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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스마트폰용 게임, 엔터테인먼트에 모이다

이대호 기자의 게임 그리고 소셜 10.09.08 17:30

스마트폰용 게임이 사전심의 문제로 애플 앱스토어 등 글로벌 오픈마켓의 게임 카테고리가 차단된 것은 알고 계실 겁니다. (관련기사: 스마트폰은 급팽창하는데, 관련법 처리는 난항... 길잃은 모바일 게임)이 때문에 스마트폰의 킬러콘텐츠인 게임을 즐기지 못하게 될까 우려가 앞섰지만, 지금은 그러한 걱정이 조금이나마 해소(?)된 상태입니다.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 상당수의 게임이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물론 게임 카테고리와 비교할 수준은 아닙니다.국내 업체가 출시하는 게임은 보통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 올립니다. 모든 애플리케이션은 애플의 심사를 거쳐 올라가는 것으로, 국내시장 특성상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 게임이 올라가는 것을 애플이 어느 정도 묵과하는 것으로 보입니다.최근 한게임이 아이폰용 게임으로 사천성과 신맞고를 출시해 인기 앱 1위를 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물론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 올라갔습니다.한게임 측은 “게임 카테고리에 올리고 싶으나, 게임을 국내 이용자에게 선보이려면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 밖에 없다”며 “타 업체도 모두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 올리고 있고, 또 심의 받은 게임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이에 게임물등급위원회는 “일부 모바일 게임업체는 글로벌 오픈마켓의 게임 카테고리가 차단되면서 매출이 감소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현재 게임이 올라가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가 있지 않는가”라며 한술 더 떠 말했습니다.여기서 말하는 일부 업체는 컴투스와 게임빌 등이 해당됩니다. 이들 업체는 수십 종의 스마트폰용 게임도 있고, 해외에서 수차례 인기 모바일게임 1위를 차지하는 등 인정받고 있는 업체입니다. 그런데 왜 국내에는 게임을 올리지 않을까요?이에 두 업체는 “게임은 게임 카테고리에 올려야지, 엔터테인먼트에 올리는 것은 맞지 않다”며 대인배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실 컴투스는 한 차례 게임을 올린 적 있습니다. 그러나 며칠 뒤 게임을 내리게 됩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애플이 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컴투스는 애플과 맺어온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를 감안해 게임을 올리지 않는 것이라 합니다.컴투스 측은 “전 세계 시스템이 동일하게 돌아가는데, 국내만 엔터테인먼트 분류에 게임이 올라가는 것은 애플도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업체가 정식으로 비즈니스를 하길 원하지만, 아직 게임이 많은 수가 아니라서 애플이 그냥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애플도 엔터테인먼트 분류에 게임이 올라가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국내시장 활성화를 위해 어느 정도는 게임이 올라오길 원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모바일 게임업체가 본격적으로 엔터테인먼트 분류에 게임을 올리게 되면, 애플의 앱스토어 운영정책에 어긋나게 돼 그 부분만은 막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향후 엔터테인먼트 분류에 지금보다 올라가는 게임의 수가 점차 많아지면, 애플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 궁금합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분류에는 소규모 해외업체의 게임도 들어와있습니다.이렇게 된다면, 게임물 사전심의 때문에 차단된 게임 카테고리의 오픈이 무의미해집니다. 사후심의를 담은 게임법의 국회통과가 시급한데, 외부에서 게임 카테고리가 필요 없다고 인식할까봐 모바일 게임업체들은 그것을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댓글 쓰기

스카이 스마트폰 ‘베가’ 써보니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9.08 08:56

팬택의 안드로이드폰 ‘베가’는 ‘시리우스’에 이어 두 번째로 나온 SK텔레콤용 안드로이드폰입니다. 1GHz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AMOLED 디스플레이, 정전식 멀티터치 지원 등 팬택의 스마트폰 기술력이 총동원된 스마트폰입니다. 제품 발표 이후 ‘베가’를 빌려 한 달여를 써 본 결과 팬택이 왜 이 제품의 성공을 자신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관련글: ‘애플 타도’ 선언한 팬택, 팬택의 꿈은 이루어질까)팬택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3위의 점유율을 갖고 있습니다. 경쟁사 보다 먼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집중했던 전략이 성공한 것이지요. 그리고 ‘베가’는 안드로이드폰이 늘어난 시장 상황에 맞춰 팬택의 ‘스카이’만이 줄 수 있는 사용자 경험(UX)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이 제품은 비슷비슷한 풀터치스크린폰의 디자인을 파괴한 것이 가장 눈길을 끕니다. 중앙의 버튼을 금속제 바 형태로 만들고 재질에도 금속 느낌을 강조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게가 114g에 불과해 국내 판매 중인 스마트폰 중 가장 가볍습니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가 판매되고 있으며 추석을 전후로 해 핑크와 골드브라운 제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베가’는 전체적인 구성을 오른손으로 통화를 하는 이들에게 최적화 했습니다. 전원 및 홀드 버튼은 상단 좌측에 볼륨조절과 검색 버튼은 왼쪽 측면에 배치했습니다. 통합 20핀 단자는 오른쪽 측면, 3.5파이 이어잭은 상단 우측에 있습니다. 휴대폰을 오른손으로 잡으면 엄지로 정면의 모든 기능을, 검지로 상단을 중지와 약지로 좌측면을 모두 제어할 수 있습니다. 사실 4인치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갤럭시S’는 한 손으로만 모든 기능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지요.지상파 DMB 안테나는 외장형이지만 대신 20핀 커넥터와 일체형 디자인으로 만들어 휴대폰에 안테나와 커넥터 두 개를 묶고 다니지 않아도 되도록 했습니다. 카메라는 500만화소며 플래시를 내장했습니다.실제 사용면에서 ‘베가’의 강점은 국내 안드로이드 2.1버전 스마트폰 중 유일하게 PC와 동일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보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국내 홈페이지는 어도비의 플래시를 이용해 만든 것이 많아 플래시가 완벽히 지원되지 않으면 제대로 볼 수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지금 이 글을 올리는 블로그에 붙어있는 다음 뷰 클릭 배너 역시 플래시죠. 각 휴대폰을 만든 제조사 홈페이지도 마찬가지입니다.일부 제품이 플래시를 지원하기는 하지만 라이트 버전이어서 광고 등만 보이지 정작 중요한 메인 페이지는 잘 작동하지 않습니다. 물론 안드로이드 2.2버전에서는 플래시를 지원하는 것이 OS 제조사인 구글의 정책이지만 CPU 사양이 떨어지는 일부 제품은 업그레이드 후에도 관련 기능을 지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팬택은 자사가 만든 모든 스마트폰에 이 기능을 집어넣고 있습니다.기본 바탕화면에서 제공하는 3D 사용자 환경(UI)은 초기 화면 페이지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유용한 기능입니다. 안드로이드폰의 바탕화면은 최대 7개까지 구성할 수 있는데 순환되지는 않기 때문에 1페이지에서 7페이지로 가려면 중간의 페이지를 모두 스크롤 해야 합니다. 하지만 ‘베가’는 상단의 페이지 구분 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페이지를 돌려보고 클릭하면 바로 갈 수 있는 3D UI를 제공합니다.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앱) 중 UI를 바꾸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런처 프로’에도 비슷한 기능이 있지요.팬택도 삼성전자처럼 자체 앱을 공급합니다. ‘스카이 스테이션’이라는 내장 앱을 실행하시면 됩니다. 휴대폰 업그레이드로 이를 통해 이뤄집니다. 무선랜(WiFi)로만 접속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시리우스’ 등과는 달리 쓸만한 앱은 없습니다. 4분기 이뤄질 ‘프로요(2.2버전)’ 업그레이드와 함께 ‘베가’용 스카이 앱을 공급하려는 것이 팬택의 계획입니다.메뉴 아이콘은 바탕화면 색을 다르게 해 사용처별 앱을 구분해 줍니다. 보라색은 SK텔레콤 전용, 녹색은 멀티미디어 관련, 갈색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같은 식입니다. 설정화면도 일반폰과 안드로이드폰 양쪽을 병합한 형태를 쓰고 있지요. 팬택의 터치폰을 사용해 본 사람이라면 익숙한 형태의 UI가 편하겠지요.‘베가’라고 나쁜 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카메라 반응 속도가 경쟁사에 비해 느린 편이며 터치로 초점을 맞추는 기능은 없습니다.(기본값이 아닐 뿐이지 설정값을 바꿔주면 터치로 초점 영역을 정할 수 있습니다.) 3D 위젯 같은 경우에는 현란한 효과에 치중하다보니 효용성이 떨어집니다. 업그레이드 속도도 경쟁사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하고요. 그러나 국내 대기업과 해외 업체들이 만든 프리미엄급 제품과 비교할 때 완성도와 성능은 결코 떨어지지 않습니다. 마케팅 능력의 차이로 명암이 갈리는 시장 상황이 아쉬울 뿐입니다.팬택은 ‘라츠’라는 종합 IT기기 체험 쇼핑공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베가’를 직접 사용해보려면 이곳을 방문하면 됩니다. ▲강남점(9호선 신논현역) ▲노원점(7호선 노원역) ▲수원점(인계동 CGV 인근) ▲안양점(안양 킹덤예식장 인근) 등입니다. SK텔레콤이 관리하는 명동 ‘T월드 멀티미디어 센터’에도 있습니다. 댓글 쓰기

