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닷넷

구글

인텔의 힘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10.05.25 16:54

갑을 관계에 있어 인텔은 명목상으로는 을이나 실제로는 갑의 위치에 있다. 어디에 제품을 공급했고 언제 어디서 어떤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칩 발표회 때 자랑스럽게 확정적으로 얘기하는 부품 업체는 인텔 외에는 전무하다. 인텔은 힘이 센 업체다. 업계를 쥐락펴락할 수 있는 힘이 있다.그러나 다른 영역에선 얘기가 다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TV 시장에서, 산업용 임베디드 시장에서 인텔은 어찌됐건 신생업체에 불과하다. 그러니 대응 방법과 자세도 달라져야 할 것이다. 인텔은 이미 저자세 모드에 돌입할 수 있단 걸 보여줬다. 오텔리니 CEO가 타 업체 행사에 원 오브 댐(One of them)으로 참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PC 시장에서 막강한 힘을 가진 인텔이 스마트폰과 TV 시장에 대응하는 자세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 될 것 같다. 댓글 쓰기

HTML5에 대한 자신감 넘치는 어도비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5.25 14:39

일반적으로 어도비시스템즈의 플래시 등의 웹브라우저 플러그인 기술을 HTML5와 경쟁관계로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혹자는 HTML5가 대중화되면 플러그인 기술은 시장에서 사라질 것으로 보는 이도 있습니다.또 웹 표준을 강조하시는 분들은 앞으로 플래시 등 특정 회사의 기술은 배척하고 HTML5 같은 표준기술(아직 HTML5가 표준은 아닙니다만…)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오페라소프트웨어의 한 직원은 “플러그인은 악(惡)”이라고 말하기까지 하더군요.실제로 HTLM5을 도입하면 동영상 등의 부분에서 플래시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플래시를 사용하기 않아도 고품질을 동영상을 보여줄 수 있다면 굳이 플러그인 기술을 쓸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이에 대한 의견을 어도비 고위 임원에게 들을 기회가 생겼습니다. 24일 크리에이티브스위트5(CS5) 신제품 한국 출시를 위해 어도비 아시아태평양지역 주요 임원들이 대거 방한한 것입니다.한국어도비가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는 역시나 HTML5와 플래시의 관계에 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사실은 이런 질문에 다소 의례적인 답변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외국계 기업의 고위 임원들은 언론의 질문에 대답하는 교육을 따로 받기 때문에 기자들이 좋아할 만한 대답을 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그러나 어도비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의 줄리안 퀸 부사장의 대답은 듣기에 따라서는 다소 “세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물론 “HTML5를 존중한다”거나 “고객의 선택에 따른다”는 등의 형식적 답변도 있었지만, 플래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묻어났습니다.그는 “플래시는 이미 성숙한 기술이지만 HTML5는 아직 성숙하지 못한 기술”이라고 일갈했습니다. 또 “HTML5가 앞으로 성숙해 나갈지라도 플래시가 그 시간 동안 발전해 나갈 것이기 때문에 플래시가 앞서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HTML5의 기술적 문제도 몇 가지 지적했습니다. 그는 “플래시는 한번의 작업으로 어떤 브라우져나 운영체제에서도 거의 똑같이 보인다”면서 “HTML5는 각 운영체제와 브라우저에 맞게 별도로 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고, 콘텐츠 보안 문제도 플래시가 훨씬 앞서있다”고 주장했습니다.어도비는 이 같은 자신감 때문인지 HTML5를 두려워하기 보다는 대대적으로 지원하는 전략을 택했습니다.이날 출시된 CS5에 포함된 웹페이지 저작툴인 드림위버 신제품에는 HTML5를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돼 있습니다. HTML5 태그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코드 힌트 기능이 들어있고, HTML5를 통한 애니메이션 광고도 쉽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얼핏 생각하면 드림위버가 HTML5를 지원하는 것은 플래시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큰 전략입니다. 하지만 어도비는 HTML5를 두려워하지 않고 있습니다. ‘HTML5가 확산돼 봐야 결국 고품질 콘텐츠는 플래시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과연 어도비의 이 같은 생각은 자신감일까요? 오만일까요? 구글, 애플 등이 HTML5에 전면적 지원에 나섰으니, 아마 2~3년 후면 결론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댓글 쓰기

국내 스마트폰 실사용자 200만명 넘었다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5.25 09:08

