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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일반폰 없나요? SK텔레시스 ‘아우라폰’ 써보니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9.29 14:14

‘갤럭시S’ ‘아이폰4’ 등 한국 통신시장은 스마트폰 열풍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동통신가입자 10명 중 9명 이상은 일반폰을 쓰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할 수 있는 것이 많은 만큼 가격도 만만치 않고 복잡합니다. 좀 더 쓰기 쉽게 하기 위한 여러 가지 사용자 환경(UI) 개선과 학습 강좌 등이 있지만 어려운 점이 따르는 것이 사실입니다. 웹서핑과 이메일 확인, 위치정보 등을 주로 쓰는 사람이라면 굳이 스마트폰을 사지 않고 똑똑한 일반폰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최근 일반폰도 무선랜(WiFi)과 GPS 등을 기본으로 탑…

DSLR 카메라 D7000, ‘한국 DSLR 1위 니콘’ 이끌 수 있을까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9.23 14:21

니콘이 한국 시장에서도 DSLR 카메라 1위를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니콘은 올 상반기 전 세계 DSLR 카메라 점유율 37%, 일본 34%로 캐논을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습니다. 반면 국내에서는 30%대 점유율로 캐논에 비해 많이 뒤쳐져있지요. DSLR 카메라는 필름 카메라 시대부터 SLR 카메라 양대 산맥이었던 니콘과 캐논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과점 시장입니다. 자체 생산한 풍부한 렌즈와 악세사리, 그리고 서드 파티 회사들의 참여 등 경쟁사가 끼어들 틈이 거의 없습니다. 니콘만 해도 지금까지 누계 생산된 니코르 렌즈가 5500만개가 넘으니까요.산업적 입장에서보면 DSLR 카메라는 프린팅 시장과 비슷합니다. 본체는 저렴한 수준으로 공급하고 렌즈나 잉크, 토너 등 소모품으로 수익을 남기는 구조입니다. 렌즈를 2~3종 구비하게 되면 수백만원에 달하는 가치 때문에 본체 브랜드를 바꾸기 어렵죠.기술 측면에서도 광학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메라 회사들이 프린팅에서도 주도하고 있는 기술이 많습니다. 캐논은 레이저 프린팅 기기에 들어가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올

모토로라 안드로이드폰 ‘모토글램’ 써보니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9.20 07:00

국내 휴대폰 시장에 안드로이드폰을 처음 내놨던 모토로라가 벌써 세 번째 안드로이드폰을 국내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모토로라코리아에서 개발한 두 번째 제품입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모토글램’이지요. 이 제품은 다양한 한국형 서비스를 무기로 안드로이드폰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직접 사용해 보니 모토로라가 국내 시장에서 쌓아온 내공이 느껴지는 제품입니다.모토로라 제품을 구입하고 나면 일단 풍성한 악세사리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배터리 2개, 거치대 등은 당연히 들어있습니다. 모토로라는 국내에서 휴대폰을 파는 업체 중 유일하게 차량용 충전기까지 기본으로 제공합니다.‘모토글램’의 디자인은 일단 직선 위주였던 ‘모토로이’와는 달리 곡선 위주입니다. 손에 잡히는 느낌도 나쁘지 않고요. 다소 묵직한 기분이 들지만 불편할 정도는 아닙니다. 카메라는 500만 화소며 플래시를 내장했습니다. 720MHz CPU를 사용했지만 보급형 스마트폰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3.7인치 WVGA급(400*854) 해상도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8GB 외장 메모리가 함께 제공됩니다.도드라진 버튼은 좌측면의 볼륨 조절 버튼과 우측 하단의 카메라 버튼 밖에 없습니다. 상단에 위치한 검색과 전원 및 홀드 버튼은 중앙의 3.5파이 이어잭을 기준으로 양쪽에 배치돼있습니다. 모토로라 안드로이드폰의 특징은 단순함입니다. 사용자 환경(UI)에 모토로라의 요소를 최소화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다소 투박하기는 하지만 이용자가 휴대폰을 꾸며서 사용할 여지가 다른 회사 제품보다 더 많습니다. 다른 회사 제품들에는 기본 UI가 차지하는 공간이 있기 때문이지요. 반면 익숙해지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단점입니다.외산 휴대폰임에도 불구하고 지상파 DMB를 지원한다는 점은 빼놓을 수 없는 장점 중 하나입니다. 수많은 동영상 서비스가 있지만 국내 모바일 환경에서는 아직 DMB를 이길 수 있는 서비스는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물론 ‘모토글램’ 역시 다른 스마트폰처럼 다양한 동영상 서비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DivX 포맷도 지원을 하지요. 제품에 HDMI 단자가 있어 TV 등 HDMI 기기와 연결해 고화질 동영상을 편하게 볼 수도 있습니다. DLNA 연결도 제공합니다.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다른 외산폰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대부분의 사람이 구글보다는 네이버에서 검색을 합니다. 다른 안드로이드폰과는 달리 이 네이버 검색창이 바탕화면에 바로 들어와 있습니다.SK텔레콤의 ▲T서비스 ▲내비게이션 T맵 ▲앱 마켓 T스토어 ▲일반폰 방식 인터넷 네이트 ▲증강현실 오브제 ▲음악 서비스 멜론 등은 물론 ▲다음 지도 ▲네이버 지도 ▲네이트 콘택트 ▲미투데이 ▲미니홈피 ▲싸이 카메라 등을 기본 탑재했습니다. 귀찮게 마켓에서 일일이 찾을 필요가 없는 셈이죠.경쟁사에 비해 늦어진 안드로이드 2.2버전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 시기(내년 1분기)는 아쉬운 점입니다. 내장 카메라의 자동초점 성능도 아직 부족합니다. ‘모토로이’와 마찬가지로 센서류의 정밀함이 떨어지는 것도 여전합니다.‘모토글램’은 안드로이드폰을 좀 더 싼 값에 사용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디자인과 성능도 프리미엄급 제품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폰이 제일 좋은 제품입니다. ‘모토글램’은 서울 명동의 SK텔레콤 ‘T월드 멀티미디어 센터’에서 직접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댓글 쓰기

안드로이드 2.2버전 프로요 탑재 HTC ‘디자이어’ 써보니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9.16 07:00

