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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 핵심 IT화두 부재…금융IT 담당자들의 ‘가을 고민’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3.09.18 09:28

천고마비,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시작되면 은행의 IT기획 담당자들도 바빠집니다. 9월 중하순부터는 내년 IT투자 계획과 관련한 밑그림을 그려야하기 때문이죠. 1차 IT사업기획안에는 제법 뭉칫돈이 들어갈만한 수십개의 사업이 구체적으로 나열됩니다. 이어 11월쯤 은행내 투자심의위원회 등 심의 기구 심의를 거쳐, 대부분 12월 중순쯤에는 최종 확정됩니다. 그러나 당초 1차 안에서 포함됐던 사업들이 최종 심의 단계에서 살아남는 것은 50%이하입니다.  물론 심의를 통해 차기년도 IT사업으로 확정됐다고하더라도 여기에서…

‘해체설’ 나도는 금융권 최대 IT서비스회사.. ‘시련’ 극복할까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3.08.05 15:36

  최근 우리금융그룹 소속 IT계열사인 우리FIS를 둘러싼 소문이 흉흉합니다. 국내 금융권 최대 IT서비스회사이면서 직원수가 800여명에 달하는 우리FIS가 곧 해체 수순을 밟게될 예정이며, 그에따라 내부 직원들도 극도록 예민해져 있다는 전언입니다. 물론 회사측에 확인해 본 결과, 이같은 해체설은 다소 과장된 내용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회사 관계자는 내부 직원들도 외부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크게 동요하지도 않는 상황이라고 견해를 밝혔습니다.  다만 회사측의 입장과는 달리, 제 3자의 시각에서 봤을…

IT서비스 빅3, 그들의 선택은 박수받을 만한가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3.02.07 11:20

 주지하다시피 2013년은  국내 IT서비스 대기업들에게는 매우 중요합니다.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SW산업진흥법 때문입니다. 공공IT시장에서 대기업 IT서비스업체들의 영향력을 감안했을 때, 그들이 일시에 빠져나간 2013년 IT시장은 분명 변화가 불가피합니다.  대기업 IT서비스업체들이 공공IT 사업에 쏟아던 역량을 어디로 돌리느냐에 따라  국내 IT시장 전체가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게됩니다.  이미 여타 대기업계열 IT서비스업체들은 지난해 IT유통을 새사업에 포함시키거나 IT와는 크게 상관…

투 뱅크 체제의 딜레마…하나-외환은행, 활력잃은 IT전략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3.02.07 11:22

외환은행 노조가 또 다시 반발하고 있다. 외환은행 노조는 하나금융지주가 최근 주도하고 있는 외환은행 주식교환 논의를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노조측은 1인 시위에 이어 대통령직 인수위까지 찾아가 탄원서를 전달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하나금융지주는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통해 하나금융 1주를 외환은행 주식 5.28의 비율로 외환은행의 잔여지분 40%를 확보하기로 결의했다.외환은행 노조는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잔여지분을 모두 확보할 경우 '5년간 독립경영 보장' 약속이 깨지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란 주장을 제기하고 있…

네트워크와 보안 업체의 ‘융합’ 시도가 주목되는 이유 ①

이유지의 안전한 네트워크 세상 13.01.03 09:31

네트워크 산업과 정보보안 산업 간 ‘융합’이 국내 시장에서도 본격화될 모양입니다. 서로 다른 영역으로 존재해온 네트워크와 보안 업체들이 인수합병(M&A)이나 기술제휴를 시도하는 움직임이 부쩍 눈에 띄고 있는데요. 내년에는 사례가 적어도 두개는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군요. 이와 관련해서 최근 디지털데일리에 기사를 올리긴 했는데요. 여기서는 2회에 걸쳐 좀 자세하게 다뤄보려고 합니다. 다산네트웍스·퓨쳐시스템 협력, 올해 성과 기대  국내 대표적인 통신장비 업체인 다산네트웍스는 2011년에 다산네트웍스는 핸디…

PC자리 노리는 스마트 기기, 우울한 온라인게임

이대호 기자의 게임 그리고 소셜 12.12.06 10:31

“예전엔 집에서 TV보다 재미가 없으면 PC를 켜는 게 일상이었는데 이제는 PC대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켜는 게 자연스러워졌잖아요. 사람이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돼 있는데 스마트 기기가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이죠. 온라인게임에 불리한 상황인 것은 맞습니다. 앞으로는 하루 중 시간을 얼마나 차지할 수 있는가의 싸움으로 간다고 봅니다.”올 겨울 온라인게임 출시를 앞둔 업체 관계자가 한 말입니다. 이 관계자는 온라인게임과 함께 외전형식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 이용자들이 이동 중에도 게임을 즐길…

