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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에 소극적 대응, 소니코리아의 아쉬운 서비스 정신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09.10.28 11:56

PC 업계에 한 가지 중요한 발표가 났습니다. 리콜 소식이죠. 소니발입니다. 일본 소니가 자사 일체형 PC에 포함된 어댑터에서 전기적 쇼크를 일으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간 판매된 6개 시리즈, 27개 기종을 리콜한다는 내용입니다. 해당 제품은 일본 현지에서만 6만3000대가 판매됐다고 합니다. 해당되는 소비자에게는 어댑터를 무상 교환해준다고 합니다. 일본 소니는 어제(27일) 언론 배포용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소비자들이 볼 수 있도록 게시판에 이 내용을 공지했습니다. 오늘(28일)자 조간신문에도 리콜 내용을 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할 수 있는 고객 대응은 순차적으로 다 한다고 합니다. 그럴만한 사안입니다. 대상 품목 27개 기종에 포함된 어댑터는 내부 절연물이 온도 상승과 하락이 반복됨에 따라 제 기능을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누전 위험이 있습니다. 금속 부위를 만지면 감전될 수도 있답니다. 일본에선 어댑터 불량으로 누전차단기(일명 두꺼비집)가 작동하는 사례가 4건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사람이 다친 일은 없었다고 소니 측은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문제로 차단기가 작동할 정도면 매우 위험합니다. 일본 소니의 고객 대응은 호들갑이 아닙니다. 당연한 것입니다.  반면, 국내 지사인 소니코리아의 대응은 적극적이지 못합니다. 아쉽습니다. 뭔가 나왔다거나,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발표는 매우 잦지만 이런 중요한 사안은 입을 닫고 있습니다. 소니고객서비스센터에는 공지사항이 올라왔지만 하루가 지난 시점에서 조회수가 100이 안됩니다. 누가 읽었을까요. 이런 일이라면 소니 공식 홈페이지에 올렸어야 했습니다. 적극적으로 알렸어야 합니다. 쉬쉬하고 있다는 인상이 짙습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3만5000개의 노트북 배터리 리콜 조치가 났을 때도 소니코리아는 비슷한 대응을 했습니다. “사실상 국내 판매 수량이 많지 않다”는 해명은 해명이 아닙니다.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국내 지사도 없는 대만 에이서는 국내 들어온 지 2달이 갓 넘은 시점에서 몇 대 팔리지도 않은 노트북을 리콜한다고 적극적으로 알렸습니다. 이런 걸 배워야 국내서 제대로 사업할 수 있습니다. 댓글 쓰기

구글 맵 내비게이션 발표, 내비도 플랫폼 경쟁으로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09.10.29 11:31

구글이 안드로이드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구글 맵 내비게이션을 선보였습니다. 안드로이드 2.0 기반이며 베타 버전입니다. 11월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될 모토로라의 첫 안드로이드폰 드로이드에 우선 탑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구글은 구글 맵스라는 자체 지도 서비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이 맵을 다운받고 GPS를 통해 내 위치를 표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바로 구글 맵 내비게이션입니다. (당연하지만)업데이트가 필요 없고 스트리트 뷰 등 갖가지 기능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합니다.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내비게이션의 형태를 PND(Portabla Navigation Device)라고 합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내비게이션은 현재 PND 형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2014년는 GPS가 내장된 스마트폰이 3억5000만대에 규모로 껑충 뛰어올라 1억2800만대 규모의 PND형 내비게이션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보급된 3억5000만대의 스마트폰 모두 내비게이션으로 활용되지는 않겠으나 절반 이상이 사용한다고 보면 내비게이션 시장의 키 하드웨어가 된다는 것이죠. 당장 오는 2011년에는 출시되는 모든 스마트폰에 GPS 기능이 내장될 것으로 아이서플라이는 전망키도 했습니다. 스마트폰이 다량으로 보급되면 내비게이션 영역도 결국 플랫폼 경쟁이 붙을 겁니다. 미래에는 아이나비나 맵피가 네이버 지도, 다음 지도와 경쟁할 지도 모를 일이라는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 이미 그러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1위 업체 갈민이 블랙베리용 전자지도를 개발해 판매를 시작했고 2위 톰톰도 아이폰용 내비 소프트웨어를 아이튠스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국내 업체인 엑스로드도 북미 시장에 아이폰용 내비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아이폰이 들어올 경우 엠앤소프트, 포인트아이, 엑스로드 등 주요 내비게이션 맵 제조업체가 아이폰에 맞는 전자지도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등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만 한국은 7인치형 내비에 워낙 익숙해져 있는 ‘특수한’ 시장이라 2014년이 되더라도 스마트폰이 기존 내비게이션 시장을 꿀꺽 삼키기는 힘들 것이라고 업계 사람들은 말합니다. 무선인터넷 요금도 실시간으로 맵 데이터를 다운받아 쓰기는 아직 현실적으로 무리이고 말이죠.   댓글 쓰기

윈도7, 다 좋은데 와이브로가 먹통이네!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09.11.04 08:30