국내에 출시된 안드로이드 2.1버전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 중 HTC의 ‘디자이어’가 가장 먼저 2.2 버전 ‘프로요’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HTC는 스마트폰이 부각되면서 윈도모바일폰과 안드로이드폰 등으로 두각을 나타낸 업체입니다. 아직은 국내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지는 못하지만 세계 시장에서는 삼성전자보다 많은 스마트폰을 팔고 있습니다.‘디자이어’는 KT에서 선보인 구글의 ‘넥서스원’과 형제모델입니다. 하드웨어 구성은 같습니다. 다만 외관 디자인과 버튼 등에 차이가 있지요. 소프트웨어의 경우 ‘디자이어’에는 HTC의 고유의 사용자 환경(UI)인 ‘센스’가 탑재돼있습니다. 이렇게 두 제품이 비슷한 이유는 두 제품을 만든 회사는 HTC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디자이어’의 ‘프로요’ 업그레이드도 다른 제품과 업체들보다 빨리 할 수 있었던 것이고요.‘프로요’ 업그레이드로 사용자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는 두 가지입니다. 스마트폰을 와이파이 핫스팟으로 쓸 수 있게 된 것과 인터넷을 할 때 모든 플래시 파일이 구동돼 PC와 동일한 홈페이지를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와이파이 핫스팟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 등 갤럭시 시리즈의 특화 기능으로 들어가 있던 것이죠. 이를 이제 OS단에서 지원합니다. 핫스팟의 명칭과 비밀번호는 사용자가 바꿀 수 있습니다. 이를 이용하면 휴대폰의 3G 네트워크를 통해 언제 어디에서나 무선랜(WiFi)이 되는 기계는 무선 인터넷을 할 수 있게 됩니다.핫스팟에 물리는 디바이스의 수는 제한은 없지만 많으면 많을수록 당연히 속도는 느려집니다. 이 기능을 활성화 시켜 놓더라도 음성통화 등 다른 기능을 사용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대신 배터리 소모는 평소에 비해 2배 이상 많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인터넷 플래시 지원은 제가 생각했을 때는 한국 사용자에게는 가장 필수였던 기능입니다. 국내 홈페이지는 플래시로 이뤄진 것이 많아 플래시가 안되면 제대로 볼 수가 없죠. 특히 방송사 홈페이지 등이 심합니다. ‘프로요’ 업그레이드 이전에는 팬택의 안드로이드폰만이 플래시를 완전하게 지원했습니다. 이제 OS단에서 블로거라면 대부분 이용하고 있는 메타블로그 연결 배너도 이제 잘 보입니다. 플래시로 제공되는 동영상 역시 구동까지 잘 됩니다.애플리케이션(앱)을 외장메모리에 저장할 수 있게 된 것은 아직 큰 효과는 없습니다. 앱 개발자가 옵션을 줘야 하는 문제라서 그렇습니다. 720p 해상도로 24fps 동영상을 찍게 된 것 역시 사용자가 아직은 별로 의식하지 못하는 업그레이드 포인트입니다. ‘프로요’에 추가된 구글 서비스는 구글맵과 지메일이 보다 편해졌다는 것인데요. 이 역시 관련 기능이 국내에서 잘 활용되지 않아 저는 이전과 큰 차이를 못 느끼겠더군요.HTC는 ‘디자이어’의 프로요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며 일부 UI도 수정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과 연계를 강화했습니다. 페이스북을 열심히 하는 사용자에게는 매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이보다 중요한 것은 드디어 문자메시지 작성시 글자수 카운트 기능이 들어갔습니다. 한글 기반 서비스에 약한 외산폰의 한계로 지적받아왔던 것이죠.HTC의 센스 UI는 정말 뛰어납니다. 이런 UI를 항시 구동하고 있으면서도 앱들을 이용하는데에도 크게 지연된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다만 상단 상태 바를 내렸을 때 다른 안드로이드폰에서는 제공하고 있는 핫키, 예를 들어 진동,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의 바로가기가 없는 것은 아쉽습니다. 카메라의 자동초점 기능 등 품질 역시 아직은 국내 제조사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메뉴 배치를 사용자가 마음대로 바꿀 수 없는 점도 불편합니다.‘프로요’가 올라가 있는 ‘디자이어’는 SK텔레콤이 관리하는 명동 ‘T월드 멀티미디어 센터’에서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HTC 제품의 AS는 TGS의 100여개 전국 네트워크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댓글 쓰기

삼성전자 새 미러리스 카메라 NX100 써보니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9.15 07:00

삼성전자가 새 미러리스 카메라 ‘NX100’을 내놨습니다. 삼성전자는 홍콩에서 글로벌 기자단에게 이 제품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저도 이 자리에 참가해 ‘NX100’을 만져 볼 기회를 가졌습니다.미 러리스(mirrorless) 카메라는 DSLR 카메라의 내부의 거울을 없애 크기를 줄인 제품을 일컫습니다. DSLR 카메라처럼 렌즈를 교환하며 사용자가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콤팩트 디카처럼 크기가 작아 휴대하기 쉬운 제품이지요. 한동안은 하이브리드 카메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 소니, 파나소닉, 올림푸스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시장입니다. 이들은 캐논과 니콘이 양강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DSLR 카메라에 정면도전하는 것보다 미러리스 카메라라는 새 시장을 만들어 DSLR과 콤팩트 카메라 사용자를 끌어들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NX100’의 가장 큰 변화는 일단 외관입니다. DSLR 카메라를 연상시켰던 ‘NX10’의 디자인을 버리고 미러리스의 강점을 살린 콤팩트로 돌아왔습니다. 곡선을 주로 이용해 기존 박스 형태 디자인을 탈피했습니다. 표면은 무광 처리해 손에 잡는 감촉을 부드러운 느낌으로 만들었습니다. 경쟁사 제품에 비해 렌즈도 본체도 가볍습니다. 삼성전자가 밝힌 제원은 가로 12cm, 두께 3.4cm, 무게 282g입니다.‘손가락 끝에서의 완벽한 사진’이라는 컨셉으로 이번에 처음 공개된 세계 최초 기능 조절 렌즈인 아이펑션(i-Function) 렌즈는 매우 놀랍습니다. 기 존 렌즈는 단지 탈부착만 가능한 수동적 사용이었지만 아이펑션 렌즈는 렌즈 자체를 활용해 각종 카메라 기능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의 ISO(감도)·EV(노출)·WB(화이트밸런스)·셔터스피드·조리개값 등 각종 설정 값을 포커스 링으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정해진 자동 모드를 전환하는 기능도 가능합니다.통상 렌즈를 잡는 왼손은 정말 ‘거들 뿐’이었지만 ‘아이펑션’ 기능을 이용하면 더 이상 왼손이 놀고 있지 않아도 됩니다. 기능을 제어하는 왼손과 셔터를 누르는 오른손의 궁합은 상당히 뛰어납니다. 꼭 한 번 체험해 보길 권해드립니다.AMOLED 를 사용한 디스플레이는 야외 사용이 많은 카메라의 특성상 꼭 필요했던 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제 사진을 찍거나 확인할 때 손으로 그늘을 만들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자동초점과 색을 해석하는 삼성전자의 알고리즘도 많이 향상됐습니다. 실내에서였지만 큰 문제없이 체험존에서 사진을 찍어볼 수 있었습니다.다만 아직 ISO를 6400까지밖에 지원하지 않는 점은 아쉽습니다. 이번에 새로 2종의 렌즈가 나왔지만 조리개 값과 초점 거리 등을 다양화 하기 위해 더 많은 렌즈가 출시돼야 할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는 내년까지 10종의 렌즈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해 이같은 애로사항은 내년말이면 해결될 듯 싶습니다.간담회 장소에 짧은 시간 이용해 봤기 때문에 실제 다양한 환경에서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는 확인해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물건’을 내놓았다는 생각은 확실히 들었습니다. 미러리스 카메라 진영의 발전속도가 놀라울 따름입니다. 삼성전자는 ‘NX100’의 국내 판매를 10월초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사용자의 선택이 궁금해집니다. 댓글 쓰기

여기는 홍콩, 삼성 미러리스 카메라 ‘NX100’ 글로벌 발표회 이모저모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9.15 07:00

