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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가입자 매월 1.1만원 절약?…사실상, 월 1.4만원 손해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4.13 16:39

KT가 13일 아이폰 사용자는 매월 무선랜(WiFi)를 사용해 1만1724원, 연간 14만688원의 데이터 요금 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폰 사용자는 월평균 442MB의 데이터 통화를 하고 이중 229MB를 무선랜으로 쓴다는 분석입니다. 다음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 원문입니다. 강조는 제가 한 것입니다.대한민국은 WiFi로 통한다!▶ KT, 아이폰 가입자 WiFi존 활용해 데이터요금 52% 절감, 연 2,800억 ▶ 스마트폰 출시 이후 WiFi 이용자 지난해 9월 대비 2.7배 급증 ▶ 쿡앤쇼존 연말까지 2만7천여 곳( AP 기준 7만8천개) 확대 세계 4위 수준으로 순위 상승 아이폰 가입자가 50만명을 돌파하는 등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무선 데이터 요금을 절약하기 위한 방법으로 WiFi(무선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KT(회장 이석채, www.kt..com)는 아이폰 고객 50만명의 무선데이터 이용 성향을 분석해 본 결과 자사 와이파이존(쿡앤쇼존)을 통한 무선데이터 이용률이 52%(월평균 442MB 중 쿡앤쇼존 229MB 이용)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를 요금으로 환산하면 1인당 월평균 11,724원, 연간 140,688원의 데이터 요금 절감 효과가 발생하며 이를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에 적용해 연내 가입자가 200만명으로 늘어난다고 가정할 때 약 2,800억원의 요금 인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이폰 고객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442MB(쿡앤쇼존+3G)로 이 중 KT의 WiFi접속 지역인 쿡앤쇼존에서 무료로 쓴 데이터용량은 총 사용량의 52%인 229MB에 달했고, i-슬림 요금제를 기준으로 이를 3G 요금으로 환산한다고 가정하면 1인당 약 11,724원(229MB * 51.2원)의 요금 절감 효과가 있다.(표1)KT는 자사 WiFi존인 쿡앤쇼존(구 네스팟존) 이용자가 지난해 10월 이후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네스팟 가입자는 지난해 9월 30만6천명, 10월 30만3천명으로 정체 상태였으나, 11월 아이폰 출시 이후 스마트폰 가입자가 더해져 12월 50만6천명, 올 3월 83만2천명으로 지난 9월 대비 약 2.7배 늘어났다.(표3)3월말 현재 KT가 전국에 구축해놓은 와이파이존은 13,800여 곳으로 공항, KTX역사, 고속도로휴게소, 커피숍, 패스트푸드점, 도서관 및 대학캠퍼스, 백화점, 관공서 등 유동인구가 많은 거점 지역을 위주로 구축되어 있다.(표2 참조)(이하 생략)잘 읽어보시면 조금 이상한 부분을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주변에 아이폰 사용하시는 분 있으시면 물어보세요. 아이슬림 요금제 쓰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KT의 계산의 근거는 아이슬림 요금제입니다. 아이슬림 요금제는 월 3만5000원에 데이터 무료 통화 100MB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아이폰 사용자는 대부분 월 4만5000원에 데이터 무료 통화 500MB를 제공하는 아이라이트 요금제를 쓰고 있습니다.출발이 잘못되니 요금 인하 효과도 과대포장 됐습니다. 아이폰 사용자 50만명 대부분은 내가 돈 낸것보다 적게 씁니다. 요금 절약 효과가 아닌 과잉 요금을 내고 있습니다. KT가 밝힌 442MB를 아이라이트 요금제 기준 모두 3G로 쓰면 매월 58MB, 229MB를 무선랜으로 쓰면 287MB가 남습니다. 오히려 사용자는 매월 287MB*51.2원 1만4694원을 손해보고 있는 것입니다. 남은 데이터 무료 통화를 이월을 해주든지 음성이나 문자로 바꿔서 쓸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입니다.이번 KT의 자료가 이런 데이터 이월 요구, 초당 요금제 도입 압박 등에 대한 ‘물타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무리 요금 인하 효과를 부각시키고 싶어도 이건 아닌 것 같네요. 댓글 쓰기

뚜껑 열린 MS폰, 정체는 SNS 특화폰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4.13 13:26

- 윈도폰7·MP3 준 UI 결합…앱 설치 ‘불가’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 개발한 휴대폰이 드디어 공개됐다. 새 운영체제 ‘윈도폰7’이 완성되지 않은 시점에 나오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제품의 성능과 특징이 무엇인가’에 대한 사용자와 업계 전반의 궁금증을 자아내왔다. 뚜껑이 열린 MS폰은 스마트폰이 아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초점을 맞춘 일반폰으로 드러났다. 기존 윈도모바일을 이용해 어설픈 스마트폰을 만드는 것보다 인터넷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MS폰의 정체가 SNS폰으로 판명됨에 따라 전체 스마트폰 시장 판도에는 별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오히려 국내 휴대폰 업체가 강세였던 SNS폰 시장에서의 격전이 예상된다.12일(현지시각) MS는 ‘킨(KIN)’이라는 휴대폰 시리즈를 선보였다. ‘킨 원(KIN ONE)’ ‘킨 투(KIN TWO)’ 두 종류며 제조는 샤프가 담당했다. 두 제품 모두 멀티터치를 지원하며 슬라이딩 쿼티 키패드를 장착했다. 사용자환경(UI)은 ‘윈도폰7’과 MP3플레이어 ‘준’을 결합한 형태다. 첫 화면에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배치했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자가 직접 설치할 수는 없다.또 ‘킨 루프(KIN Loop)’ ‘킨 스팟(KIN Spot)’ ‘킨 스튜디오(KIN Studio)’ 등 전용 서비스를 내장했다. ‘킨 루프’는 SNS의 새 내용을 바로바로 업데이트 해주는 서비스로 메시지는 물론 피드와 사진도 전송해준다. ‘킨 스팟’은 동영상, 사진, 메시지 등을 SNS에 좀더 쉽게 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킨 스튜디오’는 동영상, 사진 등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도록 온라인상에 제공하는 저장공간 서비스다.미키오 카타야마 샤프 COO는 “샤프의 커팅 엣지 LCD와 모바일 디바이스 기술이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만나 새로운 모바일 경험의 혁신을 제공할 것”이라며 “유비쿼터스 커뮤니케이션 시대가 열렸다”라고 말했다.MS폰은 보다폰과 버라이즌와이어리스를 통해 북미와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로비 바흐 MS 엔터프라이즈 및 디바이스 사장은 “소셜 세대는 그들만의 특화된 휴대폰을 원한다”라며 “‘킨’은 연결 나눔, 공유 등 그런 사람들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에 따라 MS의 첫 자체 휴대폰은 애플과 림 등이 지배하고 있는 스마트폰 보다는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이 주도하고 있는 메시징폰 시장의 경쟁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시징폰은 인터넷 기능을 특화하고 쿼티 키패드를 갖춰 입력 편의성을 갖춘 일반 휴대폰을 일컫는다. 스마트폰 같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자가 마음대로 설치하고 지울 수는 없지만 무선 인터넷 자체에 최적화 된 휴대폰이다. 댓글 쓰기

