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닷넷

마케팅비

통신사, 실적 착시 방임…이대로 괜찮은가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5.08.07 11:32

통신사별 서로 다른 사업구조와 회계기준 탓에 통신 3사 직접 비교와 현황 파악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 영역은 기업 고유의 영역에 속하는 탓에 강제할 순 없지만 투자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최근 통신사 실적에서 가장 투자자에 혼란을 주고 있는 부분은 단말기유통법 시행 후 바뀐 회계기준에 따른 KT와 LG유플러스 매출 축소 및 이익 증가 착시 효과다. 두 회사는 이 효과로 작년 4분기부터 전년동기대비 성적이 SK텔레콤 대비 눈에 띄게 변모했다.<관련기사: KT, 2분기 실적개선…마른수건 짜고 또…

SKT, SKB 언제 어떻게 합병할 것인가…관전포인트는?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5.03.23 06:00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를 100% 자회사로 만들기로 했다. 지난 금요일(20일) 주식시장 종료 후 전해진 소식이다. SK텔레콤의 부인에도 불구 시장의 관심은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를 언제 합병할 것인지’로 옮겨갔다.<관련기사: SKT, SKB 100% 자회사 만든다…속 뜻은 무엇?>시장이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합병을 기정사실화 하는 이유는 이미 경쟁사는 유무선통신 사업을 하나로 합쳤기 때문이다. 인터넷TV(IPTV)사업도 마찬가지다. 형태는 약간 다르다. KT는 2009년 유선이 중심이 돼 무선 KTF를 흡수했다. LG유플러스는…

누가 팬택 박병엽 부회장을 막다른 길로 몰았는가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3.09.25 07:00

팬택 박병엽 부회장이 팬택 대표직을 갑작스레 사임했다. 그는 지난 24일 채권단에 사의를 표하고 ‘사임표명에 따른 담화문’을 사내 게시판에 게시했다. 박 부회장은 “역량 부재한 경영으로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상처와 아픔만을 드린 것 같다”라며 “이준우 대표 중심으로 빠른 시장 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팬택으로 거듭나게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팬택은 임직원 35%의 6개월 무급 휴직 등 고강도 구조조정도 실시한다.팬택은 지난 1991년 설립해 일반폰 '스카이' 스마트폰 '베가' 시리즈를 만들어 온 휴대폰 전문 제조사다. 박…

SKT의 점유율 50% 기반 '지키기 전략' 성패, 정부 규제 지속 여부에 달려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3.05.14 07:00

SK텔레콤이 ‘지키기 전략’을 본격화 하고 있다. 1분기말 기준 SK텔레콤의 이동통신 가입자는 2703만명.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50.2%다. 망내 음성통화 무료화 장기가입자 혜택 확대 등 SK텔레콤은 지난 4월부터 ‘SK텔레콤에 남아 있어도 좋은 이유’를 만드는데 전념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왜 이런 전략을 취하게 됐을까.국내 이동통신 가입자는 5384만명이다. 통계청 조사결과 지난 2010년 기준 국내 인구 4858만명의 1.1배에 달한다. 포화상태라는 말이다. 포화시장에서 선두 업체 그것도 과반 이상 점유율을 확보한 업체는 점유율…

통신사, 단말기 유통 못 놓는 속사정은?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2.11.13 07:00

가계 통신비 과다 논란이 거세다. 이동통신이 타깃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지난 3분기 2조원 넘는 돈을 마케팅비에 쏟은 사실이 드러나며 통신비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통신 3사는 ‘통신비가 높은 것은 단말기 가격이 합산돼 벌어진 착시 효과’라고 맞섰다. 국내 출시 휴대폰은 대부분 통신사 관계사(SK네트웍스)와 통신사(KT LG유플러스)가 제조사로부터 공급을 받아 전국 이동통신 대리점과 판매점을 통해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한다.통신비에서 단말기 값이 문제라면 통계를 수정하거나 단말기 유통을 분리…

‘아이폰5’ 출시일 ‘갈팡질팡’…울고 웃는 소비자·통신사·제조사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2.10.31 07:00