삼성전자가 새 미러리스 카메라 ‘NX100’을 선보였습니다. 기존 ‘NX10’에서 이미지 센서 말고는 다 바꿨습니다. 삼성전자는 내년까지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세계 1위를 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관련글: [르포] 삼성전자의 무한도전, 홍콩 카메라 시장 상륙기>그래서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 발표회 장소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관문 홍콩을 잡았습니다. 아시아권의 첨단 유행을 선도하는 홍콩을 교두보로 관련 시장으로 뻗어나가겠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전략입니다. 참고로 행사가 열린 인터콘티낸탈 호텔은 홍콩의 야경을 감상하기에 유명한 명소 중 한 곳입니다.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30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아무래도 중화권 기자들 참석이 많았습니다. 삼성전자는 LCD 창을 두 개 단 ‘듀얼뷰’ 카메라로 작년 이들 시장에 안착했습니다. 작년 하반기 출시된 이 제품은 2009년에는 100만대가 팔렸습니다. 올해는 400만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듀얼뷰=삼성전자’라는 공식은 전 세계 카메라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전 세계 3위를 차지하게 원동력이 됐지요.행사 시작 전부터 많은 기자들로 로비가 붐볐습니다. ‘NX100’ 실물은 행사 뒤에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임원들로부터 정보를 얻느라고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기조연설은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 박상진 사장이 맡았습니다. 모든 행사는 영어로 진행됐습니다.전 세계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2009년 경제 위기를 겪으면서 위축됐다가 회복세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판매량은 순조롭게 증가하고 있지만 매출은 아직 더딥니다. 하이엔드 콤팩트 디카, 보급형 DSLR 판매 증가 등이 가격 하락의 요인이라는 설명입니다.삼성전자의 다카 시장 히든카드는 미러리스 카메라입니다. 업력이 짧은 삼성전자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시장이기도 하지요. 이제 막 태동하고 있기에 출발선이 같습니다.미러리스 카메라는 말 그대로 DSLR 카메라의 거울을 제거한 제품입니다. DSLR의 사진 품질, 콤팩트 디카의 휴대성을 결합한 제품이지요.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은 올해는 150만대지만 2015년 1500만대로 급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DSLR을 앞설 전망입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NX10’으로 이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이미 제품을 내놨던 파나소닉과 올림푸스와는 달리 처음으로 DSLR 카메라용 APS-C 이미지 센서를 사용했지요. APS-C 센서는 마이크로포서드 보다 크기가 크기 때문에 더 고화질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DSLR 카메라를 처음 접할 때 ‘도대체 이것들이 다 뭐지?’라는 생각을 해 봤을 것입니다. 공부할 것도 많고 조작하기도 어렵죠. 그래서 DSLR을 똑딱이로 쓰고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내놓은 기술이 ‘아이펑션(i-Function)’ 렌즈입니다.렌즈에 장착된 ‘아이펑션’키와 ‘포커스 링’을 왼손으로 조작해 카메라의 ISO(감도)·EV(노출)·WB(화이트밸런스)·셔터스피드·조리개값 등 각종 설정 값을 바꿀 수 있습니다. ‘왼손은 그냥 거들 뿐’의 시대는 끝났습니다.삼성전자는 TV PC 휴대폰 등 종합 IT기기를 생산하는 회사죠. 카메라까지 하나로 묶어 콘텐츠와 하드웨어 전부를 끊김없이 무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삼성 월드’를 구현하는 에코 시스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이를 위해 2012년까지 세계 디카 시장 리더가 되겠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목표입니다. 부품과 세트라는 기업 특성을 살린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미지 센서와 DSP, 렌즈 등 카메라의 핵심 구성품을 모두 자체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몇 안되는 기업이기도 하지요.‘NX10’ 제품 소개는 삼성전자 호주법인에서 나온 벤 할콤 스페셜리스트가 담당했습니다.간단한 하드웨어 소개입니다. APS-C 센서와 3인치 AMOLED를 디스플레이로 사용했습니다.검은색 일색이었던 삼성전자 카메라에도 컬러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NX100’은 블랙, 화이트, 실버, 브라운 등 4가지 색상이 출시됩니다.크기와 무게 모두 기존 ‘NX10’에 비해 많이 줄었습니다. 직접 만져보니 무게감이 거의 없더군요. 왠만한 콤팩트 디카보다도 가벼울 정도입니다.‘NX100’의 핵심 기능인 ‘아이펑션’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흔히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는 왼손으로 렌즈를 받치고 오른손으로 셔터 및 각종 기능을 조작합니다. 이를 왼손으로도 가능하게 해 좀더 피사체에 집중할 수 있고 빠른 설정을 도와주는 것. 이것이 바로 ‘아이펑션’입니다.자동모드에서도 ‘아이펑션’을 이용해 스포츠, 인물, 야경 등 장면모드를 바꿔 줄 수 있습니다.초보자도 고급 사용자도 ‘아이펑션’을 통해 기존 디카보다 편안한 조작감을 느낄 수 있겠지요.AF(자동초점) 기능도 향상됐습니다. 자체 개발한 DRIME2pro 이미지처리 엔진과 AF 알고리즘을 적용해 0.17초만에 피사체에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AMOLED를 사용한 디스플레이는 야외 사용이 많은 카메라의 특성상 꼭 필요했던 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제 사진을 찍거나 확인할 때 손으로 그늘을 만들 필요가 없어졌습니다.콤팩트 디카에 적용된 사진에 다양한 효과를 구현해주는 스마트 필터 기능이 ‘NX100’에도 탑재됐습니다.‘사운드 픽쳐’는 이번에 삼성전자가 새로 도입한 기능입니다. 동영상을 찍는 개념이 아니라 사진에 소리를 입혀주는 느낌입니다. 사진을 찍기 전후의 주변 소리를 녹음해 사진과 같이 저장해줍니다. 추억을 되살리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최장 녹음시간은 앞 10초+노출 30초+뒤 10초로 50초까지 녹음이 가능합니다.렌즈교환식 카메라에 다양한 렌즈는 필수겠지요. 삼성전자는 ‘NX100’과 함께 출시한 F 2.8/20mm 렌즈, F 3.5~5.6/20~50mm 렌즈를 시작으로 앞으로 나오는 삼성전자의 렌즈는 모두 ‘아이펑션’ 기능이 들어갑니다. 내년에는 5종의 ‘아이펑션’ 렌즈가 선보일 예정입니다.제품 소개 뒤에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타이론 터너가 ‘NX100’을 이용해 찍은 다양한 사진을 보여주며 프로 사진가가 쓰기에도 손색이 없다는 일종의 제품인증 시간이 있었습니다.물론 초보자도 나와서 한마디 거들었지요. 홍콩의 유명 모델 게일리 라이랍니다. 이쪽 지역에서 인기가 많은가 보더군요. 옆에 있던 중화권 기자들이 갑자기 셔터를 마구 눌러대는 통에 정신이 없을 지경이었습니다.간담회가 끝나고 나가보니 ‘NX100’을 사용해 볼 수 있게 진열돼 있었습니다. 모델들도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제품을 소개했지요. 직접 체험해 본 ‘NX100’에 대한 글은 다음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관련글: 삼성전자 새 미러리스 카메라 NX100 써보니>아직은 삼성전자는 카메라 분야에서 캐논, 니콘, 소니 등에 비해서는 브랜드 가치가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런 광학 분야에서 일본 기업과 경쟁하는 우리 기업은 삼성전자 밖에 없기도 하고요. 그래도 이번에 홍콩에서 만난 삼성전자 카메라와 세계 기자들의 반응을 볼 때 삼성전자의 도전이 도전으로만 그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댓글 쓰기

SKT-KT 데이터 무제한 ‘QoS’ 공방, 왜?(2)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9.14 07:00

