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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3D로 '아바타'를 보았는가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1.13 11:00

- ‘아바타’, 3D TV 전쟁 불붙였다“영화 ‘아바타’를 꼭 봐야 한다”(삼성전자 VD사업부장 윤부근 사장)“사람들은 두 가지 종류가 있다. 3D로 ‘아바타’를 본 사람과 보지 않은 사람이다.”(LG전자 LCD TV 사업부장 권희원 부사장)영화 ‘아바타’가 화제다. 자신의 모습을 영화 캐릭터로 만들어주는 사이트(http://www2.mcdonalds.fi/day/avatar/avatarize.php?lid=finland&mId=0.3)도 등장했다. 역대 흥행기록을 새로 쓰고 있으며 당연히 속편 제작 계획도 나왔다. 그리고 ‘아바타’는 안방 극장에까지 3D 시대를 열었다.◆글로벌 TV 업체 수장들, ‘아바타’ 관람 열풍=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 전시회 ‘CES 2010’의 제일 큰 화두는 ‘3D’였다. 그리고 3D를 소개하는 업체 CEO들의 첫 마디는 모두 “‘아바타’를 보았는가”였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물론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등 해외 업체들 모두 ‘아바타’가 3D 시대를 앞당겼다고 입을 모았다. 아바타를 본 관객을 중심으로 3D에 대한 관심이 급증해 생각보다 빨리 3D TV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진단이다.‘아바타’의 가능성에 대해 가장 빨리 관심을 가진 곳은 파나소닉. 파나소닉은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09에 3D PDP TV를 주력으로 소개하며 아바타 트라이얼 영상을 상영했다. 20분 남짓한 동영상을 보기 위해 관람객들은 한 시간여를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이를 보고난 이들의 반응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파나소닉은 PDP TV 업계의 세계 1위다. PDP TV는 LCD TV에 비해 대형 스크린 구현 등이 강점이었으나 기술 격차가 좁혀지면서 수세에 몰린 상황이다. 파나소닉은 돌파구를 3D에서 찾았다. 잔상 등의 문제로 아직까지 3D 분야에서는 PDP가 LCD에 비해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바타’가 개봉하기 전 까지 TV 업계의 판단은 3D는 ‘시기상조’였다. 안경을 쓰고 봐야하는 불편함이 여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 개봉 이후 상황은 변했다. ◆일단 3D TV 보급 먼저…‘타도’ 삼성전자=“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것이 3D의 문제였는데 아바타 등이 등장하며 이런 문제가 해소된 것 같다. TV 제조사가 먼저 끊었다. 가능성을 봤기 때문이다. 콘텐츠가 되던 말던 일단 3D 기능을 내장시키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 치킨앤에그의 고리를 끊으면서 시장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대세가 될 것이다.”(LG전자 HE사업본부장 강신익 사장)주요 TV 제조사들은 올해 판매되는 프리미엄 LED TV에는 모두 3D 기능을 넣을 계획이다. 상위 기종에는 2D를 3D로 실시간 변환해 주는 기능을 탑재해 콘텐츠 부족 상황을 해소한다. 사용자가 일부러 3D TV를 사지 않아도 보급이 시작되는 셈이다. 디지털 TV 초기 보급 과정과 비슷하다. 3D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향후 안경만 별도 구입하면 된다.영화와 스포츠를 중심으로 콘텐츠도 늘어난다.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6월 월드컵에 맞춰 24시간 3D 방송 채널을 신설할 방침이다. 소니는 FIFA와 손을 잡고 남아공월드컵 일부 경기를 3D로 중계한다. 국내 3D TV 방송도 본격화 됐다.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는 이달부터 3D 방송을 시작했다. 세계 최초로 지상파를 이용한 시험 방송도 실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3D TV 시장이 LED TV와 비슷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단 500만대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LED TV 시장은 삼성전자가 대중화에 처음 나섰지만 ‘시기상조’라는 평가를 받았다. 결과는 삼성전자의 독식이었다. 이번에도 같은 양상으로 진행될 것인가. TV 업계의 대결이 시작됐다.댓글 쓰기

삼성전자 올해 휴대폰 이익률 유지…결국 스마트폰이 ‘숙제’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1.29 14:02

- 판매량·점유율 증가세는 순조로울 듯…삼성전자, 멀티 OS로 스마트폰 공략삼성전자가 사상 첫 연간 휴대폰 판매 2억대 고지에 오르며 1위 노키아 추격을 본격화 했다. 영업이익률도 두 자리수대로 올라섰다.전체 시장이 역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업계 점유율 상위 5개사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2009년 세계 휴대폰 시장은 전년 11억6000만대 대비 3% 정도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삼성전자는 올해에도 시장 성장률 이상 판매량 증가 및 영업이익률 두 자리수 유지를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2년 연속 이익률 두 자리수 달성은 불투명하다. 휴대폰 업계의 이익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시장 경쟁력이 아직 경쟁사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스마트폰, 휴대폰 업계 수익성 ‘최대 변수’=29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2억27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5.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0%로 전년대비 1%포인트 증가했다. 작년 4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6880만대로 전기대비 14% 올라갔다. 영업이익률은 9%로 전기대비 1% 떨어졌다.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 상위 5개사 중 연간 휴대폰 판매량과 이익률이 모두 상승한 곳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세계 시장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점유율은 20.0%를 조금 못 미치는 수준으로 추정된다.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세계 휴대폰 시장은 2009년에 비해 10% 정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봐 세계 경기 침체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삼성전자의 목표는 시장 성장률 이상의 판매량 증가 및 영업이익률 두 자리수 유지다.삼성전자의 목표대로 올해 역시 판매량과 점유율 모두 증가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흥시장에서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올해 영업이익률 두 자리수를 지킬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휴대폰 시장의 캐시카우로 부상한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작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5%도 안된다. 올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이익률 하락이 점쳐지는 이유다.◆선진시장, 올해 스마트폰 비중 30% 이상 전망=세계 휴대폰 시장은 작년부터 스마트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작년 전체 휴대폰 업체의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스마트폰 전문 업체인 애플 림(RIM) HTC가 가져가는 등 ‘스마트폰 판매량=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이들 3개사의 영업이익은 노키아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소니에릭슨을 합친 숫자보다 높았다. 특히 휴대폰 시장에서 프리미엄 판매량 대부분을 차지하는 북미와 유럽의 경우 올해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1%와 30%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북미와 유럽은 삼성전자가 가장 큰 수익을 내고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스마트폰 자체 운영체제(OS) ‘바다(bada)’를 공개하는 등 스마트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회사측은 이에 대해 “윈도모바일, 안드로이드, 리모, 바다 등 OS별 제품 출시등 올해 스마트폰 라인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며 “하이엔드와 보급형 시장 모두를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스마트폰 사업에 안착하지 못할 경우 장기적인 수익성도 위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올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성패의 귀추가 주목된다.댓글 쓰기