저축은행,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개발 봇물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09.07 09:51

시중은행의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오픈에 이어 저축은행의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오픈도 곧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지난 9월 1일부터 저축은행 가운데는 최초로 스마트폰뱅킹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우선 안드로이드 2.0 기반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오픈한 이번 서비스는 현대스위스 홈페이지와 이동통신사 앱스토어를 통해 해당 프로그램을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으며 예금조회, 자금이체, 대출정보 확인, 금리정보 조회, 지점찾기 서비스 등 일반 시중은행과 거의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저축은행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또한 주력으로 하고 있는) 신용대출사업에 특화된 서비스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스마트폰을 통해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는 '스피드론 서비스'를 9월 중 에 내놓을 계획입니다. 또한 아이폰을 지원하기 위한 뱅키 서비스도 9월 중순 오픈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6일 차세대시스템을 새로 오픈한 신라저축은행도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신라스마트뱅킹 서비스 역시 일반 시중은해와 같이 예금조회, 이체, 대출 조회 및 상환, 수표조회 등의 은행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아이폰 기반 서비스를 오픈한 상태로 향후 안드로이드 폰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토마토저축은행도 현재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도입에 대한 검토 작업을 끝내고 조만간 개발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토마토저축은행 관계자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폰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준비 중”이라며 “올해 안에 오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솔로몬저축은행의 경우 아직까지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에 대해선 검토되고 있는 바가 없다고 합니다. 저축은행의 경우 일반 시중은행에 비해 수신고나 이용 고객수가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시중은행과 비슷한 비용이 들어가는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를 단독으로 개발하는데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하지만 최근 저축은행의 차세대개발 범위가 일반 시중은행과 동일한 수준으로 끌어올려졌다는 점에서 대형 저축은행을 둘러싼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개발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가지 주목할만한 것은 이르면 내년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주목되는 윈도폰7 기반 스마트폰의 경우 일부 시중은행의 사례와 같이 공동개발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 저축은행의 관계자는 “현재 아이폰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의 경우 시기적인 이유로 저축은행이 개별적으로 개발을 진행했지만 윈도폰 7의 경우 공동개발을 할 수 있는 협의의 여지가 있다”고 전해 여운을 남기기도 했습니다.댓글 쓰기

기업용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어떻게 할것인가?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08.17 10:08

시중은행들의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오픈이 대부분 완료된 가운데 기업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개발이 모색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폰 뱅킹인 ‘하나N CBS’ 서비스를 16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는데요. 이 서비스는 쉽게 말해 일반 고객뿐만 아니라 기업의 자금담당자들이 기업용으로 관리되는 기업자금을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이제는 기업 간 거래를 통한 대금결제 등을 회사 PC가 아니라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거래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기업용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에 대해서는 시중은행들의 도입 움직임이 그동안 쭉 계속돼왔습니다. 그러나 이용률 문제와 비용대비 효율성 문제 등을 이유로 빠르게 진척되지는 않았습니다. 실제로 시중은행들은 기업용 스마트폰 뱅키 서비스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할 것이 많다는 입장입니다. 하나은행과 마찬가지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를 초기에 선보인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용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도입)고민 중”이라며 “이용자층이 많지 않기 때문에 유지비용 등 비용효율성을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도 기본적으로는 기업용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에 대해 준비를 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서비스에 대해서는 고민이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업용 스마트폰 뱅킹에 대해)수요조사를 해보면 많지가 않다. 전략적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은행은 왜 이처럼 신속하게 기업용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에 나섰을까요? 이에 대해 하나은행 관계자는 “기업 고객이 일반 개인고객보다 고객수가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하나은행은 예전부터 CBS 등 휴대폰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며 “기존 고객들이 스마트폰에서도 기업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가 있었고 이번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결제 선도은행으로서 이미지를 제고하려는 목적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기존 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위상제고 측면에서 투자를 했다는 설명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은행들이 기업용 스마트폰 서비스에 한발짝 물러나 있는 것일까요.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기업용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에 대해선 고민이 많지만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어느 정도 진척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업은행의 경우 기업 자금관리서비스용 어플리케이션을 고민 중이라고 합니다. 현재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개인자금관리 어플리케이션은 많이 나와있는데요. 이를 기업에 까지 확장시킨다는 개념입니다. 여담이지만 현재 시중은행들의 스마트폰 뱅킹이나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업체들은 손에 꼽히는 정도이기 때문에 각 은행들의 스마트폰 어플관련 진척상황 등은 어느 정도 공유되고 있다고 합니다. 특별히 보안을 유지하고 있지 않는 이상 어느 은행이 무엇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도는 모두 알고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현재의 시장 구조는 어느 한 은행이 방향성을 가지고 가면 다른 은행들도 대부분 따라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현재 서비스 되고 있는 스마트폰 관련 어플리케이션은 깊이보다는 대중적인 편의성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이런 방식이 통용되고 있지만 점차 킬러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연구와 검토가 빠르게 이뤄져야 할 시기가 올 것 같습니다. 댓글 쓰기