KT가 지난 10일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SK텔레콤은 이미 지난 8월부터 관련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모두 ‘QoS’를 약관에 반영하는 등 안정적 서비스를 하기 위한 근거를 갖췄습니다. 그러나 당초 KT는 “‘QoS’가 적용된 데이터 무제한은 진정한 데이터 무제한이 아니다”라며 SK텔레콤을 비난했지요.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이상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적용하지도 않겠다”고 공언했었고요. 이를 둘러싼 내용들은 앞선 글에 정리했습니다.<관련글: SKT-KT 데이터 무제한 ‘QoS’ 공방, 왜?(1)>그러면 KT는 왜 이런 망신과 위험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도입할 수 밖에 없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플러스 1만원’ 효과 때문입니다.그동안 스마트폰 가입자의 60% 이상은 월 4만5000원 정액제를 써왔습니다. SK텔레콤 사용자는 ‘올인원45’, KT 사용자는 ‘아이라이트’ 요금제 이용자가 대부분이었습니다.이 요금제를 2년 약정으로 가입하면 초기 단말기 구매비용은 20만원대를 지불하며 음성통화 200분, 데이터 통화 500MB 정도를 보장 받았습니다. 문자는 양사가 차이가 있습니다.그런데 SK텔레콤이 월 5만5000원(올인원55) 이상 요금제 사용자에게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양상이 달라졌습니다. 제도 시행 이후 SK텔레콤의 전체 스마트폰 신규 가입자의 70%가 올인원55에 가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갤럭시S’의 경우 전체 가입자의 55%가 데이터 무제한입니다. ‘갤럭시S’ 사용자가 100만이 넘었으니 이 단말기 구매자 중 55만명이 월 5만5000원 이상에 가입한 셈입니다. 예전이었으면 55만명이 올인원45 가입자였겠지요.즉 SK텔레콤은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도입하며 최소 월 55억원의 추가 수입이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매월 55억원씩을 SK텔레콤에 지불하지요. 본격 시행 한 달만에 향후 2년간 총 1320억원의 매출이 더 생기는 것입니다. 이 수입은 달을 거듭할수록 늘어나겠지요. 물론 투자비용도 증가하겠지만 지금같이 통신시장이 포화된 상태에서 이같은 매출 증가는 무시하지 못할 수치입니다.KT로서도 상당한 유혹이 됐겠지요. 데이터 무제한 제도 시행을 ‘아이폰4’ 개통 시작일로 잡고 예약 가입자들에게 요금제를 바꿀 수 있도록 한 것도 충분히 이같은 정황을 예상케 하는 일입니다. 또 월5만5000원 ‘아이밸류’ 요금제까지 새로 만들면서 데이터 무제한 적용 대상을 이 요금제부터로 잡은 것도 그렇습니다.‘아이폰3GS’의 사례에 비춰보면 지금까지 26만명 정도 ‘아이폰4’ 예약구매자가 있으니 이들 중 약 16만명은 당초 아이라이트로 가입신청을 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리고 SK텔레콤과 같은 효과를 거둔다면 이들 대부분이 아이밸류로 옮겼겠지요. 그럴 경우 월 16억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하게 됩니다. 2년이면 384억원입니다. 스마트폰 가입자는 매달 급증하고 있으니 이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도입과 관련해서 KT의 전략을 2회에 걸쳐 분석해봤습니다. KT가 안정적인 무제한 서비스 제공과 가입자 수익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경우 무선랜(WiFi)과 와이브로라는 경쟁사 대비 매우 강력한 추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하지만 3G 품질 저하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한 마리 토끼도 잡기 어려울뿐더러 경쟁사의 대대적인 역공이 예상됩니다.판도라의 상자는 열리면 닫을 수 없습니다. 상자 안에 남아있는 것은 무엇이 될까요. 댓글 쓰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U’ 써보니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9.13 07:00

최근 LG유플러스에서 판매를 시작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U’를 사용해봤습니다. 기본적인 하드웨어와 스프트웨어는 이미 판매되고 있는 ‘갤럭시S’와 비슷하기 때문에 차이점 위주로 글을 작성해보겠습니다.SK텔레콤용 ‘갤럭시S’와 가장 큰 차이점은 디스플레이 크기입니다. ‘갤럭시S’는 4인치, ‘갤럭시U’는 3.7인치죠. 0.3인치 차이지만 이 차이는 손에 잡는 느낌, 그립감에 상당히 다른 효과를 줍니다. 일단 ‘갤럭시U’는 손이 작은 사람도 한 손으로 모든 기능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습니다. 특히 여성이 좀 더 편하게 쓸 수 있는 제품이라는 말이지요.그래서인지 색상도 ‘갤럭시S’와는 다릅니다. 화이트 제품의 경우 ‘갤럭시S’는 뒷면 배터리 커버만 흰색을 채용한 반면 ‘갤럭시U’는 앞면도 모두 흰색을 사용했습니다. 흰색 ‘갤럭시’를 사고 싶다면 단연 ‘갤럭시U’가 돋보입니다.두 제품의 디스플레이는 또 한 가지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갤럭시S’는 ‘슈퍼 아몰레드’, ‘갤럭시U’는 ‘아몰레드 플러스’를 썼는데요. 두 디스플레이의 다른 점은 터치스크린을 어떻게 구현했는지가 가장 큽니다.AMOLED 패널에 터치스크린 기능을 하는 막을 입히고 그 위에 강화유리를 사용한 것이 ‘아몰레드 플러스’, 터치스크린 기능을 하는 막 자체가 AMOLED 패널에 들어있는 것이 ‘슈퍼 아몰레드’입니다. 막과 막 사이에는 공기층이 존재합니다. 막이 하나 없다보니 상대적으로 ‘슈퍼 아몰레드’가 더 얇고 선명합니다. ‘갤럭시S’와 ‘갤럭시U’의 경우 가로 폭은 ‘갤럭시S’가 더 넓지만 두께는 더 얇습니다.메뉴 디자인과 구성 등은 ‘갤럭시S’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대신 ‘갤럭시U’에는 LG유플러스만의 특화된 서비스와 다양한 국내 포털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사전 탑재돼있습니다. 일일이 내가 마켓 등에서 찾아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할 필요가 없지요. 또 LG유플러스도 자체 앱 마켓 ‘오즈스토어’를 제공합니다. ‘오즈스토어’ 내에는 ‘삼성 앱스’도 들어가 있습니다.터치로 사진을 찍는 ‘갤럭시S’와는 달리 ‘갤럭시U’는 제품 오른쪽 하단에 물리적인 버튼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반초점이 되는 물리적 버튼을 선호하는 편이라 ‘갤럭시S’보다는 ‘갤럭시U’의 카메라에 한 표를 주고 싶습니다. 물론 화면을 터치해 초점 영역을 바꿀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영상통화를 지원하기 때문에 전면 카메라를 이용한 사진 촬영도 가능합니다.‘갤럭시U’는 내장 메모리가 512MB지만 외장 메모리 8GB를 기본 제공합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는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켜면 콘텐츠를 스캐닝 하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식으로 메모리가 나눠져 있는 것이 ‘갤럭시S’보다 부팅 시간을 단축해주더군요.‘갤럭시U’의 약점은 LG유플러스의 통신 방식에 따른 해외 로밍 불편이 가장 큽니다. GSM 로밍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CDMA 지원 국가 미국 일본 중국 홍콩 등 17개 국가 및 지역이 아닌 경우 다른 휴대폰을 빌려가야 합니다. 또 아직 LG유플러스 고유의 서비스들이 스마트폰에 최적화 되지 않았습니다. ‘오즈스토어’ 콘텐츠도 많이 부족하고요.‘갤럭시U’는 최근 새로 문을 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전문 체험관 ‘갤럭시 존’을 방문하면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있습니다. ‘갤럭시 존’에는 ‘갤럭시U’를 비롯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스마트폰 액세서리 등을 직접 만져보고 구매할 수 있는 스마트폰 토탈 체험관입니다. 댓글 쓰기

SKT-KT 데이터 무제한 ‘QoS’ 공방, 왜?(1)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9.12 08:00