퀄컴, 한국에 R&D 센터 설립…이번에도 낚시?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2.02 07:30

1일 CDMA 원천 기술을 갖고 있는 퀄컴이 한국에 연구개발(R&D) 센터를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R&D 센터장으로는 미국 본사에서 R&D 부문 이태원 상무를 선임했습니다. R&D 센터에 투자하는 금액 및 규모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퀄컴 CEO 폴 제이콥스 회장<사진>은 "무리하게 투자금을 약속했다가 철수하는 기업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라며 "시설과 인력에 투자하는 것이 아닌 기술에 투자하는 새로운 시도"라고 평가했습니다. 퀄컴이 본사가 아닌 해외에 R&D센터를 만드는 것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겉모습만 놓고 보기에는 분명 퀄컴의 이번 결정이 한국에 유리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를 발표하는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기자들과 내용을 듣고 난 업계의 생각은 이와 달랐습니다. 퀄컴은 현재 한국 시장에서 두 가지 어려움에 봉착해있습니다. 첫 번째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과받은 과징금 문제고 두 번째는 삼성전자와 LG전자와의 관계가 예전만 못하다는 것입니다. 퀄컴은 지난해 7월 공정위로부터 불공정거래 혐의로 26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이는 작년 12월 LPG 업계가 받은 과징금 6689억원과 함께 역대 최고액입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퀄컴은 경쟁사의 모뎀칩을 사용하는 경우 차별적으로 높은 로열티를 부과하는 방법으로 경쟁사업자를 배제시켜 왔습니다. 퀄컴의 모델칩을 사용하는 업체에는 로열티를 5%로 부과하고, 타사의 제품을 사용하면 5.75%의 로열티를 적용하는 방법을 썼습니다. 이 로열티는 제품 사용료와는 별개로 퀄컴이 휴대폰 제조사로부터 받아가는 돈입니다. 휴대폰 1대 가격의 5% 또는 5.75%를 퀄컴이 거둬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휴대폰 제조사가 가격이 100만원인 제품을 판매하면 일단 퀄컴에 로열티 개념으로 5만원을 주고 또다시 관련 부품 가격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비싼 제품을 팔면 퀄컴에 주는 돈도 늘어납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휴대폰 사업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할 때 퀄컴 역시 모바일 칩셋 시장의 강자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퀄컴 매출액의 30% 정도가 한국 기업이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과징금 규모야 퀄컴의 연간 영업이익 등과 비교하면 적지만 한국에서의 판결이 다른 나라의 정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1일 폴 제이콥스 회장도 공정위 과징금에 대해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We do disagree)"며 "끝까지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관련기사: 퀄컴, 한국 공정위 과징금 2600억 “절대 승복 못 해”) 삼성전자와 LG전자도 퀄컴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4G의 경우 자체 기술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LTE 분야의 경우 퀄컴보다 앞서고 있다는 평가도 받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삼성전자의 경우 자사 스마트폰에 독자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하는 한편 애플을 비롯한 해외 업체에 공급까지 하고 있습니다. 영원한 아군은 없는 셈이 됐죠. 지난 20년간 퀄컴이 국내 업체들과 기술개발 협력은 해 왔지만 이렇다할 투자도 고용도 하지 않았던 전략을 수정할 수 밖에 없어진 것입니다. 퀄컴의 태도 변화에 대해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업체의 반응은 어떨까요. 제조사들은 아쉬울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 회사 관계자는 "퀄컴이 보내온 제안서는 퀄컴이 우리와 어떤 기술을 개발하고 싶다는 것이 아니라 퀄컴과 협력을 하고 싶은 분야에 대해 제안을 하라는 제안서"라며 "판단은 이르지만 이런 식이면 퀄컴과 협력이 큰 실익이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퀄컴의 발표를 들은 기자들도 '대부분 공정위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근을 제시한 것 같다. 하지만 당근치고는 너무 짜다'라는 의견이었습니다. 또 '퀄컴이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위해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지만 반대로 유야무야 하는데는 투자규모를 공개하는 것보다는 공개치 않는 것이 유리하다는 점'도 진정성에 의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작년에도 퀄컴이 국내 투자를 한다고 해서 호들갑을 떨었지만 정부와 언론만 낚인 해프닝으로 끝났던 적이 있었습니다.(관련기사: 지경부-방통위, 퀄컴 투자 ‘과대포장’ 빈축) 이번에도 퀄컴이 낚시를 하는 것일까요. 아님 정말 투자를 하려는 것일까요. 퀄컴의 R&D 센터는 일단 퀄컴코리아 사무실에서 책상 하나로 시작합니다.댓글 쓰기

스마트폰 살까 말까?…초보자, 아직은 참아라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2.03 09:00

- 제품별 사용기·애플리케이션 풍부해지는 3월 이후 구입 바람직아이폰, 옴니아, 모토로이….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 꾸준히 제품을 출시해 온 삼성전자의 경우 2009년 상반기까지 최근 3년간 누적 판매량보다 하반기 판매한 숫자가 더 높다. 디지털 시대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 스마트폰을 꼭 사야하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을 처음 쓰는 사람이라면 3월 이후 구매가 유리하다고 충고했다. 이들이 3월 이후 구매를 추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섣부른 구매, 2년간 애물단지 신세=가장 큰 이유는 스마트폰 사용 사례가 충분히 나온 다음 이용하는 것이 초보자들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대부분 스마트폰 구매자에게 24개월 약정을 조건으로 제품을 싼 값에 공급하고 있다. 한 번 선택하면 싫든 좋든 2년은 꼼짝없이 그 제품을 써야 한다. 모든 제품은 일장일단이 있다.스마트폰은 사용자가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마음대로 설치하고 삭제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설치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게임기로, 멀티미디어기기로, 모바일 오피스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은 IT기기에 익숙치 않은 초보자에게는 어렵다.국내 출시 스마트폰 중 가장 사용하기 편하다는 애플 ‘아이폰’도 기본적인 주소록 동기화, 이메일 설정 등을 하기 위해서는 기계와 씨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아이폰’ 구매자 중 50% 이상이 출고 당시 설정 그대로 쓰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추정이다. PC용 지원 프로그램 ‘아이튠즈’도 다루기가 만만치 않다.또 스마트폰은 운영체제(OS)에 따라 적절히 설정을 바꿔주는 것이 필수다. 그래야만 자신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빠른 속도로 구동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PC 같은 경우에도 내장 메모리나 CPU 스펙에 따라 원활하게 구동되는 프로그램이 있고 그렇지 않은 프로그램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한글화 등 국내 최적화 애플리케이션 아직 ‘부족’=현재 삼성전자의 ‘T옴니아2’의 경우 윈도모바일6.1 OS를 사용하고 있지만 조만간 윈도모바일 6.5로 업데이트가 될 예정이다. 업데이트 후에는 어렵사리 해놓은 지금의 설정과는 또다른 최적화 작업을 다시 해야 한다. 또다시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는 것이다.윈도모바일 안드로이드 아이폰 등 운영체제(OS)에 따라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상이한 점도 당장 구매보다는 조금 뒤로 미루는 것이 좋은 이유 중 하나다. 윈도모바일폰의 경우 버전에 따라서도 쓸 수 있는 프로그램 숫자가 달라진다. 모토로라가 내놓은 안드로이드폰 ‘모토로이’의 경우 국내 안드로이드 OS 제품이 처음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 검증이 전혀 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모른다는 소리다.아직 국내 환경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이 충분치 않은 점도 구매를 조금 뒤로 미루는 것이 유리한 이유 중 하나다. 스마트폰 보안 문제에서도 알 수 있듯 정부의 정책도 오락가락이다.기업용 스마트폰 분야에선 세계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림(RIM)의 블랙베리의 경우 아직 한국에서 사용은 제한적이다. 한글과컴퓨터의 워드프로세서 파일(.hwp) 확장자를 읽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없다. 한글 문서로 활용이 많은 사람이라면 낭패인 셈이다. ◆업무용 스마트폰 지급 기업 속속 등장=마지막 이유는 회사에서 직접 스마트폰을 나눠 줄 확률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특히 IT기업과 대기업 등을 다니거나 영업 관련 업무를 하는 이들에게는 올해 안에 스마트폰을 받을 수도 있다. 업무와 연관해 생산성 향상을 추구하는 모바일 오피스 도입이 본격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스마트폰을 도입한 회사는 삼성증권 포스코 한국야쿠르트 기상청 도시철도공사 등이며 다음커뮤니케이션 같은 경우 사내 복지 차원에서 스마트폰을 구입 비용과 통신비를 보조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충분히 제품 검증이 끝난 이후 또 맘에 드는 단말기의 사용기를 단점까지 꼼꼼히 읽어본 뒤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것이 ‘스마트’하게 제품을 쓸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다. 댓글 쓰기

