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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스마트폰이 몰려온다…아이폰 대항마 누구?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4.26 15:58

- SKT, 2분기 스마트폰 10종 선봬…안드로이드폰 8종[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스마트폰이 몰려온다. SK텔레콤이 2분기 출시할 10종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제품은 모두 8종이다. 이에 따라 2분기는 안드로이드폰 시장 활성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또 단일 기종으로 삼성전자의 옴니아 시리즈와 애플 아이폰의 판매고를 넘어설 제품이 나올지 주목된다.SK텔레콤 (www.sktelecom.com 대표 정만원)은 국내외 휴대폰 제조사의 스마트폰 10종을 2분기 중 차례로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팬택 ‘시리우스’와 삼성전자 ‘갤럭시A’, 이번 주 첫 테잎=2 분기에 나오는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A’ ‘갤럭시S’ ▲HTC ‘디자이어’ ‘HD2’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X10’ ▲모토로라 ‘드로이드(북미출시명)’ ‘XT800W’ ▲팬택 ‘시리우스’ ▲림(RIM) ‘블랙베리 볼드9700’ ▲LG전자 ‘SU950’ 등이다. 당초 상반기 출시로 알려졌던 삼성전자의 독자 OS 바다를 탑재한 ‘웨이브폰’은 하반기로 연기됐다.총 10종의 스마트폰 중 8종이 안드로이드폰이며 1종은 블랙베리, 1종은 윈도모바일6.5 제품이다. 10종의 제품 중 LG전자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는 SK텔레콤 전용이다. 이에 따라 2분기에도 KT와 애플의 ‘아이폰’에 맞서 SK텔레콤과 다른 제조사들의 연합군의 대결 구도는 계속된다.스마트폰 선택의 폭이 넓어짐에 따라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비중도 급상승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이 1분기부터 판매한 2종의 제품을 포함할 경우 올 상반기에만 지난 5년간 선보인 스마트폰 총 수(13종)을 넘어섰다.SK텔레콤 관계자는 “2분기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들 모두 국내외 톱 제조사들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응집된 각 사 차세대 핵심 모델들”이라며 “우수한 품질에 더해 제조사·제품별로 각각 독특한 특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구입 시 개인의 취향, 용도, 가격대를 고려하여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외산폰 업체, 제2의 애플 나오나=이들 제품 중 가장 먼저 선보이는 스마트폰은 팬택 ‘시리우스’와 삼성전자 ‘갤럭시A’다. 두 제품 모두 이달 말부터 판매를 시작한다.‘시리우스’는 유명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세련된 사용자환경(UI)과 더불어 기본 탑재된 SNS(social Network Service) 기능이 돋보이는 스마트폰이다. 일반 휴대폰과 같은 친숙한 사용환경을 제공해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갤럭시A’는 안드로이드폰 최초로 영상통화 기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기업용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 림의 ‘블랙베리 볼드 9700’은 5월초 일반판매를 시작한다. 현재 예약판매를 진행 중이다. 걍력한 이메일 기능과 쿼티자판, 장시간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 수명 등이 강점이다.HTC도 5월 두 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안드로이드폰 ‘디자이어’는 구글이 직접 디자인한 ‘넥서스원’의 후속작이다. HTC 고유의 센스 UI를 탑재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함께 출시되는 ‘HD2’는 윈도모바일폰이다. 국내 판매되는 스마트폰 중 가장 큰 4.3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개인용과 기업용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안드로이 드폰, 국내 성공 가능성 판가름 날 듯=6월에는 모두 5종의 제품이 사용자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 안드로이드폰 ‘갤럭시S’가 대기 중이다.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과 빠른 속도 등으로 해외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제품이다. 모토로라 부활의 신호탄을 올린 안드로이드폰 ‘드로이드’도 기존 기능과 더불어 국내 특화 서비스를 탑재해 출시된다. 모토로라의 또 다른 안드로이드폰 ‘XT800W’도 6월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소니에릭슨도 ‘엑스페리아 X10’을 내놓을 계획이다. LG전자의 첫 안드로이드2.1 탑재폰 ‘SU950’도 이달 선보일 방침이다.SK텔레콤 배준동 마케팅부문장은 “출시일정을 밝힌 스마트폰들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각 제조사의 차세대 핵심 모델”이라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개성을 갖춘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으로 앞으로 SK텔레콤 고객들은 검증된 성능과 차별적인 매력을 지닌 스마트폰을 각자의 개성에 맞게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SK텔레콤의 발표에 따라 기존 모토로라의 ‘모토로이’와 LG전자의 ‘안드로원’ LG텔레콤을 통해 2분기 선보일 LG전자의 ‘이클립스’ 등 상반기 국내에 판매되는 안드로이드폰은 모두 11종에 달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단일 기종으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애플 ‘아이폰’에 맞서 안드로이드폰이 시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안드로이드폰은 개방성을 무기로 전 세계적으로 ‘아이폰’의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수는 5만개를 넘어섰으며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25종 이상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SK텔레콤의 반격이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그리고 상반기 스마트폰 대회전에서 삼성전자의 일방적인 우세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삼성전자의 주력 모델인 '갤럭시S'와 세계 시장에서 겨루고 있는 HTC의 '디자이어', 소니에릭슨의 'X10'에 대한 관심이 국내에서도 높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상반기 SK텔레콤에서 출시될 10종의 스마트폰의 대략적인 사양입니다.(클릭하면 커집니다) 댓글 쓰기