KT가 지난 10일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SK텔레콤은 이미 지난 8월부터 관련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SKT의 데이터 무제한이 ‘무늬만’이 됐던 까닭그런데 KT는 지난 7월말 SK텔레콤이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도입을 발표하자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이 간담회까지 열며 ‘QoS(Quality of Service)’가 있는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는 진정한 무제한이 아니라며 SK텔레콤을 비판했지요<관련기사: KT 표현명 사장, ‘SKT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실효성 없어’>기사에서도 언급했지만 그 자리에서 표 사장은 분명 “무제한 요금제의 경우 무제한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을 때 내놓겠다”며 KT는 다르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그 덕에 SK텔레콤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무늬만’이라는 네티즌의 비난도 폭주했습니다. 대부분이 QoS 때문에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는 KT의 주장에 기반한 내용이었습니다. KT는 기자들한테도 그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SK텔레콤은 발끈했지만(이례적으로 경쟁사 간담회 내용에 대한 해명 보도자료까지 냈었습니다) 실제 요금제가 시행된 이후에도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KT의 데이터 무제한 시행, ‘QoS’는 없었는가그러면 KT는 이번에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QoS’를 제시하지 않았을까요? 아닙니다. KT도 ‘QoS’를 약관에 반영했습니다. 다만 SK텔레콤보다 용량을 조금 더 줬을 뿐입니다. 이에 대해 KT는 “지금도 ‘QoS’가 있으면 진정한 무제한이 아니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경쟁사가 ‘데이터 무제한’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으니 우리도 쓴 것”이라는 답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광고나 홈페이지 어디에도 이런 설명은 찾을 길이 없죠.그렇다면 ‘QoS’가 뭐길래 양사가 이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는 것일까요. ‘QoS’는 이동전화 본연의 기능 즉 ‘음성’ 통화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개념입니다. 데이터 통화량이 너무 많아서 음성 통화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할 수도 있을 상황이 오면 데이터 통화를 통제해 음성 전화 용량을 확보하는 것입니다.‘QoS’ 상황은 데이터 초다량 이용자로 인해 발생합니다. 용량이 큰 파일을 지속적으로 다운로드 받거나 스트리밍하는 VOD와 MOD가 그렇죠. 그래서 양사는 이들을 제어한다고 하는 것입니다.그렇다고 무선 인터넷 자체를 막는 것은 아닙니다. ‘QoS’를 발생시킨 사용자는 정해진 용량이 초과될 경우 관련 서비스 이용 속도를 제한받습니다. 웹서핑, 메일 등 텍스트 기반 서비스는 지장이 없습니다. 또 기지국을 옮기면(다른 장소로 옮기면) 다시 원상회복 됩니다. 다른 사용자들은 무선 인터넷을 쓰는 것에 지장을 받지 않습니다. 오직 ‘QoS’를 발생시킨 사용자만 속도 제한을 받는 것입니다.◆3G 주파수 및 FA 용량 SKT가 KT에 비해 안정적이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위해서는 3G 네트워크의 특성을 알아야 하는데요. 이동통신사들은 서비스를 위해 특정 주파수를 갖고 있습니다. 이 주파수 안에서 음성과 테이터 모두를 유통합니다.현재 SK텔레콤과 KT는 2.1GHz 주파수에서 3G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이를 4개 FA로 나눠 음성 2.5, 데이터 1.5의 비율로 나눠서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데이터가 할당된 1.5를 넘어서면 음성통화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없게 되는 것이지요.도로로 비유하면 4개 차선에 승용차(데이터)와 버스(음성)이 다니는데 대략 승용차가 1.5차선을 버스가 2.5차선을 쓰는 것입니다. 차선 간 이동은 자유롭습니다.SK텔레콤은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준비하며 아예 1개 FA를 데이터 전용으로 정했습니다. 버스 전용차선을 만든 것입니다. 또 오는 10월까지 지난 4월 받은 2.1GHz 추가 주파수의 2FA를 데이터 전용으로 즉 버스 전용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KT는 내년 하반기까지는 여력이 없습니다.용량으로만 보자면 SK텔레콤이 KT에 비해 3배 가까운 데이터 전용 FA를 보유하고 있는 셈입니다. 3G 가입자의 경우 SK텔레콤 1900만명, KT가 1400만명 정도로 36% 정도 많습니다. 용량과 가입자를 고려하면 SK텔레콤이 KT에 비해 2배 정도 ‘QoS’가 발생할 확률이 낮은 것입니다. ◆‘아이폰’ 사용자에게 속도 제한 걸었던 KT, 무제한 서비스 가능할까그래도 KT가 ‘QoS’를 두고 SK텔레콤을 비판했던 것은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부족해서라고 보는 것이 타당한 것 같습니다. KT의 스마트폰 이용자 대부분은 ‘아이폰’ 가입자입니다. 이미 KT는 지난 3월까지 ‘아이폰’ 사용자들 몰래 속도 제한을 걸었다가 철회한 적이 있지요. 향후 데이터 무제한 시행 이후 양사의 사용자들의 반응을 예의 주시해야 하는 이유입니다.물론 무선 네트워크라는 특성상 사용 환경, 그 때 그 장소에 얼마나 이용자가 있고 그들이 무엇을 쓰는지가 더 큰 변수기 때문에 이같은 수치는 그냥 수치일 뿐입니다. 하여간 이번 과정에서 KT는 단단히 체면을 구겼습니다. 표현명 사장도 ‘양치기 소년’이 됐죠. 글이 너무 길어지는 관계로 ‘그럼 KT가 왜 이렇게 체면을 구기면서까지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도입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댓글 쓰기

스카이 스마트폰 ‘베가’ 써보니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9.08 08:56

팬택의 안드로이드폰 ‘베가’는 ‘시리우스’에 이어 두 번째로 나온 SK텔레콤용 안드로이드폰입니다. 1GHz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AMOLED 디스플레이, 정전식 멀티터치 지원 등 팬택의 스마트폰 기술력이 총동원된 스마트폰입니다. 제품 발표 이후 ‘베가’를 빌려 한 달여를 써 본 결과 팬택이 왜 이 제품의 성공을 자신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관련글: ‘애플 타도’ 선언한 팬택, 팬택의 꿈은 이루어질까)팬택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3위의 점유율을 갖고 있습니다. 경쟁사 보다 먼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집중했던 전략이 성공한 것이지요. 그리고 ‘베가’는 안드로이드폰이 늘어난 시장 상황에 맞춰 팬택의 ‘스카이’만이 줄 수 있는 사용자 경험(UX)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이 제품은 비슷비슷한 풀터치스크린폰의 디자인을 파괴한 것이 가장 눈길을 끕니다. 중앙의 버튼을 금속제 바 형태로 만들고 재질에도 금속 느낌을 강조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게가 114g에 불과해 국내 판매 중인 스마트폰 중 가장 가볍습니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가 판매되고 있으며 추석을 전후로 해 핑크와 골드브라운 제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베가’는 전체적인 구성을 오른손으로 통화를 하는 이들에게 최적화 했습니다. 전원 및 홀드 버튼은 상단 좌측에 볼륨조절과 검색 버튼은 왼쪽 측면에 배치했습니다. 통합 20핀 단자는 오른쪽 측면, 3.5파이 이어잭은 상단 우측에 있습니다. 휴대폰을 오른손으로 잡으면 엄지로 정면의 모든 기능을, 검지로 상단을 중지와 약지로 좌측면을 모두 제어할 수 있습니다. 사실 4인치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갤럭시S’는 한 손으로만 모든 기능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지요.지상파 DMB 안테나는 외장형이지만 대신 20핀 커넥터와 일체형 디자인으로 만들어 휴대폰에 안테나와 커넥터 두 개를 묶고 다니지 않아도 되도록 했습니다. 카메라는 500만화소며 플래시를 내장했습니다.실제 사용면에서 ‘베가’의 강점은 국내 안드로이드 2.1버전 스마트폰 중 유일하게 PC와 동일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보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국내 홈페이지는 어도비의 플래시를 이용해 만든 것이 많아 플래시가 완벽히 지원되지 않으면 제대로 볼 수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지금 이 글을 올리는 블로그에 붙어있는 다음 뷰 클릭 배너 역시 플래시죠. 각 휴대폰을 만든 제조사 홈페이지도 마찬가지입니다.일부 제품이 플래시를 지원하기는 하지만 라이트 버전이어서 광고 등만 보이지 정작 중요한 메인 페이지는 잘 작동하지 않습니다. 물론 안드로이드 2.2버전에서는 플래시를 지원하는 것이 OS 제조사인 구글의 정책이지만 CPU 사양이 떨어지는 일부 제품은 업그레이드 후에도 관련 기능을 지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팬택은 자사가 만든 모든 스마트폰에 이 기능을 집어넣고 있습니다.기본 바탕화면에서 제공하는 3D 사용자 환경(UI)은 초기 화면 페이지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유용한 기능입니다. 안드로이드폰의 바탕화면은 최대 7개까지 구성할 수 있는데 순환되지는 않기 때문에 1페이지에서 7페이지로 가려면 중간의 페이지를 모두 스크롤 해야 합니다. 하지만 ‘베가’는 상단의 페이지 구분 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페이지를 돌려보고 클릭하면 바로 갈 수 있는 3D UI를 제공합니다.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앱) 중 UI를 바꾸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런처 프로’에도 비슷한 기능이 있지요.팬택도 삼성전자처럼 자체 앱을 공급합니다. ‘스카이 스테이션’이라는 내장 앱을 실행하시면 됩니다. 휴대폰 업그레이드로 이를 통해 이뤄집니다. 무선랜(WiFi)로만 접속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시리우스’ 등과는 달리 쓸만한 앱은 없습니다. 4분기 이뤄질 ‘프로요(2.2버전)’ 업그레이드와 함께 ‘베가’용 스카이 앱을 공급하려는 것이 팬택의 계획입니다.메뉴 아이콘은 바탕화면 색을 다르게 해 사용처별 앱을 구분해 줍니다. 보라색은 SK텔레콤 전용, 녹색은 멀티미디어 관련, 갈색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같은 식입니다. 설정화면도 일반폰과 안드로이드폰 양쪽을 병합한 형태를 쓰고 있지요. 팬택의 터치폰을 사용해 본 사람이라면 익숙한 형태의 UI가 편하겠지요.‘베가’라고 나쁜 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카메라 반응 속도가 경쟁사에 비해 느린 편이며 터치로 초점을 맞추는 기능은 없습니다.(기본값이 아닐 뿐이지 설정값을 바꿔주면 터치로 초점 영역을 정할 수 있습니다.) 3D 위젯 같은 경우에는 현란한 효과에 치중하다보니 효용성이 떨어집니다. 업그레이드 속도도 경쟁사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하고요. 그러나 국내 대기업과 해외 업체들이 만든 프리미엄급 제품과 비교할 때 완성도와 성능은 결코 떨어지지 않습니다. 마케팅 능력의 차이로 명암이 갈리는 시장 상황이 아쉬울 뿐입니다.팬택은 ‘라츠’라는 종합 IT기기 체험 쇼핑공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베가’를 직접 사용해보려면 이곳을 방문하면 됩니다. ▲강남점(9호선 신논현역) ▲노원점(7호선 노원역) ▲수원점(인계동 CGV 인근) ▲안양점(안양 킹덤예식장 인근) 등입니다. SK텔레콤이 관리하는 명동 ‘T월드 멀티미디어 센터’에도 있습니다. 댓글 쓰기