애플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5’의 국내 도입을 두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애플은 국내 전파인증 과정에서 두 차례 실수를 범했다. 전파인증에 걸리는 시간은 5일 내외. 10월 출시는 불가능하다. 11월초 출시도 위태롭다. 아이폰5 판매가 지연되면서 소비자와 업계 셈법이 복잡해졌다.아이폰5 출시 지연에 따라 가장 몸이 다는 곳은 KT다. KT는 아이폰5를 롱텀에볼루션(LTE) 반격 최대 무기로 여기고 있다.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마케팅비를 크게 쓰지 않아도 충성도 높은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통신사 실적악화, 요금인하 때문인가 마케팅비 때문인가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2.05.07 14:15

SK텔레콤에 이어 KT도 2012년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양사는 실적부진은 ‘요금인하’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통신사 경영환경 악화는 요금인하 때문인가 마케팅비 때문인가.SK텔레콤은 계열사 성적을 포함한 연결기준으로만 1분기 성적을 공개했다. KT는 KT만의 실적도 내보였다. KT 1분기 실적을 분석해보면 ‘요금인하=실적악화’라는 주장은 맞다. 하지만 ‘요금인하가 주범’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요금인하가 주범이라면 같은 조건일 때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전기대비 감소해야 한다. ▲SK텔레콤 9월 ▲KT 11월…

통신 3사 매출 정체·이익 감소, 속사정…요금할인의 비밀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2.02.07 08:00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2011년 실적을 공개했다. 3사 모두 매출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영업이익은 뒷걸음질 쳤다. 이에 대해 통신 3사는 요금인하와 롱텀에볼루션(LTE) 투자 때문으로 설명했다. 하지만 3사의 실적 감소는 사실상 마케팅비 과다 지출이 원인이다. 요금할인과 실적 공개 회계기준 변경 등이 준 착시효과다.이를 따져 보기 위해서는 우선 요금할인의 성격에 대해 살펴봐야 한다.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통신 3사는 요금할인 제도를 본격 도입했다.요금할인은 약정 가입자에게 매월 나오는 통신요금의 일부를 깎아주는 것을…

통신업계, 방통위 마케팅비 가이드라인 준수 KT에 달렸다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8.08 17:05

- 상반기 KT 매출 대비 28.4% 마케팅비로 지출…LG U+, 가장 낮아지난 2분기이동전화 시장 경쟁은 1분기에 이어 KT가 주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KT는 2분기 이동전화 매출액의 4분의 1 이상을 마케팅 비용으로 지출했다. SK텔레콤은 매출액 대비 마케팅 비용이 차지하는 부분이 KT에는 조금 못 미쳤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양사에 비해 낮은 수준의 비중을 보여 과열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웠다.지난 5월부터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업계에 유무선 각각 연간 매출액의 22% 이내로 마케팅 비용 지출을 권고했다. 통신업계 역시 “하반기 마케팅 비용을 줄여 연간 가이드라인을 맞추겠다”라고 입을 모았지만 지켜질지는 미지수다. 점유율에서 뒤쳐진 KT가 줄여야할 마케팅 비용이 더 많은 것이 가이드라인 준수가 쉽지 않아 보이는 가장 큰 이유다.◆하반기 기아드라인 준수시 LG U+ 가장 유리=SK텔레콤은 지난 7월27일 2분기 실적발표 자료를 통해 방통위 기준을 적용한 무선 매출액 대비 마케팅 비용률은 지난 1분기 26.8%, 2분기 25.3%라고 밝혔다. 방통위 기준은 통상 회계기준과 달리 매출액에서는 재판매 등이 마케팅비에서는 광고비 등이 제외된다.SK텔레콤과 달리 KT와 LG유플러스는 전체 회사의 유무선 마케팅 비용만을 공개했다. 하지만 방통위가 지난 2일 발표한 ‘2010년 상반기 통신사업자 마케팅비 및 투자비 현황’ 자료를 통해 양사의 비용을 추정할 수 있다. KT는 1분기 29.9%, 2분기 26.9% LG유플러스는 1분기 25.3%, 2분기 22.4% 정도다.결국 KT가 2분기 매출액 대비 마케팅 비용이 제일 높았다. 상반기 역시 KT는 28.4%로 가장 높았으며 SK텔레콤(26.8%)과 LG유플러스(23.9%)가 뒤를 이었다. 하반기 통신업계가 방통위 가이드라인을 준수할 경우 LG유플러스가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오른 셈이다.◆KT, 애플 '딜레마'=이에 따라 방통위의 마케팅비 가이드라인 준수여부는 하반기 KT의 동향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특히 KT는 스마트폰 주력 단말기를 공급하는 애플의 제품에 대한 보조금을 전적으로 부담하고 있어 ‘아이폰4’가 전작과 같은 인기를 끌 경우 마케팅비 증가가 불가피하다. SK텔레콤도 하반기 마케팅 비용 대폭 축소가 불가피하지만 KT보다 매출이 크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비용이 많다. 한편 지난 6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모두 방통위 마케팅비 가이드라인을 지켰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 20.7%, KT 20.4%, LG유플러스 20.9%다. 하지만 KT는 실제 24.4%를 사용했지만 무선마케팅비 중 240억원을 유선부문으로 이전해 가이드라인을 맞췄다. 방통위는 연간 1000억원 범위 내에서 유무선간 마케팅비 이전을 허용하고 있다. 댓글 쓰기