스카이 스마트폰 ‘이자르’ 써보니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7.12 07:59

일명 구혜선폰, 스카이 ‘이자르’는 팬택이 만든 두 번째 스마트폰입니다. KT를 통해 판매되지요. KT의 전용 서비스 등을 탑재하고 선보이는 안드로이드폰은 ‘이자르’가 처음입니다. 그만큼 팬택과 KT 모두 기대가 큰 제품입니다. ‘이자르’가 노리는 고객층은 ‘여성’입니다. 기존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은 화면 크기를 키우는 것에만 신경을 쓰다보니 손에 쥐는 느낌은 상대적으로 일반 휴대폰에 비해 떨어졌습니다. ‘이자르’는 3.2인치 LCD와 유선형 디자인을 채용했습니다. 블랙과 레드와인 색상의 그라데이션 처리를 한 외관도 눈길을 끕니다. 이달 중순 이후부터는 흰색 제품도 판매에 들어갑니다. 손이 작은 여성들을 위한 배려죠. 실제 여성들에게 제품을 보여주니 호감을 표현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폰 하단부에 크리스탈로 만든 7가지 색상의 컬러 조명(color lighting)을 적용해 색다른 개성과 매력을 표현했습니다. 폴더폰에서 대중화 된 LED 라이팅의 응용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음악을 들을 때도 네 가지 패턴으로 조명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요즘 스마트폰의 대세가 된 무선랜(WiFi) 접속은 원터치로 가능합니다. ‘쇼무선랜’이라는 아이콘을 전면에 배치했습니다. 무선랜에 접속하지 않았을때는 자동으로 관련 기능을 꺼 배터리를 아낄 수 있게 했습니다. 무선랜 지역에서는 인터넷전화를 쓸 수 있도록 해 통신비를 줄일 수 있는 FMC 서비스는 추후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제공될 예정입니다.팬택은 인터넷 플래시 지원을 스마트폰 기본 기능으로 탑재했습니다. 국내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플래시 파일로 된 동영상이 많기 때문에 상당히 유용한 기능입니다. 이는 아직 국내 출시된 대부분의 스마트폰에는 들어있지 않은 기능입니다. ‘이자르’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버전은 2.1입니다. 팬택은 향후 2.2버전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계획입니다.KT의 특화 서비스인 ▲쇼메모리 ▲쇼인터넷 ▲웹서핑 ▲쇼플레이어 등이 기본 탑재돼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 오픈 마켓은 쇼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 두 가지를 접속할 수 있습니다. 팬택에서도 ‘스카이 스테이션’을 통해 특화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합니다.이 제품은 팬택 터치스크린폰 중 처음으로 정전식을 채용했습니다. 두 손가락으로 화면을 줄이거나 키울 수 있는 멀티터치를 지원합니다. 지상파 DMB 안테나를 내장한 것은 별 것 아니지만 상당히 편리한 부분입니다. 카메라는 500만화소입니다. 플래시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내가 원하는 이어폰을 연결해 쓸 수 있는 3.5파이 이어잭이 없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스마트폰은 자신이 얼마나 알고 최적화를 시키느냐가 중요한 기기입니다. 무조건 비싸고 최신인 제품을 살 필요는 없습니다. ‘이자르’는 가격대비 제법 괜찮은 제품입니다. 투박한 스마트폰이 싫은 이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요. 댓글 쓰기

구글 ‘넥서스원’ 스마트폰 시장 흔들 수 있을까…런칭파티 이모저모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7.11 16:33

