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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아바타’로 이름 알린 IT업체들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10.01.29 11:54

▲뉴질랜드에 있는 웨타디지털의 데이터센터 여전히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3D 영화 ‘아바타’가 전세계는 물론 국내에서도 연일 관람관객수 갱신을 하며 이름을 떨치고 있습니다. 심지어 오늘 새벽(29일)에는 MBC 100분 토론에서 ‘아바타, 영화의 미래인가?’라는 주제로 설전이 오가더군요. 여하튼 요즘은 아바타를 본 사람과 보지 못한 사람으로 나눌 정도라고 하니 여하튼 그 파급력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이번 영화 제작을 위해 활용된 IT저장매체나 솔루션 업체들이 ‘아바타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듯 하네요. 이들은 별도의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자신들이 영화를 만드는데 기여했다고 뿌듯해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업체들로 포토샵으로 유명한 어도비시스템즈와 스토리지 업체인 아이실론과 넷앱, 블루아크를 비롯해 HP와 엔비디아 등이 있군요. 그럼 이러한 업체들의 제품들이 대체 어떤 용도로 쓰였는지 한번 살펴보실까요? ◆어도비시스템즈 우리에게는 포토샵으로 친숙한 어도비시스템즈는 단연 아바타 제작의 1등 공신이지요. 어도비측에 따르면 영화의 초기 기획 단계에서부터 실사와 컴퓨터그래픽(CG)의 통합적인 제작 과정의 이미지 편집, 온라인 협업은 물론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어도비의 솔루션과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됐다고 합니다. 우선, ‘아바타’는 자원이 고갈된 미래, 행성 판도라에서 펼쳐지는 액션 어드벤처를 그린 영화로 실사와 컴퓨터그래픽(CG)이 혼용된 만큼, 촬영을 위한 사전 장면 구상, 실사 촬영과 CG의 효과적인 합성 및 CG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이 매우 중요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과정에서 어도비 포토샵 CS4 익스텐디드(Adobe Photoshop CS4 Extended)과 포토샵 라이트룸 2(Adobe Photoshop Lightroom 2), 애프터 이펙트 CS4(Adobe After Effects), 프리미어 프로(Adobe Premiere Pro)등 다양한 솔루션이 대거 활용됐습니다. 특히 제작 기간 동안에는 여러 명이 동시에 같은 화면을 공유하며 회의할 수 있는 웹 컨퍼런싱 솔루션인 ‘어도비 애크로뱃 커넥트 프로(Adobe Acrobat Connect Pro)’를 활용해 감독, 시각효과(VFX)팀 등 제작진간의 즉각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더욱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었다는군요. 온라인 마케팅에 있어서도 ‘어도비 에어(Adobe AIR)’로 개발한 ‘인터랙티브 트레일러(Interactive Trailer)’ 애플리케이션이 공헌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데스크톱 상에서 플래시 플레이어로 예고편을 감상하면서 출연배우와 캐릭터에 대한 정보 및 제작진 인터뷰 등의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트레일러상의 버튼을 클릭하면 바로 예매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아이실론 아이실론은 미쿡의 스토리지 업체이지요. 아이실론의 스토리지는 이른바 클러스터링(스케일 아웃 방식) 방식으로, 필요에 따라 계속해서 스토리지 노드를 붙일 수 있는 ‘확장형 NAS(네트워크 스토리지)’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터미네이터와 타이타닉 등의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던 아바타의 제작사 ‘라이트스톰 엔터테인먼트(Lightstorm Entertainment)’는 단일한 공유 스토리지 풀(Pool)을 제공하는 아이실론의 IQ 시스템을 사용해 방대한 분량의 고해상도 3D 콘텐츠에 대한 일원화된 관리와 액세스를 실현할 수 있었다는 하네요. 가상 환경의 제작에서부터 라이브-액션 모션 캡쳐(live-action motion capture)와 3D 컨버전스에 이르는 디지털 제작의 전과정을 가속화하고 단순화했고, 이전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3D 디지털 영상을 만들어내는 작업은 심지어는 하루 동안에만도 수 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쏟아냈다는군요. 