 요금제가 정해지니 후자쪽(2GB)으로 마음이 갑니다. 마치 다 먹지도 못하는데 몇 개 더 구입하면 깎아주는 대형 마트의 할인 전략이 떠오릅니다. SKT도 여러 각도로 시뮬레이션을 돌려봤겠죠. 기존 NET1000, NET2000 요금제는 폐지된다고 합니다. 다만 별도 해지 요청이 없다면 NET1000, NET2000 요금제를 계속 사용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신규 정액 요금제가 나온 것을 모르고 있다면 기존의 비싼 정액 요금을 계속 사용하게 될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오늘 발표가 났고, T월드 홈페이지에는 새로 나온 요금제가 게재되지 않은 상황이니 뉴스를 세심히 보지 않는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이 사실을 모를 듯 합니다. T월드에는 곧 적용되겠지만 현재로썬 NET1000, NET2000을 사용한다면 고객서비스센터(114)를 통해 가입이 가능합니다. SKT 고객서비스센터에서 NET1000, NET2000 사용자에게 전화나 문자 한통으로 이 사실을 알려줬다면 100점짜리 서비스가 됐을텐데 지금 상황으로썬 2%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CRM(고객관계관리)이 별 게 아닙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