- 안드로이드폰 이용자 30만명 육박…윈도모바일폰 가장 높아국내 스마트폰 실제 사용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5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는 국내 휴대폰 가입자의 10%에 해당하는 수치다. 운영체제(OS)별로는 안드로이드가 급성장하고 있다. 안드로이드폰은 지난 2월 처음 선을 보인 후 100여일만에 27만명이 넘는 사람이 구매했다. 이들 대부분은 이달 들어 안드로이드폰을 선택했다. 하루에 1만명 이상이 안드로이드폰을 사고 있다.◆SKT-KT, 가입자 경쟁 치열=25일 통신 3사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실제 사용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0일 기준 스마트폰 사용자는 ▲SK텔레콤 100만명 ▲KT 95만명 ▲LG텔레콤 8만명을 기록 중이다. 통신 3사를 합치면 총 203만명이다. 지난 4월 기준 국내 이동통신가입자 수는 4920만명. 총 이동통신 사용자의 4.1%가 스마트폰 이용자다. 현재 스마트폰 사용자의 70% 이상이 최근 6개월 내 구매자다. 약정 제도 도입 이후 가입자의 교체 주기가 도래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확산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추세라면 연내 500만명 이상이 스마트폰을 쓸 전망이다. 휴대폰 사용자 10명 중 1명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되는 셈이다.업체간 경쟁도 본격화 되고 있다. SK텔레콤과 KT의 경쟁이 치열하다. SK텔레콤은 200만대 이상, KT는 150~200만대가 올해 스마트폰 판매 목표다. LG텔레콤도 가세할 태세를 갖췄다. 첫 안드로이드폰으로 LG전자의 ‘옵티머스Q’를 도입했다. 이달 말부터 판매를 시작한다.◆OS 점유율, 윈도모바일>아이폰>안드로이드 순=OS 점유율은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모바일이 높다. 작년까지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대부분이 윈도모바일폰이었기 때문이다. 또 삼성전자의 ‘옴니아 시리즈’가 연초 시장을 주도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전체 203만명의 사용자 중 95만명이 윈도모바일폰을 쓰고 있다. ▲SK텔레콤 75만명 ▲KT 11만7000명 ▲LG텔레콤 8만명 순이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T옴니아2' 사용자가 많다. LG텔레콤은 윈도모바일폰만 팔고 있다. 윈도모바일의 점유율은 46.8%다.윈도모바일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은 애플의 아이폰 OS다. 아이폰 가입자는 70만명을 넘어섰다. 이들은 모두 KT 사용자다. 점유율은 34.5%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구글의 안드로이드 OS의 상승세도 무섭다. 안드로이드폰은 지난 2월 국내에 처음 발을 들여놨다. 4월말 삼성전자의 ‘갤럭시A’와 팬택의 ‘시리우스’가 도화선이 됐다.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27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20만명 이상이 삼성전자 ‘갤럭시A’와 팬택 ‘시리우스’를 선택했다. 사실상 20여일만에 20만명 이상이 증가한 꼴이다.안드로이드폰 가입자는 ▲SK텔레콤이 25만명 ▲KT가 2만3000명이다. 현재 SK텔레콤은 4종, KT는 1종의 안드로이드폰을 내놓은 상태다. 13.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안드로이드폰, 상반기 아이폰 역전할까=노키아의 심비안 OS도 10만명을 넘었다. 특별한 마케팅은 없지만 입소문을 타고 지금까지 11만명의 사용자가 선택했다. 심비안폰을 유통하고 있는 KT 내에서는 윈도모바일을 위협하고 있다.한편 향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대결구도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6월에는 삼성전자 ‘갤럭시S’, 모토로라 ‘드로이드’ 등 사용자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 판매가 예정돼있어 상반기 안에 아이폰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단일 제조사의 제품이 아이폰을 앞지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안드로이드폰이 올해 안에 윈도모바일을 앞지를 수 있을지도 관전포인트다. 윈도모바일 신제품 비중이 낮아 가입자 정체가 예견되기 때문이다. 윈도모바일 진영은 연말 새 OS 윈도폰7을 적용한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별다른 성장동력이 없다. 댓글 쓰기

영악한 구글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10.05.23 12:39

구글이 애플보다 한 발 앞서 TV 플랫폼을 장악하기 위해 움직였다.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이들을 끌어들였다. 인텔과 소니가 주인공이다. 인텔은 PC를 넘어 TV 속에 그들의 프로세서를 넣겠다는 의지를 꾸준하게 보여왔으나 그간 이렇다할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 전 세계 3위 TV 제조업체로 추락한 소니도 구글과 손을 잡았다. 인텔 칩을 장착하고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 TV를 올 가을께 내놓고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뛰어넘겠다는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구글은 영리하게도 테스트 성격이 강한 이 스마트 TV를 밀어내기 위한 방편으로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도 끌어들였다.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어도 유통업체가 끼어든 만큼 실제 판매도 어느 정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인텔과 소니 등 수십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자존심 강한 글로벌 기업의 CEO가 구글의 내부 행사에 참여해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모습은 매우 이례적이었다. 구글이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런 점에서 구글은 매우 영리하다. 통제된 '개방성'을 들이밀며 'Don't be evil' 이라고 외쳐대는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영악하다는 생각까지 든다.인텔과 소니, 어도비는 대안이 없다. 구글은 대안이 있다. 구글이 시장 2~3위 업체들과 굳이 손을 잡은 이유를 당사자들은 알까. 알겠지. 어쩐지 함께 자리한 어도비 CEO의 모습은 측은해보이기까지 했다. 한편으론 자체 TV 플랫폼 전략을 발표한 삼성전자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댓글 쓰기

KT 구글폰 ‘넥서스원’ 개통 지원, 의미는?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5.04 17:51

- 통신사 독점 유통 해체·안드로이드 지명도 상승·아이폰 비중 축소, 세 마리 토끼 잡았다[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가 구글폰 ‘넥서스원’을 출시한다. 제품은 개인이 구매하고 KT가 전파인증을 교부해 개통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구글 및 HTC와 협의해 ‘넥서스원’이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로부터 관련 인증을 받는 과정을 측면 지원했다.국내에서 통신 기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파연구소의 인증을 받아야한다. 개인도 받을 수가 있지만 비용과 시간이 만만치 않다. 또 똑같은 기기임에도 불구하고 각각 인증을 받아야 하는 불합리한 점도 있다. 제조사가 받아도 유통사가 협의를 하지 않으면 이를 개인에게 제공하기 어렵다. 전 세계가 마찬가지다.◆KT 개통시 인증필증 교부…사실상 독점 출시=특히 휴대폰은 통신사의 허가 없이는 쓸 수 없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구글은 이런 유통구조를 허물고 안드로이드폰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월 ‘넥서스원’ 출시 당시 통신사 없는 독자 유통 사업을 해왔다. 대신 유통마진을 최소화해 단말기 가격을 낮췄다.이에 따라 이번 KT의 결정은 국내 휴대폰의 독점 유통 구조를 허무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경쟁사에 뒤쳐진 단말기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넥서스원’은 일단 KT가 유통을 하지 않지만 개인이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제공할 방침이다. 사후관리는 HTC와 KT가 협의 중이다. 하지만 KT로 개통해야지 인증필증을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에 독점 출시나 다름이 없다. KT는 물류비용 감소라는 추가적인 효과도 얻었다.또 SK텔레콤에 비해 약했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 지명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넥서스원’은 안드로이드 OS를 만든 구글이 직접 설계하고 HTC가 만든 제품이다. 지메일, 구글맵, 검색 등 구글 서비스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 가장 잘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쇼앱스토어’ 등 추가 매출도 발생=스마트폰 다변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4월말 기준 KT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85만여명이다. 이중 아이폰이 61만여명이다. 애플 의존도가 너무 높다. 또 가입자들에게 받는 요금 말고는 추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넥서스원’이 자리를 잡을 경우 안드로이드로 가입자를 분산 시킬 수 있으며 자체 오픈 마켓 ‘쇼앱스토어’의 활성화에 따라 추가 매출까지 기대할 수 있다.한편 이번 ‘넥서스원’을 계기로 국내 휴대폰 유통 구조가 변할지는 불투명하다. 대부분의 제조사가 통신사의 독점 유통을 벗어나기는 쉽지 않다. 추가적인 사업에 위협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자체 유통망 구축, 기존 매출 포기 등 제조사 입장에서 풀기 어려운 일들은 여전하다. 댓글 쓰기