윈도7을 깔았습니다. XP보다 빠르고 기능이 많아서 좋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써보니 과연 그랬습니다. 그런데 불만인 사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와이브로 사용자들이죠. 윈도7에선 와이브로가 먹통입니다. 드라이버 호환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러니까 윈도7을 깔면 와이브로는 쓸 수 없다는 얘깁니다. 하다하다 안되니 비스타나 XP로 다운그레이드 하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면 단말기 종류에 따라 되는 사람도 있고 안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되는 사람이 있으니 “내껀 왜 안 될까?”하고 이리저리 검색해보고 드라이버를 뜯어 고치며 시간 투자하는 분이 많을 듯 싶습니다. 그러나, 시간 투자해도 안 되는 모델은 안 됩니다. KT에 따르면 되는 단말기 모델은 5개입니다. 명인시스템 U1800, 모다정보통신 U1000, U1300, 에버 WM100, WM200입니다. 에그는 어차피 무선랜으로 동작하는 단말기니 운영체제 종류 상관 없이 지원이 됩니다. 나머지는 모두 안 되는 모델입니다. 삼성전자 H200K, H300K, H1200, H1300, 모다정보통신 U2000 등이 윈도7에선 작동이 안 됩니다. KT 관계자는 이르면 11월 중, 늦어도 12월에는 모든 단말기가 윈도7에서 작동될 거라고 답했습니다. 윈도7이 10월 22일 출시됐으니 당일 운영체제를 갈아탄 사람은 한 달 이상 이용료는 내면서 부득이하게 서비스를 받지 못한 셈이 되죠. 약정이 걸려 있어 끊을 수도 없다면 현 시점에선 XP나 비스타로 다운그레이드를 하는 것이 해답입니다.  KT는 와이브로를 쓰지 못한 이들을 위해 보상책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윈도7 설치 여부를 어떻게 확인할 것이며, 어떤 식으로 보상을 해 줄 것인지 향후 대응이 주목되는군요. 이에 앞서 KT는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곳에 와이브로가 윈도7과의 호환성 문제가 있고, 어떤 단말기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지 정확하게 알려야 할 것입니다. 뭐가 됐건 소비자 입장에선 불만이 클 수 밖에 없겠습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건 누구 잘못이 큰 지 궁금하군요. 새 운영체제를 내놓으면서 와이브로 단말에 신경을 쓰지 못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일까요? 아니면 하드웨어 단말 제조사? 그것도 아니라면 하드웨어 단말을 공급받아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KT? 댓글 쓰기

당신의 귀는 안녕하십니까?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09.11.05 17:12

“건강에 해로운 담배, 일단 흡연하게 되면 끊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발암성 물질인 나프틸아민, 니켈 벤젠…” 담뱃갑에 붙어있는 경고문입니다. 왠 담배 얘기냐구요? 앞으로는 MP3 플레이어에도 비슷한 경고문을 볼 날이 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이렇게요. “청력을 손상시킬 수 있는 MP3P, 일단 이어폰을 귀에 꽂으면 어쩌고저쩌고…” 지난 9월, 유럽위원회는 모든 휴대용 음악 기기에 이러한 청력 손상 경고 문구를 넣을 것을 무역단체 등에 권고한 바 있습니다. MP3플레이어를 통해 청력이 손상되는 이들이 많아지자 경각심을 일깨워주자는 차원이죠. 관련한 조사 자료가 있습니다. 영국 청각장애연구소가 16~34세의 MP3P 사용자 1000명을 조사해봤더니 전체의 3분의 1 이상이 이어폰을 벗어도 소리가 멈추지 않는 소음성 난청 현상을 호소했다는 겁니다. 유럽위원회에 따르면 일주일에 40시간 이상 음악을 듣는다면 최대 음량이 80dB 이하여야 청력을 보호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대 음량은 100dB로 규정짓고, 추가적으로 최대 음량을 80dB로 고정할 수 있는 기능을 넣으라고 했답니다. 옆에 있는 친구 녀석과 대화할 때의 소리 수준은 50~70dB 정도랍니다. 머리 말리는 헤어드라이기를 켜면 90dB 이상이 나온다고 하는군요. 애플 아이팟의 경우 난청 위험이 있다는 집단 소송에 휘말린 사례가 있었죠. 그래서 최대 115dB이었던 최대 음량을 100dB로 제한하는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최대 음량을 고정할 수 있는 기능, 그러니까 EU가 명령한 최대 음량 고정 기능은 이미 들어가 있습니다. 유럽에 팔아야 되니 애플도 발 빠르게 대응한겁니다. 국내 업체는 삼성전자와 코원 정도가 청력 손상에 대비한 기능을 마련해뒀습니다. 삼성전자는 ‘와이즈볼륨’이라는 이름으로 최대 음량 고정 기능을 넣어뒀습니다. 음량 사용 패턴을 분석해 최대 음량을 자동으로 고정하는 기능입니다. P3부터 시작해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 M1, R1 에도 이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코원은 최근 출시한 MP3P 아이오디오 E2에 이어 세이프 기능을 넣었습니다. 전원을 켜거나 이어폰을 연결할 때 볼륨이 기준치보다 클 경우 자동으로 이를 낮춰 고음으로 인한 청력손상을 예방한답니다. 코원은 소위 ‘빵빵한 출력’으로 마니아들 사이에서 명성을 쌓아왔는데, 다소 늦긴 했지만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끔 엘리베이터를 타보면 옆 사람들이 다 들을 수 있을 정도로 볼륨을 크게 높여놓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 청력 손상이 크답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볼륨을 조금 낮출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귀의 안녕과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 말이죠. 댓글 쓰기

윈도7과 PC업계, 시작이 좋다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09.11.06 15:43