방통위,통신사 마케팅 비용 규제 실효성 있을까?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5.13 13:35

- 유무선 융합 트렌드 미반영·후발사업자 반발 등 ‘악재 산적’방송통신위원회가 13일 통신사들의 마케팅 비용을 유선과 무선으로 나눠 각각 매출액의 22%로 제한하는 내용의 마케팅비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이번에 발표한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은 ▲유무선 분리 각각 매출액 대비 22% 제한 ▲총액 한도에서 1000억원 유무선 이동 지출 허용 ▲단말기 매출액 총 매출액서 제외 ▲광고선전비 제외 ▲유무선 분리 회계분리기준 도입 ▲분기별 마케팅비 집행 실적 공개 등이다.방통위의 이번 조치는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을까. 일단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국내 통신시장은 포화상태기 때문에 한 쪽에서 마케팅 비용을 올리기 시작하면 다른 업체들의 대응이 불가피하다. 지금까지 옛 정보통신부 시절부터 여러 규제가 있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못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유무선 분리 규제 현실성 없어=실효성 논란의 핵심은 유무선 융합 트렌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KT와 LG텔레콤은 각각 작년 5월과 올 1월 유선과 무선 회사를 통합했다. 통합한 이후 분기 실적발표에서 마케팅 비용을 따로 분리해 계산하기 힘들다며 통합된 금액만 공개해왔다. 때문에 투명한 규제를 위해서는 유무선 통합 규제를 했어야 했다는 지적이다.방통위는 지난 1년간 이를 대비한 회계기준을 만들었다고 밝혔지만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물론 당사자인 KT와 LG텔레콤마저도 현실적으로 힘들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같은 구조에서 상대적으로 비용을 적게 쓰는 유선 부문 비용을 무선으로 전용했을 때 이를 검증하기가 쉽지 않다. 통신사들이 방통위에 제출한 올해 매출액과 마케팅 비용을 살펴보면 KT의 경우 전년대비 올해 유선 쪽에서 1500억원을 더 쓸 수 있다. 이것도 KT가 유선 마케팅 비용을 10%만 쓴다는 가정에서다. 22%를 채울 경우 1조9000억원, 전년대비로는 1조1800억원이 여유로 남는다.◆유무선 1위 사업자 지배력 여전…반발 심화=이번 조치가 유무선 시장 점유율 고착화를 조장하기 때문에 통신사들이 따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무선 분야의 경우 KT는 3G 서비스에 이어 무선 인터넷 활성화가 기존 구도를 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작년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등 관련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LG텔레콤도 지난해 매출액 대비 30% 안팎의 비용을 작년에 지출하는 등 1%포인트 가량의 점유율을 늘렸다. 유선 분야의 경우에도 SK브로드밴드와 LG텔레콤은 KT를 따라잡기 위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의 매출액 대비 마케팅 비용을 사용해왔다.방통위는 이같은 후발사업자의 상황을 고려해 1000억원을 전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연간 무선 마케팅 비용 총액이 5조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큰 의미가 없다 것이 업계의 평가다. 이 때문에 최소 2000억원~3000억원 전용을 주장했던 KT는 이번 마케팅 비용 가이드라인 조건에 대해 합의하지 않았다.◆이익규제, 주주반발 예상…휴대폰 가격 급상승 없을 듯=또 방통위의 규제가 주주들의 반발을 초래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방통위는 이번 조치로 줄어드는 마케팅 비용을 투자에 사용 않고 이익을 늘려 배당이 증가할 경우 요금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업계 관계자는 “마케팅 비용 가이드라인이라는 것 자체가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저해하는 것인데 배당 등 영업이익에까지 관여하면 주주들이 과연 가만히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한편 이번 가이드라인으로 휴대폰 가격이 급상승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대신 휴대폰 제조사의 수익이 악화될 것으로 파악된다. 통신사들은 마케팅 비용 제한에 대비해 휴대폰 제조사들의 출고가 인하와 판매 장려금 부담액 늘리기에 착수했다. 또 연간 총액 제한이기 때문에 상반기까지는 휴대폰 가격이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방통위에서 별도로 추진하고 있는 보조금 규제가 변수다. 댓글 쓰기