‘롤리팝’으로 데뷔한 2NE1, 삼성폰 모델로 변신…결과는?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2.16 15:38

삼성전자가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폴더폰 ‘코비F’의 모델로 ‘투애니원(2NE1)’을 뽑았다고 16일 발표했습니다. 2NE1은 4인조 걸그룹으로 작년 데뷔와 함께 광고업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신예들인데요. 삼성전자의 이번 결정은 의외라는 평가가 대다수입니다. 2NE1이 작년 LG전자 ‘롤리팝폰’을 통해 얼굴을 알린 그룹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같은 소속사의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과 함께 부른 ‘롤리팝’으로 처음 공중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CM송 ‘롤리팝’은 각종 음원차트까지 석권하며 지금의 2NE1을 만드는데 일조했죠. ‘롤리팝폰’도 대박을 냈습니다.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국내 시장에서 80만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상반기 LG전자가 사상 첫 국내 점유율 30% 이상을 기록하는 것에도 효자 노릇을 했죠. 바로 이 지점이 삼성전자의 결정이 의외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광고업계에서는 흔히 모델이 갖고 있는 이미지에 대한 ‘후광효과’가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를 깊게 고민합니다. ‘2NE1’의 경우 LG전자 휴대폰 모델을 했던 시기가 최근이고 그 영향력도 컸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삼성전자의 신제품보다는 경쟁사의 ‘롤리팝폰’의 이미지를 떠오르게 하기 쉽다는 것이죠. 더구나 최근 ‘롤리팝2폰’까지 나온 상황입니다. 이같은 부분을 삼성전자가 몰랐을리는 만무합니다. 삼성전자는 ‘젊은 브랜드’를 구현하기 위해 2NE1을 선택했다는 설명입니다. 앞서 선보인 풀터치스크린폰 ‘코비’는 2PM이 모델로 나섰죠. 사실 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50% 이상을 기록하고는 있지만 1020세대에서는 LG전자와 팬택이 힘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걸그룹 모델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번갈아 기용한 것은 2NE1이 처음은 아닙니다. 처음은 소녀시대입니다. 소녀시대가 아직 국민여동생이 되기 전인 2008년 6월 삼성전자는 소녀시대의 유리 티파니 제시카를 슬라이드폰 ‘소울’의 모델로 내세웠었습니다. 출시 기자간담회 때 이들이 와서 냈던 문제가 ‘소녀시대가 몇 명일까요?’였으니 얼마나 무명이었는지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사진 촬영시간도 있었는데 반응도 별로였습니다. 저는 이들이 직접 사인한 싱글 CD를 10장이나 받았는데 그냥 남들을 줘버렸죠(지금이라면 절대 그럴리 없겠지만ㅡㅡ;;). 소울폰은 당시 경쟁 상대였던 LG전자의 ‘시크릿폰’을 제치고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리고 소녀시대도 훨씬 유명해졌죠. 2NE1으로 성공을 한 LG전자가 소녀시대를 영입한 것은 작년 9월입니다. ‘롤리팝’처럼 소녀시대가 부른 ‘초콜릿’도 큰 인기를 끌었죠. 하지만 이들이 메인 모델로 나선 ‘뉴초콜릿폰’은 큰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뉴초콜릿폰’은 ‘스마트폰’ 열풍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LG전자의 휴대폰 모델로 장수하고 있는 배우 김태희도 상황은 다르지만 본의 아니게 경쟁제품의 간판으로 등장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것도 동시에요. 2008년 초였는데요. 당시 김태희씨는 디지털카메라 업체 올림푸스의 모델도 겸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LG전자가 디지털카메라 시장을 노린 500만 화소 카메라폰을 내놓으면서 메시지가 겹쳐버렸습니다. 디지털카메라 모델이 디지털카메라가 필요 없는 휴대폰 광고를 하는 셈이 됐죠. LG전자의 후광효과가 더 컸던 탓에 올림푸스는 그 시기 김태희씨를 기용한 광고를 중단했었습니다. 물론 광고시장에서 영원한 동지도 영원한 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같은 모델을 썼을때 경쟁사보다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요. 마찬가지로 먼저 그 모델을 채용했던 기업은 후발주자가 큰 이득을 보지 않길 바랄테고요. 삼성전자가 2NE1을 통해 젊은층에게 ‘롤리팝’의 그늘을 걷어내고 ‘코비’의 이미지를 씌울 수 있을까요? 아니면 오히려 ‘롤리팝2’의 판매를 도와주는 상황이 벌어질까요. 결과는 3월이면 알 수 있겠지요. ‘코비F’와 ‘롤리팝2’의 판매 대결을 보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댓글 쓰기

‘윈도폰7’, 제 발등 찍나…윈도모바일폰 급락 조짐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2.21 16:55