지난 토요일(10일) KT에서 스마트폰 구글 ‘넥서스원’의 런칭파티를 열었습니다.<관련기사: 안드로이드폰 원조, 구글폰 ‘넥서스원’ 한국 상륙> ‘넥서스원’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만든 구글이 직접 설계한 안드로이드폰입니다. ‘안드로이드폰이란 이런 것이다’를 알려주기 위해 만든 제품이지요. 제작은 HTC에서 했습니다. 애플이 ‘아이폰’을 만들고 있는 방식이랑 동일합니다.이날 런칭파티에는 예약 구매자 중 초대장을 받은 100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의 친구나 가족, KT 관계자, 취재진 등 모두 200여명 정도가 자리했습니다. KT는 이번 행사를 트위터를 통해 생중계 했습니다.행사가 진행된 KT 광화문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의 한 켠에는 ‘넥서스원’ 체험존이 마련돼 방문객들이 실제 제품을 써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KT의 올레스퀘어에는 KT나온 스마트폰은 물론 넷북, 무선인터넷 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커피전문점도 있어 사람을 만나기에도 적당합니다. 각종 공연과 이벤트도 열립니다. 광화문에서 누군가와 만나기로 했다면 1차 약속장소로 그만입니다.잠깐 옆길로 샜군요. 런칭파티는 약간 어수선하기는 했지만 ‘넥서스원’을 어떻게 활용하면 잘 쓸 수 있는가와 주요기능 소개 등으로 이뤄졌습니다. 중간중간 퀴즈를 통해 선물도 줬습니다. 지난해 열린 ‘아이폰’ 런칭 행사에서 구매자들이 개통을 위해 줄을 서야 했던 불편을 덜기 위해 번호표를 배부하고 순차적으로 개통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KT 개인고객부문장 표현명 사장과 구글코리아 이원진 사장도 함께 했습니다. 표 사장은 최근 활발한 트위터 활동 등 고객소통을 하고 있어 ‘야간고객센터장’이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해졌습니다.표 사장은 이 자리에서 “‘넥서스원’은 안드로이드 2.2버전을 가장 먼저 적용한 안드로이드폰으로 업그레이드의 가치를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음성검색을 지원하고 한국 사용자를 위해 기존 4GB 외장 메모리를 16GB로 늘렸다. 스마트폰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도록 KT의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도 대폭 확충했다. 무선랜(WiFi) 핫스팟은 3일전 2만6000개를 돌파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이 사장도 “‘넥서스원’은 안드로이드폰의 표준”이라며 최근 출시된 신제품에 비해 절대 하드웨어 사양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넥서스원’을 통해 KT는 안드로이드폰 매니아와 일반인 모두를 공략할 방침입니다. 안드로이드폰 시장 진입이 늦었다는 점을 고려해 ‘넥서스원’의 출고가를 60만원대로, 실구매가를 10만원 안팎으로 정했습니다. 구글이 직접 만들었다는 점과 한발 빠른 2.2버전 도입을 내세워 이미 안드로이드폰을 구매한 개발자도 다시 한번 제품 구입을 검토할 수 밖에 없도록 했습니다. 이날 가족과 함께 넥서스원 런칭파티에 참가한 박영준씨도 이미 ‘갤럭시S’를 구입한 사용자였지만 이같은 이유 때문에 ‘넥서스원’을 샀다고 밝혔습니다. 제가 얘기를 나눠 본 사람들은 대부분 이미 다른 스마트폰이 있지만 ‘넥서스원’이기 때문에 또 구매를 했다는 사람이 많았습니다.KT는 ‘넥서스원’ 도입으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이라는 양 진영 모두를 공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여성 사용자를 위한 안드로이드폰 팬택 ‘이자르’도 선보였습니다. SK텔레콤 위주로 진행되던 안드로이드폰 시장도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들어선 셈입니다. 제조사들도 어떤 통신사를 선택할지 주판알을 튀길 수도 있게 됐습니다. 벌써 SK텔레콤을 통해 한국 시장을 노려온 한 외산 업체가 KT와 손을 잡기 일보직전입니다.KT가 ‘아이폰’을 들여왔을 때처럼 ‘넥서스원’이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저그런 안드로이드폰 중의 하나로 여겨질까요. 그리고 SK텔레콤을 비롯 다른 제조사들은 어떤 대응에 나설까요. 뜨거운 여름을 또 한 번 달굴 통신업계의 화두입니다. 댓글 쓰기

금융권, 스마트폰 OS 버전 업그레이드 "신경쓰이네"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07.07 10:22

모바일 뱅킹은 인터넷 뱅킹의 발전속도를 급속도로 따라잡고 있습니다. 조만간 한국은행의 인터넷 뱅킹 관련 조사가 발표되겠지만 스마트폰 뱅킹 증가 추이도 업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대다수 금융사들의 홈페이지를 보면 스마트폰 뱅킹은 가장 앞단에 노출돼있습니다. 모바일 뱅킹 분야에서도 그동안 은행들이 밀고 있던 VM뱅킹을 밀어내고 첫번째로 노출돼고 있는 상황입니다.신규 서비스라 마케팅적 측면에서 가장 앞에 나온 것이 당연한 것 같지만 앞으로도 이러한 순서는 뒤바뀌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스마트폰 뱅킹이 업계의 화두인 가운데 금융권 IT부서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뱅킹을 주로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인터넷 뱅킹 이용자보다는 좀 더 젊은 세대들이고 온라인을 통한 의견 개진에 적극적이기 때문입니다. 즉 사소한 문제가 발생했을때 좀 더 강력하게 불만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특히 요즘들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발전하면서 이러한 불만은 여러 이용자들을 통해 공유되고 있습니다. 최근 스마트폰 뱅킹의 시작을 알린 애플의 아이폰 OS가 버전 4.0으로 업그레이드됐습니다. 서둘러 아이폰 뱅킹 서비스를 발표했던 은행들은 비상입니다. 특히 6월에 아이폰 뱅킹 서비스를 선보인 일부 지방은행의 경우 서비스 한지 한달도 안돼 아이폰 뱅킹 이용이 제한을 받으면서 울상인 모습입니다.현재로선 7월 중순이면 아이폰 OS 4.0에서도 원활한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은행, 기업은행 등이 7월 중순 아이폰 OS 4.0에 최적화된 뱅킹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증권사들은 사정이 좀 나은 경우입니다. KT가 제공하는 SHOW 증권 어플리케이션이 최근 아이폰 OS 4.0에 최적화되면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대다수 증권사들이 아이폰 OS 4.0에서도 주식거래를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스마트폰의 지속적인 OS 업그레이드가 원활한 고객 서비스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이폰의 경우 아이폰 4가 출시되면서 향후 OS도 이에 특화돼 업그레이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업그레이드가 될때마다 은행들은  애플에 어플리케이션 검수를 받아 서비스를 진행해야 합니다. 검수 자체는 신경쓰이는게 아니지만 속도가 생명인 국내 정서상 답답하기 그지 없는 노릇입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버전 업그레이드가 되더라도 어플 자체엔 문제가 없지만 검증이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습니다. 직접 어플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 시중은행들은 그나마 나은 편입니다. 금융결제원과 공동으로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를 구축한 일부 지방은행의 경우 빨리 처리하고 싶지만 금융결제원의 개발을 기다려야 하는 실정입니다.                               <그림>지방은행의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지원 현황현재 금융결제원은 안드로이드폰에서도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통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데요. 애플의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인증절차에 비해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의 등록절차는 비교적 간단하다는 평가이지만 여전히 속을 썩이는 문제입니다. 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금융권의 IT부서에서는 처리할 일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스마트 시대에 걸맞는 스마트 IT자원의 관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댓글 쓰기

대놓고 국산 스마트폰만 지원하자고?