1분기 이동전화 마케팅 경쟁 KT가 ‘주도’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5.09 15:13

- KT, 유무선 마케팅 비용 분리 공개 미온적…방통위 규제 효용성 ‘우려’지난 1분기 KT가 이동전화 시장 경쟁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절대적인 금액에서는 이동전화 마케팅 비용은 SK텔레콤이 가장 많았지만 경쟁 강도를 알려주는 매출액 대비 비중에서는 KT가 가장 높은 것으로 추산된다. 30%에 육박한다. LG텔레콤도 마찬가지로 파악된다.이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의 마케팅 비용 가이드라인이 제정될 경우 KT와 LG텔레콤의 영업 위축이 예상된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로 유무선 회사가 나눠져 있는 SK와 달리 KT와 LG텔레콤은 유무선 합병 상태여서 벌써부터 예산 전용 등의 가이드라인 무력화 시도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KT, 이동전화 마케팅비 매출 비중 29% 돌파 추정=지 난 7일 LG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를 마지막으로 통신 4사의 1분기 실적발표가 모두 마무리됐다. 통신 4사의 실적을 살펴보면 KT ‘상승세’ LG텔레콤 ‘선방’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울상’이라는 평가다. KT는 처음으로 SK텔레콤을 분기 영업이익에서 앞섰다. LG텔레콤은 일회성 비용 때문이기는 하지만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반면 SK텔레콤은 투자를 줄여 이익을 방어했으며 SK브로드밴드는 적자를 지속했다.성적 우세의 결과는 각 사가 지출한 마케팅 비용이 좌우했다. 지난 1분기 ▲SK텔레콤은 8460억원 ▲KT는 741억원 ▲LG텔레콤은 4093억원 ▲SK브로드밴드는 1051억원을 마케팅에 사용했다.KT의 경우 작년 1분기 KT와 KTF의 합병 이전 각 사의 마케팅 비용을 기준으로 추산하면 무선 부문에 적어도 4760억원 이상을 사용했을 것으로 파악된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를 비교대상으로 삼으면 6355억원이 이동전화 마케팅 비용으로 추정된다. 1분기 경쟁 상황을 고려하면 KT는 최소 5000억원 이상을 이동전화 부문에 배정했을 것으로 분석된다.KT의 1분기 이동전화 매출액은 1조6834억원. 매출액 대비 마케팅 비용의 비중은 29.7%에 달한다. KT는 1분기 이동전화 가입자 35만2000명이 증가했다.◆LG텔레콤, 이동전화 매출 28% 이상 마케팅비=LG 텔레콤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무선 마케팅 비용이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작년 1분기 LG텔레콤의 마케팅 비용은 2085억원이다. 즉 올해 1분기에는 약 2500억원을 지출한 셈이다. LG텔레콤의 1분기 무선 매출액은 8665억원으로 마케팅 비용은 매출의 28.8%다. 1분기 동안 가입자는 12만8000명이 늘어났다.SK텔레콤은 매출액의 28.0%가 마케팅 비용이었다. 1분기 SK텔레콤은 55만5000명의 가입자가 상승했다. SK브로드밴드는 마케팅 비용이 매출액에서 21.3%를 차지했다.한편 방통위의 통신사 마케팅 비용 가이드라인 제정이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KT와 LG텔레콤은 1분기 실적발표에서 명확한 유무선 마케팅 비용을 분리해 고지하지 않았다. 특히 KT는 작년 2분기 이후 유무선 마케팅 비용 분리는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결국 규제 준수 확인을 위해 방통위에 통보하는 내용이 부정확한 자료일 확률이 높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KT는 스마트폰은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자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KT·LGT, 유무선합병사 비용 지출 기분 ‘불분명’=KT 가치경영실장 김연학 CFO는 이와 관련 지난 30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모든 사업자에게 동등하게 적용됨에 따라 특정사업자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해지는 것은 없어야 한다”라며 “우리 의견을 방통위에 전달하고 있으며 조만간 타결돼서 전체적인 마케팅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댓글 쓰기