- MS 차세대 OS ‘윈도폰7’ 하반기 출시…기업, 스마트폰 선택 신중 기해야마이크로소프트(MS)가 곤경에 빠졌다. 스마트폰 시장 명예회복을 위해 공개한 새로운 운영체제(OS) ‘윈도폰7’이 기존 윈도모바일폰 매출 감소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옴니아 시리즈 등 윈도모바일폰 판매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결국 최대 피해자는 사용자들이 될 전망이다. 비싼 돈을 주고 산 스마트폰이 1년도 채 안돼 애물단지가 될 상황에 놓였다.◆‘윈도폰7’, 기존 윈도모바일과 호환성 우려 = 지난 15일 MS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에서 새 OS ‘윈도폰7’과 이를 탑재한 시제품을 공개했다.‘윈도폰7’은 기존 윈도모바일 OS와는 전혀 다른 플랫폼이라는 것이 MS의 설명. 실제 사용자환경(UI)는 물론 하드웨어 기준 등 많은 부분이 변경됐다. OS만으로 놓고 보면 기대되는 제품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MS의 ‘윈도폰7’ 스마트폰은 4분기 본격 출시될 예정인데, HTC와 LG전자 등이 10월 중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문제는 ‘윈도폰7’ 발표로 기존 윈도모바일 OS을 탑재한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작년 PC 시장에서 ‘윈도7’ 출시가 예고되면서 ‘윈도비스타’ 내장 PC의 판매가 급감한 것과 같은 상황이다.◆‘T옴니아2’, 윈도모바일6.5 업그레이드도 콘텐츠 문제 발생 = 특히 ‘윈도폰7’과 윈도모바일의 OS 구조가 달라 호환성이 보장되지 않는 것에 우려가 집중 제기되고 있다.   이는 PC처럼 제조사가 ‘윈도폰7’ 업그레이드를 보장하고 윈도모바일6.5 내장 제품을 팔기 쉽지 않은 상황인 것과 관련이 있다. MS에 업그레이드 비용 지급 등 원가 인상 요인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윈도모바일은 6.1 버전과 6.5 버전 사이에도 동일한 애플리케이션을 호환해서 사용하기가 쉽지 않은 문제가 존재한다.   OS 버전이 달라져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쓰지 못하는 것은 전적으로 콘텐츠 제작사가 책임져야 하는 문제다.  PC를 예를 들면 ‘윈도XP’에서 쓰던 프로그램이 ‘윈도7’에서는 구동이 되지 않거나 ‘윈도7’에서는 잘 되는 것이 ‘윈도비스타’에서 쓸 수 없는 것과 비슷하다.또 휴대폰 제조사가 OS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지원하고도 콘텐츠 때문에 부담이 생길 수도 있다. 최근 윈도모바일6.1 OS를 윈도모바일6.5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지원한 삼성전자의 ‘T옴니아2’도 이같은 문제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같은 윈도모바일6.1을 내장한 ‘쇼옴니아’는 업그레이드 일정도 잡히지 않았다.◆윈도모바일 충심 기업 시장 ‘변수’ 되나 = 국내의 경우 최근 기업용 스마트폰 시장에 윈도모바일폰이 집중 공급되고 있어 향후 문제가 발생할 경우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효율성을 위해 도입한 스마트폰이 기업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업계 관계자는 “왜 통신사와 제조사가 요즘 윈도모바일폰보다 안드로이드폰 홍보에 치중하는지를 살펴보면 업계 분위기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용 사용자는 호환성에 문제가 되면 제품 모두를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이에 따라 국내 윈도모바일폰 수요는 ‘윈도폰7’이 출시되는 하반기까지는 감소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스마트폰은 대부분 2년 약정으로 공급되고 있기 때문에 구매시 주의가 요구된다. 또 국내 개발자들의 윈도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윈도모바일 운영체제와 관련된 문제는 이제껏 윈도모바일폰 중심으로 이뤄졌던 국내 기업용 시장 경쟁에서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를 만회하기 위한 어떤 정책을 펼칠 지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댓글 쓰기

중국산 휴대폰 밀려온다…작년 4분기 中 업체 세계 5위권 진입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2.23 16:47

- 中 ZTE·화웨이 작년 4분기 점유율 8.3%, 모토로라 제쳐 휴대폰 시장에서 중국 업체의 성장세가 무섭다. 중국 ZTE는 작년 4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 상위 5위권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화웨이도 모토로라를 제치고 6위에 자리매김했다. 중국이 휴대폰 업체의 공장에서 자신의 브랜드로 세계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23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직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 규모는 3억3650만대로 전기대비 16.0% 성장했다. ◆‘빅3’ 견고한 점유율 유지…3대 중 1대 한국산=노키아 삼성전자 LG전자는 나란히 1·2·3위를 지키며 세계 휴대폰 판매량의 68.2%를 가져갔다. 각각 ▲노키아 1억2690만대(37.7%) ▲삼성전자 6880만대(20.4%) ▲LG전자 3390만대(10.1%)를 공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들을 제외한 휴대폰 업계 상위 업체의 구도는 춘추전국시대에 접어들었다. 특히 중국 업체들이 급속히 세를 불리며 판도를 뒤흔들었다. 작년 4분기 소니에릭슨은 1460만대(4.3%)의 휴대폰을 판매해 간신히 5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지만 모토로라는 ‘빅 5’에서 밀려났다. 지난해 2분기부터 시장 집계에 포함된 중국의 ZTE는 작년 4분기 1340만대(4.0%)의 휴대폰을 팔아 단숨에 5위로 뛰어올랐다. 화웨이도 1310만대(3.9%)를 출고해 6위에 자리잡았다. 모토로라는 1200만대(3.6%)로 7위로 내려앉았다. 화웨이는 지난 18일 막을 내린 세계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0’에서 세계 최초로 HSPA+ 휴대폰을 선보이는 등 기술력도 무시 못 할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 양사는 통신장비 시장에서 먼저 두각을 보인뒤 단말기 시장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중국 업체의 급성장 배경은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저가 시장 장악. 중국이라는 거대한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힘이 됐다. ◆중국업체, 소니에릭슨도 위협…저가폰 강세 내세워 고가폰도 노린다=SA는 보고서를 통해 “ZTE는 보다폰과 같은 메이저 이동통신사와의 협력을 통해 점유율을 급속히 늘려가고 있다”라며 “소니에릭슨과 모토로라보다 영업이익률을 상대적으로 낮게 가져가고 있는 것도 성장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화웨이는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에서 주요 이통통신사와 협력을 하고 있는 중요한 업체”라며 “ZTE와 화웨이는 중국 업체의 성장능력을 세계 시장에 과시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중국 업체들은 2000년대 저가 시장 중심에서 2010년들어 고가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대만의 HTC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4위를 유지하는 등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중국의 힘이 커지고 있다. 국내 휴대폰 제조사 관계자는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 그레이마켓(짝퉁시장)까지 포함할 경우 중국의 점유율은 위협적인 수준”이라며 “빅3 외에는 춘추전국시대”라며 이들에 대한 대비가 중요한 시점이 왔다고 강조했다. 댓글 쓰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5위도 내주나…모토로라 ‘급등’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2.23 16:49