MS가 스마트폰 직접 만드는 이유?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10.04.07 15:42

조사업체 컴스코어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OS 점유율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의 점유율을 평균으로 내보니 1위 림(42.1%), 2위 애플(25.4%), 3위 마이크로소프트(MS 15.1%), 4위 안드로이드(9.0%), 5위 팜(5.4%)으로 순위가 매겨졌습니다.2009년 9월부터 11월까지, 그러니까 바로 3개월 전의 평균 점유율 증감율을 살펴보니 림(1.3%), 안드로이드(5.2%)만 증가했고 애플(-0.1%), MS(-4.0%), 팜(-1.8%)은 점유율이 떨어졌습니다.숫자를 보면 알 수 있듯 구글이 주도해서 만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점유율 상승폭은 매우 높습니다. 반면 MS의 하락폭도 상당합니다. 이대로 간다면 곧 안드로이드가 MS를 따라잡을 기세입니다. 10년 넘게 윈도 CE 계열로 모바일 운영체제 사업을 해왔던 MS로써는 자존심도 상할테고 위기감도 있을 것입니다.오는 12일 MS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직접 제작한 스마트폰을 내놓는다고 합니다. ‘핑크’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진행된 이 폰은 일본 샤프가 제작을 담당하지만 MS 브랜드로 나옵니다. MS의 MP3 플레이어 준의 초기 모델을 일본 도시바가 제작했던 것과 같은 모양새입니다.MS는 지금까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이를 제조업체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해왔습니다. 자체 하드웨어를 제작한다는 건 적지 않은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이런 상황을 만든 건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애플과 구글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애플 아이폰은 스마트폰의 대세로 자리를 잡고 있고, 이런 가운데 대안으로 안드로이드가 떠오르고 있습니다.애플이야 혼자 만들고 혼자 쓰니 논외로 치더라도, 많은 휴대폰 제조업체가 구글 플랫폼을 쓴다는 건 잠재적으로 MS에게는 굉장한 위협이 될 것입니다. 당장 국내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아이폰의 ‘대안’으로 안드로이드폰을 생각하고 있으니.MS가 자체 브랜드로 윈도폰7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놓는 이유를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여러 주변 상황을 종합해보면 MS의 모바일 플랫폼을 쓰면 이 정도로 괜찮은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니까 파트너(삼성이든 LG든)를 자극하지 않을 정도로 맛만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준HD 경우 굉장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데 반해 출시 지역을 북미로만 한정해놨습니다. 이에 대해 기존 사업 파트너와 충돌 없이 콘텐츠 서비스(음악 등)를 테스트로 운용해보기 위한 것이었다는 분석이 있었습니다.MS의 기존 윈도 모바일은 기능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 이들이 없을 겁니다. MS가 윈도폰7으로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서는 이쯤에서 새로운 충격 전략이 있어야 했을겁니다. 더구나 무료로 제공되는 안드로이드와 달리 여전히 유료로 판매될 윈도폰7의 제대로 된 레퍼런스 디자인을 만들어야 될 필요성이 MS에게 있었을 것입니다. 댓글 쓰기

아이폰, 기업 업무용 스마트폰으로의 가능성은?