“연아야, 삼성전자 휴대폰을 구해줘”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4.11 14:01

삼성전자가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를 내세워 휴대폰 시장 단도리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는 세계 휴대폰 시장 2위, 국내 휴대폰 시장 1위이지만 현재 시장을 주도한다기 보다는 많은 제품을 팔고 있는 업체 중 하나일 뿐입니다. 어느새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애플과 구글이 시장의 화두를 잡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이제 삼성전자의 일거수일투족보다는 애플과 구글의 전략을 보며 다음 세대의 휴대폰 신제품을 점쳐봅니다.삼성전자가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고 삼성전자 휴대폰을 다시 관심의 화두로 만들기 위해 취한 전략 중 하나는 ‘김연아 선수 마케팅’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김연아 선수는 전국민의 관심사죠.삼성전자는 지난 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5층 다목적홀에서 ‘삼성 애니콜과 함께하는 퀸 연아의 스마트 데이트’라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행사는 삼성전자의 휴대폰 ‘연아의 햅틱’과 ‘옴니아’ 시리즈 구매자, 김연아 팬클럽 회원, 애니콜 블로거 등 5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는 미리 신청을 받아서 뽑았습니다. 전체 신청자는 2만5000여명에 달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입니다.저도 그날 마침 삼성전자 기자실에 있었기 때문에 잠깐 들러봤는데요. 행사시작 1시간여 전부터 사람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미리 온 이들은 다목적홀 로비에 마련된 김연아 선수 포토월에서 브로마이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김연아 선수의 캐릭터를 이용한 각종 액세서리, 휴대폰 등을 보며 김연아 선수를 기다렸습니다. 역시 김연아 선수는 대단한 인기인이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전 정작 김연아 선수는 보지 못하고 내려왔지요.김제동씨가 사회를 본 행사는 ▲연아의 초대 ▲연아의 환영 ▲연아의 토크 플레이 러브 ▲연아의 선물 등 4개의 테마로 진행됐습니다. 팬들이 행사 전에 적어낸 궁금증 쪽지에 대한 답과 즉석에서 만든 기념 케이트를 팬들에게 대접하는 등 참여형 행사 위주로 진행됐다는 후문입니다.김연아 선수는 팬들이 포토월에서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 중 포토제닉을 선정해 기념촬영 시간을 가졌고, 마술사 한설희의 출연한 축하 공연 이벤트에서는 CD를 마치 카드처럼 자유 자재로 다루는 CD 마술과 노트북 마술, 특히 김연아 선수와 함께 선보인 깃발 마술로 팬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네요. 행사는 김연아 선수가 직접 ‘거위의 꿈’을 팬들과 함께 부르며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김연아 선수가 삼성전자 휴대폰을 다시 화제의 중심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결국 이는 삼성전자 휴대폰 바로 그것에 달려있습니다. 제품 뿐만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삼성전자의 생태계가 받쳐주지 않는다면 ‘빅 모델’로 인한 관심 증폭은 결국 제품에 대한 실망이라는 더 큰 부메랑으로 다가올테니까요. 이래저래 올해는 삼성전자의 휴대폰 사업에 관심이 쏠리는 한 해가 될 듯 싶네요. 댓글 쓰기

한번 LGT 사용자는 영원한 LGT 사용자?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4.09 10:40

- LGT, 위약금내도 해지 막아 ‘논란’‘한번 LG텔레콤 사용자는 영원한 LG텔레콤 사용자?’ 일부 LG텔레콤 대리점이 약정기간이 끝나지 않은 가입자가 위약금을 부담해도 이동전화 계약을 해지해주지 않아 소비자의 원성을 사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도 이같은 내용을 파악하고 부당 해지 방어 사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9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LG텔레콤 대리점들은 약정기간이 끝나지 않은 사용자가 신규 가입으로 단말기를 교체하고 기존 번호를 해지할 경우 이를 받아주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사용자가 위약금을 낼 의사를 밝혀도 해지가 불가능해 논란이 되고 있다.이같은 경우는 단말기 보조금이 기기변경보다 신규가입자에게 더 높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 LG텔레콤 대리점들은 이런 경우를 ‘리조인(rejoin)’ 케이스라고 지칭하고 있다. 단말기 보조금을 더 받기 위해 신규 가입을 해 이용자는 혜택을 받았고 따라서 기존 가입회선을 유지해야 한다는 논리다.하지만 신규 가입자는 기존 번호를 쓸 수 없다는 것과 위약금도 내야하는 것을 감수한 상황인만큼 이같은 대응은 부당하다는 지적이다. 또 기존 번호를 미리 해지하고 신규 가입하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재제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LG텔레콤의 정책에 불만이 제기되는 이유다.업계 관계자는 “기존 가입자를 유치했던 대리점이 수당을 유지하기 위해 취하는 행동인 것 같다”라며 “최근 해지 방어에 대한 대리점의 정책이 강화되는 추세지만 위약금을 내도 받아주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고 말했다.방통위도 이같은 문제가 부당한 해지 방어라고 보고 관련 사례 취합에 들어갔다. 방통위는 최근 과도한 해지 방어로 문제가 된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경고’라는 중징계를 내린 바 있다.방통위 관계자는 “대리점에서 해지를 거부할 경우 그 자리에서 다투지 말고 관련 내용을 문서로 받아 방통위 CS센터에 신고하면 구제를 받을 수 있다”라며 “대리점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통신사의 책임인지 아닌지를 가리기 위해 현재 피해사례를 모으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방통위의 마케팅비 규제로 통신사들이 보조금을 줄이고 있는 추세여서 이같은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기존 사용자에게 지급하는 보조금보다는 신규 가입자에게 보조금을 더 주는 것이 대리점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댓글 쓰기

