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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통신사, 실적 착시 방임…이대로 괜찮은가

윤상호의 DIGITAL CULTURE 15.08.07 11:32

통신사별 서로 다른 사업구조와 회계기준 탓에 통신 3사 직접 비교와 현황 파악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 영역은 기업 고유의 영역에 속하는 탓에 강제할 순 없지만 투자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최근 통신사 실적에서 가장 투자자에 혼란을 주고 있는 부분은 단말기유통법 시행 후 바뀐 회계기준에 따른 KT와 LG유플러스 매출 축소 및 이익 증가 착시 효과다. 두 회사는 이 효과로 작년 4분기부터 전년동기대비 성적이 SK텔레콤 대비 눈에 띄게 변모했다.<관련기사: KT, 2분기 실적개선…마른수건 짜고 또…

삼성전자의 봄날은 갔지만 애플의 봄날은 다시 온 이유는?

윤상호의 DIGITAL CULTURE 14.10.22 07:00

3분기 애플의 성적이 공개됐다. 스마트폰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예상치를 뛰어넘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양대 산맥 삼성전자의 고전과 비교하면 더욱 놀라운 실적이다. ‘군계일학(群鷄一鶴)’이다. 양사의 희비는 어디서 갈린 것일까.삼성전자가 제조사고 애플은 소프트웨어 회사라는 이유는 아니다. 이미 애플 역시 아이폰 판매 매출이 최사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은지 오래다. 삼성전자 정보기술 및 모바일커뮤니케이션(IM)부문 신종균 대표는 엔지니어 출신이고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공급망관리(SCM) 전문가다.삼…

“당신은 삼성전자의 CEO 이름을 알고 있는가”

윤상호의 DIGITAL CULTURE 13.02.13 09:27

 “당신이 갤럭시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면 당신은 그것을 만든 회사에 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당신은 삼성전자 최고경영자(CEO) 이름을 알고 있는가. 또는 그룹 수장의 이름을 알고 있는가.”삼성전자의 불투명한 정보 제공에 대해 해외 유력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정면으로 비판을 하고 나섰다. 해외에 비해 기업 환경 정보 제공이 인색한 국내 업체 관행이 고쳐질지 주목된다. 12일(현지시각) 포브스는 해리스인터랙티브의 신뢰도 지수 설문조사를 인용해 ‘소비자는 삼성전자가 만든 스마트폰과 TV는 알아도 회사에 대해서는…

매출은 줄고 이익은 IBM …스마터플래닛의 효과?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3.01.23 15:54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기업들이 IT업계의 이슈를 독식하고 있는 가운데,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부문의 오랜 지배자 IBM이 끊임없이 좋은 실적을 내고 있어 주목됩니다. IBM이 22 일 (현지 시각) 발표 한 2012 4 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 감소한 293억 400만 달러, 순이익은 6.3 % 증가한 58억3300만 달러(주당 5.13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도는 것입니다. 특히 지난 몇 년동안 IBM이 매출…