애플 ‘페이스타임’, 와이브로 제2의 전성기 이끄나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9.06 10:08

애플이 예상대로 4세대 아이팟터치에 ‘페이스타임’ 기능을 집어넣었습니다. ‘페이스타임’은 ‘아이폰4’에 처음 적용된 기능인데요. 무선랜(WiFi)을 이용해 애플 기기간 영상통화를 지원하는 솔루션입니다.‘페이스타임’을 인터넷전화로 볼지 메신저로 볼지는 논란이 많았습니다. 법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이지요. 전 세계적으로 마찬가지였습니다. 일단 이 문제는 국내를 비롯 부가서비스, 즉 메신저의 일종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특정 기기 사용자간에만 연결이 되고 3G 등 이동통신네트워크를 쓰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판단에 영향을 미쳤지요. 이미 영상통화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메신저는 많습니다. 이를 PC에서 모바일로 가져온 것이 ‘페이스타임’입니다.‘아이폰4’와 ‘아이폰4’간, ‘아이팟터치’와 ‘아이팟터치’간 그리고 ‘아이폰4’와 ‘아이팟터치’간 통화가 가능합니다. 상대방이 인터넷에 접속돼 있다면 국내에 있든 해외에 있든 상관없습니다. 통화료는 없습니다.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대가만 지불하면 됩니다.‘페이스타임’은 해외보다는 국내에서 상당한 파급력을 발휘할 전망입니다. 특히 돌파구를 찾고 있는 와이브로의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왜 일까요.결론부터 말하자면 와이브로가 ‘페이스타임’의 무료 통화라는 매력을 최대로 끌어낼 수 있는 네트워크이기 때문입니다.‘페이스타임’을 통해 상대방에게 연락을 하려면 일단 상대편이 네트워크에 접속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무선랜은 이동성이 보장이 되지 않지요. 언제 올지 모르는 전화를 위해 한 곳에만 머물러 있다거나 특정 시간에 특정 장소에 있는 것은 불편합니다. 그냥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이동전화를 이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지요.하지만 와이브로라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와이브로 신호를 무선랜으로 바꿔주는 ‘에그’ 등을 이용하면 이동하면서도 ‘페이스타임’을 활성화 시켜 놓을 수 있습니다. 이동전화처럼 쓸 수 있는 것입니다. 커플, 특정 그룹 등과의 연락을 이동전화보다 훨씬 저렴하게 영상전화로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와이브로 정액제 중 가장 저렴한 1G요금제는 월 1만원입니다. 약정을 할 경우 ‘에그’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이미 KT는 태블릿 PC ‘아이덴티티탭’을 선보이며 ‘아이덴티티탭’+‘에그’를 약정으로 묶은 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아직은 서울 및 수도권, 5대 광역시에서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 있지만 KT는 내년까지 전국 84개시로 이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무선랜을 쓸 수 있는 ‘올레와이파이존’도 10만개로 늘립니다. KT가 아니더라도 무료 무선랜 지역은 많이 있습니다.이동할 때는 와이브로로, 한 곳에 있을 때는 무선랜에 ‘페이스타임’을 연결해 놓으면 내가 아는 사람들(애플 기기를 쓰는)과는 언제 어디에서나 영상전화가 가능해 지는 세상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애플의 사업 방향을 볼 때 이 기능은 ‘맥북’, ‘아이팟나노’, ‘애플TV’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애플 기기 하나만 갖고 있으면 통신비 걱정이 대폭 줄어드는 셈이지요.와이브로 진영이 이 ‘아이팟터치’와 ‘페이스타임’을 킬러 콘텐츠로 강력한 마케팅을 한다면 정체된 가입자를 상당히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특히 새로 와이브로 사업을 시작하는 업체와 가상이동통신망(MVNO) 사업자 등이 ‘아이팟터치’에 보조금을 실어 공급한다면 지금의 스마트폰 열풍과 같은 또 하나의 열풍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선랜 기반이기 때문에 와이브로 음성 탑재 논란 등도 피해가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전화가 아닌 메신저이기에 통화 품질 등의 우려도 비껴갈 수 있고요.통상 ‘아이팟’ 시리즈는 글로벌 신제품 발표회 후 한 달여 정도 시간이 지나면 국내에도 판매를 해 왔습니다. 제가 그린 시나리오가 적중할지는 4분기면 알 수 있겠지요. 국내 와이브로 진영의 대응이 주목됩니다.국내 와이브로가 ‘페이스타임’을 계기로 가입자 폭발이라는 선례를 쓴다면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와이브로의 해외 서비스인 모바일 와이맥스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댓글 쓰기

LG전자 안드로이드폰 ‘옵티머스Z’ 써보니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9.06 07:44