윈도7이 PC 업계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요? 단정하긴 이르나 긍정적인 신호가 이곳저곳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NPD 그룹이 10월 17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PC(윈도7 탑재)의 판매 대수를 조사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 전주보다 95%가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예약판매도 합친 숫자라고 하는군요. 그런데 실패한 운영체제로 꼽히는 비스타 출시 때와 비교해보면 윈도7의 효과가 적은 것처럼 보입니다. 비스타가 출시됐을 당시 NPD 그룹은 같은 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 PC 판매량이 전년보다 68%, 전주보다 170%나 상승했다고 합니다. 윈도7보다 비스타가 PC 업계에 더 높은 효과를 보였다는 말입니다. 물론, 경기 영향이 클 것입니다. 또한 비스타는 최대 성수기인 1분기에, 윈도7은 3분기에 출시됐기 때문에 이 같은 차이가 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적어도 한 분기 정도는 지나야 윈도7이 제대로 된 효과를 내고 있는지, 얼마를 내고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윈도7이 나온 이후 판매된 PC에 옛 버전(XP, 비스타) 운영체제의 탑재 비율이 20%나 된다는 겁니다. 비스타 때는 단지 6%였습니다. 아무래도 비스타의 실패가 영향을 미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또 실패하면 어쩌나 고민하고 있는 PC 업체가 비스타때보다 많다는 겁니다. 윈도7의 단품 판매는 비스타 출시 때와 비교하면 234%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다만 박리다매 형식으로 이뤄진 예약 할인 판매와 수익이 많이 남는 얼티밋 버전의 홍보 부족으로 매출은 단지 82%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NPD 그룹은 전했습니다. MS 입장에서 바라보자면, 윈도7이 확실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기업 시장이 움직여야할 것입니다. 그러나 기업의 경우 호환성 테스트를 적게는 6개월, 많게는 12개월 이상 실시하는 만큼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윈도7으로 인한 매출 및 수익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겁니다. 이와 관련해 얼마 전 방한한 스티브 발머 MS CEO가 삼성전자와 협약을 맺었죠. 삼성전자의 DDR3 메모리와 MS의 윈도7을 공동으로 홍보하자는 내용입니다. MS는 이 협약에서 얻은 게 많습니다. 삼성전자의 전 세계 모든 사업장의 PC 운영체제를 윈도7으로 바꾸겠다는 약속을 받아냈기 때문이죠. 삼성 정도되는 기업이 윈도7을 먼저 사용하고 “호환성 문제가 없다”는 사례를 만들어주면 MS 입장에서도 기업 부문 영업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다만 삼성전자가 얻을 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과거 MS는 인텔과 이 같은 협약(윈텔 동맹)을 맺은 적이 있는데, CPU 부문에서 인텔은 독보적이지만 DDR3 메모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경쟁자는 얼마든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MS가 삼성 DDR3 메모리를 어떻게 홍보해줄 지 주목됩니다. 댓글 쓰기

PND형 내비게이션의 성장 동력은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09.11.09 18:00

그간 PMP, MP3 업체들이 내비게이션에 손을 댔지만 크게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하긴, 그들이 내비게이션을 바라보는 시각은 한철 장사였다. 맵은 똑같고 하드웨어 사양도 크게 다른 점이 없으니 차별화가 힘들었을테다. 그래서 브랜드 의존도가 높았다. 사실 내비게이션 선택 요소에서 브랜드(지속 가능한 사후관리)는 가장 중요하긴 하지만. 그런데 7인치형 PND 타입 내비게이션 시장이 성장 동력을 잃었다는 얘기가 있다. 실제로 현재 살아남은 업체가 몇 안되고 와이브로와 접목된 통신형 제품은 진정으로 높은 성능에도 불구하고 홍보 부족으로 판매가 저조하다. 3D도 한창 관심꺼리였다가 요즘 또 조용하다. 나는 내비게이션에 블랙박스를 달면 또 다른 성장 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카메라 모듈과 추가적인 외장 메모리 슬롯, 소프트웨어 개발만 이뤄진다면 "블랙박스 기능을 집어넣은 내비게이션"이라고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 것이다. 업체 입장에서 더 중요한 건 원가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을 함께 구입하느니 겸용으로 쓸 수 있는 제품이 더 높은 효용성을 발휘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카메라를 탑재했던 아이리버 NV 초기 모델은 사진이 아니라 동영상으로 승부를 봤어야 한다. 아쉽다. 주요 내비게이션 업체들은 향후 통신 시장이 만개하면 통신사와 포털 업체와 싸워야 할 것이다. 그 때를 대비해 힘을 아껴둬야 한다. 댓글 쓰기

한국 얼리어댑터 차별받다?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09.11.10 09:13

2006년 델컴퓨터의 CEO로 다시금 복귀한 마이클 델. 그가 돌아오고 나서 델은 많은 부분이 변했습니다. 검정색의 각지고 투박한 PC를 저렴하게 많이 판매하던 델이 혁신을 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간 고집하던 직접판매 방식에 간접판매도 곁들였습니다. 최근에는 PC에서 벗어나 스마트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라면 제품을 통해 델의 변화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게 과연 델 PC가 맞냐는 얘기도 이제 옛말입니다. 검정색이 색색으로 물들었습니다. 각진 모서리는 둥글게 변했고 뚱뚱했던 체형도 날씬하게 다이어트를 했습니다. 그런 델이 얼마 전 얼리어댑터라면 침이 꼴딱 넘어가는 신기술, 신기능을 적용한 노트북 2종을 각각 발표했습니다. 기업용 래티튜드Z, 일반 소비자용 아다모XPS가 바로 그것입니다. 래티튜드Z는 무선 충전으로, 아다모XPS는 두께 9.9mm의 초박형 디자인으로 큰 관심을 얻었습니다. 아다모XPS아다모XPS의 경우 공교롭게도 소니코리아가 초슬림형 노트북 바이오X 시리즈를 국내서 론칭했던 날 첫 티저광고가 나왔습니다. 소니는 두께를 줄이기 위해 아톰CPU를 썼지만 아다모XPS보다 4mm나 두꺼웠습니다(13.9mm). 아다모XPS는 아톰이 아닌 초저전력 CPU를 사용했으니 소니 입장에선 물을 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래티튜드Z는 C레벨 사용자를 타깃으로 삼은 기업용 노트북입니다. 무선 충전으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ARM 계열 프로세서를 탑재해 마치 PMP처럼 자체 OS로 부팅한 뒤 인터넷 접속이나 E-메일 등을 재빨리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습니다. 래티튜드Z래티튜드Z는 9월에, 아다모XPS는 지난 6일 미국 시장에 출시됐는데, 얼리어댑터라면 당연히 관심이 갈 수 밖에 없겠습니다. 그런데 차별받는다는 생각이 들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들 제품은 국내에 출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손익분기점을 맞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른 제품도 마찬가지겠지만 해외 노트북을 국내로 들여오려면 한글화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자판을 바꿔야 하고 한글 윈도를 깔아야 하며 전용 소프트웨어에도 한글을 입혀야 합니다. 요즘에는 오른쪽 시프트키를 길게 늘이는 등 한글 자판을 더 편리하게 칠 수 있도록 키보드에 변형을 가하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 조립 라인도 새롭게 구성해야 합니다. 설명서 역시 한글화를 시켜야겠죠. 한 개 모델을 들여오는 데 드는 현지화 비용은 회사마다, 제품마다 차이가 있답니다. 그러나 다르게 얘기해보면 보통 1000대 정도는 팔려야만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가 있다는 게 노트북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그러니까 델코리아의 판단은 래티튜드Z와 아다모XPS가 각각 1000대 이상씩 팔릴 만한 제품이 아니라는 것이었겠죠. 두 제품 각각 처음 시작 가격이 우리 돈 200만원을 훌쩍 넘고 델코리아 역시 국내 PC 시장에서 큰 힘을 내는 업체가 아니니. 올 상반기 내놓은 아다모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한 사례도 있었기 때문에 더욱 내놓기가 힘들었을 것입니다. 마이크로포서드 규격의 렌즈교환식 카메라 파나소닉의 GF1도 이 같은 사례입니다. 종전 모델이 많이 팔리지 않아 GF1 같은 경우는 파나소닉코리아가 국내에 들여오지 않았죠. 그들의 입장도 이해는 가지만 제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쉬움이 클 수도 있겠습니다. 사진으로 만족하는 수 밖에요. ----> 추가합니다. 파나소닉코리아는 GF1을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 없었습니다만 올 12월 국내에 출시하기로 잠정 결정이 났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 올림푸스 펜 시리즈가 시장을 만들어준 까닭일까요?(19일 한국에서 펜의 후속인 E-P2 발표가 있습니다) 댓글 쓰기