통신사, 편법 마케팅?…인터넷 가입시 휴대폰 ‘공짜’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4.06 10:38

- SKT 대리점, ‘T옴니아2’ 등 휴대폰 할부금 지원‘초고속 인터넷 가입하면 옴니아2 무료’방송통신위원회의 마케팅비 규제로 통신사들이 이동전화 보조금을 줄인 가운데 일부 대리점들이 결합상품을 통해 우회적으로 ‘공짜폰’ 마케팅에 나서고 있어 벌써부터 편법 마케팅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방통위의 마케팅비 규제는 유선과 무선을 각각 나눠 매출의 20% 이내로 제한하는 방식입니다. 이때문에 처음부터 이를 어떻게 나눌 것인가라는 문제가 제기됐었죠. 결합상품으로 보조금을 지급할 경우 유무선을 구분하기가 어려워 통신사들의 회계 처리에 따라 편법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이미 KT는 KTF와 통합한 이후 유무선 마케팅 비용을 특정할 수 없다며 실적공시에서 해당항목을 그냥 합산 공개하고 있습니다.6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통신사들이 휴대폰 보조금을 줄이고 있습니다. 특히 중저가 일반폰의 보조금 축소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40만원대 제품들은 모두 공짜폰으로 유통됐지만 지금은 이들 제품을 사려고 해도 일정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하지만 결합상품을 취급하는 휴대폰 대리점들이 초고속 인터넷 가입시 제공하던 혜택을 휴대폰 무료 제공으로 바꿔 제안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실제 확인 결과 결합상품을 취급하는 SK텔레콤의 휴대폰 대리점 대부분은 초고속 인터넷을 가입하면 휴대폰을 공짜로 제공한다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현금으로 제공하던 경품을 휴대폰 할부금 지원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형태입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초고속 인터넷을 가입하면 대부분 20만원대 초반의 현금을 줬죠. 이를 휴대폰의 보조금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T옴니아2’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T옴니아2’의 출고가는 70만원대 초반으로 2년 약정시 일단 38만원 가량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나머지 33만원 가량의 월 할부금을 대리점에서 대신 내주는 것입니다.다른 휴대폰도 마찬가지이지만 ‘T옴니아2’가 출고가가 높기 때문에 사용자가 받을 수 있는 현금에 비해 단말기 할부 지원 혜택이 더 커 ‘T옴니아2’를 선택하는 추천한다는 것이 대리점의 설명입니다.대리점 관계자는 “4월 들어 휴대폰 값이 많이 올라갔다”라며 “스마트폰 외에는 마진이 대폭 줄어 ‘T옴니아2’를 많이 권유한다”라고 말을 하더군요. 이에 대해 통신사의 마케팅비 편법 지출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 경품은 유선 마케팅 비용이기 때문입니다. 무선 마케팅 비용을 유선 마케팅 비용으로 충당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평가입니다. 그나마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유선과 무선으로 회사가 분리돼있으니 마케팅 비용을 유용하기에 제한이 있지만 유무선을 통합한 KT와 LG텔레콤이 위와 같은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하면 문제는 더욱 커질 듯 싶습니다. 애초에 방통위의 마케팅비 규제에 대해 실효성 문제가 제기된 이유기도 하지요.물론 사용자 입장에서는 그리 나쁠 것은 없습니다. 휴대폰 가격은 올라갔지만 새로운 공짜폰이 나온 셈이니까요. 그러나 결합상품에 묶이기 싫은 이용자들은 당분간 휴대폰 구매를 미루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통신사들의 마케팅은 언제나 소나기를 피하고 나면 원상복귀 됐었습니다. 이달 말 안드로이드폰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면 상황은 달라질 것입니다. 댓글 쓰기

삼성·LG 3D TV, 미스터리 쇼퍼 체험기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4.05 09:50

지난 주말 시내 주요 백화점 TV매장을 들러봤습니다. 일종의 ‘미스터리 쇼퍼(Mystery Shopper)’였습니다. 미스터리 쇼퍼는 일반 고객으로 위장해 매장을 방문, 고객 서비스 등을 평가합니다. 주말 왜 이런 행동을 했냐고요? 바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3D TV에 대한 판매전략과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3D TV 출시를 발표하고 관련 제품 홍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제품이 더 좋다며 상대방을 깍아내리기도 불사하고 있습니다. TV 시장 1위를 수성하기 위한 삼성전자와 이 간극을 좁혀보려는 LG전자의 신경전은 때로는 일본 기업과의 경쟁보다도 치열할 때가 많습니다.관련기사: TV 시장 승부처, 북미 3D 전쟁 시작됐다관련기사: 삼성-LG, 3D TV서 기술 논쟁 재점화그래서 실제 매장에서는 이들의 경쟁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백화점을 가 본 것입니다. 양판점 등이 아닌 백화점을 간 것은 서로 매장도 이웃해있고 3D TV 자체가 이직 고가 상품이라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삼성동 현대, 반포 신세계, 명동 롯데 등 발품 제대로 팔았습니다.3D TV에 대한 이해는 삼성전자 직원들이 훨씬 나았습니다. 기술적인 배경 나열도 좋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일반인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용어로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본인이 얼마나 상품을 이해하고 있는지가 관건이지요. LG전자 직원들은 반포에서 만난 직원이 인상적이었던 것 외에는 아직 부족해 보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자사 제품의 장점을 소구한다기 보다는 네거티브적인 설명을 많이 했습니다.왜 이런 차이가 있을까요. 그건 LG전자 제품이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찌보면 3D TV를 아직 팔 생각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일부 매장에서는 작년에 나온, 즉 현재 대부분의 업체가 주력으로 삼고 있는 3D TV 들과는 호환이 되지 않는 제품을 전면에 전시해놓은 곳도 있었습니다. 이번에 출시했다는 47인치 제품을 전시한 곳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LG전자 제품을 구매하면 제품을 언제 받을 수 있냐고 물어보니 4월말이라고 대답들을 하더군요. 그 이유는 아직 양산을 시작하지 않았답니다. 예약판매 접수만 받습니다. 그런데 일반 예약판매와는 조금 달랐습니다. 통상 예약판매는 제품가를 할인해 초기 반응을 극대화 하는데 이용하죠. 백화점도 10% 이상 표기된 가격에서 할인해줍니다. 그러나 LG전자는 엑스박스 게임기 또는 블루레이 플레이어 제공 등 외에는 별다른 혜택을 주지 않습니다. 아 3D TV 시청용 안경 두 개를 줍니다. 30만원 상당이지요. 600만원대후반, 400만원대후반 제품을 사는데 좀 박합니다. 반면 옆집은 상당히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제공합니다.판매를 위한 제품 전시라기보다는 ‘LG전자도 3D TV가 있다’라는 전략이라는 추정이 가능해 지는 지점입니다. 또 이번에 나온 제품 2종(LX 9500 시리즈)은 글로벌 3D 표준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방송을 보는데는 문제가 없기는 하지만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다른 기기와 연결해 3D 콘텐츠를 볼 때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3D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때 향후 본격적인 대응을 위해 일단 ‘LG전자도 3D TV가 있다’라는 것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둔 매장 분위기 입니다.3D TV는 올해가 사실상 원년입니다. TV는 한 번 사면 10년을 쓰는 기기입니다. 기왕이면 조금 늦어졌어도 완벽하게 준비를 해서 제품을 내놓았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3D를 한국 타도의 킬러 콘텐츠로 삼은 소니는 6월과 7월에 3D TV를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입니다. 고객을 생각한 신중함이 아쉽습니다. 댓글 쓰기