KT, 안드로이드폰 비장의 무기 선봬…구글 ‘넥서스원’ 판매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5.04 14:44

- ‘넥서스원’ 인증 지원…구매 개인·개통 KT, 새 유통 방식 도입KT가 SK텔레콤의 2분기 스마트폰 대공세에 대항하기 위해 구글의 ‘넥서스원’을 꺼내들었다. ‘넥서스원’은 구글이 직접 만든 안드로이드폰으로 대만의 HTC가 제조했다. 구매는 개인이 하고 개통은 KT가 지원하는 새로운 유통 방식을 선보였다. 약정도 필요없다.4일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3일 HTC가 ‘넥서스원(PB99100)’의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에 통신 기기를 출시하기 위해서는 전파연구소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넥서스원은 구글이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 구매가 자유롭지만 국내에서 사용하기에는 인증절차 등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었다”라며 “사용자 편의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이석채 회장이 직접 지시해 구글과 HTC와 논의를 거쳐 KT가 국내 전파인증을 지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유통은 기존대로 구글이 하지만 사실상 KT가 제품을 출시한 셈이다. SK텔레콤도 ‘넥서스원’을 지원은 하지만 인증은 개인이 받아야 해 사실상 쓰기가 어렵다. KT는 ‘넥서스원’ 개통을 원하는 사람에게 이번에 받은 인증필증을 교부해 걸림돌을 해소할 방침이다. 단말기 유통을 통신사가 독점하던 방식을 바꿔 사용자의 선택권을 넓혔다. 현재 ‘넥서스원’은 통신사 약정 없이 단말기만 구입할 경우 미국 기준 529달러(59만원)에 팔리고 있다. 국내 유통 방식과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KT가 직접 판매를 병행할지도 미정이다.한편 ‘넥서스원’은 지난 1월 구글이 직접 선보인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스마트폰이다. 1GHz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와 3.7인치 WVGA급 AMOLED, 500만화소 카메라 등을 갖췄다. 구글이 직접 설계해 지메일, 구글맵, 구글검색 등 모바일 구글 사용에 최적화됐다. 내장 메모리는 512MB며 4GB 외장 메모리를 기본 제공한다. SK텔레콤에서 판매할 HTC의 ‘디자이어’와 자매모델이다. 댓글 쓰기

국내 포털, 오픈소셜은 마케팅이었나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5.04 12:10

1~2년 전 국내 포털 업계에는 오픈소셜 바람이 강하게 불었었습니다. 다음, 네이트, 파란 등 대다수의 인터넷 포털업체들이 구글 주도의 오픈소셜에 동참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후 네이버조차 소셜 앱 플랫폼을 준비하며 오픈소셜 대열에 합류함에 따라 국내 포털 업계는 모두 오픈소셜 진영에 섰다고 볼 수 있습니다.오픈소셜이란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때 공통API(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를 이용해 만들자는 일종의 표준화 운동입니다. 구글이 처음 주창해 탄생했으며 오픈소셜재단에 의해 관리되고 있습니다.공통API로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면 개발자들이 각 사이트마다 다른 API를 익히기 위해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애플리케이션을 한 번 작성해서 네이버, 다음, 네이트(싸이월드) 등 모든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이를 통해 서비스 이용자들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양한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에 오픈소셜이 도입된 지 1~2년이 지난 지금, 오픈소셜이 지향점은 현실화 됐을까요? 대답은 ‘NO’입니다. 저는 오픈소셜을 도입했다는 포털 업체의 애플리케이션을 상호간에 이용하는 사례가 없는 것 같습니다.다음 위젯뱅크에 등록된 위젯들을 싸이월드 미니홈피나 블로그에 붙이는 것조차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다음, 싸이월드 모두 오픈소셜에 가입하는 등 오픈과 호환성을 강조하고 있는데도 말입니다.이는 오픈소셜에 가입했다고 해서 ‘오픈’과 ‘호환성’이 저절로 확보되는 것은 아님을 보여줍니다. 플랫폼 업체들이 이런 의지를 구체적으로 현실화하지 않을 때 오픈소셜 가입은 그저 마케팅 활동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현재 국내 포털들은 ‘오픈’이라는 개념을 통해 취할 수 있는 이득만 계산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픈은 나의 서비스를 풍부하게 하지만 경쟁사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이를 인정하지 않으면 '오픈'은 공염불에 불과합니다.이에 대해 SK커뮤니케이션즈 오픈플랫폼 담당 김영을 팀장은 아래와 같이 설명했습니다“구글 오픈소셜을 모두 채택했다고 해서, 호환된 서비스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오픈소셜은소셜 앱을 만들기 위한 뼈대일 뿐이며, 다음, 네이버, 네이트와 상호 호환 되는 즉, 매시업 형태의 서비스가 나와주려면 인바운드(Inbound)가 아닌 아웃바운드(Outbound) 즉 외부 사이트에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자산(Assets)들이 소통될 수 있도록 공개를 해야지만 가능합니다.”모두 알고는 있습니다. 결국 실천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댓글 쓰기