CPU+GPU 통합되면 엔비디아는 퇴출될까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09.11.13 09:37

인텔과 AMD가 자사 CPU에 GPU를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텔은 당장 내년 선보여질 네할렘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처 기반의 32나노 듀얼코어 프로세서(코드명 웨스트미어)에 45나노 공정 그래픽 코어가 통합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웨스트미어는 데스크톱과 노트북용으로 나뉩니다. 각각 코드명은 데스크톱이 클락데일, 노트북용이 애런데일입니다. 듀얼 코어 기반이며 작업량에 따라 클록수를 조절하는 터보부스트와 코어 하나당 두 개의 프로세싱 쓰레드를 적용해 연산을 진행하는 하이퍼쓰레딩 등 네할렘 마이크로 아키텍처의 특징이 그대로 계승됩니다. 가장 중요한 건 45나노 공정의 그래픽코어가 통합된다는 점입니다. 웨스트미어 제품군은 그래픽코어를 통합한 첫 CPU입니다. CPU에 그래픽코어를 집어넣으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요? 데이터를 주고받는 거리가 짧아져 성능이 높아질 것입니다. 두개였던 것이 하나로 합쳐지기 때문에 제조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고 이것은 결국 소비자 가격을 낮추는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더 얇고 가벼운 PC를 만드는 데에도 도움이 되겠네요. 인텔은 지난 9월 열린 IDF 2009에서 듀얼코어 클락데일(3.33GHz)과 쿼드코어 프로세서 Q9400의 비교 수치도 발표한 바 있답니다. 테스트 결과 단순한 CPU 성능 비교에선 당연히 쿼드코어가 앞섰습니다. 그러나 전체 성능은 반대로 듀얼코어 클락데일이 앞섰답니다. 특히 3D 그래픽 연산 능력, 멀티태스킹 및 메모리 성능 테스트 수치는 압도적이라고 할 만큼 클락데일이 높게 나왔습니다. 인텔은 현재 개발 중인 새로운 그래픽코어 라라비를 CPU 속에 넣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사실 CPU에 그래픽코어를 합친다는 개념은 AMD가 ATI를 인수하고 처음으로 발표한 것입니다. AMD는 이것을 퓨전칩이라고 불렀죠. 그러나 실제 개발이나 출시에선 인텔이 앞서고 있습니다. 11일(현지시각) AMD가 발표한 제품 로드맵에 따르면 AMD는 2011년경 이러한 통합 칩을 내놓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데스크톱은 라노(Llano), 노트북은 온타리오(Ontario)라는 코드명이 붙었습니다. 각각 쿼드코어와 듀얼코어이며 다이렉트X 11을 지원하는 GPU가 포함됩니다. 정리해보면 프로세서 분야의 기술 키워드는 바로 통합입니다. 메모리와 입출력 컨트롤러를 통합하고 그래픽 코어까지 프로세서 하나에 집어넣으려는 시도를 인텔과 AMD가 하고 있습니다. 그게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죠. ARM 진영도 마찬가지구요. 그렇다면 GPU를 만드는 엔비디아의 미래는 어떨까요? 밝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GPU의 역할이 크게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중심은 CPU입니다. CPU에 맞춰 주변 환경이 변화되고 그에 대한 환경 변화는 항상 CPU 제조사들이 주도하죠. 예를 들어 이런 것입니다. 인텔은 메모리 컨트롤러가 통합된 네할렘 마이크로 아키텍처 기반의 시스템에선 엔비디아에 라이센스를 주지 않았다며 관련된 메인보드 칩셋 개발을 개발할 수 없다는 소송을 냈고, 상황은 엔비디아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실적에서 칩셋은 30% 이상을 차지합니다. 엔비디아가 칩셋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적도 있는데 엔비디아코리아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일절 코멘트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퇴출은 모르겠지만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이란 건 미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슈퍼컴퓨팅을 비롯해 테그라를 앞세워 모바일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것은 아마도 이런 이유 때문이겠죠.  마침 인텔과 AMD는 화해 무드입니다. 12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AMD에 반독점 소송 취하를 조건으로 12억 50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한 향후 5년간 양사의 마이크로 프로세서 기술에 관한 크로스 라이센스를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이 엔비디아에 직접적이진 않겠지만 간접적인 영향은 있을겁니다. 엔비디아는 양사로 따로따로 싸워야 하는 위치에 놓어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인텔스 인사이드 웹사이트에 올린 인텔 비하 만화. 이런거 그릴 여유가 없을텐데요. 댓글 쓰기

인텔-AMD 반독점 공방 합의, AMD가 얻은 것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09.11.16 11:46