범죄수사에 반년간 국민 30% 전화번호 제공됐다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4.04 15:09

- 2009년 하반기 수사기관 통신자료 요청 ‘급증’범죄 수사에 통신 관련 증거수집이 늘어나면서 수사기관에 제공되는 전화번호수가 급증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전화번호가 수사기관에 제공됐다. 방송통신위원회의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압수수색영장에 따라 제공되는 수치까지 포함할 경우 이 숫자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통신감청 요청건수도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하는 등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추세다. 관련 내용은 수사에만 활용한다는 것이 수사당국의 설명이지만 통신 관련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2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통신사실확인자료 요청에 따라 수사기관에 제공 전화번호수는 1577만8887건이다. 2008년 하반기에 비해 6563.9%나 증가했다. 자료요청건수는 12만2181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0.8% 상승했다.전화번호수가 급증한 이유는 한번에 1만건 이상의 전화번호가 제공되는 기지국 단위 요청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동안 수사기관은 형사소송법상 ‘압수수생영장’을 통해 기지국 단위 전화번호를 수집했지만 통신비밀보호법의 ‘통신사실확인허가서’ 발부가 늘어나면서 방통위 통계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지금도 압수수색영장을 통해 제공되는 전화번호숫자는 방통위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라며 “2008년 하반기에도 기지국 단위 요청이 3건 있었으나 이를 전화번호 1개로 보고해 전년동기대비 급증한 것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해명했다.경찰청 관계자는 “기지국 단위 수사는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할 때 해당 지역 기지국에서 일정 시간대에 발신한 전화내역을 모두 취합해 진행된다”라며 “이 중 의심가는 번호만 수사에 반영하기 때문에 전체 사용자의 신상정보를 파악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또 “압수수색영장과 통신사실확인허가서 모두 법원에서 발부받는 것이기 때문에 남용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강력범죄가 늘어나 요청 건수도 증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통신감청 협조 요청도 큰폭으로 늘어났다. 2008년 하반기 544건이었던 감청요청 문서건수는 2009년 하반기 717건으로 파악돼 31.8% 상승했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 제공된 전화번호수는 3095건으로 전년동기대비 8.4% 감소했다. 이는 감청 자체는 늘어났지만 동일한 번호에 대해 반복 실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한편 수사기관이 광범위하게 국민들의 통신기록을 들춰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개인정보보호의 측면과 수사기관 편의라는 측면의 통신비밀보호법을 둘러싼 논란도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패킷 감청 등 정부기관의 개인에 대한 감시에 대한 문제제기도 늘어날 전망이다.* PS. 그런데 표를 잘 보면 경찰 외에도 군수사기관의 전화번호수 요청도 만만치 않게 급증했습니다. 경찰이야 강력범죄가 늘어났다는 해명이라도 했는데 군수사기관은 아무말도 없었습니다. 군대에는 무슨 일이 이렇게 많아진 것일까요. 댓글 쓰기

삼성전자 대표이사 연봉, LG전자 대표이사 8배?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4.01 10:01

- 삼성전자 사내이사 평균 108억원·LG전자 사내이사 평균 13억원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 3월31일 2009년도 사업보고서를 공시했습니다. 사업보고서는 연간 회사의 주요 재무적인 내용 및 사업 내용, 시장 상황 등을 정리해 금융감독원에 보고하는 정기공시 내용입니다. 국내 증시에 상장한 회사라면 매년 결산일이 끝난 후 90일 이내에 보고하도록 돼 있습니다.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서 볼 수 있습니다.이번 사업보고서에서 눈에 띄는 내용은 ‘임원 및 직원 등에 관한 사항’에서 임원의 보수 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임원은 등기이사를 일컫습니다. 상무 전무 같은 통상 임원이 아니라 주주총회를 통해 승인된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말하는 얘기 입니다. 이들은 보수 역시 주총의 승인을 거치는데요. 주총에서는 이들에게 지급해도 되는 돈의 총액만 결정할 뿐 세부내역까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실제 지급된 금액의 총액이 공개됐습니다. 즉 정확하게까지는 아니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등기이사가 연봉을 얼마나 받는지를 알 수 있게 된 것입니다.삼성전자는 사내이사 4인에게 총 431억원을 줬습니다. 1인당 평균 108억원 입니다. 삼성전자의 사내이사는 대표이사인 최지성 사장과 이윤우 부회장, 최고재무책임자(CFO) 윤주화 사장, 사업지원팀장 이상훈 사장 이렇게 4명입니다. 직책별 차이가 있을테니 실수령액은 조금씩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에는 기존 등기이사 중 5명의 퇴직금도 포함됐습니다.LG전자는 사내이사 2명에게 총 26억원을 지급했습니다. 1인당 평균 13억원입니다. 대표이사 남용 부회장과 CFO 정도현 부사장이 대상자입니다. 강유식 부회장은 지주회사 임원을 겸하고 있어서인지 LG전자 측에서 돈을 받지는 않았습니다.이렇게 보면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LG전자 대표이사보다 무려 8배나 연봉이 높습니다. 굉장한 차이죠. 등기임원은 회사가 재무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 연대보증의 책임이 있습니다. 물론 앞서 언급했듯이 퇴직금 부분이 있어서 8배라고 잘라말하기는 조금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직원 연봉 역시 삼성전자가 약간 높습니다. 삼성전자는 6780만원, LG전자는 6380만원입니다. 삼성전자 직원은 평균 7.9년을 LG전자 직원은 평균 8.8년을 회사에 몸담고 있습니다. 댓글 쓰기