- 스마트폰 5위 다툼 ‘치열’…작년 4분기 모토로라 강세 스마트폰 시장에서 모토로라의 기세가 무섭다. 안드로이드폰을 본격 판매하기 시작한 작년 4분기 판매량이 세계 스마트폰 시장 5위 삼성전자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스마트폰 5위 다툼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직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작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모두 1억7470만대로 전체 휴대폰 시장의 15.3%를 차지했다. ◆스마트폰 시장 '3강 1중' 체제로=이는 2008년 1억5110만대에 비해 15.6% 늘어난 수치다.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의 비중도 2008년 12.8%에서 2.5%포인트 상승했다. 노키아 림(RIM) 애플의 강세는 지속됐다. 대만의 HTC도 꾸준함을 보이고 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3강 1중’으로 흘러가는 추세다. 세계 휴대폰 1위 노키아는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67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38.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판매량은 전년대비 늘어났지만 점유율은 1.2%포인트 하락했다. 2위와 3위는 림과 애플이 고수했다. 이들은 각각 ‘블랙베리’와 ‘아이폰’이라는 대표 제품을 내세워 스마트폰 시장을 사실상 주도하고 있다. 기업용과 개인용 시장에서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림은 작년 3450만대의 블랙베리를 판매해 19.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애플은 2009년 2510만대의 아이폰을 팔았다. 점유율은 14.4%다. 이들은 2008년에 비해 각각 4.2%포인트와 5.3%포인트 점유율을 늘렸다. HTC는 2009년 104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2008년 1000만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작년 구글 넥서스원 등 브랜드 인지도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평가다. ◆모토로라 '연간성장률', 애플 림에 이어 3위=삼성전자와 모토로라는 각각 640만대와 580만대를 출고해 5위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작년 4분기 양사의 판매량 차이가 수만대에 불과해 모토로라가 삼성전자를 추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전년대비 6.8% 성장에 그친 반면 모토로라는 전년대비 28.4% 성장률을 보였다. 연간성장률로만 따지면 애플(83.1%) 림(46.8%)에 이어 3위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모토로라의 5위 다툼이 올해 스마트폰 시장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SA는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서비스 사업이 다소 늦었지만 즉각 대응이 가능한 기업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라며 “모토로라는 작년 4분기 세계 시장 점유율 5%를 넘어서는 등 4분기 출시한 안드로이드폰 등이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댓글 쓰기

중국, 한국 제치고 휴대폰 2위?…휴대폰 산업, 위기가 시작됐다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3.02 09:02

중국의 휴대폰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야 이미 오래 전부터 휴대폰만 아니라 모든 산업이 마찬가지였고 중국 자체 브랜드 휴대폰을 말하는 것입니다. 작년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직애널리틱스(SA)가 조사 대상으로 삼은 28개 기업 중에서 노키아 등 유럽에 본사를 둔 업체는 5개, 한국 업체는 삼성전자과 LG전자 2곳, 샤프 등 일본 기업이 9개, 모토로라 등 북미 업체 4곳, 화웨이 등 중국 기업 6개, HTC 등 대만 업체 2곳 등입니다. 유럽, 북미, 한국, 일본, 그리고 중국의 대결 구도입니다. 아직은 연간 기준 상위권 업체는 유럽, 한국, 북미입니다. 하지만 중국 업체의 기세가 정말 무섭습니다. (관련기사: 중국산 휴대폰 밀려온다…작년 4분기 中 업체 세계 5위권 진입) 특히 그레이 마켓 소위 짝퉁 마켓의 대부분을 중국이 차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중국 업체들의 연간 판매량은 2억대가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작년 짝퉁 시장 규모를 1억5000만대로 예상했습니다. 짝퉁 마켓까지 고려한다면 작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판매량을 합친 숫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내 휴대폰 제조사의 관계자는 특히 아프리카 시장의 경우 정품 매장에서 조차 짝퉁 제품을 파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아프리카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노키아의 경우 6대 중 1대는 등록되지 않은 시리얼 넘버를 가진 제품”이라며 “유통망을 갖춰도 이런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신흥시장 관리가 쉽지 않은 것”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중국의 성장은 방대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한 가격경쟁력 확보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대만 업체까지 포함한다면 스마트폰 등 최신 휴대폰 기술력도 상당한 수준입니다. 화웨이, ZTE, 레노버 등은 단일 브랜드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중국 업체는 연간 판매량 기준 세계 시장에서 소니에릭슨과 모토로라를 앞지를 전망입니다. 모든 제품이 그러하듯 중국이 본격적으로 휴대폰 사업을 확대함에 따라 국제 시장에서 가격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결국 스마트폰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집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면 휴대폰 점유율이 아무리 높아져도 ‘속빈 강정’이 될 공산이 커졌습니다. 시간은 1~2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보다는 LG전자가, LG전자 보다는 팬택이 남은 시간이 더 적어 보입니다. 규모에 따라 버틸 수 있는 시간은 더 짧기 때문입니다.댓글 쓰기

2월 통신시장 ‘SKT-삼성전자’ 평정…경쟁사 ‘위기’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3.02 15:30