이상일 기자의 IT객잔 10.03.30 09:33

최근 모바일 오피스 열풍이 기업을 강타하면서 일부 기업들을 중심으로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지급이 봇물처럼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열풍을 주도한 것은 애플의 아이폰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인 만큼 전 임직원에 대한 아이폰 지급 소식도 연이어 들리고 있는데요.물론 기업 입장에서는 가격적인 부분과 통신비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 이동통신업체와 협조를 통해 스마트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스마트폰을 비교적 일찍 지급했던 다음도 삼성의 옴니아와 애플의 아이폰 두가지 중 선택할 수 있게끔 했고요.금융IT 기업인 하나아이앤에스도 마찬가지로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게 했습니다. 사실 기자로서 궁금한 것은 과연 두 기기 중 임직원들이 더 많이 선택한 것은 무엇인가 하는 점인데요. 물량이 한정돼있기 때문에 특정 폰을 원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배급(?) 받은 경우가 많아 물리적으로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게 관련 업체들의 얘기입니다. 하지만 최근 전사적인 스마트폰 도입에 나선 기업들은 윈도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그룹사를 대상으로 보급에 나선 코오롱그룹도 윈도 모바일 기반의 옴니아2를 지급했습니다. 또 최근 롯데홈쇼핑도 직원을 대상으로 삼성 옴니아를 지급했습니다. 윈도 모바일 기반 스마트폰만 모바일 오피스의 주인공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포스코는 일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림사의 블랙베리를 지급했습니다. 보안성과 배터리 성능을 우선사항으로 고려했다고 하는데 향후 옴니아2 등으로 지급 가능한 스마트폰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랍니다.  이처럼 기업들이 윈도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폰을 업무용으로 지급하는 이유는 메일이나 기존 그룹웨어와 같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이 비교적 쉽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기업용 PC의 운영체제가 MS기반이다 보니 유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따라서 항간에선 아이폰은 업무용으로는 맞지 않는다는 말이 자주 나오더군요. 멀티태스킹이 안되는데다 특정 어플리케이션을 구동하기 위해선 사용자가 일일이 앱스토어에 접속해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는 등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말입니다. 사실 제가 잘 몰라서 그렇지 아이폰을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기업도 분명 일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바로는 아이폰 등 스마트폰을 지급만하고 그룹웨어 등 기업 내부 업무 처리를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을 진행한 곳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 KB투자증권이 전직원을 대상으로 아이폰을 지급했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그냥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지급하는 수준으로 알았는데요.사내 결제 및 이메일 등을 위한 전산시스템까지 구축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KB투자증권에 어떻게 아이폰을 통해 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지를 물었습니다.KB투자증권 관계자는 이에 대해 내부결제의 경우 승인 요청과 요청을 처리하는 프로세스로 이뤄지는 데 기존 업무 시스템이 웹 기반으로 이뤄져있으므로 아이폰을 통해 이를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이폰은 웹 브라우저로 애플의 사파리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통 기업의 경우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최적화된 경우가 많은데요. 이용에 지장이 없는지 물으니 아이폰으로 접속하는 업무 처리용 웹 페이지의 경우 사파리에 최적화된 내용으로 구축했다고 하더군요.즉 기업 시스템이 웹 기반으로 최적화돼있다면 별도의 시스템 구축 없이도 아이폰에서도 웹으로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그렇다면 왜 스마트폰 중 아이폰을 선택했을까요. 이에 대해 KB투자증권 관계자는 “사용성이 워낙 월등하기 때문에 쓰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고 업무용으로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하더군요.심지어 KB투자증권 김명한 사장도 직접 몇 달동안 아이폰을 들고 다니며 업무용으로 충분한지를 검토했다고 합니다. KB투자증권은 이러한 아이폰 기반 업무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최근 KT가 모바일 오피스 시장 공략을 위해 아이폰과 윈도 모바일 기반 스마트폰을 위한 솔루션을 내놓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향후 KT가 제안하는 내용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FMC 등 통신사가 제공하는 솔루션의 도입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업 내부 시스템이 대부분 웹 기반으로 전환한것은 꽤 오래전의 일입니다만 아직도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에서 업무가 처리되고 있는 곳도 상당수입니다. 아이폰이 업무용 스마트폰으로 활성화되기 위해선 웹 환경의 전환이 필수적인 것 같군요.댓글 쓰기