삼성 하이브리드 디카 NX10 써보니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3.26 10:42

- AMOLED 디스플레이·AF 등 카메라 성능 향상- 불분명한 타깃층·경쟁사 대비 특색 없는 디자인 문제NX10. 삼성이 디지털카메라 사업 세계 1등을 목표로 하고 만든 첫 렌즈교환식 제품이다. 카메라 안 화상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거울을 없애 미러리스(mirrorless) 또는 하이브리드 디지털카메라라고 불린다. 파나소닉, 올림푸스 등이 관련 제품을 만들고 있다. 기존 DSLR 카메라의 장점인 다양한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콤팩트디카의 간편한 조작성과 휴대하기 편리하다는 특징을 결합한 제품이다.리뷰를 위해 사용해 본 제품은 기본 바디와 18~55mm 줌렌즈를 결합한 기본 패키지 제품이다. 수동식 조절과 다양한 장면 모드를 갖추고 있지만 삼성의 화질 관련 기술력을 알아보기 위해 ‘스마트’ 모드로 대부분의 사진을 촬영해봤다. ‘스마트’ 모드는 말 그대로 기존 자동 모드를 업그레이드한 기능이다.실내, 야외, 야간 등 다양한 환경에서 찍어본 결과물은 나름 괜찮았다. 약간 어두운 경우가 있었지만 내장 플래시 발광을 막아놨던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 대신 스마트 모드에서는 한장 한장 촬영할 때마다 카메라가 장면을 판단하는 시스템이다 보니 연사는 지원하지 않는다. 이제는 렌즈교환식 카메라에서도 기본이 된 동영상 촬영 역시 만족할만한 성과를 보여줬다. 줌렌즈를 활용하기에 따라 오히려 동영상 전용 제품보다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 제품이 파나소닉, 올림푸스의 하이브리드 디카와 가장 다른 점은 이미지 센서 크기가 다르다는 점이다. NX10은 기존 DSLR 카메라 규격을 사용한 반면 두 회사는 포서드라는 그들만의 규격을 쓴다. 이미지 센서는 필름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화질에 영향을 미친다.AMOLED 디스플레이는 정말 디카와 궁합이 제대로 맞는 부품이었다. 야외 촬영에서 더 이상 화면을 보기 위해 손으로 그늘을 만들 필요가 없어졌다. 전력소모량과의 관계까지 고려하면 향후 디카의 디스플레이는 대부분 AMOLED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얼굴이 뷰파인터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외부 디스플레이가 꺼지고 멀어지면 외부 디스플레이가 작동한다.사용자환경(UI)는 개선할 점이 많다. 버튼이 너무 많다. 셔터 버튼까지 포함하면 총 13개의 버튼이 있다. 여기에 모드 전환 다이얼과 기능 다이얼까지. 자동모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누를 버튼이 너무 많다. 물론 타사 제품에 비해 버튼만 누르면 그 기능에 바로 접근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크기와 그립감과 함께 호불호가 갈릴 지점이다. 하지만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했던가. 너무 이것저것 기능들이 들어가다 보니 구매가 애매한 제품이 돼버렸다. DSLR 사용자가 NX10을 사기에는 여전히 ‘삼성’이라는 브랜드가 주는 매력이 없다. 전자식으로 구현한 뷰파인더는 외부의 AMOLED 디스플레이에 비해 현격히 해상도가 떨어진다. 오히려 사물을 제대로 보기가 어렵다. 외부 디자인이 기존 DSLR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보니 콤팩트 디카 사용자 층이 매력을 느끼게 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서브 디카를 구매하는 계층을 공략하기에도 어정쩡하다. 렌즈 호환이 되지 않는 DSLR과 같은 카메라를 두 개 가지고 다니는 것보다는 이 가격으로 메인 카메라 렌즈를 하나 더 사는 것이 유리할 듯 싶다.결론적으로 NX10이라는 제품 자체는 잘 만들어진 기계다. 삼성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화질과 자동초점(AF)도 상당부분 개선됐다. 그러나 막상 ‘NX10을 살 것인가’라는 지점에서는 고민스럽다. 너무 많은 것을 담아 누가 사기에도 애매하다. 삼성이 후속제품의 컨셉을 어떻게 가져갈지 궁금하다. 댓글 쓰기

도쿄 ‘소니 센터’ 가보니…자존심 회복 위해 3D ‘올인’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3.25 10:53