인텔과 AMD가 지난 4년간 이어온 반독점 관련 법정 공방을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13일(현지시각)인텔이 AMD에게 12억5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를 지불하기로 했고, AMD는 미국과 일본에 제기했던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는 양사의 공동 성명이 있었습니다. AMD가 당장 얻은 것은 우리 돈 1조4000억원에 해당하는 현금입니다. 인텔에게는 한 분기 영업이익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지만(인텔은 지난 3분기 26억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답니다) 1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AMD 입장에선 유동성 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적잖은 돈입니다. AMD가 얻은 건 또 있습니다. 바로 인텔의 x86 라이선스죠. 현금보다 값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AMD는 올해 초 적자폭을 줄이는 등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회사를 둘로 쪼갰습니다. 칩 설계 부문은 그대로 남겨두고 아랍계 펀드회사 무바달라와 함께 반도체 생산공장인 글로벌 파운드리 컴퍼니를 설립했었죠. 반도체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면 수요에 따라 생산량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분기당 8~10억(AMD의 경우)달러의 상당한 운영비용이 부담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AMD 입장에선 운영비용 절감을 위해 공장을 떼어내는 작업이 꼭 필요했었을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 3분기까지 1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AMD지만 공장을 보유했던 2008년도와 비교하면 적자폭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러나 인텔은 AMD에서 분사한 글로벌 파운드리 컴퍼니가 AMD만의 자회사가 아니란 점, AMD 뿐 아니라 IBM 등 타사의 칩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자사가 가진 x86 프로세서 특허 침해 소지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운영비용 절감을 위해 공장을 쪼개놨더니 인텔이 딴지를 건 셈이죠. x86 아키텍처는 PC용 프로세서의 근간을 이루는 인텔의 특허입니다. 인텔은 지난 1982년부터 AMD와 라이선스 협약을 맺어오고 있었습니다. 중간 중간 분쟁이 있긴 했으나 AMD는 “인텔이 독점을 하려한다”는 주장으로 현재까지 해당 특허를 사용해왔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파운드리가 쪼개져 나오면서 이 같은 문제가 불거지자 AMD 입장에서도 골치가 아팠을 겁니다. 이번 양사의 합의에는 이러한 x86 특허 사용권 문제도 해결됐습니다. AMD는 글로벌 파운드리 뿐 아니라 다른 반도체 공장에서도 x86 기반 프로세서를 마음껏 제조할 수 있도록 인텔과 합의를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텔이 지금까지 행해왔던 일련의 비즈니스 실행 규정을 준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점입니다. 다소 뭉뚱그려서 발표가 났지만 판매 관련 리베이트 제공 건을 포함해 AMD가 그간 주장했던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지 않기로 했다는 내용입니다. AMD 입장에선 이 점을 가장 반기는 분위기입니다만 인텔은 이후 이와 관련한 어떠한 코멘트도 하지 않았습니다. 어찌됐건 위 발표처럼 인텔이 지금까지 행해왔던 일련의 비즈니스 규정을 준수한다고 하더라도 AMD는 갈 길이 멉니다. 인텔과의 공정 차이와 기술 격차가 현재 많이 벌어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요 PC 제조업체가 AMD의 발표처럼 ‘자율적’으로 칩셋을 고른다손 치더라도 현재 상태로는 경쟁력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인텔과 AMD는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30배나 차이가 납니다. 다윗(AMD)과 골리앗(인텔)의 싸움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사실 경쟁자라고 부르기도 쉽지 않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선 AMD의 존재는 시가총액 그 이상입니다. 경쟁은 선택 폭을 넓혀주고 가격 하락을 불러오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0년 인텔보다 앞서 1GHz의 벽을 깬 AMD의 도전 정신을 다시 한 번 꽃피우길 기대합니다. 댓글 쓰기

xD 픽처 메모리카드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09.11.24 09:13

“굿바이~ xD 픽처 메모리카드” 소형 메모리카드 ‘xD 픽처 카드’가 사라집니다. 비슷한 메모리카드 규격인 SD카드와의 생존 경쟁에서 뒤쳐진 것을 이유로 해당 규격 개발사인 올림푸스가 더 이상 생산을 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올림푸스 본사는 지난 3월부로 xD 카드 사업부를 없앴답니다. 한국에서 xD 카드를 생산하고 전 세계로 수출하는 것이 주력 사업이었던 올림푸스한국의 자회사 비첸(구 ODNK)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생산량을 줄이다가 현재 생산을 완전히 중단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공장을 정리하고 있는 단계라고 합니다. 올림푸스한국 관계자는 “SD카드를 더 선호하고 더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xD 카드를 고집할 순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xD 카드는 지난 2002년 7월 올림푸스와 후지필름이 공동으로 개발한 소형 메모리카드 규격입니다. 올림푸스와 후지필름 디카의 주요 저장장치로 쓰였었죠. 그러나 대세가 SD로 기울자 후지필름은 지난 2007년 1월 xD와 SD 카드를 모두 꽂아서 쓸 수 있는 듀얼 슬롯을 자사 디카에 탑재할 것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후지필름 측은 “xD 카드는 변함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었죠. 그러나 올해 출시된 디카 신제품 10여종 중에서 xD 카드 슬롯를 포함한 듀얼 슬롯 탑재 제품은 파인픽스 Z33WP, F200EXR 2종에 그치고 있습니다. 올림푸스도 xD 카드에 대한 미련(혹은 고집)을 버렸습니다. 지난 6월 내놓은 하이브리드형 디카 펜 E-P1을 포함해 최근 발표한 E-P2도 xD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작은 크기와 저전력이라는 장점을 가진 xD 카드가 경쟁에서 밀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단 대용량화에 실패했다는 점입니다. 현재 xD 카드의 가장 큰 용량은 2GB에 머물러 있습니다. 2005년 개발된 타입 M xD 메모리카드는 이론적으로 8GB까지 확장이 가능했으나 해당 용량이 출시되진 않았었죠. 참고로 SD카드(SDHC)는 파일 시스템의 개선을 통해 현재 최대 용량이 32GB에 이릅니다. 한 때 읽고 쓰기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이론상으로 초당 4MB의 쓰기 속도를 가진 H 규격이 2005년 나오기는 했습니다만 생산 단가가 높다는 이유로 3년 만에 생산을 중단했었죠. 이후 초당 3.5MB의 쓰기를 지원하는 M+규격을 2008년 내놓긴 했으나 때는 너무 늦었습니다. 이미 2006년도에 이론상 초당 최대 6MB를 전송할 수 있는 SDHC가 나왔으니까요. 경쟁에서 밀린 결정적인 이유는 생태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xD 카드를 지원하는 디지털기기 제조사는 올림푸스와 후지필름에 그쳤으니까요. SD 메모리카드의 표준 제정을 담당하는 SDA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키아, 도시바 등을 비롯한 1000여곳의 기업이 SD카드와 호환되는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결국 독불장군(양사가 참여했으니 엄밀히 따지면 독불장군은 아니지만요)은 없다는 것이 또 한 번 확인된 셈입니다. 소니의 MS, MS 듀오는 xD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랍니다. 한편 가트너의 플래시메모리카드 포맷별 시장 점유율 조사자료 따르면 xD는 2003년 970만대로 시작해 2008년 1980만대로 정점을 찍었다가 올해 710만대로 급격하게 출하량이 줄었습니다. SD카드는 2003년 3600만대, 2008년 2억7100만대, 2009년 2억2600만대로 시장 규모는 유지하고 있으나 연평균 10%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같은 SD 계열인 마이크로SD는 스마트폰과 휴대폰에 탑재 비중이 늘어나면서 연평균 16%의 성장이 예상됩니다. 마이크로SD는 2008년 3억9700만대, 2009년 4억7100만대, 2013년에 이르러서는 8억210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xD 카드 제조와 수출이 주력 사업이었던 올림푸스한국의 자회사 비첸은 2005년 xD 픽처 카드를 전 세계로 수출해 1억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으나 2004년을 기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하락세입니다. xD 픽처 카드의 판매 하락이 요인이었을 겁니다. xD가 익스트림 디지털(extreme Digital)의 줄임말이라고 하는데 디지털 세상은 참으로 익스트림하군요. 댓글 쓰기