숭실대 이정현 교수팀이 공개한 스마트폰 해킹 시나리오

이유지의 안전한 네트워크 세상 10.02.05 16:31

최근 숭실대 컴퓨터학과 이정현 교수팀이 국내 공급되고 있는 삼성, LG의 ‘윈도 모바일 6.1’이 탑재된 스마트폰 4종을 대상으로 해킹에 성공했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관련기사> 혹시 자세한 자료를 원하거나 궁금하신 분이 있을까 싶어 이정현 교수가 제공한 해킹 시나리오 플래시를 붙이겠습니다. 물론 실제 시연 동영상은 아닙니다. 일단 단말기 사용자가 웹을 통해 숨겨진 악성코드를 다운로드하는 것에서 감염시나리오가 구성돼 있습니다. 사용자가 클릭한 것이 성인인증을 받아야 하는 콘텐츠일 경우,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되고 다운로드·설치돼 있는 악성코드가 정보를 단말기에 저장시킨 환경에서 여러 공격이 성사됩니다. SMS 결제, SMS 훔쳐보기, 주소록 절취, 휴대폰 단말기 시스템 다운, SMS 공격의 다섯가지 시나리오가 나와 있습니다. 단순화한 자료여서 구체적으로 이용한 윈도 모바일 취약점 등은 알 수 없고 과정과 결과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숭실대 이정현 교수팀은 이같은 감염 및 공격 시나리오로 아직 애플 아이폰 보다도 더 많이 팔린 삼성 옴니아(1,2)를 비롯해 미라지, LG 인사이트 스마트폰에서 이같은 공격을 성공시켰다고 했습니다. 이번 해킹은 의심스런 파일을 설치하지 안하거나 백신을 설치하는 등 휴대폰 보안관리를 위한 사용자 노력은 일단 배제하고, 윈도 모바일 자체가 취약하다는 사실을 보여줬습니다. 아직까지 이렇다 할 휴대폰-스마트폰 보안 사고가 없었던 국내에서는 많은 사용자들이 그 위험성을 인지하게 되는 계기가 됐을 것임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번에 이용한 해킹 기법이 실제 일어날 확률은 매우 낮은데 시연을 통해 위험성만을 크게 부각시켰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자칫 국내 사용자들의 인식이 ‘아이폰만 안전하니, 아이폰만 써야겠구나’하는 의도친 않은 방향으로 흐르게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개인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어떠한 운영체제가 탑재된 휴대전화를 사용하던 간에 평소 보안관리에 주의해야 하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이게 이번 스마트폰 해킹 시연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애플은 앱스토어를 통해서만 애플리케이션 등 무언가를 휴대폰에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누구든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에 등록하려면 해당 애플리케이션의 코드를 리뷰하고 일정수준의 정해진 규칙을 따르게 합니다. 애플이 허락하지 않으면 사용자가 원한다고 해도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쓸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용자들이 ‘탈옥(jail break)’에 대한 유혹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폐쇄적이긴 하지만 보안성은 강합니다. 윈도 모바일을 제공하는 마이크로소프트나 안드로이드를 제공하는 구글은 다릅니다. 오픈 정책이라고 해야 할까요? 사용자가 원하는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또 연결할 수 있도록 열어놓고 있습니다. 구글의 경우,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안드로이드마켓에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이에 대한 사전 필터링 프로세스를 갖고 있지 않지만, 만일 악성코드가 등록되더라도 자연스레 커뮤니티에서 퇴출될 것이기 때문에 자정 노력에 맞기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정책이 다릅니다. 플랫폼을 오픈하고 있기 때문인데, 보안에는 취약할 수는 있습니다. 윈도 모바일의 경우는 단말기 성능만 좋아진다면 윈도가 설치된 PC와 같이 무엇이든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PC에서와 같이 악성코드 감염 등 많은 보안위협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에 관해 이정현 교수는 “애플과 같은 프로세스로 보다 안전한 스마트폰을 만들려면 플랫폼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휴대폰제조사)는 플랫폼이 없어 가슴아프다”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바다’를 발표하긴 했지만요.) 보안성과 관련해서는 애플의 방식이 맞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많은 분들이 동의하실 겁니다. 이번 해킹 결과가 공개된 후 아직까지 마이크로소프트는 공식 입장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윈도 모바일 휴대폰만 대상이 된 것에, 그리고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은 해킹 시나리오를 이용한 것에 약간 억울한 느낌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확산기가 도래한 시점에서 애플, 구글과 ‘전쟁’을 벌이는 마이크로소프트로서는 이번 해킹 발표로 인해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된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 무궁무진한 모바일 분야 경쟁에서 뒤쳐진다면 그동안 PC로 인해 누렸던 영화는 금세 추억으로 남겨지게 될 수도 있겠지요. 더욱이 국내에서는 대부분이 윈도OS가 탑재된 PC를 사용하고 PC 기반 인터넷도 인터넷익스플로러(IE)에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PC용 OS와 인터넷브라우저 시장에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제왕’이었던 만큼 “반(反)MS, 반윈도, 반IE”를 외치는 안티세력이나 안티정서도 상당합니다. 특히 윈도를 대상으로 한 수많은 공격으로 드러난 ‘보안 취약성’은 그동안에도 심각한 아킬레스건이었습니다. 안그래도 최근 MS는 중국 공격자들의 구글 해킹으로 IE의 보안취약성마저 도마에 오르고 있는 상황이지요. 심지어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정부가 국민들에게 IE를 쓰지 말라는 권고까지 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기도 했는데, 여러모로 난감한 상황일 겁니다. 이번 해킹 대상이 된 휴대폰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삼성 모바일 닷컴 홈페이지에서 안철수연구소 보안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고, 무료로 다운로드를 할 수 있다”면서 윈도 모바일용 백신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윈도,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모바일 OS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랍니다. LG전자도 “지난달 27일 출시한 스마트폰 ‘210시리즈’는 최신 윈도모바일 6.5 OS가 탑재돼 있고, 안철수연구소의 백신을 이용자들이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출시될 다른 모델에도 제공할 예정이고요. 그리고 이번 해킹 대상이 된 휴대폰(인사이트)은 이미 단종된 상태랍니다. 스마트폰 보안 시장은 제조사들이-아직은 안철수연구소 뿐이지만-보안 업체와 계약해 제공하는 B2B2C 모델로 시작하는군요. SK텔레콤도 어제(4일) ‘모바일 위험관리 종합대책’으로 모바일 백신 등 단말기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구요. 많은 보안 업체들이 스마트폰 보안 제품 개발에 나선 상황에서, 이러한 B2B2C 모델이 앞으로도 자리가 잡게 될지 또다른 관전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댓글 쓰기