-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빌딩 전체 소니 제품 체험관- 구입부터 교육까지 원스톱 디지털라이프 구현- 애플스토어와 함께 됴쿄 긴자 관광명소로 꼽혀당신은 삼성전자의 ‘딜라이트’를 가본적 있으신가요?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4번 출구에 위치한 삼성전자의 제품 홍보 및 체험관입니다. 삼성전자는 이 곳을 만들며 IT 체험관을 운영하는 두 회사를 벤치마킹 했습니다. 바로 애플과 소니입니다.도쿄에 출장을 갈 기회가 생겨 그 중의 한 곳인 '소니 센터'를 가보았습니다. '소니 센터'는 도쿄의 명동이라 할 수 있는 긴자에 위치해있습니다. 사진은 '소니 센터'에서 바라본 긴자역 사거리입니다.'소니 센터'는 여행 안내책자에도 실려있을 정도로 관광명소입니다. 지하철 3개 노선, JR선 1개 노선이 연결되는 등 교통도 편리하죠.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유동인구가 매우 많습니다. 이 곳은 소니에서 만든 전 제품을 직접 써보고 곧 나올 제품들을 먼저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놨기 때문입니다.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입니다. 체험관은 1층부터 4층까지 4개층을 쓰고 있지요.소니는 올해를 3D TV 원년으로 삼고 TV 시장에서 떨어진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6월 열릴 남아공 월드컵을 3D 콘텐츠로 제작해 송출하고, 계열사가 보유한 헐리우드 영화 등 방대한 콘텐츠를 3D로 변환하고 유통도 직접할 수 있는 마켓도 만들었습니다. 물론 이를 볼 수 있는 3D TV와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TV 시장 승부처, 북미 3D 전쟁 시작됐다관련기사: [CES 2010] 일본 TV 업체 3D ‘올인’…삼성·LG, 수성 ‘자신’관련기사: [CES 2010] 소니, 3D 에코시스템 선점 나선다'소니 센터'도 이에 맞춰 3D 중심으로 전시 컨셉을 만들어놓은 모양입니다. 입구에서부터 '3D 등장'이라는 안내가 관람객을 반깁니다. 전시관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 전시회 'CES 2010'에서처럼 '블랙'을 테마로 하고 있습니다. 3D 콘텐츠를 가장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주변이 어두운 것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올 7월 시판될 프리미엄 제품 52인치 HX900 시리즈입니다. 직하형 LED TV로 무선랜(WiFi)도 지원합니다.소니는 4개층의 전시관을 1층은 3D TV의 디자인을 3층은 3D 기술과 체험을 할 수 있는 '3D World'로 4층은 이 기술과 체험을 더욱 세분화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체험관도 3D에 '올인'한 셈이죠. 사람은 많았습니다. 3D 콘텐츠 감상은 줄을 서야 할 정도입니다.3D 구현 원리를 알기 쉽게 만들어 놓은 부스입니다. 이건 국내 업체들도 벤치마킹할 가치가 있어보였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마다 저 안경에 눈을 맞춰보더군요.LCD의 잔상을 없애기 위해 60Hz의 방송신호를 240Hz로 바꾸는 기술 등 소니의 TV 기술에 대한 설명도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느껴 볼 수도 있도록 해놨죠. 소니가 3D 사업만 하는 것은 아니지요. 좁아진 전시관을 어떤 제품이 채우고 있을까요? 바로 디지털카메라와 MP3플레이어입니다. 그렇다고 PC 등 다른 기기가 빠졌다는 것은 아닙니다. 밑의 사진처럼 뭔가 새로움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지 하지 않는지를 보니 디카와 MP3에 좀 더 비중이 실려있다는 말입니다. 즉 올해 소니가 무엇에 신경을 쓰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사례죠.소니의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일단은 불투명합니다. 3D TV 출시 시점이 경쟁사에 비해 늦다는 것이 약점입니다. 더구나 주요 제품군은 월드컵 이후인 7월에나 나옵니다. 반면 방송장비 시장에서는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쪽은 일본업체들 외에 뚜렷한 경쟁자가 없죠. 콘텐츠 마켓은 조금더 두고봐야 향방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그래도 긍정적인 면도 있습니다. 긍정적인 면은 '3D 자체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입니다. 발디딜틈 없는 '소니 센터'가 증거입니다. 이미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빼앗긴 TV 시장 주도권을 찾기 위해서는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것이 경쟁의 기본이지요. 이래저래 올해 TV 시장은 재미있겠네요.국내에서는 아직 삼성전자만이 자체 제품을 한 공간에서 모두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두에서 말한 '딜라이트'죠. 하지만 '소니 센터'나 '애플스토어'와 같은 북적거림은 찾을 수 없습니다. 테마있는 전시, 체험하는 전시 등에 대한 노하우가 많이 부족합니다. 회사의 연간 전략과 연계되는 면도 미진하고요. 분발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참 '소니 센터'는 친환경적으로 운영되는 것을 자랑거리 중 하나로 삼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연간 약 280만 kWh 풍력발전에 의한 전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2009년 기준 약 417만kWh의 풍력발전 전기를 사용해 빌딩 전체와 16개 점포의 전기사용량을 충당하고 있습니다.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1745톤 줄일 수 있는 수치입니다. 댓글 쓰기

데이터센터? IDC? 차이와 해답은?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09.10.22 11:04

<사진은 수원에 위치한 삼성SDS 소프트웨어 연구소의 서버실 전경> DC가 뭘까요? 디스카운트? 아니죠! 데이터센터? 맞습니다!!(유치한가요?) 데이터센터(Data Center)는 말 그대로 각종 데이터를 모아둔 곳이죠.   데이터를 잘 운용할 수 있도록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는 물론 냉방 및 항온항습 시설 등이 구비돼 있는 공간을 말합니다. 데이터센터는 기업 및 개인 고객에게 전산 설비나 네트워크 설비를 임대하거나 고객의 설비를 유치해 유지?보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IT업계에 계신 분들이라면 다들 아시겠죠? 그렇지만 데이터센터 내부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외 업체들은 현재 어떠한 혁신을 꾀하고 있을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저는 지금부터 이 ‘DC’에 대해서 얘기해보려 합니다. ‘가상화’라던지 ‘그린IT’, ‘클라우드 컴퓨팅’와 같은 용어, 한번쯤은 다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초창기 데이터센터의 시작부터 이러한 새로운 기술이나 컨셉이 최근 데이터센터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디지털데일리의 새로운 블로그 미디어 딜라이트닷넷 창간기념으로 “재미없는 데이터 센터(DC) 이야기”를 “조금은 재미있고 편안하고 쉽게” 해볼까 합니다. 주제는 아래와 같이 세가지로 잡아보았습니다. -1부: 데이터센터? IDC? 차이와 해답은? -2부: “데이터센터의 머나먼 여정”‥초창기 모습은 -3부 “데이터센터의 역습”‥가상화, 클라우드 컴퓨팅 등 신개념 등장과 진화 대한민국 최초의 데이터센터는 어디일까요? 여기서 최초란 본격적인 외부사업을 위해 마련된 ‘데이터센터’를 말합니다. 정답은 1999년에 설립된 LG데이콤의 논현데이터센터입니다. 당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전용 건물로는 국내 최초로 지어진 이 센터는 연면적 8000평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였다고 하는군요. 1999월 12월 2일 개최한 공식 오픈행사엔 당시 남궁석 정보통신부 장관도 참석했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네요. 공교롭게도 가장 최근에 설립된 데이터센터 역시 LG데이콤의 가산센터군요. 가산데이터센터는 올해 4월에 오픈했습니다. 아, 그전에 한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있습니다.바로 이 데이터센터의 성격에 대해서입니다. 현재 데이터센터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눠져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데이콤이나 KT와 같은 통신 사업자들이 제공하던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금융권이나 일반기업들의 전산실이 발전한 형태가 그것입니다. 통신업체의 데이터센터는 주로 트래픽을 많이 사용하는 업체들이 이용해 통상적으로 ‘인터넷데이터센터(IDC)’라고 불린 반면, 나머지는 일반 데이터센터(DC)로 구분됐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사실상 이러한 구분은 무의미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보통 데이터센터 사업은 크게 데이터 센터 구축과 컨설팅, 매니지드 서비스ㆍ서버 호스팅, 코로케이션, 부가서비스 등으로 구성되는데, 국내 데이터센터시장은 코로케이션 서비스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편입니다. 코로케이션(Co-location)이란, 서버 등 관련 장비는 고객이 구매하고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제반 여건은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제공하는 일종의 상면 임대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현재 약 6000~8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은 LG데이콤과 KT이 전체의 60~70%, SK브로드밴드와 호스트웨이가 20~30%, 나머지는 대기업 계열의 SI업체들이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른바 ‘2강 2중’을 형성하고 있는 셈이죠. 그럼 다음편에선 국내 IDC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댓글 쓰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옴니아팝’ 써보니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09.12.10 13:52