삼성전자 1분기 휴대폰 ‘깜짝 실적’…마케팅비 감소 탓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4.30 12:21

- 6430만대 판매…·이익률 13% 이상·ASP 118달러 추정삼성전자가 휴대폰 업계 ‘빅3’ 중 유일하게 휴대폰 사업 이익률 방어에 성공했다. 판매량과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평균판매단가(ASP)와 이익률이 모두 전기대비 상승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부진한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하지만 제품 경쟁력이 상승했다기 보다는 마케팅 비용 감소가 이익 상승에 주요 원인으로 보여 경쟁력 위기는 여전한 것으로 분석된다.◆‘빅 3’중 나홀로 성장, 위험요소 ‘여전’=30일 삼성전자는 1분기 휴대폰 6430만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기대비 6.5% 감소한 수치다. 4분기만에 판매량이 하락세로 돌아섰다.휴대폰과 MP3플레이어를 담당하고 있는 무선사업부 매출액은 1분기 8조5700억원으로 작년 4분기에 비해 8.1% 내려갔다. 1분기 네트워크 장비와 PC 사업을 합친 전체 통신부문 매출액은 9조1800억원으로 전기대비 9.3% 떨어졌다.통신부문 1분기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전기대비 4.8% 상승했다. 통신부문 영업이익률은 12%. 통신부문의 영업이익 대부분이 휴대폰에서 발생하는 것을 감안하면 휴대폰 영업이익률은 13% 이상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무선사업부와 휴대폰 영업이익, ASP 등은 따로 공개하지 않는다.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무선사업부 매출액은 9조3300억원, ASP는 115달러다. 환율 변동 등의 외부요인을 감안하면 올 1분기 휴대폰 사업 영업이익률은 13% 이상, ASP는 118달러로 추정된다. 휴대폰 3강을 형성하고 있는 노키아와 LG전자 모두 이익률과 ASP가 하락한 것에 비해 나홀로 성장한 셈이다.◆마케팅비, 전기대비 1조원 안팎 축소=그러나 이같은 성장은 제품 경쟁력 확대 보다는 비용 통제 효과인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 는 1분기 휴대폰 성적에 대해 “터치폰, 중국 3G, 국내 판매 스마트폰 등 중고가 판매 비중이 증가해 전기대비 ASP가 소폭 개선됐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1분기 터치스크린폰 판매는 1736만대, 국내 판매 휴대폰 대수는 308만대다. 이익 기여도는 높은 편이 아니라는 설명이 가능하다.반면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3조1525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지출했지만 올 1분기에는 이의 절반 수준인 1조8083억원만 사용했다. 통상 삼성전자 브랜드 마케팅 비용을 통신부문에서 부담했던 것을 고려하면 통신부문 마케팅 비용이 1조원 가량 줄어든 셈이다. 삼성전자는 경제 위기 여파로 판매량이 급감했던 작년 1분기에도 마케팅 비용을 줄여 두자리수대 이익률을 지킨 바 있다.삼성전자 역시 “비수기 판매량 감소 불구, 계절성에 따른 마케팅 비용 감소 및 제품 믹스 개선 효과 등에 따라 이익률이 개선됐다”라며 여전히 수익성이 높은 스마트폰 시장 대응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인정했다.한편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휴대폰 사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거둘 수 있을지는 2분기 스마트폰 성적이 좌우할 전망이다. 2분기 글로벌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마케팅 비용 통제로 수익률을 보전하는 전략을 지속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삼성전자 김환 상무는 “올해 출시하는 스마트폰 중 50% 안드로이드폰”이라며 “2분기에도 두자리수대 이익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댓글 쓰기