내비게이션 추락했다면 거치대를 바꾸세요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09.12.02 10:39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에는 고무 흡착식 거치대가 함께 제공됩니다. 이 거치대를 이용해 내비게이션을 자동차

넷북, 한국에선 세컨드 노트북으로 쓴다?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09.12.03 10:20

시장조사업체 IDC가 넷북과 관련된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미니노트북, 이른바 넷북을 세컨드 PC로 사용한다는 내용입니다. IDC는 한국을 포함해 호주, 인도, 말레이시아, 중국,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2263명의 신규 PC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구매 선호도를 조사했는데요. 아래 표를 보시죠. 바에서 진한 파란색이 넷북을 메인PC로 사용하는 비율입니다. 한국이 6.4%로 상대적으로 낮고 나머지 93.6%가 일반 노트북 및 PC와 함께 넷북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즉 넷북은 메인이 아니라 세컨드 PC로 사용하는 비율이 (한국 지역은 특히)높다는 것입니다. 넷북을 세컨드PC로 사용하는 비율이 높은 또 다른 나라는 중국입니다. 중국은 81.2%의 사용자가 넷북을 세컨드 PC로 사용합니다. 반면 넷북을 메인PC로 사용하는 비율이 높은 나라는 인도가 75%로 가장 높고 말레이시아가 57.4%로 그 뒤를 따르는군요. 이후로는 싱가포르, 호주, 태국, 대만순입니다. 한정된 인원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한 것이어서 이 자료가 전체 시장을 정확하게 대변한다고 보기는 힘들 것입니다. 특히 1인당 GDP 비율로 따졌을 때 중국이 넷북을 세컨드 PC로 사용하는 이들이 많고 싱가포르가 그보다 낮다는 결과를 보면 소득 수준에 맞춰진 구매 패턴이라고 보기도 힘듭니다. IDC도 이러한 내용에 대해서는 별도 코멘트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넷북을 세컨드PC로 사용하는 비율이 높다는 점을 들어 “미니노트북이 일반 노트북 시장의 잠식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긍정적 언급이 있었습니다. 조사 결과로만 보면 한국 시장에서 넷북의 일반PC 시장 잠식은 매우 낮다고 할 수 있겠군요. 가트너의 경우 이와 상반된 전망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경제 침체기에 저렴한 넷북이 수량면에서 성장을 이끌고 있지만 평균판매가격은 떨어져 매출 볼륨은 줄어들 것이란 내용입니다.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PC의 출하 대수가 2억9890만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2.8% 증가할 것이라고 지난 달 전망한 바 있죠. 제품별로는 모바일PC의 출하 대수가 전년 대비 15.4% 증가한 1억6200만대를, 데스크톱PC는 9% 감소한 1억369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1억6200만대의 모바일PC 가운데 넷북은 약 2900만대가 규모가 될 것이라고 하는군요. 그러나 평균판매가격은 2170억 달러, 전년 대비 10.7%나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됐습니다. 넷북이 많이 팔린 것도 있지만 넷북을 잡아먹기 위한 울트라씬 제품군도 상당히 저렴한(옛 시절과 비교해서) 가격에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넷북을 접해왔지만 개인적으로 넷북은 세컨드PC 용도가 맞다는 생각입니다. 단순한 인터넷 서핑 용도로 넷북은 최고의 솔루션입니다. 작고 가볍고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메인PC용으로 사용하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프로그램 돌리기가 벅찰 뿐 아니라 화면이 작아서 하루 8시간 보고 있자면 눈이 아프기 때문이죠.  댓글 쓰기

한국후지쯔 PC사업 철수, 그로부터 반년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09.12.07 07:48