팬택 안드로이드폰 ‘시리우스’ 동영상 이모저모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4.14 17:13

팬택이 첫 안드로이드폰 ‘시리우스’를 내놨습니다. 이달 20일부터 예약판매를 하고 일반판매는 26일경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LG전자 안드로이드폰이 있기는 하지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버전을 고려하면 ‘시리우스’는 모토로라의 ‘모토로이’에 이어 두 번째로 등장한 안드로이드폰인 셈입니다.14일 제품 공개행사에서 사용해본 ‘시리우스’는 1GHz 퀄컴 스냅드래곤을 사용한 만큼 전체적인 동작에서 ‘모토로이’ 보다는 진일보한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먼저 외관을 살펴보겠습니다. 유선형 디자인을 채용해 여성들에게도 거부감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컨셉을 구현했습니다. 왼쪽에는 홀드키가 오른쪽에는 종료버튼과 카메라키가 있습니다. 지상파 DMB 안테나는 내장입니다.부팅시간은 기존 스마트폰과 별 차이는 없습니다. 스마트폰은 메모리 문제로 주기적으로 재부팅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부팅시간을 줄이는 것도 기술 중 하나입니다.플래시가 많은 국내 인터넷 환경에 맞춰 관련 구동 기능을 집어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웹페이지 로딩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말로하는 것보다는 밑의 동영상을 한번 보시면 잘 알 수 있을 겁니다.구글맵은 GPS 반응 속도가 내비게이션에 필적하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개통된 제품이 아니라 위치정보는 전적으로 GPS가 잡은 것입니다. 경쟁사 제품은 GPS 수신에 속도가 좀 걸리죠.안드로이드 마켓은 기본이지요. 무선랜으로 접속한 상태입니다.한 시간 남짓 써봤지만 전체적인 사용 느낌은 괜찮았습니다. 이제야 제대로 된 안드로이드폰이 나오는 느낌입니다. 최근 터치스크린폰의 대세인 정전식을 채용하지 않아 멀티터치는 되지 않지만 문자 입력 등에서 오탈자는 훨씬 줄일 수 있습니다. 물론 사용자 마다 차이는 있겠지요. 팬택은 안드로이드폰 시장에서는 국내 1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성공할 수 있을까요? ‘시리우스’는 그 첫 발입니다. 댓글 쓰기

“연아야, 삼성전자 휴대폰을 구해줘”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4.11 14:01

삼성전자가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를 내세워 휴대폰 시장 단도리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는 세계 휴대폰 시장 2위, 국내 휴대폰 시장 1위이지만 현재 시장을 주도한다기 보다는 많은 제품을 팔고 있는 업체 중 하나일 뿐입니다. 어느새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애플과 구글이 시장의 화두를 잡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이제 삼성전자의 일거수일투족보다는 애플과 구글의 전략을 보며 다음 세대의 휴대폰 신제품을 점쳐봅니다.삼성전자가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고 삼성전자 휴대폰을 다시 관심의 화두로 만들기 위해 취한 전략 중 하나는 ‘김연아 선수 마케팅’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김연아 선수는 전국민의 관심사죠.삼성전자는 지난 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5층 다목적홀에서 ‘삼성 애니콜과 함께하는 퀸 연아의 스마트 데이트’라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행사는 삼성전자의 휴대폰 ‘연아의 햅틱’과 ‘옴니아’ 시리즈 구매자, 김연아 팬클럽 회원, 애니콜 블로거 등 5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는 미리 신청을 받아서 뽑았습니다. 전체 신청자는 2만5000여명에 달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입니다.저도 그날 마침 삼성전자 기자실에 있었기 때문에 잠깐 들러봤는데요. 행사시작 1시간여 전부터 사람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미리 온 이들은 다목적홀 로비에 마련된 김연아 선수 포토월에서 브로마이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김연아 선수의 캐릭터를 이용한 각종 액세서리, 휴대폰 등을 보며 김연아 선수를 기다렸습니다. 역시 김연아 선수는 대단한 인기인이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전 정작 김연아 선수는 보지 못하고 내려왔지요.김제동씨가 사회를 본 행사는 ▲연아의 초대 ▲연아의 환영 ▲연아의 토크 플레이 러브 ▲연아의 선물 등 4개의 테마로 진행됐습니다. 팬들이 행사 전에 적어낸 궁금증 쪽지에 대한 답과 즉석에서 만든 기념 케이트를 팬들에게 대접하는 등 참여형 행사 위주로 진행됐다는 후문입니다.김연아 선수는 팬들이 포토월에서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 중 포토제닉을 선정해 기념촬영 시간을 가졌고, 마술사 한설희의 출연한 축하 공연 이벤트에서는 CD를 마치 카드처럼 자유 자재로 다루는 CD 마술과 노트북 마술, 특히 김연아 선수와 함께 선보인 깃발 마술로 팬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네요. 행사는 김연아 선수가 직접 ‘거위의 꿈’을 팬들과 함께 부르며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김연아 선수가 삼성전자 휴대폰을 다시 화제의 중심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결국 이는 삼성전자 휴대폰 바로 그것에 달려있습니다. 제품 뿐만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삼성전자의 생태계가 받쳐주지 않는다면 ‘빅 모델’로 인한 관심 증폭은 결국 제품에 대한 실망이라는 더 큰 부메랑으로 다가올테니까요. 이래저래 올해는 삼성전자의 휴대폰 사업에 관심이 쏠리는 한 해가 될 듯 싶네요. 댓글 쓰기