채수웅 기자의 방송통신세상 10.06.25 10:17

국내 이동통신사가 출시하는 스마트폰이 외산폰 일색이어서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문방위 이경재 의원(한나라당)은 방통위 자료를 토대로 KT가 1~5월 중 판매한 스마트폰 중 86%(62만9천대), 전체 매출의 88%(5151억원)이 외산폰이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KT의 스마트폰 비중이 높은 이유로 "애플과의 독점적 계약과 삼성전자가 KT에 의도적으로 스마트폰을 공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우리나라가 인프라 구축에서는 앞섰지만 결국 돈을 버는 것은 외국기업이 되고 있다"며 "국내에서 스마트폰 사업의 진흥을 위해서는 이통사와 제조사간 관계 개선 노력이 필요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법제도 개선과 방통위의 중재 역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이 의원은 SK텔레콤의 경우 자료가 없어 계산하지 못했지만 타사에 비해 단말기 종류가 많은 만큼 외산폰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보도자료를 접하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국내외에서 쭉쭉 성장해야겠지만 의도적으로 국산 제품에만 지원을 확대하자는 주자은 타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글로벌 휴대폰 2~3위 기업입니다.  ◆KT는 국산 스마트폰 고사시키는 역적인가?=이 의원은 KT가 애플과의 독점으로 아이폰을 판매함에 따라 외국기업만 돈을 버는 구조가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스마트폰 사업의 진흥을 위해서는 이통사와 제조사간 관계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경재 의원은 시장으로 접근하지 않고 제조업 중심인 사업으로만 보는 것 같습니다. 일단 아이폰과 애플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아이폰3GS가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을 봐야 할 것입니다. 경쟁을 촉발시켰고 국내 단말 제조사에 강력한 도전의식을 새겨줬습니다. 성공과 실패는 받아들이는 기업의 몫이지만 아직까지는 국내 기업들이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세계에서 자리를 찾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KT의 아이폰 독점 공급으로 SKT가 대항마를 내놓기 위해 많은 고생을 했고, 그 결과 소비자들의 선택 폭은 그만큼 넓어졌습니다. 국산 제조사의 실력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정부가 나서서 중재하고 법제도를 개선하라?=삼성전자와 KT의 불편한 관계는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어느 기업이 자신에게 큰 생채기를 남긴 기업에 우호적일 수 있겠습니까. 이 의원은 삼성이 KT에 의도적으로 스마트폰을 공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옴니아, 옴니아팝 등 SKT에 공급한 폰들은 KT에도 다 들어갔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보조금이 문제였습니다만 아이폰에 대항하기 위한 SKT와 삼성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을 뿐입니다. 그리고 SKT 역시 다양한 라인업 특성상 외산 스마트폰 비중이 많을 것이라고 보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KT가 아이폰을 열심히 팔때 SKT는 삼성과 같이 T옴니아2를 열심히 판매했습니다. SK텔레콤의 스마트폰 비중은 국산이 약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찌됐든 이 의원은 국내에서 스마트폰 사업 진흥, 보도자료 문맥상 국산 스마트폰 판매를 늘리기 위해서는 이통사와 제조사간 관계 노력이 선행돼야 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방통위의 중재 역할도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말 위험한 발상입니다. 경쟁을 인정하지 않고 무조건 국산만 키워줘야 한다는 인식은 오히려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뿐 입니다. 불필요한 통상마찰을 일으킬 소지도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의 편익을 가로막을 수 있습니다. 아이폰 효과로 기업은 물론, 정치권까지 뜨겁게 달아오르더니 이제는 외산폰들은 집에가라고 합니다. 삼성과 LG는 국내보다 해외 매출비중이 훨씬 큰 글로벌 기업입니다. 팬택 역시 기술을 갖고 있는 훌륭한 기업입니다. 대좋고 국산 제품에 마케팅 비용을 더 써서 점유율을 높이자는 것은 애국도 아니고 국내 기업에게도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정부의 개입은 더더구나 필요없습니다. 댓글 쓰기

‘01X’ 스마트폰, 안 나오나 못 나오나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6.23 10:53

- 방통위, 번호통합 정책 지연…사용자만 ‘골탕’스마트폰 시대다. ‘갤럭시S’, ‘아이폰’ 등 다양한 스마트폰이 하루가 멀다고 나온다. 하지만 ‘01X’ 번호를 쓰는 사용자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2G용 스마트폰은 없기 때문이다. SK텔레콤과 모토로라가 2G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을 출시하려 했으나 무기한 연기됐다. 방송통신위원회의 ‘010’ 번호통합 정책 결정 지연 때문이다.22일 SK텔레콤 관계자는 “2G 안드로이드폰을 상반기 중 선보이려고 했으나 사실상 어려워졌다. 3분기에도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SK텔레콤은 모토로라의 2G 안드로이드폰 도입을 추진해왔다. 모토로라도 지상파 DMB 등 국내 특화 기능을 넣은 제품을 이미 개발 완료한 상태다. KT는 2G 신제품 계획 자체가 없다.2G 스마트폰이 출시되지 못하는 이유는 방통위의 번호통합 정책이 정해지지 않아서다. 당초 정부는 010 전환율이 80%를 넘을 경우 011 016 017 018 019 등 01X 사용자의 번호를 강제로 010으로 통합하려는 정책을 추진해왔으나 방통위 출범 이후 이를 재검토 해 왔다. 통신사업자의 경우 SK텔레콤은 자율 추진을 KT는 강제 통합을 선호하고 있다. KT는 내년 2G 주파수를 반납하고 서비스를 중단하기 위한 절차도 밟고 있다.방통위 통신정책국 관계자는 “번호통합 안건을 다음 위원회 회의에서 논의하기 위해 상정을 준비 중이다. 이달 안에 회의 세부 안건과 상정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아무래도 정부가 개입을 하지 않을 수는 없다. 하지만 아직 (01X) 사용자가 많기 때문에 당장 하기는 힘들다”라며 010 번호통합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임을 시사했다.한편 국내 2G 이동통신 사용자는 약 900만명. 전체 휴대폰 가입자 중 18% 가량에 달한다. 국내 휴대폰 사용자 5명 중 1명은 아예 스마트폰을 사용해 볼 기회도 없는 셈이다.업계 관계자는 “01X 번호를 고수하는 사용자는 그 번호에 대한 필요 때문에 남아있는 것”이라며 “이들을 위해 번호통합 정책과는 별개로 무선 인터넷 활성화 등을 위해 2G 스마트폰에 대한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댓글 쓰기

산업은행 스마트폰 뱅킹, 윈도 모바일 외면 까닭은?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06.23 10:54