오늘은 후지쯔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한국후지쯔가 국내 PC 사업에서 손을 땐 지가 벌써 반년이 다 되어 갑니다. 지난 6월 국내 시장서 완전히 철수를 했으니까요. 후지쯔 PC 하면 ‘메이드 인 재팬’이라는 프리미엄 이미지가 강했었습니다. 지난 해 연말까지 100% 일본 생산을 고집했으니 무엇보다 가격이 무척 비쌌었죠.  과거에는 노트북 상판에 후지쯔라는 로고가 찍혀 있으면 으레 값비싼 제품이라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PC가 점차 조립 산업으로 흐르면서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값 싸고 품질 좋은 PC들이 세계 시장을 휩쓸었습니다. 에이서가 대표적인 예죠. 한 때 PC 시장의 넘버 원으로 군림했던 델을 꺾고 2위로 올라섰으니 후지쯔도 배겨낼 재간이 없었을 것입니다. 후지쯔는 그래서 지난해 12월 100% 일본 내 생산을 포기하고 중국 업체를 통해 제조업자 설계생산(ODM)을 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었죠.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은 후지쯔의 노트북 브랜드 라이프북을 사용하지 않고 단순 모델명으로만 판매가 이뤄집니다. 다른 얘깁니다만 LG전자도 지난 9월부로 일부 모델에 국한되던 자체 노트북 생산을 멈췄다고 합니다. 이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함입니다. 국내에선 2위지만 세계 시장에서 10위 안에도 못 드는 만큼 LG전자의 판단은 올바른 것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1위 업체인 HP도 자체 생산을 안하니까요. 아무튼, 그래도 여전히 후지쯔는 고가형 프리미엄급 제품에 매진했습니다. 일단 가격 경쟁력에서 크게 뒤쳐지니 버티기가 힘들었을 겁니다. 더구나 국내 지사는 영업 조직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거의 모두 그렇지만)에 본사 방침에 따르지 않을 수가 없었을 겁니다. 또한 지난해 불어 닥친 엔고 영향이 한국후지쯔로써는 버텨내기 힘든 직격탄이 됐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한국IDC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후지쯔는 제품을 많이 밀어내던 업체는 아니었습니다. 가격이 비쌌었으니까요. 2007년까지는 분기당 평균 2만4000여대 정도는 판매했습니다만, 2008년 들어서는 분기 평균 판매량이 1만4000여대로 확 줄었고, 올해 1분기에는 단 5000대만을 판매했다고 합니다. 사실상 지난해 연말부터 철수 절차를 밟고 있었던 것이라고 봐도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1위 삼성은 분기당 30만대 이상을 판매합니다). 한국후지쯔가 PC 시장에서 철수하고 6개월이 흘렀습니다. 큰 변화는 아니지만 도시바와 레노버, 소니 등의 외산 PC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왜일까요. 오프라인 매장에서 외산 PC를 판매하는 곳은 외산 제품만 판매를 한다고 합니다. 후지쯔가 매우 많은 수량을 판매했던 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그 빈자리를 도시바, 레노버, 소니 등으로 채웠다는 것이겠죠. 후지쯔가 없으니 도시바를 권했다는 얘기입니다. 도시바, 소니, 레노버는 지난 3분기 각각 3만5182대, 1만9400대, 1만2196대의 PC를 팔았습니다. 큰 성장은 아니지만, 세 업체 모두 올해 분기 최대 성적입니다. 누군가의 슬픔이 나에게는 기쁨이 되는 순간이랄까요. 그래도 후지쯔의 노트북을 앞으로는 공식 루트로 볼 수 없다는 점은 소비자로썬 다소 실망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본 전자제품 특유의 고집을 느낄 수 있었는데 말이죠. 댓글 쓰기

3D 내비게이션 유료 업데이트, 하시겠습니까?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09.12.08 10:46

내비게이션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이뤄집니다. 사실상 두뇌에 해당하는 소프트웨어가 핵심이죠. 내비게이션의 경쟁력은 전자지도 소프트웨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자지도 소프트웨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2D냐 3D냐. 업데이트 비용이 무료냐, 유료냐. 2D는 무료고, 3D는 유료 업데이트가 기본입니다. 팅크웨어와 엠앤소프트는 첫 일년간 무료 업데이트를 해 준 뒤 이후부턴 연간 2만원의 업데이트 비용을 받기로 했습니다. 유료화를 추진할 당시 업체들은 고민이 많았습니다. 비용을 받는 것이 맞긴 한데 그간 무료 업데이트에 길들여진 사용자들이 과연 지갑을 열까라는 것입니다. 업체들의 고민도 이해는 됩니다. 3D로 건물을 그리는 작업은 상당한 인건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무작정 무료로 업데이트를 해 줄 수 없는 입장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무료 업데이트 구조를 유료로 바꿔야겠다는 필요성도 제기됐을 것이구요. 현재 판매되는 3D 내비게이션은 아이나비의 경우 K2와 K7, K3가 있습니다. 엠앤소프트 지니 3D를 탑재한 내비게이션은 6종(마이스터, AP시스템, 이센스테크놀로지, DVS코리아, 웅진홀딩스) 가량으로 10여종에 이릅니다. 팅크웨어와 엠앤소프트는 각각 올해 약 25만대, 10만대 가량의 3D 내비게이션이 팔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올해 전체 내비게이션 시장이 150~160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35만대 판매라면 적은 숫자는 아닐 것입니다. 유료 업데이트를 위한 포석은 이미 깔아놓은 셈입니다만, 유료로 전환하는 이들이 얼마나 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팅크웨어의 경우 이미 올해 3월부터(K2가 지난해 3월에 나왔으니 1년 무료 기간이 끝난 이들) 유료화로 전환하는 이들이 있었을 텐데 속 시원하게 그 비율을 털어놓질 않으니 유료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보기 힘들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팅크웨어 측도 “성공적이진 않으나 그렇다고 실패한 것도 아니다”는 입장입니다. 이렇다보니 후발 주자는 더 고민이 됐을 것입니다. 엠앤소프트도 업데이트 비용을 놓고 상당한 기간을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인디지털의 경우 파인드라이브 스타일 3D<사진>를 내놓으면서 해당 제품에 한해 맵 업데이트 비용이 평생 무료라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나오는 제품 부터는 무료로 할 지, 유료로 할 지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파인디지털은 그간 적자를 지속하다 IQ500이라는 제품으로 올해 2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흑자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미래보단 당장 많이 팔아야 하는 숙제가 있었기 때문에 해당 제품에 한해 맵 업데이트 비용을 무료로 못 박은 것으로 보입니다. 유료 업데이트라면 당장 제품이 마음에 들어도 망설여지기 마련이거든요. 일부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3D 내비게이션을 구입할 이유는 충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부분 고급형 제품에 3D 전자지도가 탑재되기 때문에 보다 나은 제품을 구입하려는 욕구가 있다면 이들 제품을 고르게 되는 까닭이죠. 팅크웨어가 25만대, 엠앤소프트가 10만대의 3D 내비게이션을 팔았다는 얘기는 결국 고급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있었다는 얘기가 됩니다. 다만 이들이 유료로 맵을 업데이트 받게 하려면 업데이트 했을 때의 효용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무료인 2D 지도도 꼬박꼬박 업데이트 받는 이들이 많지 않은데 하물며 유료인 3D는 오죽하겠습니까. 또한 연간 2만원 뿐 아니라 한 번 업데이트 시 3000원 정도의 소액 상품도 있어야 되지 않을까란 생각도 해봅니다. 연간 6회 정도의 업데이트가 있다지만 꼬박꼬박 업데이트를 받는 이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처럼 보다 합리적인 요금제를 책정한다면 유료 업데이트 구조가 성공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을까요.  여러분이라면 유료 업데이트 하시겠습니까? 댓글 쓰기