MS가 스마트폰 직접 만드는 이유?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10.04.07 15:42

조사업체 컴스코어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OS 점유율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의 점유율을 평균으로 내보니 1위 림(42.1%), 2위 애플(25.4%), 3위 마이크로소프트(MS 15.1%), 4위 안드로이드(9.0%), 5위 팜(5.4%)으로 순위가 매겨졌습니다.2009년 9월부터 11월까지, 그러니까 바로 3개월 전의 평균 점유율 증감율을 살펴보니 림(1.3%), 안드로이드(5.2%)만 증가했고 애플(-0.1%), MS(-4.0%), 팜(-1.8%)은 점유율이 떨어졌습니다.숫자를 보면 알 수 있듯 구글이 주도해서 만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점유율 상승폭은 매우 높습니다. 반면 MS의 하락폭도 상당합니다. 이대로 간다면 곧 안드로이드가 MS를 따라잡을 기세입니다. 10년 넘게 윈도 CE 계열로 모바일 운영체제 사업을 해왔던 MS로써는 자존심도 상할테고 위기감도 있을 것입니다.오는 12일 MS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직접 제작한 스마트폰을 내놓는다고 합니다. ‘핑크’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진행된 이 폰은 일본 샤프가 제작을 담당하지만 MS 브랜드로 나옵니다. MS의 MP3 플레이어 준의 초기 모델을 일본 도시바가 제작했던 것과 같은 모양새입니다.MS는 지금까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이를 제조업체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해왔습니다. 자체 하드웨어를 제작한다는 건 적지 않은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이런 상황을 만든 건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애플과 구글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애플 아이폰은 스마트폰의 대세로 자리를 잡고 있고, 이런 가운데 대안으로 안드로이드가 떠오르고 있습니다.애플이야 혼자 만들고 혼자 쓰니 논외로 치더라도, 많은 휴대폰 제조업체가 구글 플랫폼을 쓴다는 건 잠재적으로 MS에게는 굉장한 위협이 될 것입니다. 당장 국내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아이폰의 ‘대안’으로 안드로이드폰을 생각하고 있으니.MS가 자체 브랜드로 윈도폰7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놓는 이유를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여러 주변 상황을 종합해보면 MS의 모바일 플랫폼을 쓰면 이 정도로 괜찮은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니까 파트너(삼성이든 LG든)를 자극하지 않을 정도로 맛만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준HD 경우 굉장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데 반해 출시 지역을 북미로만 한정해놨습니다. 이에 대해 기존 사업 파트너와 충돌 없이 콘텐츠 서비스(음악 등)를 테스트로 운용해보기 위한 것이었다는 분석이 있었습니다.MS의 기존 윈도 모바일은 기능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 이들이 없을 겁니다. MS가 윈도폰7으로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서는 이쯤에서 새로운 충격 전략이 있어야 했을겁니다. 더구나 무료로 제공되는 안드로이드와 달리 여전히 유료로 판매될 윈도폰7의 제대로 된 레퍼런스 디자인을 만들어야 될 필요성이 MS에게 있었을 것입니다. 댓글 쓰기

구글?애플을 향한 사대주의(?)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4.05 11:48

최근 스마트폰의 기본 검색엔진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의 기본 검색엔진으로 구글만 이용할 수 있는데요, 네이버?다음 국내 검색포털 업체들이 이에 대해 반발하고 나선 것입니다.국내업체들의 주장은 간단합니다. 이용자에게 기본검색엔진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NHN 한 관계자는 “네이버를 기본검색엔진으로 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가 기본검색엔진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물론 네이버의 이 같은 주장이 ‘소비자의 이익’이라는 명분을 들고 있지만, 결국은 자사의 이익을 위한 주장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특정 회사에 이익이 될 지라도 그것이 소비자의 이익(선택권)을 가져오는 것이라면, 이를 반대할 이유는 없습니다.제가 볼 때 이런 국내 포털의 주장에 일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플랫폼 제공자나 제조업체가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검색을 쓰는 것보다 사용자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이처럼 합리적으로 보이는 국내 포털의 요구에 언론이나 전문가들의 반응이 시큰둥하다는 점입니다. 언론보도도 국내 포털에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네이버-다음, 이용자 앞세워 구글 때리기? ’ ‘스마트폰 검색 기능 왜 구글만 … 국내 포털 '이용자 편의 명목' 구글 몰아세우기처럼 오히려 국내 포털을 비판하는 뉘앙스의 기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김진형 카이스트 교수도 지난 2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모바일 환경에서의 이용자 선택권 보호’라는 토론회에서 “기업은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당연한데 애플과 구글이 만든 시스템을 놓고 이런 서비스를 왜 반영을 안 하는가에 대해 지적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면서 “플랫폼을 남한테 얻어 쓰면서 ‘왜 내 꺼 안 넣어줘’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고 합니다.그러나 김 교수님의 플랫폼 제공자가 마음 대로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이 같은 주장도 쉽게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만약 플랫폼 제공자가 구글이나 애플이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였다면 이 같은 반응이 나왔을까요? 예를 들어 MS 윈도7 인터넷익스플로러(IE)8의 기본 검색엔진으로 ‘빙(Bing)’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면 어땠을까요? 아마 ‘돈만 아는 사악한 독점기업’ ‘M$’ 등 온갖 비난이 MS를 향했을 것입니다. 유럽연합이 IE끼워팔기에 대해 유죄판결을 내렸듯, 어쩌면 각 국의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를 제지하고 나섰을 가능성도 있습니다.실제로 IE7이 출시될 때 MS 라이브닷컴이 검색 기본값으로 설정된 것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라이브닷컴은 이용자가 다른 검색엔진으로 바꿀 수 있었음에도 이런 비판이 나온 것입니다.MS가 하면 불륜이고 애플이나 구글이 하면 로맨스인 것일까요? 저는 이같은 이유가 구글,애플에 대한 일방적 추종, 일종의 사대주의가 국내 IT업계에 흐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구글과 애플이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무조건적인 옹호는 경계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댓글 쓰기