시중은행의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개발이 막바지에 다른 시점에서 산업은행이 스마트폰 뱅킹 개발에 나섰습니다. 최근 민영화 추진에 따라 일반 고객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일반 고객의 수가 시중은행에 비해 많지는 않은 산업은행조차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개발에 나선 것으로 보면 이제 금융권에서 스마트폰 뱅킹은 확실한 하나의 채널로서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입니다.그런데 산업은행의 스마트폰 뱅킹 개발은 시중은행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바로 윈도 모바일, 아이폰 OS, 안드로이드로 대표되는 국내에서 통용되는 3대 스마트폰 OS 중 2가지만 지원키로 했다는 것입니다.그럼 무엇이 빠졌을까요. 최근의 경향을 파악하신 분이라면 잘 아실것입니다. 네, 바로 윈도 모바일이 빠졌습니다. 산업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개발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스마트폰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고 합니다.물론 윈도 모바일을 아예 지원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내년에 윈도 모바일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합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모바일 버전은 6.5까지 나온 상태이지만 편의성과 보안을 대거 강화한 윈도 모바일 7 버전이 올해 말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의 경우 한글화 등 현지화 문제가 있기 때문에 빨라야 내년 초에 윈도 모바일 7기반의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산업은행은 대폭적인 버전 업그레이드(사실상 윈도 모바일7은 기존 윈도 모바일 OS와는 전혀 다른 제품이라는 평입니다)가 예정돼 있는 마당에 굳이 현 버전에 맞는 뱅킹 서비스를 개발할 필요를 못느낀것 같습니다. 보안도 하나의 문제입니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현재 윈도 모바일에 대한 검증작업을 한 결과 보안에 대한 약점이 노출돼있어 좀더 보안이 강화된 윈도 모바일 7이 나오면 이후에 다시 재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산업은행의 이러한 윈도 모바일 운영체제의 배제는 어찌보면 산업은행이 가지 특수성에 기인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개인여신 고객 확보에 최근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긴 하지만 아직 초기인 것을 감안하면 구태여 사용자가 적을 것으로 보이는 운영체제에 대한 지원은 일반 시중은행의 고민과는 약간 다르기 때문입니다. 반면 현재 이통3사가 준비하고 있는 스마트폰 단말 라인업 중 윈도 모바일이 탑재될 가능성이 마찬가지 이유로 적다는 점도 이러한 선택을 하는데 영향을 끼친것 같습니다. 최근 이통3사들이 국내에 선보이고 있는 스마트폰 단말의 경우 윈도 모바일은 소외돼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물론 윈도 모바일 7이 출시되면 이러한 부분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만.적어도 내년까지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윈도 모바일을 찾아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윈도 모바일 7이 나오기 전까진 현재 구버전의 안드로이드폰에서 뱅킹 서비스가 어려운 것 처럼 윈도 모바일의 왕따(?)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   댓글 쓰기

RIM이 바라보는 스마트폰 보안위협과 대책

이유지의 안전한 네트워크 세상 10.06.21 15:58

전세계 4100만명의 블랙베리 스마트폰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리서치인모션(RIM, 림)이 최근 국내 기자들을 초청해 ‘스마트폰 보안’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관련기사(RIM “‘보안’은 블랙베리의 DNA”)에 언급하긴 했지만, 림이 제공하는 보안 솔루션에 더 무게를 두다보니 이들이 바라보는 보안위협과 대책을 자세하게 쓰지 못해 영 아쉬웠습니다. 워크숍 때 샌 모이 RIM의 아태지역 이사가 발표한 내용을 주축으로 스마트폰 보안위협과 고려해야 할 방안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3대 스마트폰 위협요소1. 분실이나 도난된 기기 안에 있는 데이터를 누군가가 가져간 경우 - 고객정보 유출 2. 탈착 가능한 플래시메모리를 빼내 스마트폰 안의 기업 데이터를 훔쳐가는 경우3. 해커가 일반 애플리케이션에 악성코드를 집어 넣는 것 -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통한 사용자 악성코드(멀웨어) 다운로드 이같은 보안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가장 먼저 모바일 보안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1. 모바일 보안 정책 수립 스마트폰 사용에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모바일 보안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기존에 데스크톱에 적용했던 보안 정책을 블랙베리와 같은 스마트폰에도 확장 적용해 사용하는 것이 그 출발점이다. 예를 들어, 데스크톱에 비밀번호 사용을 의무화하는 것처럼 스마트폰에도 비밀번호 사용을 의무화하고, 30일마다 변경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 비밀번호를 설정할 때에는 특수문자 등의 조합을 사용해야 한다. 2. 엔드투엔드 데이터 암호화 전송데이터를 암호화하는 것뿐 아니라 스마트폰 내에 저장된 데이터까지 모두 암호화해야 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에서 인터넷뱅킹 거래 데이터만 암호화하길 원할 수 있지만 기업은 모든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것이 중요하다.3. 악성코드 방지 대책 PC에서 쓰는 안티바이러스 등 악성코드 방지 프로그램을 스마트폰에서 구동하는 것이 힘들다. 악성코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악성코드를 기기에 다운로드 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바로 애플리케이션 자체를 통제하는 것이다. 허가/불허된 애플리케이션을 리스트로 정의해 스마트폰에서 불허된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는 것을 제한해야 한다. 만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설치한 후 나중에 업데이트를 통해 악성코드에 들어오는 경우는 애플리케이션이 액세스하는 수준에 제한을 두면 된다. 사전에 악성코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조치다.4. 기업의 경우- 스마트폰 조달정책 필요 기업이 모바일 오피스 구현 등을 위해 스마트폰을 도입할 때에는 한 두가지 표준모델을 선정해야 보안관리하기 쉽다. 만일 사내에 이기종 스마트폰 모델을 5개 이상, 10여개 이상 사용한다면 보안관리가 어렵다. 기업은 스마트폰 SMS, MMS 및 전화에 대한 로그 감사를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애플리케이션 표준화도 중요하다. 최종 사용자가 모든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허용할 것이 아니라 표준화되고 승인된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허용하고, 다운로드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수를 제한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5. DLP(Data Loss Prevention) 프로그램 필요 기업의 경우엔 직원에 의한 회사정보유출이나 스마트폰 분실시 정보유출을 막기 위해 DLP 프로그램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스마트폰에는 개인정보뿐 아니라 회사 정보를 담고있을 수 있다. 직원이 퇴사할 경우 스마트폰 안에 담긴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생각해야 한다. 또 DLP를 적용할 때에는 직원마다 적용 수준을 다르게 둬야 한다.  댓글 쓰기