Microsoft 4분기 실적 발표, 순이익 48% 증가

10.07.23 10:14

최근 며칠간 주요 IT 기업들의 2분기 실적들이 계속 발표되는 가운데, Microsoft의 회계상 4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Microsoft의 실적은 Apple의 실적과 비교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상당히 좋은 결과를 내놨다. 4분기 순이익은 전년대비 48%나 증가한 45억 2천만 달러, 주당 51 센트를 기록했다. 작년엔 30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었다. 매출도 전년대비 22% 증가한 160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nbsp;131억 달러였었다. 당초 Thomson Reuters의 예상치는 153억 달러 수준이었다. 4분기 실적만 비교하면 여전히 Microsoft는 Apple을 앞서고 있다. 지난 6월말에 끝난 Apple 3분기 실적은 매출 157억 달러, 순이익 32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었다. 이같은 매출의 호황은 주력 제품인 Windows와 Office가 만들어낸 것이다. 특히 Windows OS&nbsp;매출은 전체 매출의 1/4이 넘는 45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전년대비 44%나 증가한 기록이다. Office 2010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51억 달러, Server Software 부문에서 40억 달러의 매출을 일으켜 사실상 Windows와 Office Suit이 Microsoft 매출의 근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Microsoft 제품 매출 증가는 PC 출하량 증가와 Windows 7 출시, Office 2010의 출시 등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이루어졌다. 특히&nbsp;작년말부터 판매를 시작한 Windows 7은 누적 1억 7천 5백만 카피를 기록하였고, 기업경기가 살아나면서 기업들의 Windows 7과 Office 2010의 구매 증가로 이어졌다. 또한 전세계 2분기 PC 출하량이 8,290만대로 21% 증가하면서 역시 이 분야 주력 제품인 Windows 및 Office의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 그러나 검색과 광고분야는 분위기가 다르다. 검색엔진 Bing에 대한 투자와 광고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손실을 입었다. 물론 손실로 기록되지만 분명 미래에 대한 투자이기 때문에 나쁘게 볼 일은 아니다. 최근들어&nbsp;Bing 검색엔진에 대한 평판이 좋아지고 있고, Microsoft 역시 공격적으로&nbsp;마케팅을 펼치면서 서서히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광고사업 역시 Yahoo!와의 제휴를 통해 검색엔진 Bing을 키우는 방향에서 투자가 되고 있다. 손실의 대부분은 Yahoo!로 지원되는 금액으로 추정된다. 어두운 그림자는 검색과 광고에만 걸쳐있는건 아니다. 바로&nbsp;엔터테인먼트와 디바이스&nbsp;사업부문인데, Xbox 360의 비디오콘솔 게임기 부문은 매출은 늘었지만&nbsp;역시 손실을 기록했다. Windows Phone으로 대표되는 모바일 OS 부문은 여전히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nbsp;연말쯤에 시제품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나올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지만, 여전히 전문가들은 Microsoft의 제품은 출시되어야 알 수 있다는 반응들이다. 출시 두달만에 철수한 Kin폰 역시 이번 4분기 실적의 화려함에 감추고 싶은 사업이다. 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만든 Social Network에 촛점을 맞춘 제품이었지만, 스마트폰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제대로 싸움도 해보지 못한채 쓸쓸히 퇴장 당했다. 현금 보유는 3개월전에 비해 약 30억 달러가 줄었는데, 자사주 매입에 38억 달러 가량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368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4분기 동안 신규 인력 채용은 400명 가량 늘어 전체 임직원이 88,596명에 이른다고&nbsp;하며, 신규 채용인력의 절반 이상은 미국에서 채용되었다고 한다. 4분기가 끝나 2010년 회계연도가 마감되었는데, 2010년 회계연도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7% 늘어난 625억 달러(전년 58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29% 늘어난 188억 달러(전년 146억 달러), 주당 2.1 달러를 기록했다.&nbsp; 주가는 작년 Windows 7을 출시하던 시점 수준으로 다시 올라가고 있다. 출처 : Yahoo! Finance

삼성전자 1분기 휴대폰 ‘깜짝 실적’…마케팅비 감소 탓

윤상호의 DIGITAL CULTURE 10.04.30 12:21

- 6430만대 판매…·이익률 13% 이상·ASP 118달러 추정삼성전자가 휴대폰 업계 ‘빅3’ 중 유일하게 휴대폰 사업 이익률 방어에 성공했다. 판매량과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평균판매단가(ASP)와 이익률이 모두 전기대비 상승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부진한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하지만 제품 경쟁력이 상승했다기 보다는 마케팅 비용 감소가 이익 상승에 주요 원인으로 보여 경쟁력 위기는 여전한 것으로 분석된다.◆‘빅 3’중 나홀로 성장, 위험요소 ‘여전’=30일 삼성전자는 1분기 휴대폰 6430만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기대비 6.5% 감소한 수치다. 4분기만에 판매량이 하락세로 돌아섰다.휴대폰과 MP3플레이어를 담당하고 있는 무선사업부 매출액은 1분기 8조5700억원으로 작년 4분기에 비해 8.1% 내려갔다. 1분기 네트워크 장비와 PC 사업을 합친 전체 통신부문 매출액은 9조1800억원으로 전기대비 9.3% 떨어졌다.통신부문 1분기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전기대비 4.8% 상승했다. 통신부문 영업이익률은 12%. 통신부문의 영업이익 대부분이 휴대폰에서 발생하는 것을 감안하면 휴대폰 영업이익률은 13% 이상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무선사업부와 휴대폰 영업이익, ASP 등은 따로 공개하지 않는다.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무선사업부 매출액은 9조3300억원, ASP는 115달러다. 환율 변동 등의 외부요인을 감안하면 올 1분기 휴대폰 사업 영업이익률은 13% 이상, ASP는 118달러로 추정된다. 휴대폰 3강을 형성하고 있는 노키아와 LG전자 모두 이익률과 ASP가 하락한 것에 비해 나홀로 성장한 셈이다.◆마케팅비, 전기대비 1조원 안팎 축소=그러나 이같은 성장은 제품 경쟁력 확대 보다는 비용 통제 효과인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 는 1분기 휴대폰 성적에 대해 “터치폰, 중국 3G, 국내 판매 스마트폰 등 중고가 판매 비중이 증가해 전기대비 ASP가 소폭 개선됐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1분기 터치스크린폰 판매는 1736만대, 국내 판매 휴대폰 대수는 308만대다. 이익 기여도는 높은 편이 아니라는 설명이 가능하다.반면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3조1525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지출했지만 올 1분기에는 이의 절반 수준인 1조8083억원만 사용했다. 통상 삼성전자 브랜드 마케팅 비용을 통신부문에서 부담했던 것을 고려하면 통신부문 마케팅 비용이 1조원 가량 줄어든 셈이다. 삼성전자는 경제 위기 여파로 판매량이 급감했던 작년 1분기에도 마케팅 비용을 줄여 두자리수대 이익률을 지킨 바 있다.삼성전자 역시 “비수기 판매량 감소 불구, 계절성에 따른 마케팅 비용 감소 및 제품 믹스 개선 효과 등에 따라 이익률이 개선됐다”라며 여전히 수익성이 높은 스마트폰 시장 대응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인정했다.한편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휴대폰 사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거둘 수 있을지는 2분기 스마트폰 성적이 좌우할 전망이다. 2분기 글로벌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마케팅 비용 통제로 수익률을 보전하는 전략을 지속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삼성전자 김환 상무는 “올해 출시하는 스마트폰 중 50% 안드로이드폰”이라며 “2분기에도 두자리수대 이익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댓글 쓰기