네이버, 정말 잘못 끼워진 단추인가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3.29 17:03

최근 인터넷 상에서 ‘한국 인터넷에서 잘못 끼워진 첫 단추, 그 이름은 네이버’라는 제목의 블로그 포스팅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신 분(아이디 sungmoon)은 네이버 검색 품질이 구글에 비해 훨씬 떨어지며, 한국에서 네이버의 독점으로 중소 사이트가 성장할 기회를 잃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네이버에 대한 이 같은 비판이 나온 것은 처음이 아니지만, 이 글이 실제 사례를 들어가며 논리적으로 씌여졌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의 공감을 산 것 같습니다. 이 글은 트위터 상에서 수 백번 리트윗 되면서 당일 트위터에서 전 세계 1000등 안에 드는 링크가 됐다고 합니다. (인용 Channy’s Blog)심지어 NHN 김상헌 대표도 미투데이에서 “비판을 경청하겠습니다. 설명이나 반론제기는 우리 회사 미친 분들이 해주시는 편이 바람직할 듯”이라고 답했다고 하니 이 글의 파장은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이미지 출처 : sungmooncho.com)저도 이 글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네이버 검색결과에는 광고가 지나치게 많고, 웹 문서 검색 품질이 떨어진다는 면에 동의합니다. 또 네이버가 국내 인터넷 시장을 독식하면서 중소 사이트의 성장이 어려워졌다는 지적도 고개를 끄덕이게 합니다.그러나 한국사람이 네이버와 구글 중 어떤 검색엔진을 쓰는 것이 편리한지 비교하기 위해서는 같은 한국어 검색을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네이버에는 한국어를, 구글에는 영어를 넣어서 비교하는 것은 불공평합니다. 영어로 된 웹 콘텐츠가 수천 배 많기 때문입니다. 그럼 한국어 검색 키워드에 대한 구글과 네이버의 검색 결과를 비교해 볼까요? ‘한국 인터넷에서 잘못 끼워진 첫 단추, 그 이름은 네이버’ 포스팅에서 예를 든 키워드는 ‘투명교정가격’과 ‘프랑스 인구’ 두 가지입니다. 같은 키워드를 가지고 비교해 보죠.먼저 ‘투명교정가격’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먼저 네이버에는 12개의 광고가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느끼지만 네이버는 검색결과에 광고가 너무 많습니다. 한 화면을 전부 광고로 채우다니 좀 심하군요.아래로 스크롤을 해 보니 지식iN, 비즈사이트, 블로그, 카페 등으로 검색결과가 보여집니다. 지식iN 등에 투명교정가격에 대한 답변이 있지만, sungmoon님의 지적대로 얼마나 신뢰할 만한 것인지 가늠하기 힘듭니다.그럼 구글에서 검색하면 어떨까요? 구글에서 ‘투명교정가격’을 검색하니 상단에 광고 3개, 오른편 사이드에 광고 4개 등 총 7개의 광고가 보여집니다. 구글 광고량에 대해서는 판단이 각기 다를 수 있겠습니다. 화면의 위에서 아래로 내려보면 광고가 많다는 느낌이 없지만, 오른쪽 사이드를 보면 광고로 도배돼 있다는 느낌입니다.검색 후 스크롤 하기 전 화면에서 3개의 검색결과가 나옵니다. 이 문서들은 네이트의 Q&A, 치과가 다음 블로그에 개설한 홍보용 블로그 등입니다. 크게 신뢰할 만한 답변은 아닙니다. 스크롤로 구글 검색의 아래까지 쭉 내려가 봤지만, 출처가 분명하고 신뢰할만한 답변은 찾기 힘들군요.‘투명교정가격’이라는 검색 키워드에 대해서는 네이버와 구글 양측 모두 저에게 만족할 만한 결과를 주지 못했습니다.이번에는 ‘프랑스 인구’에 대해 검색해 볼까요? 먼저 네이버를 검색하니 다리렉트 검색 컬렉션에서 64,057,790명 (2008년 기준)이라고 나옵니다. 출처는 두산백과사전이군요. 최신 자료가 아니라서 아쉬울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 만족할 수 있는 답변입니다. 이에 대해 sungmoon님은 논문에 인용할 수 없는 출처이기 때문에 불만족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논문을 쓸 일이 없는 저로서는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검색 결과에 대한 만족도는 검색한 사람마다 다른 법이지요.구글에서 ‘프랑스 인구’를 검색하면 어떨까요? 가장 먼저 위키피디아 검색결과가 나오는군요. 그런데 결과가 썩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1995년 기준으로 6천만명이라고 나오는군요. 그 뒤로 개인 홈페이지, 뉴스 검색결과 등이 나옵니다. 결과적으로 ‘프랑스 인구’ 검색결과는 네이버가 더 최신 수치를 보기 좋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어를 기준으로 검색하면 구글의 검색 결과는 영어로 검색한 것보다 품질이 훨씬 떨어집니다. 그 이유는 구글이 검색할 좋은 웹 문서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네이버를 비롯한 다음, 네이트 등 국내 인터넷 포털이 검색 품질 향상을 위해 제일 먼저 콘텐츠 생성 및 제휴를 위해 노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물론 네이버의 까페, 블로그, 지식iN 등에 콘텐츠가 쌓여있어 한국어 웹 문서가 부족한 것이라는 지적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검색할 웹 문서가 없어서 포털이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는 것인지, 사람들이 포털에서 콘텐츠를 생성하기 때문에 웹 문서가 부족해 지는 것인지 뭐가 먼저라고 단정하기 힘듭니다. )저는 네이버가 구글보다 좋은 검색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구글 검색 기술이 세계 최강이라는 점에는 누구도 이의를 달지 못할 것입니다. 구글은 최고의 검색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최강의 검색엔진이라도 없는 문서까지 검색하지는 못합니다.각 문화권에는 그에 알맞은 검색 방법론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네이버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 현실에 맞는 방법론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네이버가 일본에서 성공하지 못한 것은 아직 일본에 맞는 전략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구글은 한국, 중국, 일본에서 미국이나 유럽에서의 성공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구글이 이 시장에 맞는 확실한 전략을 찾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물론 이 같은 상태가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용자의 니즈(요구)는 시간에 따라 바뀌기 마련이고, 어떤 회사가 이에 대응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어 뉴스 검색, 생활정보 검색은 네이버를 사용하고, 전문자료나 외신을 검색할 때는 구글을 이용합니다. 구글 탄생 이후 매우 초창기부터 이용하고 있는 유저입니다만, 각종 생활정보나 뉴스 검색은 네이버가 훨씬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최근에는 블로그 검색을 이용하기 위해 구글에 방문하는 회수가 늘긴했습니다.반박 형식의 글을 썼지만 sungmoon님의 원초적 문제제기가 불필요한 것이었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지난 5~6년 동안 네이버가 국내 인터넷 산업을 독점하면서 중소 사이트가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그러나 이 문제를 네이버가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기업은 자신의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움직입니다. 독점으로 인한 폐해를 막을 수 있는 것은 독점 기업이 아닙니다. 실력있는 경쟁자와 정부의 적절한 규제가 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독점자 스스로 매출과 점유율을 줄일 리는 만무합니다.네이버의 단점을 과장되게 비판하는 것은 네이버 독점의 폐해를 극복하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네이버의 장단점을 이성적으로 냉정히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쓰기