웹디자인에도 스마트폰 광풍 불까?... 국민은행의 선택

박기록 기자의 IT와 人間 10.06.08 16:13

스마트폰의 후폭풍이 무섭군요. 결과적으로 금융회사 인터넷뱅킹 웹 디자인의 컨셉까지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는 생각이 듭니다.금융회사의 홈페이지 개편은 결국 시간이 지나면 일반 기업들의 홈페이지 디자인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관점의 차이, 즉 한옥과 양옥의 차이라고 해야 할까요?세상의 변화는 참 빠르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앞으로 홈페이지 개편의 광풍이 불지도 모르겠습니다. 8일 홈페이지를 개편한 국민은행을 보면서 드는 생각입니다.국민은행은 8일 부터 새롭게 단장된 인터넷뱅킹 홈페이지를 공개했습니다.새삼스러울것도 없이 금융회사의 홈페이지 개편은 예나 지금이나 큰 뉴스거리는 아닙니다. 그러나 최근 폭발적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스마트폰의 영향때문일까요? 국민은행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 맞춰 동일한 사용자경험(UX; User Experience)이 강조된 홈페이지를 선보였다고 강조했습니다.불특정 다수가 방문하는 금융회사의 홈페이지, 특히 국내 최대 은행의 홈페이지 개편은 단순히 홈페이지를 개선하는 것 이상의 큰 의미가 있습니다. 개편된 국민은행 홈페이지를 둘러보았습니다. 역시 첫눈에 스마트폰의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잔액조회, 당행/타행이체, 빠른조회, 공고금납부, 아파트시세조회 등 기존 인터넷뱅킹을 통해 제공됐던 주요 기능들이 모두 스마트폰의 어플처럼 '아이콘 형태'로 정렬돼있었습니다.물론 각 아이콘들은 자유롭게 중요도 순서대로 사용자가 재배치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타 은행의 인터넷뱅킹 초기화면과 비교해보면 매우 차별화됐으며 사용자의 편리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언뜻보기에 '스마트폰에서 국민은행의 인터넷뱅킹 서비스가 이런 형태로 제공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듭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스마트폰의 사용자경험(UX)만 적용했을뿐 스마트폰에서 제공되는 국민은행의 모바일뱅킹서비스와는 관계자 없습니다.물론 각 기능별 아이콘을 클릭한 후, 제공되는 정보들은 개편 이전과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현재는 초기화면만 바뀌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앞으로도 많은 개편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 인터넷뱅킹 홈페이지 개편에서 또 하나 관심사는 국민은행이 중점을 두고 있는 수익 중심형 서비스들을어떻게 재편했을까 하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국민은행의 대표적인 PB(프라이빗뱅킹)서비스인 '골드&와이즈'(Gold & Wise)를 비롯해 프리미엄뱅킹, KB퇴직연금, 영KB 등 서비스들은 별도의 아이콘으로 만들지 않고, 상단 메뉴창에서  '더보기'를 클릭하면 일목 요연하게 사용자가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예전에는 초기화면에 이러한 서비스들을 모두 게시했는데 이번 개편에서는 감췄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 온라인채널부 관계자는 "구글 등 주요 포털들의 검색 전략을 반영했다"고 말했습니다.굳이 초기화면에 드러내지 않아도 효과가 반감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 보입니다. 여러 상황을 종합해보면, 이번 국민은행 홈페이지 개편의 핵심은 '사용자의 편리성'으로 요약될 것 같습니다.물론 그 방법론으로는 사용자들의 스마트폰과 같은 느낌으로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있도록 UX를 대폭 적용했다는 것입니다.이는 역으로 향후 국민은행 모바일뱅킹의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다른 은행들도 국민은행과 거의 유사한 범위에서 홈페이지 개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홈페이지 개편의 기준은 물론 '스마트폰과의 동질성'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 쓰기

KT, 삼성과 결별?…이석채 회장, “글로벌 시대, ‘아이폰’ 또는 스마트폰 쓴다”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5.31 10:39

- 현존 스마트폰 중 ‘아이폰’ 보안성 가장 높아…‘쇼옴니아’ 기대치 못미쳐KT와 삼성전자의 갈등이 결별 위기로 치닫고 있다. KT는 합병 1주년을 맞아 실시한 간담회를 통해 ‘아이폰’ 중심 스마트폰 사업을 재차 강조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쇼옴니아’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아이폰’과 기타 업체와의 경쟁이라고 평가했다.31일 KT 이석채 회장<사진>은 서울 광화문 사옥 올레스퀘어에서 합병 1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존 스마트폰 중 ‘아이폰’이 보안성이 가장 높다”라며 “기업용 시장에서도 가장 좋은 것이 ‘아이폰’”이라고 역설했다.반면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모바일 인터넷 시대가 되면서 3W폰 ‘쇼옴니아’를 만들며 블랙베리에 버금가는 기업용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는데 100% 달성을 못했다”라며 품질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KT와 삼성전자는 작년 말 KT가 ‘아이폰’을 도입하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삼성전자의 윈도모바일폰 ‘옴니아 시리즈’의 출시 과정에서도 ‘쇼옴니아’의 경우 공식적인 명칭으로 불리지 못했다. 이후 삼성전자의 전략 휴대폰은 모두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됐다.이 회장이 공식석상에서 ‘홍길동’을 언급하며 삼성전자의 정책을 비판하기까지 했다. 삼성전자 역시 공공연히 KT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양사는 공식적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고 해명했지만 여전히 앙금이 남아있는 상태다.이 회장은 이날 스마트폰의 경쟁을 아이폰과 기타 제품이라며 삼성전자 제품을 비롯 타사의 스마트폰의 경쟁력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이 회장은 “글로벌 시대 사람들은 ‘아이폰’ 또는 스마트폰을 쓴다”라며 “모바일 데이터 시대에도 ‘아이폰’이 개발자와 시장을 연결하는 실크로드라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아이폰 이외의 스마트폰은 산업을 이끌 동력이 없다고 설명했다.KT는 안드로이드폰 역시 삼성전자가 아닌 구글의 ‘넥서스원’을 전략 제품으로 꼽았다. KT는 6월말 ‘넥서스원’의 국내 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한편 휴대폰 시장에서의 대립과는 별개로 와이브로에서는 삼성전자와 협력을 이어간다. 와이브로는 서로 별다른 대안이 없다. KT와 삼성전자 인텔 등은 와이브로 설비 판매와 임대 등을 담당하는 자본금 3200억원 규모의 WIC(WiBro Investment Company)를 6월중 설립한다. KT는 WIC를 통해 전국 84개시로 커버리지를 확대 하는 등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사업 설계 및 마케팅 활동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댓글 쓰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A’ 써보니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5.28 10:40