SKT, 투자 줄여 이익 보전…마케팅비 매출 28% 차지

윤상호의 DIGITAL CULTURE 10.04.29 13:46

- ARPU 하락세 지속…무선인터넷 등 신성장동력 사업 ‘지지부진’SK텔레콤이 딜레마에 빠졌다. 요금인하 압박 등으로 음성통화 매출은 꾸준히 줄고 있지만 무선인터넷 등 새 수익 사업 성장세가 지지부진하다. 투자를 줄여 이익을 보전하고 있다. 무선랜(WiFi), HSPA+ 등의 투자가 시작되면 이마저도 쉽지 않다.29일 SK텔레콤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 4805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4.8%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조1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했다.◆고비용 저효율 구조 딜레마=매출은 늘어나고 있지만 수익성은 떨어지는 구조다. SK텔레콤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15.9%로 전년동기대비 3.7%포인트 내려갔다. SK텔레콤의 전체 가입자는 2453만7000명으로 전기대비 1.4% 증가했다. 1월부터 3월까지 모두 55만5000명이 새로 SK텔레콤에 가입했다. 같은 기간 쓴 마케팅 비용은 8460억원으로 매출액의 28.0%를 차지했다. 전년동기대비 비용면에서는 28.0% 상승했으며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1%포인트 올라갔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정한 마케팅 가이드라인을 적용할 경우 2400억원 정도 이익이 늘어난다.1분기 SK텔레콤이 투자에 이용한 돈은 760억원에 불과했다. 전년동기대비 78.2%, 전기대비 90.7%나 줄어들었다. 사실상 투자 축소분이 영업이익 유지에 이용된 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의 투자를 집행했다면 SK텔레콤의 1분기 영업이익은 1000억원대로 떨어진다.이같은 SK텔레콤의 부진은 주 수익원인 음성통화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의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은 4만1003원으로 전기대비 4.0%, 전년동기대비 0.9% 줄어들었다. 가입비와 통화료도 각각 전년동기대비 6%와 13% 감소했다. 문제는 이런 추세가 계속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2분기 실적 개선 전망, 투자액이 이익 규모 결정=이 를 만회해줘야 할 무선인터넷 매출은 66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7% 상승에 그쳤다. 전기대비로는 오히려 5.5% 축소됐다. 전체 이동전화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5%로 전기와 전년동기에 비해 별 차이가 없었다.기업용 시장 관련 1분기 매출은 16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 올라갔다. 하지만 올해SK텔레콤이 목표로 하고 있는 매출 1조원을 달성하기에는 매우 부족하다.SK텔레콤 CFO 장동현 전략기획실장은 “1분기는 개방과 공유라는 전략 하에 향후 무선인터넷을 활성화하기 위한 준비기간이었다”라며 “2분기부터는 기존의 마켓 리더십(Market Leadership)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SK텔레콤은 2분기에는 방통위의 마케팅 규제로 인한 200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효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이익 예상치는 투자규모가 변수다. 무선랜 투자가 시급하지만 무선랜은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비하면 많은 비용이 필요하지 않다. 댓글 쓰기

실적 그 이상의 의미... 글로벌 IT업체들 미묘한 희비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0.04.23 16:25