네오위즈 통합법인, 미래 청사진 뭔가 했더니

이대호 기자의 게임 그리고 소셜 12.10.30 15:23

네오위즈게임즈와 네오위즈인터넷의 통합법인 네오위즈아이(가칭)가 2013년 1월 1일 출범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를 두고 시너지에 대한 긍정적인 관측과 함께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는데요. 피파온라인2와 크로스파이어 재계약 리스크를 안고 있는 가운데 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이 금액이 200억원을 넘길 시 합병이 불발될 수 있는 일말의 가능성을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이러한 외부의 시선과 달리 네오위즈는 합병 이후 미래 청사진 구상을 어느 정도 끝마친 단계인데요. 29일 서울 강남 선릉역 근처 한…

창업 성공신화 장병규·김범수, 투자 신화 쓴다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2.11.02 10:57

한국의 벤처기업들이 실리콘밸리를 가장 부러워하는 요소는 투자문화입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스타트업(신생벤처) 단계에서부터 시작해 회사가 조금씩 발전할 때마다 다른 종류의 투자가 들어옵니다. 특히 실리콘밸리의 힘은 엔젤투자에서 나옵니다. 엔젤투자란 회사의 성공여부가 매우 불투명한 창업초기단계에 투자하는 것을 말합니다. 국내에서는 창업하려면 일단 창업가가 전 재산을 회사에 털어넣고 은행에 대출해 초기자본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만큼 창업 리스크가 큽니다. 그러나 실리콘밸리에서는 차고나 자취방에서 친구와 괜…

LG통신 3사 합병 무관심 왜?

채수웅 기자의 방송통신세상 09.12.03 15:28

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LG텔레콤-LG데이콤-LG파워콤의 합병건을 아무런 조건 없이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공정위는 계열사간 합병인점, 합병 이후 추가적으로 경쟁제한성이 생기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아무런 조건을 붙이지 않았습니다. 관련 기사 : 공정위 조건 ‘無’…LG 통신3사 합병 ‘착착’ 다만 한전이 보유한 LG파워콤 지분 문제로 향후 스마트그리드 시장에서 한전과 LG간 독점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한전 지분문제는 쉽게 넘어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공정위는 이에 대해서도 "한전은 주요 의사결정시 정부(지식경제부)의 지시에 따라야 하고 경영에 대한 감시·감독을 받고 있어, 제휴업체 선정 등에 있어 적은 지분(7.5%) 때문에 LG합병법인과 배타적으로 협력할 것으로 단정하기 어려움"이라는 이유로 별 문제삼지 않았습니다. 사실 한전 지분문제도 애초 큰 논란거리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여튼 전반적으로 지난해 하나로텔레콤(현 SK브로드밴드)를 인수한 SK텔레콤 사례나, 올해 KT-KTF 합병과는 파급력이 현저히 작은 것이 사실입니다. 적어도 기자들 사이에서는 말이죠. 지난해만해도 공정위 결과가 계속 늦어지면서 저녁 11시까지 기사작성하던 기억도 나고, 올해도 공정위 전체회의가 있는 날이면 공정위에서 죽치고 회의가 열리는 방의 문에 귀도 대보고, 관련 임원들 나오면 뭐라도 하나 건질까 질문하곤 했었는데, 이번 LG통신 3사의 합병은 사실 기자들의 별다른 관심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단순히 3위 사업자간의 결합이어서 그럴까요? 그래도 별정통신 사업자도 아니고 LG라는 글로벌 브랜드를 달고 있는데도 말이죠. 사실 기자들 사이에서 흥행이 되지 못한 것 중 가장 큰 원인이 경쟁사들의 무관심입니다. 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할 당시 경쟁사들은 "무선시장의 지배력이 유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엄청난 반대를 했습니다. SK텔레콤은 "해도 너무 한다"라며 곤욕을 치뤘습니다. 그래서 무선망 개방, 농어촌BcN 투자, 결합상품 마케팅 강제행위 금지 등 6개의 인가조건을 수용한 뒤에야 하나로텔레콤에 '행복날개'를 달아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년 가까이 시간이 지났지만 무선지배력이 유선으로 전이된 정황은 찾기 어렵습니다. KT-KTF 합병 역시 모자(母子)회사간의 결합임에도 불구, 경쟁사들의 엄청난 반대가 있었습니다. 결국, 경쟁사들은 필수성설비의 공동이용방안 개선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합병과는 별개의 문제가 되겠지만 이들 LG통신 3사가 합병해도 시장에 큰 임팩트를 주지 못한 것이 주된 요인입니다. SK와 KT 진영은 본인들은 엄청난 대가를 치루고 인수, 합병을 할 수 있었지만 LG측에는 별다른 요구상황이 없는 상황입니다. LG입장에서야 고맙겠지만 개인적으로 이 같은 상황을 부끄럽게 생각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너희가 합쳐봤자 뭘 할 수 있겠느냐는 걸로 해석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실제, 정보통신 시장에서 LG가 차지하는 비중은 유효경쟁정책의 최대 수혜자인 후발사업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최근 만난 삼성전자를 퇴직한 한 임원은 국내 이동통신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LG텔레콤을 꼽았습니다. 3위 사업자가 2위가 되려는 의지가 전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는 겁니다. LG통신 3사의 경영방식이 대부분 그렇습니다. 인터넷전화 시장 선점 등 가끔 기민한 대응도 보이지만 과감한 투자나 시장을 선도하려는 모습은 전반적으로 부족합니다. 지나치게 안전운행을 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방통위 인가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1월 우리는 통합 LG텔레콤을 만나게됩니다. 수장에는 이상철 전 정통부 장관이 내정돼있는 상태입니다. LG전자도 연말 대대적인 인사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안전운행에서 과감한 오너 경영으로 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고, 이는 LG통신 3사에도 적잖이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1등은 고사하고 2위조차에도 관심없는 만년 3위 사업자인 LG텔레콤이 내년에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댓글 쓰기