- KT 가입자 순유출 지속…LG전자 점유율 20% 위협2월 통신대전에서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웃었다. 번호이동시장에서는 SK텔레콤이 휴대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독주’ 체제를 굳혔다. 스마트폰 시장 대응에 양사가 협업해 집중력을 발휘한 것이 컸다. 2월 번호이동시장은 2008년 수준, 즉 경제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휴대폰 시장은 통신사의 재고 관리 여파로 전월대비 하락세를 보였다.◆SKT, KT·LGT 모두 가입자 뺏기 성공=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이동전화 번호이동 숫자는 61만547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0.5% 증가했다. 1월에 비해서는 26.9% 늘어났다. 올해 1월과 2월 번호이동자 수를 합친 109만1670명은 경제 위기 이전인 2008년 1월과 2월 번호이동 규모 118만8371명에 비해 9만6701명 부족한 수치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3월 월간 100만명 돌파가 확실시 된다.2월 번호이동시장에서 SK텔레콤은 ▲KT에서 1559명 ▲LG텔레콤에서 2236명 등 총 3795명을 데리고 왔다. LG텔레콤은 ▲SK텔레콤에 2236명을 내줬지만 ▲KT에서 4560명을 끌어와 총 2324명이 늘어났다. KT는 ▲SK텔레콤에 1559명 ▲LG텔레콤에 4560명을 내줘 총 6119명의 가입자가 감소했다.하지만 지난 2월 국내 휴대폰 시장은 역성장했다. 휴대폰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는 184만대~189만7000대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184만대, LG전자는 189만7000대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1월 205만대~210만4000대와 비교해 9% 가량 줄어든 수치다. 통신사들이 3월 안드로이드폰 판매에 집중하기 위해 재고 관리에 들어간 여파다.삼성전자는 지난달 105만5000대를 공급해 점유율 57.3%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18만6000대가 줄어들었지만 점유율은 0.2%포인트 상승했다.◆삼성전자, 월간 최대 점유율 경신=이달 옴니아 시리즈 공급량은 7만대로 한풀 꺾인 모습이다. 이는 옴니아 시리즈의 판매량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T옴니아2’를 유통하고 있는 SK텔레콤이 모토로라의 ‘모토로이’ 등 안드로이드폰으로 스마트폰 판매 무게 중심을 옮긴 영향을 받았다. 기업 시장에서 반등하지 않는한 옴니아 시리즈는 하락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첫 안드로이드폰이 3월부터 본격 판매 예정이어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지배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LG전자는 2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38만5000대의 휴대폰을 출고해 점유율이 20.3%까지 떨어졌다. 점유율 20%선까지 하락한 것은 2006년 이후 처음이다.SK텔레콤과 삼성전자의 연합에 맞서기 위해 KT와 LG텔레콤 그리고 LG전자가 손을 잡았다. 이에 따라 3월 번호이동시장과 휴대폰 시장은 각각 100만명과 200만명을 넘어서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 경쟁 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KT는 LG전자의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 ‘LG GW620’을 독점 유통한다. KT는 이 제품의 보조금을 전략적으로 운영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과 더불어 전략제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KT-LGT-LG전자 연합군, ‘반격’ 관심=LG텔레콤은 무선랜(WiFi)을 내장하고 퀄컴의 1GHz 프로세서 ‘스냅드래곤’을 탑재한 LG전자의 풀터치스크린폰 ‘맥스(MAXX, LG-LU9400)’를 선보인다. 스마트폰에 대해 어려움을 겪는 사용자를 집중 공략한다.LG전자 관계자는 “3월 1GHz 스냅드래곤 CPU 장착해 국내 최고의 처리속도 내세운 ‘맥스’폰과 LG전자 최초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뉴 카테고리를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3월 통신시장은 SK텔레콤과 삼성전자의 번호이동과 휴대폰 주도권을 빼앗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사의 경우 상반기에 가입자를 늘리지 못하면 올해 실적을 자신할 수 없어 격전을 벌일 수밖에 없다.한편 팬택, 모토로라 등 중소 휴대폰 업체의 경우 특정 통신사 전용폰 등 특정 시장에 더욱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 마케팅 자금력이 떨어지는 만큼 일정 판매고를 보장하는 전용폰에 집중하는 것이 수익 보전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댓글 쓰기

빅뱅 vs 2NE1, 폴더폰 경쟁 승자는 누구?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3.03 11:40

- 중저가폰, 점유율 경쟁 전략 제품 부상…젊은층 사로잡기 승부수폴더폰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세련된 디자인 등이 폴더폰 인기 비결이다. 통신사와 휴대폰 제조사가 점유율 유지를 위해 중저가폰을 강화하는 추세와 맞물려 관련 제품 출시가 늘고 있다. 특히 휴대폰 제조사들은 아이돌 그룹을 모델로 내세우고 폴더폰을 젊은층 공략의 전략 제품으로 내세웠다.삼성전자는 풀터치스크린폰 ‘코비’의 자매제품 ‘코비F(SCH-W930/SPH-W9300/SPH-W9350)’를 상반기 히든카드로 내놨다. 통신 3사 모두 판매하며 출고가는 50만원대 후반이다.◆‘코비F폰’ vs ‘롤리팝2폰’, 통신 3사 전방위 대결구도=‘코비F폰’은 기존 ‘코비폰’의 투톤 컬러와 옆면의 사선 라인 등 디자인 컨셉을 유지하고 캔디핑크, 라임그린, 블루블랙의 팝 컬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젊은층을 겨냥해 매일마다 그 날의 운세를 알려 주는 ‘투데이 포춘 아이콘’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은 총 31가지의 아이콘과 메시지를 통해 하루의 행운을 알아볼 수 있다. 동화책을 보는 듯한 예쁜 아이콘으로 꾸며진 ‘일러스트 사용자환경(UI)’을 지원하며 단어장과 사전 등을 휴대폰 대기화면으로 설정해 휴대폰을 열 때마다 학습이 가능한 ‘학습지원 UI’도 탑재했다.LG전자는 작년 최대 히트제품 ‘롤리팝폰’의 후속 ‘롤리팝2폰(LG-SU430/KU4300/LU4300)’을 내놨다. 공급가는 50만원대로 ‘코비F폰’과 마찬가지로 통신 3사 모두 판매한다.‘롤리팝2폰’는 원색 위주의 전작과 달리 파스텔톤으로 탈바꿈했다. 2010년 유행 색상인 핑크 라임 바이올렛에 광택을 적용했다. 디자인은 유선형으로 변경했다. 폴더 앞면에 220개의 LED 조명을 배치한 이전에 더욱 화려해졌다. 1020세대를 겨냥해 ▲얼굴이 작게 나오는 광각 셀프카메라, 셀카도우미 ▲전화수신 시 뒤집으면 무음으로 자동 전환되는 모션무음 ▲지상파DMB ▲인맥관리 기능 등을 갖췄다.‘코비F폰’과 ‘롤리팝2폰’의 모델로는 각각 아이돌 그룹 2NE1과 빅뱅이 나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이 제품들은 통신 3사 모두에서 판매돼 판매량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상반기 국내 시장 점유율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잼스톤폰’ vs ‘캔디폰’, KT·SKT ‘대리전’=양사는 40만원대 폴더폰 시장에서도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전자는 KT와 LG전자는 SK텔레콤과 손을 잡았다.삼성전자는 KT를 통해 조약돌을 형상화한 폴더폰 ‘젬스톤(SPH-W9100)’을 출시했다. 휴대폰 전면부에 조약돌을 연상시키는 10개의 LED 컬러라이팅을 탑재해 전화, 메시지수신, 모닝콜 등 휴대폰 상황에 따라 다양한 디스플레이 효과를 구현했다. 펭귄, 동네친구, 도시 등 3가지 테마의 일러스트 UI을 적용했으며 단어장, 메모장, 달력 등을 기능성 대기화면으로 설정이 가능하다.LG전자는 SK텔레콤으로 선보인 ‘캔디폰(LG-SU410)’으로 여심(女心)을 유혹한다. 흰색, 분홍색 2종의 색상, 반짝이는 물방울 모양의 키패드, 폴더 외부 붉은색 LED 조명 등이 특징이다. 2.8인치 LCD 화면을 탑재했으며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검정·노란색 2종의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중 선택할 수 있다. 모션인식 무음기능이 적용돼 공공장소나 회의중 벨이 울리는 경우 폴더를 뒤집으면 무음모드로 자동 변환된다.   지난해 양사의 폴더폰 경쟁은 상반기 LG전자가 ‘롤리팝폰’으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하반기 삼성전자가 ‘매직홀폰’으로 설욕에 성공하는 등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최근 LG전자가 국내 점유율 20% 선을 위협받는 이유도 중저가폰 경쟁에서 삼성전자에 뒤쳐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 LG전자가 ‘롤리팝2폰’과 ‘캔디폰’으로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삼성전자가 ‘코비F폰’과 ‘젬스톤폰’으로 굳히기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댓글 쓰기