이번주 주요 글로벌 IT업체들의 실적이 연이어 발표됐습니다. &nbsp;먼저 겉으로 드러난 실적만 놓고 보겠습니다.&nbsp; 애플, 인텔, IBM,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주요 IT업체들은 하나같이 올해 1분기(1월~3월) 양호한 성적을 거뒀습니다.&nbsp; 주요 글로벌 IT업체들의 양호한 실적은 여러 가지 면에서 큰 의미,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nbsp; 예를 들어 인텔의 실적 호조에 대해 시장은 '세계 경기가 바닥을 친 것은 아닌가' 하는 반가운 해석을 내렸습니다.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CPU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점을 시장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그 덕에 세계 주식시장도 '인텔 효과'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또한 이것과는 별개로 글로벌 금융위기의 후폭풍이 이제 점차 여전히 가시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IT업체들의 선전은 IT산업이 가진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컷 습니다.&nbsp; 실제로 IT의 회복세가 선제적으로 타 산업을 압도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 하지만 실적의 조금만 들여다보면, 글로벌 IT업체들마다 시장의 평가는 미묘한 차이를 드러냅니다. 아무튼 시장의 눈은 예리하게 주요 글로벌 IT업체들 아킬레스건까지 끄집어 냅니다. &nbsp;그에 따라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도 글로벌 IT업체들간에 희비에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번 1분기 실적발표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회사는 단연 애플입니다. 일단 애플은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애플은 올해 1분기(1월~3월)중 30억7000만달러, 주당 3.33달러의 순이익을 시현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16억2000만달러 (주당 1.79달러)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입니다. 그런데 시장은 애플에 대해 겉으로 드러나 실적보다 더 후한 점수를 매기는 분위기 입니다. 실적 발표 이후 월가와 외신에서는 아이폰, 아이패드을 앞세운 애플을 ‘혁신의 아이콘’으로 부각시키려고 노력하는 듯 찬사 일색입니다. 그 때문인지 애플 CEO 스티브 잡스의 ‘막말’에 가까운 언사도 너그럽게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반면 e비즈니스를 선도해왔던 IBM의 경우는 인텔에 비한다면 시장의 반응이 상대적으로 냉랭합니다.&nbsp; '올드 보이'의 느낌일까요. IBM의 양호한 실적뒤에 남겨진 그림자는 좀 우울해 보입니다.&nbsp; IBM은 올해 1분기 26억 달러의 순이익(주당 이익 1.97달러)을 기록함으로써 업계 예상 순익 1.93달러를 상회했다고 자평했습니다. 하지만 실적발표 이후 IBM의 주가는 오히려 1% 정도 하락했습니다. 실적의 내용이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IBM은 IT서비스사업부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 증가한 93억 달러, 소프트웨어 매출은 11% 늘어난 50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서비스계약이 2% 감소한 123억 달러로 집계됨으로써 시장은 IBM이 주력사업에서 여전히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 듯 합니다. 세계 최고의 SW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도 22일(미국 현지시간) 올해 1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nbsp; MS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주당 45센트, 총 40.1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5%늘었으며 매출도 같은 기간 6% 늘어난 14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훌륭한 성적입니다. 무엇보다 윈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난 것이 눈에 띄는데요, 여기에는 '윈도 7'이 과거 '윈도 비스타'의 악몽을 겪지 않고 비교적 성공적으로 론칭했다는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어찌됐든 MS는 올해 1분기 실적의 의미를 여기에서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월가는 지금 애플에 더 &nbsp;취해있는 것 같습니다. 이날 MS가 실적을 발표하자 시장은 엉뚱하게 애플을 주목했습니다. 애플이 뉴욕증시 S&amp;P500지수에서 액슨모빌에 이어 시가총액 2위(유통주식수 기준)에 등극하면서 MS를 제쳤다는 외신이 타전됐습니다. 즉, S&amp;P500지수에서 애플은 시총 2415억 달러를 기록, &nbsp;2395억 달러의 MS를 추월함으로써 IT업체중 1위를 차지했다는 내용입니다. 물론 유통주식이 아닌 총주식수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여전히 MS가 애플보다는 높습니다. 하지만 불과 1분기 전까지만해도 애플이 MS의 앞자리를 차지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일입니다. 불과 3개월만은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역시 영원한 1위는 없나 봅니다. 혁신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로 나타나는지 새삼 놀라울 뿐입니다. &nbsp; 역시 우리 주식시장에서도 국내 주요 IT업체들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치킨게임에서 이긴 하이닉스는 예상대로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여줬습니다. 삼성전자(30일 발표 예정)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됩니다. 다만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어떻게 평가할지는 그 때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이같은 글로벌 IT업체들의 혁신 경쟁과는 대조적으로 국내 IT기업들은 실적을 떠나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라 할 수 있는 '건전한 기업가 정신'이 먼저 요구됩니다. 한 때 국민 IT기업이라 불렸던 한글과컴퓨터가 대주주의 배임, 횡령혐의로 상장폐지심사에 걸려 주식시장에서 퇴출될 위기까지 몰렸다가 최근에야 다시 주식 거래가 시작됐습니다. 담넘어 글로벌 IT업체들의 무용담을 지켜보다가 눈을 돌려 우리집 마당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보자니 갑자기 마음이 심란해집니다. 댓글 쓰기