- ‘로드 타이핑’ 등 LG만의 차별화 내장 앱 ‘눈길’…반응 속도 아쉬워LG전자에서 LG유플러스용 ‘옵티머스Q’에 이어 SK텔레콤과 KT용 ‘옵티머스Z’를 내놨습니다. 1GHz 퀄컴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사용한 두 번째 ‘옵티머스’입니다.LG전자는 작년말부터 시작된 스마트폰 열풍을 예견하지 못해 상반기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절치부심 내놓은 제품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옵티머스’ 시리즈입니다.하지만 이미 안드로이스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팬택 모토로라 HTC 소니에릭슨 등 다양한 제품이 시판되고 있습니다. 이들 대신 LG전자의 ‘옵티머스Z’를 사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실제 ‘옵티머스Z’를 사용하면서 찾을 수 있는 이 제품만의 강점은 다양한 기능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이미 갖추고 있다는 점입니다.스마트폰은 사용자가 프로그램을 깔고 지울 수 있는 것이 일반폰에 비해 장점으로 꼽히지만 반대로 내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마켓 등에서 찾아야 한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LG전자는 이전부터 일반폰의 성능을 강화한 ‘스마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스마트폰’이라는 명제를 고수해왔습니다. 그리고 ‘옵티머스Z’에 국내 출시 스마트폰 중 가장 많은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전 내장하는 것으로 ‘싸이언’만의 안드로이드폰을 만들었습니다.이중 가장 눈길을 끄는 앱은 ‘로드 타이핑’입니다. 누구나 길거리에서 문자메시지를 보내다가 사람 또는 장애물과 부딪힌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이 앱은 뒷면 카메라로 전방을 보면서 문자를 보낼 수 있도록 해 이런 문제를 해소했습니다.무선랜(WiFi) 또는 블루투스에 접속해 연락처와 사진 등 간단한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드래그앤쉐이크’ 앱도 괜찮습니다. 마켓에 있는 ‘범프’와 비슷한 앱이지만 불특정 다수가 연결되는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또 하나 LG전자만의 앱은 OSP(On Screen Phone)를 들 수 있습니다. 이 앱은 PC로 휴대폰과 같은 화면을 보며 대부분의 기능을 제어하고 파일 등을 공유할 수 있는 PC용 앱입니다. 전화, 문자메시지 전송, 게임 등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리적인 버튼도 모두 클릭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카메라까지도요.PC, 휴대폰, 웹의 3방향 백업을 지원하는 ‘LG 에어 싱크’ 프로그램도 유용합니다. 연락처, 일정, 메모, 즐겨찾기, 사진, 동영상, 메시지 등 다양한 파일이 서로 오갈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이 구글의 지메일 계정을 통해 제공하는 백업보다 범위가 넓습니다. LG 에어 싱크 아이디로 휴대폰을 옮겨도 데이터는 가져갈 수 있습니다.메뉴 안에 있는 앱들을 카테고리를 만들어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은 나만의 앱 관리를 좀더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메뉴는 세로 스크롤 방식입니다.카메라를 물리적인 버튼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한 점은 반셔터(AF 고정)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터치 방식 보다 좀 더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볼륨조절, 전원 및 홀드, 카메라 등의 버튼은 모두 휴대폰 우측면에 위치해 왼손으로 쥐고 사용하는 것에 최적화 돼 있습니다. 취소, 홈, 메뉴, 검색 등의 버튼은 전면부에 모두 키패드로 구현했습니다. 죄측면에는 통합 20핀 연결잭이, 상단에는 3.5파이 이어잭이 있습니다. 지상파 DMB 안테나는 외장입니다.반면 아직 경쟁사에 비해 터치 반응 속도가 못 미치는 점은 아쉬운 점입니다. 문자키패드에 엔터키가 없는 것도 불편합니다. 마켓에서 지원되는 앱의 수도 적지요. 이같은 문제는 향후 진행될 안드로이드 2.2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해결되기를 기대합니다. 제가 사용해 본 ‘옵티머스Z’의 소프트웨어 버전은 ‘SU950005(2010년6월20일)’입니다. 통신사는 SK텔레콤용입니다.‘옵티머스Z’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이대로 물러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만드는 제품입니다. 프리미엄급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지만 시판되고 있는 국내 안드로이드폰 중에서는 초보자들에게도 어렵지 않은 제품에 속합니다. LG전자는 서울 강남 코엑스 등에 체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의 명동 ‘T월드 멀티미디어 센터’와 KT의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도 이용해 보실 수 있습니다. ‘옵티머스Z’의 실제 모습이 궁금하시다면 구매하기 전 한 번 방문해 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댓글 쓰기

엡손이 벼른 칼 삼성전자를 벨 수 있을까?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9.03 14:38

엡손이 오피스용 복합기를 내놓고 삼성전자를 정조준 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꺾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지난 2일 관련 신제품을 발표하며 내건 슬로건도 ‘진실’입니다. 레이저에 비해 잉크젯 제품이 여러모로 오해를 사고 있으며 이를 제대로 사용자에게 알리겠다는 의미에서 정한 것입니다.엡손의 주력 제품은 잉크젯입니다. 엡손은 HP와 더불어 잉크젯과 관련 독보적 기술을 여럿 보유하고 있는 업체지요.전 세계 잉크젯 복합기 시장은 HP가 1위, 엡손과 캐논이 2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습니다. 상위 3개사의 매출이 90%에 달합니다. 워낙 저렴한 기기 값 때문에 일정 규모의 경제를 갖추지 못한 기업들은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와 복잡하게 얽힌 특허 문제도 있기 때문입니다.국내 시장에서도 엡손은 잉크젯 복합기 부문에서 캐논과 함께 2위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매출액면에서는 지난해 경기침체를 틈타 엡손이 캐논과의 차이를 벌렸지만 수량면에서는 아직 확실한 2위를 지키고 있지는 못합니다.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내 레이저까지 포함한 전체 복합기 시장에서 엡손의 위치는 수량 기준 4위, 매출액 기준 6위입니다. 점유율은 수량 기준 15.8% 매출액 기준 4.8%입니다. 이런 시장 구조는 수년째 그대로입니다. 또 프린팅 시장은 레이저 중심으로 재편되는 추세입니다.그래서 엡손이 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레이저 제품의 선두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를 겨냥한 것입니다. 전쟁터는 소호 및 개인 시장입니다. 기업 시장에서 전면전을 벌이기에는 한국후지제록스 등 레이저의 강자들이 만만치 않은 것도 일단 삼성전자를 노리게 된 이유로 보입니다.엡손은 제품발표회를 통해 잉크젯이 레이저에 비해 오해를 사고 있는 점은 ▲유지비가 많이 든다 ▲출력 속도가 느리다 ▲출력 품질이 않 좋다 ▲시끄럽다 ▲사무실에 쓰기에 적합지 않다 등이라고 꼽았습니다. 그리고 이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경쟁 제품인 삼성전자 복합기들과 직접 비교 시연을 했습니다.엡손에 의하면 엡손 신제품 ME 오피스 960FWD/900WD의 장당 출력 비용은 85.8원, 삼성전자의 CLX3185FW/WK는 214원입니다. 2배 이상 저렴합니다.그리고 이 비용은 통상적인 제품 사용기간인 3년이 되면 더욱 큰 차이로 다가옵니다.속도도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양면인쇄 기능 기본 제공, 설계 구조를 바꾼 탓에 가벼워진 무게와 작아진 크기 등 사무공간에도 전혀 부족하지 않다는 설명입니다.전력소모량도 낮습니다.엡손은 이제 중소기업(SMB)과 개인을 공략하기 위한 잉크젯 복합기 라인업을 모두 갖췄다는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런 점에서는 엡손이 삼성전자를 공략하기가 HP가 삼성전자를 노리기가 유리합니다. 엡손은 레이저가 없고 HP는 레이저도 있습니다. 상대편의 약점을 공개적으로 거론하기에는 엡손이 쉽다는 것이지요. 이런 비교 시연은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없으면 하기 쉽지 않습니다.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난 뒤 발생하는 역풍도 만만치 않고요. 엡손이 꺼낸 칼로 삼성전자를 벨 수 있을까요. 삼성전자가 쉽게 베일 상대는 아니지요. HP는 어떤 대응을 할까요. 엡손이 불을 댕긴 잉크젯과 레이저 진영의 싸움은 이제 시작입니다. 댓글 쓰기