- 햅틱 기반 메뉴 적응력 높여…KT용 제품 ‘네스팟’ 지원 안해 스마트폰이 관심을 끌고 있다. 스마트폰은 PC처럼 사용자가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이다. 설치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모바일 오피스로 멀티미디어 기기로 쓸 수 있다. 하지만 사용 방법이 일반 휴대폰 보다 어려운 점이 단점이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옴니아팝(M720/7200)’은 이런 불편함을 최소화 한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풀터치스크린폰 ‘햅틱1’과 흡사한 디자인에 ‘햅틱 사용자환경(UI) 2.0’을 탑재해 삼성전자의 풀터치폰을 사용해 본 사람이라면 설명서를 보지 않고도 주요 기능을 사용하는 것에 문제를 느낄 수 없었다. 햅틱 UI 적용 여부는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스마트폰처럼 쓸 수도 있다. 메인화면에 노출되는 위젯 페이지는 3페이지까지 구성할 수 있다. 메인메뉴는 기능범주별로 나눠져 있지만 직접 메뉴를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디빅스(DviX) 포맷 동영상 재생을 지원해 PC에서 내려받은 동영상을 별도 변환 없이 보면 된다. 지상파 DMB도 내장했다. DMB 안테나는 별도로 꽂아야 하지만 스타일러스펜과 일체형으로 만들어져 휴대하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카메라의 경우 300만화소로 약간 미흡하나 보급형 제품임을 감안하면 적당하다고 보는 것이 적합할 듯 싶다. 명함을 촬영해 연락처로 저장할 수 있는 명함인식을 제공한다. 한자가 섞여 있지 않은 명함의 경우 대부분 제대로 인식했다. 영상통화용 카메라는 셀프거울을 지원한다. KT용 제품의 경우 인터넷전화와 이동전화를 동시에 쓸 수 있는 FMC 서비스를 갖췄다. 무선랜(WiFi)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인터넷전화가 활성화 돼 통신요금을 줄일 수 있다. 기존 투넘버 서비스와 형태는 비슷하다. 인터넷전화를 켜논 상태에서 휴대폰 번호로 전화가 오면 그 번호로 연결된다. 무선랜 접속 방식은 터치로 구성해 초보자도 별로 어렵지 않다. 무선랜은 무선인터넷을 하는 비용도 줄여준다. 하지만 KT용 ‘옴니아팝’은 ‘네스팟’과 ‘쇼앱스토어’를 지원하지 않는다. 관련 모듈이 없기 때문이다. SK텔레콤용의 경우 ‘T스토어’ 사용이 가능해 사실상 KT용 보다는 SK텔레콤용 제품이 초보자에게는 더 쓸모 있어 보인다. ‘네스팟’이 안되면 FMC를 쓸 수 있는 곳도 제한적이고 애플리케이션을 알아서 구해야 하는 것도 불편하기 때문이다. ‘옴니아팝’의 출고가는 60만원대지만 약정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공짜로 구매할 수 있다. 운영체제는 윈도모바일 6.1이다. 스마트폰을 써보고 싶었지만 비용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선택지 중 하나다. 리뷰를 위해 써 본 제품은 KT용 ‘옴니아팝(M7200)’이다. 댓글 쓰기

LG텔레콤, 스마트폰 시대 ‘왕따?’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09.12.21 09:19

시장조사기관 로아그룹에서 스마트폰 관련 흥미로운 보고서가 나왔다. ‘2010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 및 향후 전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다. 로아그룹의 관련 업계 전문가 그룹 메일링 리스트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153명이 응답한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의 핵심은 내년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올해의 2배 이상 성장한 100만대를 넘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 내용은 그리 새로운 것은 아니다.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와 새로 나올 제품군을 고려하면 당연한 결과다. 오히려 이번 조사의 3번 문항이었던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판단되는 이동통신 사업자가 누가 될 것으로 전망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시사하다는 바가 크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SK텔레콤과 KT가 엇비슷하게 나왔다. SK텔레콤이라고 선택한 사람은 46.1% KT라고 답한 이는 52.5%다. 관련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던 SK텔레콤보다 KT를 우위로 답한 사람이 많은 것은 일면 당연한 결과다. 무선인터넷 요금 인하, 아이폰 도입, 3W(WCDMA+WiFi+WIBRO), 개인용 FMC(인터넷전화+이동전화) 등 최근 KT의 행보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LG텔레콤을 선택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0%’다. LG텔레콤은 ‘오즈’라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로 시장에 파란을 일으켰지만 정작 무선인터넷 시장의 가장 중요한 단말기로 꼽히는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아무도 LG텔레콤이 뭔가 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았다. 왜 일까? 그 이유는 크게 네 가지로 볼 수 있다. 우선 LG텔레콤의 태생적인 한계다. 국내에서 LG텔레콤만 3G 서비스 비중이 매우 낮다. 사실상 2G 전용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SK텔레콤과 KT에 비해 무선인터넷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단말기 수급이 불확실하다. LG텔레콤의 가장 큰 단말기 공급처인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다. SK텔레콤과 KT가 3G 서비스를 계기로 GSM계열 기술로 넘어간 것과는 달리 LG텔레콤은 CDMA 기술 기반이라는 점도 단말기 수급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GSM계열 통신서비스를 하고 있는 탓에 단말 제조사 역시 이에 맞춰 제품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는 네트워크 인프라 부족이다. 아무리 정액제더라도 거의 무료 개념으로 쓸 수 있는 무선랜(WiFi)와 와이브로에 비해서는 부담스럽다. SK텔레콤과 KT는 부족하지만 와이브로망을 가지고 있다. KT는 ‘네스팟’이라는 자체 무선 인터넷 서비스도 하고 있다. SK텔레콤 역시 추가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이 부분에 대한 뚜렷한 전략이 없다. 마지막은 그동안 LG 통신 3사의 경영 정책이 시장에 보여준 결과다. 이 부분은 LG 통신 3사의 합병 과정에 대한 관심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관련글: LG통신 3사 합병 무관심 왜?) 스마트폰이 급격하게 이동통신시장을 침식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대로면 이들의 예측대로 LG텔레콤은 스마트폰 시대 ‘왕따’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LG텔레콤은 SK텔레콤과 KT의 경쟁에 그저 구경꾼으로 남을 수 밖에 없다. 댓글 쓰기