삼성 가전 새얼굴 홍창완 이승기, 냉장고 세계 1등 손 잡았다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3.08 10:25

지난 4일 삼성전자가 올해 프리미엄 냉장고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양문형 냉장고 ‘럭셔리’로 승부수 관련기사: 삼성전자, ‘생활가전 올 매출 9조, 냉장고 세계 2위 목표’ 이날 올해부터 삼성전자의 생활가전사업부의 중요한 역할을 할 새 인물 두 명이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바로 작년 12월 생활가전사업부 새 수장을 맡은 홍창완 부사장과 작년 김치냉장고 모델에서 올해 전체 냉장고 모델을 맡게 된 가수 이승기씨입니다. 삼성전자는 2008년 하반기 불어닥친 경제 위기 여파로 작년과 재작년 가전시장이 역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2008년 26%, 2009년 27%의 매출 성장을 이룩했습니다. 작년은 매출 7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 이상 등 생활가전사업부 설립 이래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생활가전사업은 삼성전자의 규모와 브랜드에 비해 글로벌 시장에서 부진했지요. 홍창완 부사장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생활가전사업부를 2012년까지 글로벌 톱클래스로 성장시키기 위한 특명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의 디지털TV 1위 달성의 주역이라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지요. 삼성전자는 일단 올해 냉장고 세계 2위 달성이라는 목표를 잡았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이날 홍 부사장이 설명한 올해 사업 전략입니다. 냉장고 새 모델로 뽑힌 이승기씨도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이승기씨를 김치냉장고 모델로 기용했지요. 사실 냉장고에 남자 모델은 조금은 생소합니다. 하지만 이승기씨는 작년 삼성전자 김치냉장고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작년 상반기 타사에 점유율 1위를 빼앗겼지만 하반기 이승기 효과로 1위 수성에 성공했다는 것이 삼성전자 내부적인 평가입니다. 그리고 그 효과를 올해 전체 냉장고 시장으로 확산시키길 노리는 것이지요. 아래 동영상은 이승기씨가 이 자리에서 밝힌 소감입니다. 하지만 이 두 명이 아무리 용을 써도 제품이 좋지 않으면 소용이 없겠지요. 이날 발표한 신제품은 두 종류입니다. 바로 프리미엄 냉장고 ‘마시모 주끼 에디션’과 무선랜 적용 냉장고 ‘e-다이어리’입니다. ‘마시모 주끼 에디션’은 삼성전자의 내부 협업을 극대화한 제품입니다. 제작과정에서 반도체사업부와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의 노하우를 접목했습니다. LED를 활용하는 방법에서 VD사업부와 차별화 된 외관 및 내장 디자인을 위해 반도체사업부의 진공증착기술을 받아들였습니다. ‘마시모 주끼 에디션’의 전력소비량은 월 31.8KWh. 세계 최저 수준이라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입니다. 10개의 센서를 사용 소비전력을 줄이고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운전상태도 세분화해 소음을 최소화 했습니다. 특히 야간에 냉장고를 이용하지 않는 시간대에는 컴프레서의 작동을 최소화해 소리를 38dB로 낮췄습니다. 경쟁사 냉장고의 소음은 39.2dB입니다. 실제 작동환경에서는 삼성전자 제품 두 대의 소리가 경쟁사 제품 한 대와 맞먹는다는 실험 결과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e-다이어리’는 ‘키친카페’라는 컨셉의 제품입니다. 냉장고에 붙어있는 LCD 모니터를 활용해 지저분하게 붙어있던 메모나 일정 등을 깔끔하게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요리 콘텐츠도 담아 요리책도 필요없어졌습니다. 무선랜(WiFi)도 들어가 구글 다이어리와 연동, 뉴스 및 날씨 정보 등 정보 디스플레이 역할도 합니다.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등 통신기능이 있는 다른 디바이스들과도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습니다. SD카드 슬롯을 갖춰 사진앨범으로 쓰는 것도 가능합니다. 물론 기존 냉장고보다는 전력소모량이 높은 편입니다. 홍창완 부사장과 이승기씨가 삼성전자의 냉장고 사업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이승기씨가 목소리가 아니라 직접 등장하는 광고는 다음 주부터 공중파TV 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LG전자 등 경쟁사는 어떻게 대응할까요. 올해 냉장고 싸움의 승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댓글 쓰기

삼성전자 대표이사 최지성 사장의 연봉은 얼마?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3.19 11:56

- 올해 ‘72억+알파’…작년 등기이사 9명에 434억원 지급삼성전자의 대표이사 연봉은 얼마나 될까. 기업들은 대표이사의 연봉을 비밀에 붙이고 있지만 이를 추정할 수 있는 자료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19일 삼성전자는 제41기 정기주주총회를 갖고 올해 이사 보수한도를 520억원으로 승인했다. 520억원 중 일반보수는 220억원 장기성과보수는 300억원이다. 통상 이사 보수한도는 승인된 금액 전부를 집행하지는 않는다.삼성전자는 2007년부터 이사 보수한도를 기본급 개념의 일반보수와 성과급 개념의 장기성과보수로 구분했다. 장기성과보수는 스톡옵션대신 도입했으며 사외이사로 구성된 보상위원회에서 3년간의 실적을 평가해 받을 금액을 정한다.올해 삼성전자의 등기이사 중 사내이사는 3명. 이윤우 부회장(이사회 의장)과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사진>, 윤주화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 등이다. 이들은 우선 일반보수 220억원 중 사외이사 지급분을 제외한 나머지를 나누게 된다.작년 삼성전자의 사외이사가 받은 금액의 총액은 3억2900만원으로 5명이 평균 6600만원 가량을 수령했다. 올해는 사외이사가 4명인 점을 감안하면 총액은 4억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사내이사 3명은 최소 220억원에서 4억원을 제한 216억원의 평균인 72억원 정도를 올해 연봉으로 취득하게 되는 셈이다. 여기에 장기성과보수를 더하면 최대 ‘72억원+알파’를 받는다.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작년 총 434억원의 이사 보수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작년 사내이사는 4명, 사외이사는 5명으로 총 9명이었다. 댓글 쓰기