SKT, 투자 줄여 이익 보전…마케팅비 매출 28% 차지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4.29 13:46

- ARPU 하락세 지속…무선인터넷 등 신성장동력 사업 ‘지지부진’SK텔레콤이 딜레마에 빠졌다. 요금인하 압박 등으로 음성통화 매출은 꾸준히 줄고 있지만 무선인터넷 등 새 수익 사업 성장세가 지지부진하다. 투자를 줄여 이익을 보전하고 있다. 무선랜(WiFi), HSPA+ 등의 투자가 시작되면 이마저도 쉽지 않다.29일 SK텔레콤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 4805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4.8%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조1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했다.◆고비용 저효율 구조 딜레마=매출은 늘어나고 있지만 수익성은 떨어지는 구조다. SK텔레콤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15.9%로 전년동기대비 3.7%포인트 내려갔다. SK텔레콤의 전체 가입자는 2453만7000명으로 전기대비 1.4% 증가했다. 1월부터 3월까지 모두 55만5000명이 새로 SK텔레콤에 가입했다. 같은 기간 쓴 마케팅 비용은 8460억원으로 매출액의 28.0%를 차지했다. 전년동기대비 비용면에서는 28.0% 상승했으며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1%포인트 올라갔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정한 마케팅 가이드라인을 적용할 경우 2400억원 정도 이익이 늘어난다.1분기 SK텔레콤이 투자에 이용한 돈은 760억원에 불과했다. 전년동기대비 78.2%, 전기대비 90.7%나 줄어들었다. 사실상 투자 축소분이 영업이익 유지에 이용된 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의 투자를 집행했다면 SK텔레콤의 1분기 영업이익은 1000억원대로 떨어진다.이같은 SK텔레콤의 부진은 주 수익원인 음성통화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의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은 4만1003원으로 전기대비 4.0%, 전년동기대비 0.9% 줄어들었다. 가입비와 통화료도 각각 전년동기대비 6%와 13% 감소했다. 문제는 이런 추세가 계속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2분기 실적 개선 전망, 투자액이 이익 규모 결정=이 를 만회해줘야 할 무선인터넷 매출은 66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7% 상승에 그쳤다. 전기대비로는 오히려 5.5% 축소됐다. 전체 이동전화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5%로 전기와 전년동기에 비해 별 차이가 없었다.기업용 시장 관련 1분기 매출은 16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 올라갔다. 하지만 올해SK텔레콤이 목표로 하고 있는 매출 1조원을 달성하기에는 매우 부족하다.SK텔레콤 CFO 장동현 전략기획실장은 “1분기는 개방과 공유라는 전략 하에 향후 무선인터넷을 활성화하기 위한 준비기간이었다”라며 “2분기부터는 기존의 마켓 리더십(Market Leadership)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SK텔레콤은 2분기에는 방통위의 마케팅 규제로 인한 200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효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이익 예상치는 투자규모가 변수다. 무선랜 투자가 시급하지만 무선랜은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비하면 많은 비용이 필요하지 않다. 댓글 쓰기

아이폰 판매 20만대, KT 보조금 얼마나 썼을까?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1.04 08:00