MS가 보는 구글과 애플의 TV사업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03.24 09:15

최근 하드웨어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입지가 날로 변화해가고 있습니다. 일례로 휴대폰시장만 보더라도 삼성폰 혹은 LG폰보다는 아이폰, 구글폰, 윈도폰 등 운영체제를 먼저 지칭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류는 휴대폰에 그치지 않고 TV 시장에 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구글이 인텔과 소니, 로지텍 등 3사와 손잡고 ‘구글TV’(Google TV)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애플의 TV사업 진출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드웨어 시장에서의 헤게모니가 소프트웨어, 즉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로 이동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이처럼 애플이나 구글이 휴대폰은 물론 TV에까지 손을 뻗치고 있는 이유는 중앙처리장치(CPU)가 들어가는 모든 디바이스에 대한 운영체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입니다. 결국 임베디드 시장 분야의 패권다툼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굴지의 소프트웨어 업체로 성장한 것도 결국 PC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가져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컴퓨팅 파워만 놓고 봤을 때 PC의 성능에 근접한 디바이스는 수도 없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PC 시장을 뛰어넘는 디바이스 운영체제 시장이 열리는 것입니다.때문에 애플이나 구글과 같은 플랫폼 제공 능력이 있는 기업이 휴대폰과 TV 시장을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동안 이 시장에서 터줏대감 노릇을 하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들 업체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사실 PC를 제외한 CPU가 장착된 디바이스 시장을 임베디드 시장이라고 놓고 본다면 MS는 이 시장에서도 무시 못할 존재입니다. 이미 국내의 금융자동화기기는 MS 윈도XP 임베디드 기반이고요 내비게이션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장에 구글과 애플과 같은 기업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MS로선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MS은 애플이나 구글의 TV산업 진출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23일 방한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일야 부크쉬타인(Ilya Bukshteyn) 윈도 임베디드 마케팅 그룹 총괄 선임 이사<사진>는 이에 대해 디바이스 플랫폼 시장, 특히 컨슈머 시장에는 좋은 경쟁자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우선 전통의 라이벌인 리눅스에 대해선 박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생각만큼 아직까지 리눅스가 많이 사용되고 있지는 않고 있으며 제품이 보다 첨단화 되면서 기능 제공, 애플리케이션 구동 측면에서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오히려 큰 기회라고 본다는 설명입니다. 애플에 대해선 가장 성공적인 기업으로 본다고 전제한 후 하지만 아이패드가 등장하면서 애플TV 얘기가 쏙 들어간 것 처럼 모든 부분에서 잘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얘기했습니다. 또 그는 애플의 관계자로부터 애플TV는 일종의 허브역할에 그칠 것이라고 들었다는 말도 전했습니다. 특히 그는 단순히 제품을 제공하는데 그쳐서는 안되며 수많은 기기들을 연결할 수 있는 패밀리(Family) 형태를 만들어 줄 수 있는 플랫폼 제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디바이스를 하나로 묶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그런면에서 구글은 일단 패밀리 관점에서의 통합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평했습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제품이 미국 현지에서 그리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하더군요.결국 특정 플랫폼을 서비스에 단순히 결합시키는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이기종 디바이스를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션, 플랫폼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MS는 하드웨어에 엑스박스, 준HD, 검색엔진에 빙, 저작도구인 실버라이트까지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다양한 디바이스 및 솔루션 등을 일관성있게 묶을 수 있는 만큼 여기서 오는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이란 자신감입니다. 결국 MS의 전략은 특정 디바이스에 국한되지 않고 전 기기를 연결시킬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션, 플랫폼을 제공해 특정 디바이스 이슈에서 벗어나 롱텀으로 디바이스 임베디드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잡아가려는 듯 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한 윈도폰에 엑스박스를 접목시키는 것들이 바로 그것입니다. 하지만 달리 보면 MS가 자사의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하는 모습인것 같습니다. 하긴 일단 내편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것이 순리겠지요.댓글 쓰기

돈이 가장 많은 IT 업체는 어디일까?