오라클, 썬 합병 후 전략 엿보기

심재석의 소프트웨어 & 이노베이션 10.01.28 10:54

오늘 오전 7시(한국시각) 오라클이 썬과의 합병 이후 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유럽연합에서 양사의 합병을 승인했기 때문에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나 봅니다. 이 자리에는 오라클 래리 엘리슨 회장도 참석해 관심을 끌었는데요. 엘리슨 회장 특유의 과감한 멘트들이 많군요. 몇 가지 살펴보겠습니다.  “나는 리눅스를 사랑한다. 하지만 하이엔드 시스템에는 솔라리스가 더 성숙하고 믿을만하다” “우리는 리눅스와 솔라리스를 둘 다 지원하는데 문제가 없다. 그 둘은 다른 시장이 다르다”- 래리 엘리슨 서로 충돌하는 듯 보였던 리눅스와 솔라리스가 이렇게 교통정리되는군요. 지금까지 오라클은 리눅스를 강력하게 후원해 왔습니다. “리눅스는 기간 시스템 운영체제로 문제없다”는 것이 여태까지 오라클의 입장이었습니다. 실제로 오라클은 언브레이커블 리눅스라는 운영체제를 직접 공급해왔습니다. 그러나 솔라리스라는 대표적인 유닉스 운영체제를 손에 넣은 만큼, 굳이 리눅스만 고집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결국 로우엔드에는 리눅스, 하이엔드에는 솔라리스라는 전략으로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저나 오픈솔라이스는 어떻게 될까요. “나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반대하지 않는다” “오라클은 지난 15년동안 클라우드 컴퓨팅을 해왔다” ? 래리 엘리슨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래리 엘리슨의 항복선언일까요? 엘리슨 회장은 대표적인 ‘안티 클라우드 컴퓨팅론자’로 유명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일시적인 유행”이라거나 “클라우드 컴퓨팅은 뜻을 알 수 없는 완전한 횡설수설”이라고 비난해 왔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다음 세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말은 우습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컴퓨팅 바람이 워낙 거세다 보니, 오라클도 편승하지 않을 수 없게 됐나 봅니다. 그렇다고 “15년 동안 클라우드 컴퓨팅을 해왔다”는 엘리슨 회장의 말이 허언은 아닙니다. 오라클의 그리드 기술이 없다면 클라우드 컴퓨팅도 불가능할테니까요. 마이SQL은 가장 인기있는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가 아니다. 버클리 DB가 가장 유명한 오픈소스 DB다. 오라클이 버클리 DB를 더 좋게 만들어왔고, 마이SQL도 그렇게 만들 것이다. -래리  마이SQL보다 버클리DB가 더 인기 있는 오픈소스 DB라는 게 사실일까요? 이건 좀 뻥(?)이 심한 듯 합니다. 국내 SW개발자 중에 마이SQL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국내 개발자 중에 버클리 DB를 아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썬은 자바로 돈을 못 벌었다. 오라클은 (미들웨어와 함께) 자바로 돈을 벌 것이다. 우리는 이미 그 방법을 알고 있다” - 래리 엘리슨 그 방법이 무엇일까요? 설마 이미 IT업계 공통의 자산이 된 자바의 사용료를 받는다거나 그러지는 않겠죠? 이 발언을 들은 IBM은 어떤 표정일지 궁금하군요. “오라클의 2010 비전은 1960년 IBM의 비전과 같다. 그 비전은 IBM을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회사로 만들었다” ? 래리 엘리슨 이건 또 무슨 이야기인가요. 오라클이 메인프레임 사업을 하겠다는 것은 걸까요? 아마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해 완전한 시스템을 제공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메인프레임처럼 폐쇄된 시스템은 이제 안 통할 것입니다. 이제는 IBM 메인프레임조차 리눅스를 기반으로 운용되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다이나믹 언어와 모바일 개발을 위한 툴로 넷빈즈에 집중할 것이다” ? 토마스 쿠리안 과연 잊혀져 가던 넷빈즈를 오라클이 살릴 수 있을까요? IBM이 지원하는 ‘이클립스’ vs 오라클이 지원하는 ‘넷빈즈’의 대결이 관심을 끌겠군요.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