- 깔끔한 디자인 눈길…안드로이드 2.2버전 업그레이드 예정잘 만들었다. 늦은 만큼 경쟁사에 비해 많은 부분을 수정할 수 있었던 탓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A’ 얘기다. ‘갤럭시A’는 삼성전자의 국내 시장 첫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이다. 당초 예정했던 시간보다 2개월여 늦어진 지난 4월말 판매를 시작했다.판매가 늦어진 이유는 오픈 마켓 애플리케이션을 내장 메모리에만 설치할 수 있도록 한 OS 특성을 반영한 수정 때문이었다. 사용자가 쓸 수 있는 메모리 공간을 600MB 정도로 늘렸다. 통상 안드로이드 마켓에 올라와 있는 앱이 1MB 안팎임을 고려하면 500개 정도를 설치할 수 있는 셈이다. 제조사와 통신사 제공 앱은 기본 제공되는 외장 메모리(8GB)에 설치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 했다.삼성전자는 ‘갤럭시A’를 안드로이드 버전 2.2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2.2버전은 외장 메모리에도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메모리 사용 효율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제품 개선을 위해 출시를 늦춘 전략은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갤럭시A’는 출시 후 한 달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평균 일 개통 5000대 이상을 기록하며 안드로이드폰 시장 활성화에 주춧돌을 놨다.디자인은 깔끔하다. 단순함을 극대화 했다. 전면에 버튼은 홈키 밖에 없다. 메뉴와 취소는 터치패드로 사용시에만 불이 들어온다. 좌측에는 음량조절 버튼, 우측에는 카메라 버튼이 있다. 충전을 위한 USB 단자와 3.5파이 이어잭, 홀드키 등은 상단에 배치했다. 지상파 DMB 안테나는 내장형이다.‘갤럭시A’는 모토로라의 ‘모토로이’에 비해 크기는 더 크다. 직접 비교해보니 길이가 더 길었다. 반면 손에 들고 양 제품을 보면 ‘갤럭시A’가 더 작아 보인다. 유선형 디자인 탓이다.‘갤럭시A’에 사용된 ‘AMOLED+’라는 디스플레이는 기존 터치스크린 방식을 감압식에서 정전식으로 바꾸면서 화질이 개선됐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감압식은 플라스틱을 정전식은 강화유리를 쓴다. 플라스틱보다 유리가 투과율이 좋다. 그래서 ‘플러스’다.삼성전자는 ‘갤럭시A’ 출시에 맞춰 100여개 이상 애플리케이션을 SK텔레콤의 오픈 마켓 ‘T스토어’에 입점한 ‘삼성 앱스’에 올려뒀다. 하지만 테스트를 위해 사용해 본 제품이 ‘삼성 앱스’ 인증을 하지 못해 실제 써보지는 못했다. 사용자 환경(UI)은 햅틱이지만 ‘T옴니아2’ 같이 OS를 완전히 덮은 형태는 아니다. 아이콘 디자인 등 분위기만 햅틱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 듯 싶다. 주의할 점도 있다. 카메라 등 모든 멀티미디어 기능은 외장 메모리가 없으면 제대로 쓸 수가 없다. 안드로이드 OS 자체가 갖는 미숙함도 여전하다. 물론 안드로이드폰 전체가 갖고 있는 문제다. 아직 발전 단계에 있는 OS기 때문이다.하지만 스마트폰을 처음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갤럭시A’는 괜찮은 선택이다. ‘갤럭시S’ 때문에 망설일 수도 있지만 ‘갤럭시A’는 ‘갤럭시A’대로 ‘갤럭시S’는 ‘갤럭시S’대로 주는 가치가 다르다. 댓글 쓰기

국내 스마트폰 실사용자 200만명 넘었다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5.25 09:08

- 안드로이드폰 이용자 30만명 육박…윈도모바일폰 가장 높아국내 스마트폰 실제 사용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5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는 국내 휴대폰 가입자의 10%에 해당하는 수치다. 운영체제(OS)별로는 안드로이드가 급성장하고 있다. 안드로이드폰은 지난 2월 처음 선을 보인 후 100여일만에 27만명이 넘는 사람이 구매했다. 이들 대부분은 이달 들어 안드로이드폰을 선택했다. 하루에 1만명 이상이 안드로이드폰을 사고 있다.◆SKT-KT, 가입자 경쟁 치열=25일 통신 3사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실제 사용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0일 기준 스마트폰 사용자는 ▲SK텔레콤 100만명 ▲KT 95만명 ▲LG텔레콤 8만명을 기록 중이다. 통신 3사를 합치면 총 203만명이다. 지난 4월 기준 국내 이동통신가입자 수는 4920만명. 총 이동통신 사용자의 4.1%가 스마트폰 이용자다. 현재 스마트폰 사용자의 70% 이상이 최근 6개월 내 구매자다. 약정 제도 도입 이후 가입자의 교체 주기가 도래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확산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추세라면 연내 500만명 이상이 스마트폰을 쓸 전망이다. 휴대폰 사용자 10명 중 1명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되는 셈이다.업체간 경쟁도 본격화 되고 있다. SK텔레콤과 KT의 경쟁이 치열하다. SK텔레콤은 200만대 이상, KT는 150~200만대가 올해 스마트폰 판매 목표다. LG텔레콤도 가세할 태세를 갖췄다. 첫 안드로이드폰으로 LG전자의 ‘옵티머스Q’를 도입했다. 이달 말부터 판매를 시작한다.◆OS 점유율, 윈도모바일>아이폰>안드로이드 순=OS 점유율은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모바일이 높다. 작년까지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대부분이 윈도모바일폰이었기 때문이다. 또 삼성전자의 ‘옴니아 시리즈’가 연초 시장을 주도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전체 203만명의 사용자 중 95만명이 윈도모바일폰을 쓰고 있다. ▲SK텔레콤 75만명 ▲KT 11만7000명 ▲LG텔레콤 8만명 순이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T옴니아2' 사용자가 많다. LG텔레콤은 윈도모바일폰만 팔고 있다. 윈도모바일의 점유율은 46.8%다.윈도모바일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은 애플의 아이폰 OS다. 아이폰 가입자는 70만명을 넘어섰다. 이들은 모두 KT 사용자다. 점유율은 34.5%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구글의 안드로이드 OS의 상승세도 무섭다. 안드로이드폰은 지난 2월 국내에 처음 발을 들여놨다. 4월말 삼성전자의 ‘갤럭시A’와 팬택의 ‘시리우스’가 도화선이 됐다.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27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20만명 이상이 삼성전자 ‘갤럭시A’와 팬택 ‘시리우스’를 선택했다. 사실상 20여일만에 20만명 이상이 증가한 꼴이다.안드로이드폰 가입자는 ▲SK텔레콤이 25만명 ▲KT가 2만3000명이다. 현재 SK텔레콤은 4종, KT는 1종의 안드로이드폰을 내놓은 상태다. 13.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안드로이드폰, 상반기 아이폰 역전할까=노키아의 심비안 OS도 10만명을 넘었다. 특별한 마케팅은 없지만 입소문을 타고 지금까지 11만명의 사용자가 선택했다. 심비안폰을 유통하고 있는 KT 내에서는 윈도모바일을 위협하고 있다.한편 향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대결구도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6월에는 삼성전자 ‘갤럭시S’, 모토로라 ‘드로이드’ 등 사용자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 판매가 예정돼있어 상반기 안에 아이폰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단일 제조사의 제품이 아이폰을 앞지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안드로이드폰이 올해 안에 윈도모바일을 앞지를 수 있을지도 관전포인트다. 윈도모바일 신제품 비중이 낮아 가입자 정체가 예견되기 때문이다. 윈도모바일 진영은 연말 새 OS 윈도폰7을 적용한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별다른 성장동력이 없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