삼성 모바일 언팩 참관기…스마트폰 '웨이브'는 어떤 모습

채수웅 기자의 방송통신세상 10.02.15 17:01

15일 열리는 'MWC 2010' 취재하기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왔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아직 MWC가 개막하려면 몇시간 남았는데요. MWC 개말 전날 삼성전자가 주최한 '삼성 모바일 언팩(Samsung Mobile Unpacked)'에 다녀왔습니다. 이 행사는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준비한 독자 플랫폼 '바다(bada)'와 이 플랫폼을 처음 적용한 스마트폰 '웨이브(wave)'의 공식 론칭 행사입니다. '바다'는 우리나라 고유명사인 바다(sea)를 의미합니다. '바다'의 특징과 걸맞게 언팩 행사는 푸른 바다를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곳은 공식 프레젠테이션 장소에 들어가기 위한 대기장소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30여개국 350여명의 외신기자를 비롯해 이동통신사 관계자, 일반인 등 총 1200명이 참석했습니다. 넓은 홀 바닥을 바다처럼 푸르게 꾸몄습니다. 삼성 언팩 큐브에서 바닷물이 흘러나와 바닥을 바다로 만듭니다. 자세히 보면 상어 지느러미도 보입니다. 삼성은 바다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행사장 전체를 푸른색으로 꾸몄습니다. 심지어 화장실의 물비누 색깔도, 대기실에서 마신 샴페인도 푸른색입니다. 행사를 돕는 도우미들의 복장도 푸른색에 파도를 형상화했습니다. 드디어 저녁 7시(현지시간) '바다'를 탑재한 '웨이브'의 론칭 행사가 시작됩니다. 본행사가 진행되는 장소는 길이 33m, 높이 8m의 초대형 디스플레이 4개를 설치해 파도가 넘치는 장면을 실감나게 연출합니다. 여기에 바다 냄새 향수와 파도소리 효과음 등 오감을 만족하는 행사 연출로 참석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습니다. 처음 디스플레이에는 어느 조용한 해변가에 잔잔히 파도가 치는 화면이 나옵니다. 그러다 행사가 시작되면서 이 잔잔한 파도는 금세 행사장을 삼켜버릴 듯한 거대한 파도로 변합니다. 모바일 시장의 거센파도가 되겠다는 삼성전자의 의지를 형상화했습니다. 드디어 주인공 '웨이브'를 소개하기 위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인 신종균 사장이 등장합니다. 기존 아몰레드보다 5배 이상 선명한 슈퍼 아몰레드, mDNIe(mobile Digital Natural Image engine) 등 '웨이브'의 스펙과 기능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전략을 개괄적으로 소개합니다. 그리고 신 사장은 "얼리어답터의 전유물이 아닌 스마트폰의 대중화 시대를 열겠다"고 일갈 합니다. 애플과 노키아, 림 등에 말도 안되게 밀려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도약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비춰집니다. 그리고 파워풀한 공연에 이어 '웨이브'의 핵심 기능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것으로 행사는 끝이 납니다. '에피소드 1'이라는 부제를 가진 이 행사는 마지막 화면에 '에피소드 2'로 다시 찾아오겠다는 것으로 손님들을 배웅합니다. 그리고 대기 장소로 나오면 직접 '웨이브'를 만져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350여명의 외신기자와 함께 잠깐이라도 '웨이브'를 만져보기 위해 몸싸움을 벌입니다. 그 동안 감압식을 채택한 옴니아2는 아이폰에 터치감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에 터치센서를 내장한 슈퍼아몰레드와 정전식 기술을 도입한 '웨이브'의 터치감은 면서 터치속도는 아이폰에 절대 뒤지지 않았습니다. 조만간 정식 리뷰를 올리겠습니다. 막강한 하드웨어 스펙을 한단계 끌어올리고, 가격은 '스마트폰 대중화'전략에 맞게 합리적으로 책정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취약점으로 지적됐던 애플리케이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도 강화될 예정입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존심을 구긴 삼성전자가 '웨이브'를 앞세워 휴대폰 바다에 거대한 파도를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댓글 쓰기

삼성전자 바다폰 ‘웨이브’ 만져보니

채수웅 기자의 방송통신세상 10.02.15 21:40

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0'에서 자체 모바일 플랫폼인 '바다(bada)'를 탑재한 스마트폰 '웨이브(wave)'를 공개했다. '웨이브'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열세에 밀린 삼성전자의 야심작이다. 하드웨어 성능은 더 높이고 취약점으로 지적됐던 애플리케이션 경쟁력도 확대했다. 일단 '웨이브'의 외관은 3.3인치 화면에 기존 아몰레드보다 5배 이상 선명한 슈퍼 아몰레드와 자체 개발한 1GHz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두께도 10.9mm로 상당히 얇은 편이다. 옴니아에 비해 크기나 두께가 줄어들어 그립감은 더 나은 편이다. 후면도 사출방식을 일체감 있게 제작해 이음새가 없어 깔끔한 편이다. 배터리 용량은 1500mAH다. 일반 터치폰과 비교하자면 아날로그 TV를 보다 HD TV를 보는 느낌이다. 아몰레드를 탑재한 옴니아2보다 한눈에 봐도 화질이 더 선명하다. 화면전환 등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되던 터치감도 상당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감압식 대신 정전식을 채택한데다 슈퍼 아몰레드에는 터치센서가 내장돼 있어 높은 화소에도 불구하고 화면전환이나 반응속도가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특히, 삼성전자가 이번 'MWC 2010'에서 공개한 터치위즈 3.0은 멀티태스킹 기능을 강화해 여러 애플리케이션 구동을 하더라도 속도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못했다. 옴니아2에 비하면 상당수준, 모토로이에 비해서도 빠른 수준이다. 전반적으로 터치감, 속도만 놓고 보면 아이폰 못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대표적인 삼성UI인 햅틱도 적용됐다. 다만, 기존 화면 왼쪽에 위치해있던 위젯이 화면 하단으로 이동했다. 한줄로 길게 보는 것보다는 하단 2줄이 편하게 눈에 들어온다. 하드웨어 성능 외에 '웨이브'가 전면에 내세운 기능으로는 '소셜 허브(Social Hub)' 기능이다. 이메일, SNS, 메신저 등의 정보를 일괄적으로 관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현장에서 인터넷 접속이 이뤄졌지만 현지 네트워크 속도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인터넷 접속 속도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는 어렵다. 기존 최적화 돼있는 스마트폰에 비해서는 다소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직까지는 최적화가 부족한 부분들이 있어 정확한 판단은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멀티터치가 되지만 사진을 확대하고 축소할 때 아이폰처럼 부드럽게 연결되지는 않는다. 위젯 아이콘을 바탕화면으로 옮기는 도중 에러가 나는 것이나 멀티터치시 버벅거림 등은 아직 최적화 부분이 필요해보인다. 삼성전자는 4월 출시전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최적화 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폰의 가장 큰 장점인 애플리케이션 확보 문제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연내 2만여개의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할 계획이다. 개인 개발자를 비롯해 얼마나 많은 협력업체를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가격은 책정되지 않았지만 스마트폰 대중화를 선언한 만큼 기존 스마트폰 보다는 상당히 낮은 수준에 가격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외신 등에서는 300유로대에 가격이 채택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웨이브'는 4월 유럽출시를 시작으로 국내에도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슈퍼아몰레드에 아이폰 못지 않은 터치감, 매력적인 가격까지 채택된다면 사용자 측면에서는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