라이트스톰은 아이실론 스토리지를 통해한 장면을 수백 번 반복해서 촬영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입니다. ◆블루아크 & 넷앱 아이실론 클러스터링 NAS 시스템만으로는 3D 및 디지털 효과를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아바타의 3D 작업을 맡은 뉴질랜드의 ‘웨타디지털’은 스토리지 솔루션 업체인 블루아크의 클러스터링 NAS 어레이 ‘타이탄(Titan)’과 넷앱의 ‘플렉스캐쉬(Flexcache)’를 이번 작업에 이용했다고 합니다. 웨타디지털은 12개의 클러스터링된 타이탄 서버를 특수효과를 위한 500테라바이트 이상의 용량을 저장하고 관리하는 용도로 사용했고, 이후 부가적인 용도로 700테라바이트 이상을 사용했답니다. 특히 넷앱의 경우는 웨타디지털과 약 10여년전부터 오랜 기간 협력관계에 있었는데, 이번 아바타 작업을 위해 웨타는 넷앱의 하이엔드 스토리지인 ‘FAS6080’에 8개의 '플렉스캐쉬' 어플라이언스를 통합했다는데요. 플렉스캐쉬는 데이터 볼륨 및 세트를 즉시 복제해 스토리지 공간을 줄일 수 있는 기능 중 하나입니다. 여기에 대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밑의 서치스토리지닷컴 기사를 참고하세요. 'Avatar' post-production combines BlueArc and NetApp clustered NAS ◆엔비디아 이미 ‘반지의 제왕’과 ‘킹콩’ 등의 제작에 참여한 웨타디지털은 이번 아바타의 시각효과 제작을 위해 엔비디아의 쿼드로 프로페셔널 그래픽 솔루션과 테슬라(Tesla) 고성능 컴퓨팅 솔루션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특히 웨타시스템은 아바타에 등장하는 최대 800개의 CG 캐릭터가 등장하는 시퀀스를 만드는 작업을 맡았는데, 이러한 장면을 처리하는데 필요한 컴퓨팅 성능은 웨타가 기존에 담당했던 어떤 프로젝트보다 어려운 것이었다고 하는군요. CG 시각 효과 역사상 최초로 필요한 폴리곤(polygon, 3차원 컴퓨터그래픽에서 입체형상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가장 작은 단위인 다각형) 수가 수백만이 아닌 수십억 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확장성이 중요한 솔루션(scalable solution)이 필요했기 때문이죠. 엔비디아 담당자는 뉴질랜드에서 몇 달 동안 머물며 아바타의 복잡한 비주얼 시퀀스에 필요한 수십억 개의 폴리곤을 웨타가 처리할 수 있도록 레이 트레이싱(raytracing, 가상적인 광원에서 나온 빛이 여러 물체의 표면에서 반사되는 경로를 추적하면서 각 물체의 모양을 형성하는 기법)솔루션 개발을 지원했고, 이들의 노력으로 엔비디아와 웨타는 펜타레이(PantaRay, 모든 것이 흐른다는 의미의 그리스 경구인 ‘panta rhei’에서 따옴)를 공동 개발하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고성능 컴퓨팅 파워를 웨타의 시각 효과(VFX) 파이프라인에 제공할 수 있게 됐고, 이를 통해 제작 과정을 가속화시키고, 복잡한 장면도 제작할 수 있었답니다. 펜타레이의 레이 트레이싱 과정은 CPU로 구동할 때 보다 GPU로 구동시 최대 25배 빠르며, 기존 기법으로 이런 복잡성을 처리하는데 소요된 시간과 비교한다면, 거의 100배에 가까운 성능 향상이 가능했다는 평가입니다. 펜타레이로 얻게 된 장점으로는 특히 푸른 나무가 뒤덮인 산을 배경으로 수면 위를 날아오르는 수백 마리의 보라색 생명체를 내려다보는 헬리콥터 장면은 펜타레이를 사용해 단 하루 반 만에 처리된 것이라고 합니다. 즉, 펜타레이의 컴퓨팅 파워가 시각 효과에서 큰 차이를 가져왔다는군요. ◆HP HP의 블레이드 서버 또한 ‘아타바’의 제작에 기여를 했다고 하는데요. 이번 영화의 많은 작업들이 HP의 블레이드시스템인 c7000 인클로저 내의 ‘BL2x220c’를 통해 이뤄졌다고 합니다. 웨타디지털은 아바타 작업을 위해 지난 2008년 여름 HP BL2x220c 블레이드를 통해 1만 평방피트에 달하는 자사 데이터센터를 새롭게 꾸몄다고 하네요. HP 프로라이언트 블레이드 서버인 BL2x220c는 4만 프로세서와 104테라바이트의 메모리 용량을 갖고 있는데, 웨타디지털은 34개의 랙과 32개 서버가 탑재된 4개의 섀시로 작업을 위한 인프라를 구성했다고 합니다. 이상입니다. 혹시나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면 거침없는 지적질 부탁드립니다. 컴퓨터 그래픽 부문은 영 지식이 없어서, 각 업체의 보도자료 등을 참조해서 한 번 정리해 봤습니다. 이 업체들 외에도 아바타가 기록을 갱신할수록, 이 영화와 관련된 더욱 많은 업체들이 등장할 듯 한데요. 이밖에 스토리지 전문 블로거로 유명하신 Freedom Writer님이 쓰신 ‘영화 아바타에는 어떤 스토리지가 사용되었나?를 링크합니다. 보다 기술적인 내용이 많이 담겨 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쓰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만나러 갑니다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1.26 15:37