욕심많은 구글, 스마트폰도 직접 판매

한주엽의 Consumer&Prosumer 09.12.14 17:05

구글이 직접 개발한 스마트폰을 이동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판매한다고 합니다. 구글은 지금까지 휴대폰 제조사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제공해 왔으나 이제는 직접 시장에 뛰어들어 제조와 판매를 도맡아서 한다는 것입니다. 하드웨어 제조는 대만 스마트폰 업체인 HTC가 한답니다. 모델명도 정해졌습니다. 넥서스 원이라는군요. 내년에는 이 스마트폰이 나온다는 소식입니다. 그러니까 이 제품이 나오면 진짜 구글폰이 되는 셈입니다. 위 사진은 트위터를 통해 떠도는 구글폰(넥서스 원)의 스파이샷입니다. 진짜인지는 누구도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일부 소수 관계자들만 알겠죠. 어떻게 저 사진이 저기에? 혹은 저거 아닌데.. 하며 말이죠. 맞든 틀리든 구글폰 얘기 한 번 꺼내보려고 한 장 붙여봤습니다. 사진은 coryobrien이라는 블로거가 트윗픽에 올려놓은 이미지입니다. 구글 넥서스 폰이라는 군요. 대충 저렇게 생겼겠죠.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HTC가 제조하는 구글 넥서스 폰의 사양은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AMOLED 액정, GSM 표준 지원, 안드로이드 OS 등입니다. 노이즈 감소를 위한 듀얼 마이크 시스템도 달린다고 합니다. 트위터를 통해 구글 직원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아이폰 저리가라 할 정도로 섹시한 자태도 포함되겠군요. 구글폰의 핵심은 핵심은 구글 서비스와의 연동력일 것입니다. 똑같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탑재한 제품이라 할지라도 내장 소프트웨어의 완성도와 서비스 연동력에 따라 전체적인 평가가 바뀔 수 있을 것입니다. 삼성이, LG가, 모토로라가 안드로이드폰을 만들든 구글만큼 서비스 연동을 잘 시킬 수 있을 지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아마 그러기는 힘들겁니다. 그런 면에서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탑재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프리미엄은 구글의 구글폰이 나오는 즉시 없어지는 것입니다. 이동통신 업계에도 파장이 있겠죠. 구글은 구글폰을 이동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직접 판매한다고 하니 소비자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통신사업자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폰을 구입했다면 말이죠. 지금까지는 힘의 우위에서 통신사가 제조업체 위에 있었으나 이번 구글폰 출시가 무게 중심이 단말 제조사로 옮겨올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기가 이른 감이 있습니다만 어찌됐건 계획된 수순일 것입니다. 구글 욕심 많습니다. 그러나 욕심 많다고 비난할 일은 아닙니다. 기업은 뭔가 내줬으면 자금회수를 하게 마련입니다. 떨어지는 감 받아먹듯 가만히 앉아 있으면 무장해제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남 좋은 일만 시켜줄 순 없지 않겠습니까. 댓글 쓰기