애플 아이폰의 판매량이 20만대를 돌파했다는 소식이다. 한 달여에 불과한 시간동안 개통 기준으로 20만대 판매고를 기록한 것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단일 기종으로는 아이폰이 처음이다. 일반 휴대폰까지 포함하더라도 역대 3위권 안에 들어가는 수치다. 아이폰의 돌풍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단말기 초기 구입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이다. 아이폰은 월정액 요금을 선택할 경우 그 금액에 따라 단말기 가격의 절반 이상을 보조금으로 지급한다. 보조금은 적게는 21만4000원에서 최대 81만4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KT는 아이폰 도입 조건으로 애플에게 관련 마케팅 비용 및 보조금 모두를 자사가 부담키로 약속했다. 그동안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가 서로 비용을 분담했던 것과는 다르다. 아이폰 도입 효과보다 KT의 실적 악화 위험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던 이유다. 그렇다면 아이폰 판매 한 달 동안 KT가 집행한 관련 비용은 얼마나 될까? 일단 국내에 판매된 아이폰 중 가장 많은 숫자를 차지하는 것은 ‘아이폰 3GS 16GB’ 모델로 알려졌다. ▲3GS 32GB ▲3G 8G가 뒤를 이었다. 요금제의 경우 4만5000원 정액인 ‘아이라이트(i-light)’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업기밀을 이유로 KT는 자세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2월 아이폰 구매자들이 ‘3GS 16GB’와 ‘아이라이트’ 요금제를 선택했다는 가정으로 KT의 득실을 계산해보자. ‘3GS 16GB’의 출고가는 81만4000원이다. ‘아이라이트’ 요금제를 선택했을 때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은 총 55만원. 이 중 월 요금 할인 개념인 ‘쇼킹할인’은 19만2000원, 단말기 할인금인 ‘단말할인’은 35만8000원이다. 사용자는 나머지 단말기 가격 26만4000원을 월 1만1000원씩 그리고 ‘아이라이트’ 요금 4만5000원을 24개월에 걸쳐 지불하면 된다. 즉 ‘3GS 16GB’ 한 대가 개통되면 일단 KT는 단말할인 금액 35만8000원을 지급해야 한다. 쇼킹할인액 19만2000원과 KT가 받을 단말기 값 26만4000원은 각각 월 8000원과 1만1000원씩 KT가 사용자에게 사용자가 KT에게 지급한다. KT는 이 두 금액을 합쳐 사실상 24개월에 걸쳐 7만2000원을 사용자에게 받게 된다. 한 달에 KT가 3000원 플러스다. 요금은 매월 4만5000원. 하지만 지난 3분기 기준 KT의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는 3만5941원이다. 그러므로 아이폰 가입자는 KT에게 매달 추가적인 수익(4만5000원-3만5941원) 9059원을 가져다주는 셈이다. 아이폰 가입자는 모두 24개월 약정이니 총 21만7416원의 플러스 매출이 발생한다. 위의 결과를 기준으로 KT가 판매한 20만대의 아이폰에 사용한 보조금은 일단 716억원이다. 200,000(대/판매대수) * 358,000(원/단말할인) = 71,600,000,000(원) 매달 나눠 지급하는 쇼킹할인 8000원도 첫 달에 포함시켜야 한다. 총 16억원이다. 쇼킹할인액은 첫 달의 경우 가입일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매월 1일에 가입하는 사람이 최대의 혜택을 본다. 200,000(대/판매대수) * 8000(원/쇼킹할인) = 1,600,000,000(원) 즉 KT는 아이폰 판매 한 달만에 732억원의 보조금을 아이폰에만 썼다. 20만대 모두 ‘3GS 16GB’와 ‘아이라이트’ 요금제를 선택했다는 가정이지만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광고비와 판촉비 등도 KT가 모두 부담하기 때문에 12월 한 달 간 아이폰 마케팅비로 1000억원 정도를 사용한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3분기 KT의 이동통신분야 마케팅비 추정치는 3997억원. 즉 아이폰 외의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 했다고 가정해도 4분기 마케팅 비용 총액은 45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KT가 지난 한 달간 아이폰을 팔아 벌어들인 돈은 얼마일까. 단말기만 놓고 보면 쇼킹할인 금액 월 8000원과 사용자 할부금 1만1000원은 서로 상쇄돼 월 3000원의 매출을 KT에게 제공한다. 총 6억원이다. 200,000(대/판매대수) * {11,000(원/단말할부금) - 8000(원/쇼킹할인)} = 600,000,000(원) 그리고 월 4만5000원의 매출이 발생한다. 정액제 요금이기 때문에 용량을 다 소진하지 못해도 변동이 없다. 무료통화료를 초과하는 부분은 별도로 더 요금을 내야 한다. 총 90억원이다. 200,000(대/판매대수) * 45,000(원/아이라이트) = 9,000,000,000(원) 즉 KT는 12월 아이폰 판매로 9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정액 요금 이상을 쓰는 사람들이 일정정도 있다고 고려하면 약 1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1000억원의 보조금과 100억원의 매출액. 배꼽이 너무 크다.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