백지영 기자의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머 10.03.22 18:22

IT업체 중 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업체는 어디일까요? 일단 두가지 측면에서 나눠볼 수 있겠는데요. 첫번째는 전체 자산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느냐, 또 하나는 현재 보유 및 유통할 수 있는 현금이겠죠. 핑덤(Pingdom)이라는 스웨덴의 웹 사이트 모니터링 회사가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자산이 가장 많은 업체는 HP로 나타났습니다. 무려 1136억 달러(약 130조원)에 달하는군요. IBM이 바로 다음이네요. 1090억 달러입니다.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 4위는 시스코가 차지했군요. 그렇다면 당장 투자가 가능한 현금 및 유통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어딜까요? 바로 제 1의 네트워크 장비 업체 시스코입니다. 시스코가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은 396억 달러(한화로 약 45조원)네요. 당장 45조원을 사용할 수 있는 회사라니! 이 돈으로 몇 개의 IT업체를 인수합병할 수 있을까요? 올해도 시스코의 업체 사냥이 기대됩니다. 2위를 기록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우, 361억 달러를 당장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회사도 만만치 않네요. 한편, 이 사이트에선 재미있는 비교를 하고 있는데요. 잘 살펴보면 MS는 구글보다 2배나 많은 자산을 갖고 있구요. 구글은 이베이보다, 이베이는 야후보다 자산이 2배 많습니다. 자산 순으로 보면, MS>구글>이베이>야후 순이군요. 또 CPU 제조업체인 인텔과 AMD의 자산을 비교해 보면, 거의 다윗과 골리앗 수준이네요. 인텔은 AMD보다 6배나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네요. 더 궁금하신 분들은 표를 참조하세요!댓글 쓰기

TV 위해 뭉친 구글-인텔-소니의 동상이몽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10.03.22 12:03

TV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은 시대입니다. 요즘 출시되는 고급형 TV는 인터넷 접속 기능을 대부분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PC와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플랫폼 경쟁이 TV로 번질 것이라는 예측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있어왔습니다. 구글이, 애플이 TV 사업에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물론 있었습니다.지난 주 뉴욕타임스에서 꽤나 재미있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인터넷 검색 업체 구글이 인텔과 소니와 협력해 이른바 구글TV를 만들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미확인 뉴스지만 신빙성이 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구글이 미국 2위 케이블 방송 사업자인 디쉬 네트워크와 함께 TV 프로그램 검색 서비스를 공동으로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TV 속에 심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용자에게 TV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업체의 광고를 대행해고 수수료를 챙길 겁니다.TV 플랫폼 시장은 현재 무주공산(無主空山)입니다. 강자가 없습니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구글 플랫폼이 탑재된 TV 하드웨어가 많이 보급된다면, 구글은 PC가 있는 작업실에 이어 거실, 혹은 안방에서도 검색 헤게모니를 쥘 수 있을 겁니다.향후 결정적 패권은 구글이 쥘 것이라는 예측은 인텔과 소니도 충분히 하고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인텔과 소니는 물불을 가릴 처지가 아닙니다. 아직 TV 시장에 진출조차 하지 못한 인텔과, 시장점유율 1위에서 3위의 나락으로 떨어진 소니는 구글 아니라 구글 할아버지라도 잡아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습니다.인텔은 PC용 프로세서 시장에선 8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시장은 인텔 것입니다. 이머징 시장에서 PC 수요가 늘고 있긴 하나 급속한 성장을 기대할 순 없습니다. 인텔이 무어스타운 등 PC가 아닌 디바이스에 관심을 두는 이유이기도 합니다.다만, 인텔은 2008년부터 PC용 x86 아키텍처에 기반한 TV용 시스템온칩(SoC) 미디어 프로세서 CE 시리즈를 발표해오곤 있으나 이렇다 할 출시 성과를 내지 못한 상태입니다. 대부분 ARM 기반 프로세서를 활용하기 때문이죠. 인텔은 구글과 소니를 등에 업고 TV 시장으로의 진입을 노리고 있을 겁니다.소니는 TV를 비롯해 플레이스테이션, PSP, 바이오 노트북 등에 크로스 미디어 바(XMB)라는 독자 UI를 가진 플랫폼을 제공해오고 있었습니다. 예컨대 소니 제품은 동일한 조작 방식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주는 한편 ‘가두리 효과’를 보려고 했을 겁니다.이처럼 독자 표준을 유난히도 고집해왔던 소니가 구글의 플랫폼을 탑재한다는 것은 적잖은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한 때 TV 시장 1위였던 소니는 삼성전자에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지난해에는 LG전자에도 뒤쳐져 전 세계 시장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급하겠죠. 소니는 3D 전략과 함께 구글 및 인텔과의 협력으로 세계 TV 시장 2위, 1위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을 겁니다.삼성전자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삼성전자는 TV용 인터넷 표준에 기반한 브라우저인 ‘마플 5.1’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TV를 통해 앱스토어를 활성화한다는 전략을 세워둔 상태입니다. 그러나 자체 스마트폰 운영체제 ‘바다’와 직접적인 연관성(개발환경)과 구체적 시너지 전략이 오픈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어떤 식으로 멀티스크린 전략을 전개해나갈 지가 관심꺼리입니다. 분명한 것은, 앞으로 나올 TV는 바보상자가 아닌 정보상자가 될거라는 점입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