삼성전자 보급형 풀터치스크린폰 '코비' 써보니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09.12.25 17:40

- 필요한 기능만 ‘쏙~’…독특한 디자인 ‘눈길’에너제틱 그린, 큐피드 핑크, 자메이칸 옐로우, 미니멀 화이트, 쉬크 블랙 같은 감각적인 팝 컬러와 블랙의 조화. 휴대폰 모서리와 후면을 곡선으로 처리하고 앞면과 뒷면의 경계선을 사선으로 처리한 독특한 디자인. 삼성전자가 풀터치스크린폰 시장 주도권을 고수하기 위해 내놓은 보급형 제품 ‘코비(Corby, W900/W9000/W9050)’다. 코비폰 모델이 아이돌그룹 ‘2PM’이라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제품은 10대와 20대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제품이다. 귀엽고 깜찍한 일러스트 및 제스처 사용자환경(UI)과 ‘3D 모션포토’ 기능은 이들을 대상으로 한 대표적인 기능이다.3D 모션포토는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람, 동물, 사물 등의 사진에 눈과 입 위치를 지정해 저장하면 다양한 움직임과 표정을 보여주는 기능이다. 정지된 사진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기능이라고 할까. ▲상냥한 내친구 ▲귀여운 우리집 강아지 ▲어느 별에서 왔니 ▲더 먹을거 없니 꿀꿀 등 4가지 성격을 지정할 수 있으며 ▲머리스타일 ▲콧수염 ▲눈 ▲배경 등도 변경할 수 있다. 내가 만든 사진은 배경화면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과 영어사전은 생각보다 유용하다. 사전항목을 메뉴의 초기화면으로 빼놓아 경로를 단축한 것이 크다. 앨범 메모 음악 알람 카메라 다이어리 등 10대와 20대가 주로 쓰는 기능들이 밖으로 세부기능 등은 하부 메뉴로 배치해 UI를 개선했다.지상파 DMB, 앨범, 지하철노선도 등을 볼때는 휴대폰 방향에 따라 자동으로 화면이 가로 세로로 전환된다. 사진을 볼 때 한 곳을 터치하면 한 손가락으로 사진 크기를 키우고 줄일 수 있는 ‘원 핑거 줌’ 기능이 활성화 된다. 디스플레이크기는 3인치며 해상도는 WQVGA(400*240)급이다. 곡선형 휴대폰의 그립감은 확실히 네모난 휴대폰 보다는 좋았다.카메라는 200만화소 카메라. 자동초점과 플래시는 빠졌다. 보급형 제품임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지만 주요 타깃이 사진 활용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쉬운 점이다. 지상파 DMB 안테나가 외장인 점도 거슬린다. 최근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지만 사실 누구나 스마트폰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현재 이동통신사들의 스마트폰 보조금은 초기 단말기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대신 월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은 구조다. 유행에 뒤처지기 싫지만 스마트폰은 필요 없는 사람들. 이들에게 ‘코비폰’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리뷰를 위해 써본 제품은 LG텔레콤용 ‘코비폰’이다.댓글 쓰기

KT, ‘아이폰’ 딜레마…‘판매↑·기업 이미지↓’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09.12.28 08:00

- 서비스 불만, 애플 ‘침묵’ KT로 몰려‘아이폰’ 판매가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폰 매출이 늘어나면서 KT는 고민에 빠졌다. 아이폰 판매부터 AS까지 KT로 집중되면서 고객 불만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조사인 애플이 글로벌 기준을 이유로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점이 KT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KT의 아이폰 판매량이 16만대를 넘어섰다. 하지만 아이폰 개통이 늘어날수록 제품 불량, 교환, 환불, AS에 대한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아이폰이 인기를 끌면서 기존 IT기기에 익숙한 대기 수요 외에도 본격적인 일반 사용자의 구매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불만이 애플보다는 KT로 쏠리고 있어 KT가 곤혹을 치루고 있다. 개통 일시 중지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특히 애플이 책임져야하는 부분까지 KT의 문제로 귀결되는 현상까지 겹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아이폰에 대한 기대감이 KT에 대한 실망감으로 전환된 결과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KT 관계자는 “제품과 AS와 관련된 것은 우리가 상관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실제 아이폰의 환불과 관련된 각서 및 리퍼 제품 제공 AS 정책 등은 애플의 정책에 따른 문제점이지만 인터넷상에서는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 초성검색 등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설치할 때 생기는 문제점까지 역시 애플 고객센터가 해결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가 KT 고객센터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당연히 제조사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까지 소위 ‘애플빠’라고 불리는 사용자들에 의해 오도되고 있는 경향이 있다”라며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제조사와 이통사의 책임소재의 시시비비를 제대로 가려야 한다”라고 지적했다.한편 이에 따라 KT가 국내 통신 경쟁 구도를 바꾸기 위해 아이폰을 도입했지만 결국 수익악화와 이미지 실추라는 상처만 입고 애플이 모든 과실을 따가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보조금 등으로 KT의 4분기 실적 악화는 불가피 할 것”이라며 “미국 AT&T 역시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향후 KT의 대응이 주목된다”라고 말했다.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