LED모니터, 노트북·TV보다 보급 늦은 이유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09.12.09 11:36

LED를 백라이트로 채용한 PC용 모니터가 빠르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내년 3분기 전체 PC용 LCD 모니터의 22%가 LED 백라이트(아래부터는 그냥 LED로 적겠습니다)를 탑재할 것이라고 합니다. 올해 3분기는 1.4%, 그러니까 전체 LCD 모니터 100대중 약 1대 정도만이 LED를 탑재했다면 내년에는 10대 중 2대가 LED LCD 모니터가 된다는 얘기입니다. 앞으로 성장 전망이 높지만 노트북과 TV와 비교해보면 PC용 모니터의 LED 채택률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3분기 LED LCD를 탑재한 노트북 비중은 57.5%로 과반을 넘었습니다. TV는 2.5%로 비율이 낮긴 하지만 PC 모니터보단 높습니다. 왜 그럴까요. LED를 채택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득을 생각해봅시다. LCD는 스스로 빛을 낼 수가 없어 뒷단에 백라이트를 삽입해야만 합니다. 기존에는 CCFL(냉음극형광램프)이라는 발광체를 썼었죠. LED는 CCFL과 비교해 소비전력이 적고 수명이 깁니다. 순수 백색광을 내기 때문에 가시광선에 필터를 거치는 CCFL보다 색 재현력도 높습니다. 무엇보다 LED는 공간을 적게 차지하기 때문에 보다 얇게 만들 수가 있습니다. 노트북에 채용 비율이 높은 이유는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많기 때문입니다. 노트북 제조업체의 최대 과제는 제품을 보다 얇고 보다 가볍게 만드는 것입니다. 가격이 다소 올라갈지라도 보다 얇고 가볍게 만들 수 있다면 소비자는 충분히 높은 가격에 대해 수긍을 할 것이라는 계산이 있었을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현재 노트북 LCD에 LED를 채택하는 비율이 과반이 넘어갔고 빠른 시일 안에 거의 모든 노트북 LCD에 LED가 백라이트로 탑재될 것입니다. 달리 생각해보면 노트북 LCD에 LED를 채택했다는 내용은 더 이상 장점도, 특징도 아닌 기본이 되어가고 있다는 걸 알아야만 할 것입니다. TV도 노트북과 비슷합니다. 화질도 화질이지만 얇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LED를 채택했다는 내용이 기술력의 차이를 보여준다는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LED TV는 LED를 적용했다는 이유로 프리미엄이 붙습니다. 모델이 각기 달라 절대적인 비교가 어렵지만 같은 인치수로 놓고 보면 현재 일반 LCD TV와 LED LCD TV의 가격 차이는 100만원 이상입니다. 제조업체의 이익률을 높여주는 효자 부품인 셈이죠. 모니터는 어떨까요. 모니터는 가격 경쟁이 심한 시장입니다. 현재 주류로 판매되는 22인치형 모니터는 브랜드에 따라 15~30만원대의 가격으로 책정돼 있습니다. 가장 판매되는 제품은 20만원대 내외의 가격대를 가졌다고 합니다. LG전자가 지난 7월에 내놓은 LED 모니터 W2286L은 초기 출시 가격인 41만원대였습니다. 주력 판매 기종과의 가격 차이가 무려 두 배 이상이었습니다(현재 가격은 30만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아무리 얇고 전력 소모량 줄고 색 재현력이 높다지만 모니터의 최대 구매 포인트는 가격입니다. 가격 경쟁이 치열한 모니터 시장에서 이 정도 가격 차이를 낸다면 판매가 쉽지 않기 때문에 그간 LED 채용이 크지 않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최근 LED 채용이 늘어날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LED 부품의 가격이 급속도로 내려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매년 20%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뱅크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22인치 모니터에 들어가는 CCFL 백라이트의 가격은 17.8달러, LED는 49.1달러였습니다. 거의 2.8배 수준이었죠. 그러나 올해는 15.3달러(CCFL)와 38.2달러(LED)로 차이를 좁혔으며 2013년에 이르러서는 8.2달러(CCFL), 10.6달러(LED) 수준으로 거의 비슷한 가격대를 가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 때쯤 되면 거의 모든 모니터에 LED가 탑재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현재 판매되는 LED 모니터는 삼성전자가 1종, LG전자가 2종이 있습니다. 그 외 델, 벤큐 등의 외산 업체와 국내 중소업체들이 10여종 이상의 LED 모니터를 내놓은 상태입니다. 추세에 맞게 가격은 착착 떨어지고 있으니 제품 구입 시점을 조절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LED 모니터는 5~8만원 가량 가격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