요즘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영화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 만나러 갑니다. 영화 담당기자도 아닌 제가 왜 영화 감독을 만나냐구요? 사실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만나러 가는 게 아니라,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월드 2010 컨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인데, 제임스 카메룬 감독도 이 행사에 참석하는 것입니다. (관련기사 : 아바타를 만든 카메론 감독에게 3D란?) (카메론 감독의 프레스 인터뷰 세션도 있으니 만나러 간다는 말이 틀린 말만은 아니죠? 어쩌면 저에게도 질문할 기회가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질문을 하는 게 좋을까요?) 다쏘시스템은 CAD와 제품수명관리(PLM) 솔루션을 공급하는 프랑스계 소프트웨어 회사입니다. 지난 해에는 대구에 R&D 센터를 설립한다고 발표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관련기사: 다쏘시스템, 국내에 R&D 센터 설립) 그런데 제임스카메론 감독이 왜 CAD 소프트웨어 업체 행사에 참석할까요? 그것은 다쏘시스템이 3D 기술로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주최측은 아마 3D 기술의 상징처럼 된 카메론 감독을 초청해 행사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려는 듯 보입니다. 지금까지는 3D라는 기술에 대해 IT업계의 관심이 크지 않아서 다쏘시스템이라는 회사가 생소했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앞으로는 일반인들도 다쏘시스템의 이름을 자주 듣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바타의 흥행으로 3D기술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쏘시스템의 3D 기술은 이미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많은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비행기, 건축물 등을 설계할 때 사용하는 CAD 소프트웨어는 이미 3D 기반이 된 지 오래됐고, 교육, 치료, 기능성 게임, 동작인식 기술 적용 3D 콘텐츠, 수화통역 시스템, 정신의학 분야 등에서 다쏘시스템의 3D 기술이 이용됩니다.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다쏘시스템의 기술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동영상은 다쏘시스템의 3D 콘텐츠 저작 솔루션인 3DVIA로 만든 3D 체험형 마케팅 사례입니다. 프랑스 네슬레, 뤽 베송 감동이 이끌고 있는 유로파 스튜디오, 다쏘시스템의 합작품입니다. 이 마케팅은 3D 콘텐츠를 활용한 체험형 기법으로 현지에서 아이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네슬레 씨리얼 제품 상자의 한 면에 특별한 인쇄를 해 증강현실(AR)게임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상세계와 현실세계가 인터넷을 통해 하나가 됐군요. 시리얼 제품 상자에 특별히 인쇄된 부분을 웹캠에 가져다 대면 화면에 3D 게임을 할 수 있는 화면이 뜹니다. 3DVIA 온라인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씨리얼 박스를 콘솔 삼아서 3D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게임 속의 배경과 캐릭터는 유로파 스튜디오에서 만든 3D 애니메이션 ‘아더와 미니모이’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네슬레는 원래 게임CD를 박스 외부에 부착해서 마케팅을 했었는데요. 이걸 개별적으로 상자에 넣는 비용만 90만 달러가 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유로파스튜디오와 3DVIA와 합작한 이후에는 제품박스와 온라인 서버 만으로 더 큰 마케팅 효과를 만들어냈습니다. 비용 절감과 새로운 시도를 함께 이룬 셈입니다.   아이폰으로도 다쏘시스템의 3D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3DVIA Mobile은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로 사진을 찍은 후에 www.3DVIA.com에서 3D 모델을 검색해 사진과 3D 모델을 합성할 수 있게 하는 매쉬업 솔루션입니다. 예를 들어, 방을 꾸미거나 새 가구를 배치 하고 싶을 때 방의 사진을 아이폰으로 찍은 다음, 3DVIA사이트에서 가지고 싶었던 가구들을 찾은 후 3D가구를 이동시키고, 늘리고, 축소하고, 돌리는 등 다양하게 편집해서 찍어둔 사진과 합성하기만 하면 된다. 동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팟터치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한 번 다운로드  해 보세요. 가격은 1.99 달러입니다.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