스마트폰 열풍, LG전자 국내 2위 자리 내주나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9.02 09:14

body,table {font-size:9pt;FONT-FAMILY:굴림}p {margin-top:2px;margin-bottom:2px;}- 팬택, 스마트폰 부동의 2위 유지…하반기 LG전자 반격 관건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은 스마트폰을 차세대 서비스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있어 이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스마트폰 열풍을 타고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모토로라라는 국내 휴대폰 점유율 순위도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확대에 따라 휴대폰 제조사의 국내 시장 점유율 추세가 바뀌고 있다. 그동안 국내 휴대폰 시장은 삼성전자>LG전자>팬택>모토로라 순으로 많은 시장을 가지고 있었다. 삼성전자가 절반, LG전자는 나머지 시장의 절반, 그리고 그 외의 시장을 팬택과 모토로라 등이 차지해왔다.◆LG전자의 빈틈, 삼성·팬택·애플·HTC ‘차지’=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가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LG전자가 잃은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이 치열하다. 작년 2분기 ‘쿠키폰’과 ‘롤리팝폰’의 연이은 성공으로 30%를 상회했던 LG전자의 점유율은 현재 20%대를 위협 받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그리고 그 차이는 삼성전자, 팬택, 애플, HTC 등이 메웠다.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 확대를 틈타 국내 1위를 굳혔다. ‘T옴니아2’, ‘갤럭시A’, ‘갤럭시S’ 등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은 SK텔레콤의 스마트폰 가입자의 80%를 넘는다. 삼성전자는 작년 2분기 48%대까지 하락했던 국내 시장 점유율도 5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지난 2월에는 사상 최대인 57.3%까지 달성한 바 있다.팬택은 LG전자를 제치고 국내 2위 휴대폰 업체의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기세다. 스마트폰에서는 이미 LG전자를 압도적인 차이로 제쳤다. ‘시리우스’, ‘이자르’, ‘베가’ 등은 적절한 제품 공급으로 SK텔레콤과 KT의 주력 단말기 역할을 하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전체 SK텔레콤의 스마트폰 가입자 중 점유율 2위는 팬택이다. 이에 힘입어 팬택은 외산 업체의 진출 강화 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13~15%의 점유율을 꾸준히 지키고 있다.스마트폰 돌풍을 이끈 애플도 국내 시장에 안착했다. ‘아이폰3GS’ 판매가 주춤했지만 ‘아이폰4’ 예약 구매 20만 돌파 등 인기가 식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연간 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 5% 이상 달성은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이럴 경우 국내 시장 진출 1년만에 5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하반기 LG전자 ‘제품 경쟁력·마케팅 능력’ 반격 열쇠=HTC는 해외에서 만큼의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입소문을 타고 점차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SK텔레콤을 통해 ‘디자이어’와 ‘HD2’를 팔고 있다. KT를 통해 판매되는 구글폰 ‘넥서스원’도 HTC가 생산한 제품이다. HTC는 이달 중 SK텔레콤과 KT 양쪽에서 보급형 안드로이드폰을 각각 1종씩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HTC의 점유율은 아직 한 자리수대 초반이지만 SK텔레콤을 통해 비슷한 시기 한국 시장에 진출한 소니에릭슨, 림(RIM) 등에 비하면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한편 이에 따라 LG전자의 반격이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LG전자는 국내 최대 통신사인 SK텔레콤이 스마트폰 가입자를 200만명까지 확보하는 과정에서 1000대의 스마트폰도 팔지 못했다. SK텔레콤의 주력으로 자리잡은 안드로이드 플랫폼 제품을 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LG전자는 이달 선보인 ‘옵티머스Z’ 등으로 반등을 노린다. 하반기 2~3종의 안드로이드폰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결국 LG전자가 경쟁사에게 내준 점유율을 다시 찾아올 수 있을지, 아니면 이대로 시장이 고착화될지는 하반기 LG전자의 안드로이드폰 경쟁력과 마케팅 능력이 좌우할 전망이다. 댓글 쓰기

KT 태블릿 PC ‘아이덴티티탭’, 제2의 ‘쇼옴니아’?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8.30 16:47

KT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태블릿 PC ‘아이덴티티탭’을 발표했습니다. 스마트폰-태블릿 PC-스마트 TV로 이어지는 N스크린 생태계를 선점하겠다는 전략도 공개했습니다.아이폰-아이패드-애플TV로 이어지는 고가 시장, 안드로이드폰-아이덴티티탭-쿡TV로 연결되는 저가시장 두 시장을 모두 공략하겠다는 것입니다.‘아이텐티티탭’의 콘텐츠 수급 문제는 현재의 ‘쇼앱스토어’를 10월까지 ‘올레스토어’로 확대 개편해 보강할 방침입니다. 태블릿 PC의 킬러 콘텐츠는 스트리밍 서비스(전자책, 동영상, 교육 등)기 때문에 3G 접속이 안 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고 오히려 속도가 빠른 와이브로와 무선랜(WiFi)가 적합하다는 것이 KT의 설명입니다. 3G는 용량 과부하에 빠질 위험성이 높아서죠. 애플 생태계는 통신사업자가 네트워크 제공 대가 외에는 바랄 수익원이 없기 때문에 이번 KT의 선택은 향후 N스크린, 클라우드 시대를 위해 불가피합니다. <관련기사: KT, “태블릿 PC, 폰과 TV 연계 N스크린 경쟁 핵심”>그러나 KT가 이번 제품으로 이런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현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단말기가 KT가 원하는만큼 보급이 될 수 있을지가 미지수입니다. 이 제품 자체만 놓고 보면 잘 만든 기기이지만 가격과 요금제 등이 “내가 ‘아이덴티티탭’을 꼭 사야지”라는 임팩트를 주기에는 부족합니다.현재 이 제품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전체의 숙제 ‘해상도’입니다. ‘아이덴티티탭’은 7인치 LCD를 채용했으며 해상도는 800*480입니다. OS 자체가 해상도를 거기까지만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2.2버전도 마찬가지입니다. 2.1, 2.2 모두 854*480이 한계입니다. 이것은 안드로이드 OS를 채용한 ‘갤럭시탭’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존 안드로이드 콘텐츠를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품질이 제한적이라는 것이 단점입니다.킬러 콘텐츠가 여전히 명확치 않다는 약점도 있습니다. 그동안 KT는 ‘아이폰’ 위주의 스마트폰 전략을 펼쳐 자체 보유 콘텐츠가 현저히 적습니다. 태블릿 PC를 일단 구매하도록 만들기 위한 서비스의 고민이 필요합니다. SK텔레콤이 ‘갤럭시탭’에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을 탑재해 관련 시장을 우선 노리는 것 같은 식으로요. ‘아이패드’처럼 ‘애플 매니아’라는 고정 구매층을 보유하지 않은 안드로이드 태블릿 PC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관련 요금제와 가격에 대한 재검토도 필요할 듯 싶습니다. 이는 SK텔레콤과 삼성전자에게도 같은 숙제입니다.KT는 와이브로 약정을 조건으로 기기를 공짜로 공급하지만 월 2만7000원 요금제를 2년간 써야 하기 때문에 그냥 와이브로만 가입해서 다른 태블릿 PC를 연결해 쓸 때에 비해 큰 메리트가 없습니다. 휴대폰 요금까지 생각하면 부담스럽습니다. 조금 더 저렴한 요금제와 묶을 필요가 있습니다.KT는 작년 말 ‘WCDMA(3G)-WiFi-Wibro’ 3W 전략을 발표하고 삼성전자의 윈도모바일폰 ‘쇼옴니아’를 공동 개발해 내놨었습니다. 인터넷전화를 이동전화와 함께 쓸 수 있는 ‘쿡앤쇼’ 서비스, 오픈 마켓 쇼앱스토어, 30개 이상 채널 시청이 가능한 ‘쇼비디오’, 무선랜 및 와이브로를 활용한 저렴한 데이터요금제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고 N스크린의 시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아이폰’에 묻혀 ‘쇼옴니아’는 그냥 그런 단말기로 내려앉았고 3W 전략도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실패했습니다.이번 N스크린 생태계는 지난 3W 전략의 확장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이덴티티탭’이 KT의 계획대로 10만대가 팔릴까요. 일단 단말기가 팔려야 N스크린 전략 등 서비스 측면에서 KT만의 비즈니스 모델 만들기가 가능할텐데요. 아니면 ‘쇼옴니아’처럼 있는 듯 없는 듯 사라지고 KT의 대표 태블릿 PC는 ‘아이패드’가 될까요. '아이덴티티탭'이 궁금하신 분은 광화문 KT 1층 '올레스퀘어'에 가보시면 됩니다. '올레스퀘어'에서는 KT에서 출시한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를 직접 사용해보실 수 있습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