노키아, 작년 휴대폰 4억3200만대 판매…점유율 38%

윤상호의 DIGITAL CULTURE 10.01.29 07:00

- 2009년 매출액 전년비 21% 감소…스마트폰 6780만대 공급노키아가 2009년 실적을 공개했다. 노키아는 작년 4억32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해 3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대비 판매고가 감소했다. 중국에서만 소폭 성장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평균판매단가(ASP) 모두 2008년에 비해 줄었다.◆2009년 전년대비 8% 휴대폰 공급량 감소=28일(현지시각) 노키아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휴대폰 4억3200만대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8% 줄어든 수치다. 노키아는 2009년 전체 휴대폰 시장 규모를 전년대비 6% 감소한 11억4000만대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노키아의 점유율은 38%로 2008년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다.스마트폰의 경우 전체 시장을 전년대비 9.3% 증가한 1억7600만대로 추정하고 이중 노키아가 6780만대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노키아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대비 11.8% 늘어난 수치다. 이 중 N시리즈와 E시리즈가 각각 18만대의 판매고를 올렸다.노키아는 작년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 부진했다. 텃밭인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각각 전년대비 6.9%와 7.8% 판매량이 감소했다. 북미와 남미에서는 각각 전년대비 14.0%와 27.0% 줄어들었다. 반면 단일 국가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전년대비 1.8% 판매량이 증가해 체면을 살렸다.작년 휴대폰 ASP는 63유로로 전년대비 15%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산업 ASP 전체도 감소했다”라며 “노키아의 ASP가 더 낮아 보이는 것은 낮은 가격의 엔트리 레벨 제품 판매가 일반 제품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작년 영업이익률 11.9%…전년비 4.7%포인트↓=휴대폰 사업 매출액은 2009년 279억유로로 전년대비 21% 축소됐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3%나 감소한 33억유로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2008년 16.6%에서 11.9%로 4.7% 포인트 떨어졌다.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와 나브텍을 포함한 전체 노키아의 작년 매출액은 410억유로로 전년대비 19% 줄어들었다.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 역시 전년대비 18% 매출이 감소했다. 하지만 나브텍의 실적 역시 좋지 않았지만 노키아가 나브텍을 지난 2008년 3분기에 인수했기 때문에 전년대비 매출 감소가 적게 반영됐다. 노키아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무려 76%나 하락한 12억유로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008년에 비해 6.9% 떨어진 2.9%다.또 노키아는 지난해 총 59억유로의 연구개발(R&amp;D) 투자를 집행했으며 마케팅 비용으로는 39억유로를 사용했다. 각각 전년대비 1%와 11% 내려갔다. 2009년 21월31일 기준 연구개발 인력은 전체 직원의 30% 수준인 3만7020명이다. 노키아는 16개국에서 연구개발센터를 운영 중이다.◆4분기 휴대폰 1억2600만대 판매…상반기 부진 탈출=한편 지난해 4분기 노키아의 휴대폰 판매량은 1억2690만대다. 전기대비 17% 증가했다. 스마트폰은 2080만대를 팔아 전기대비 27% 늘어났다.노키아에 따르면 2009년 4분기 전체 휴대폰 시장 규모는 3억2900만대, 스마트폰은 5240만대로 전기대비 각각 14%와 12% 상승했다.작년 4분기 노키아의 ASP는 63유로로 전기대비 1유로 올랐다. 연간으로는 부진했지만 4분기 회복세를 보이는 모양새다.4분기 휴대폰 사업 매출액은 82억유로 영업이익은 12억유로로 전기대비 각각 18%와 55% 확대됐다. 영업이익률은 14.9%로 전기대비 5.5%포인트 늘어났다.노키아 올리페카 갈라스보 CEO는 “새로운 터치와 쿼티 모델 의 성공적인 런칭에 힘입어 4분기 스마트폰 점유율을 늘렸다”라며 “우리의 스마트폰 영향력은 신흥시장에서의 계속된 성공과 함께 매출액 증가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