동영상으로 보는 삼성전자 새 스마트폰 옴니아 시리즈 이모저모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09.10.27 15:59

삼성전자가 무려 5종의 스마트폰을 한꺼번에 국내 시장에 출시했습니다. 그동안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고려해보면 이례적이지요. 애플 아이폰 출시에 앞서 기선 제압 성격이 강합니다. 다양한 제품군과 한국 시장에 특화된 기능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지키겠다는 전략입니다. 삼성전자는 제품 발표를 위해 27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에서 '옴니아 미디어 데이'를 열었습니다. 100여명의 기자들이 몰려 행사는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부사장이 워낙 보기 힘들기 때문이기도 했지요. 관련된 내용은 기사로 살펴보면 될 것 같습니다. 관련기사: 1. 삼성전자, ‘보는 스마트폰’ 옴니아 시리즈 선봬 2. 삼성전자 신종균 부사장, “휴대폰 사업 트리플 투 달성 문제없다” 3. 삼성전자, “옴니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열린 스마트폰” 새로나온 '옴니아2' 시리즈는 3.7인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크기와 무게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LCD대신 AMOLED를 사용한 효과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동통신 3사 모두 출시되며 디자인과 세부기능에 차이가 있습니다. SK텔레콤 제품은 강화된 맵 서비스가 특징입니다. KT용 제품은 3W, 즉 3G(WCDMA) 와이파이 와이브로를 모두 지원합니다. KT가 내놓은 FMC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관련글: ‘인터넷전화+휴대폰’, KT 홈FMC 사업 왜?) 이 제품은 SK텔레콤과 KT로 출시되는 보급형 스마트폰 '옴니아팝'입니다. 가격은 69만9600원입니다. 70만원을 넘기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죠. '옴니아2' 시리즈보다 작고 깜찍합니다. 이날 행사장에는 가수 아니 CEO 박진영씨가 참석해 자신이 사용해 본 옴니아의 특징을 설명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세부내용이야 초청 인사다운 내용을 충실히 말해줬습니다. 이래저래 삼성전자도 애플이 신경쓰이기는 하나봅니다. 발표 중간중간 아이폰을 의식한 멘트들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나온 제품을 보면 충분히 국내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윈도모바일의 불편함을 햅틱 UI로 대부분 보완했습니다. '햅틱폰 사용자라면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쉽게 스마트폰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입니다.  국내시장에서 만큼은 삼성전자가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재미있는 승부가 될 것 같네요.  댓글 쓰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독자 플랫폼 도전…위험요소는 무엇일까?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09.11.11 15:42

삼성전자가 독자 모바일 플랫폼 ‘바다(bada)’를 만들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밑의 글을 클릭해보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모바일 독자 플랫폼 ‘바다’ 공개 관련기사: [해설] 삼성전자, 독자 모바일 플랫폼 ‘왜?’ 여기서는 삼성전자의 플랫폼 사업의 위험 요소들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려 합니다. 이 ‘바다’는 운영체제(OS) 위에서 돌아가는 플랫폼입니다. 국내 일반 휴대폰에 의무적으로 탑재돼왔던 무선 인터넷 플랫폼 ‘위피(WIPI)’와 같은 개념이지요. ‘위피’용으로 모바일 콘텐츠를 개발하면 SK텔레콤 KT 등 이동통신사와 상관없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바다’용 으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은 어떤 OS를 사용하더라고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쓸 수 있게되는 것입니다. 제가 기사에서 썼듯이 일단 현재 삼성전자로서는 최선의 전략인 것 같습니다. ▲이동통신사의 영역을 침해하지 않고 ▲각종 OS에 대응한다는 전략도 고수하고 ▲독자 애플리케이션 마켓도 운영하게 되는 그야말로 일석삼조의 전략입니다. 그러나 이 전략은 일단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단가를 상승시키는 문제가 있습니다. 아직 ‘바다’의 실체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이런 플랫폼은 사실상 OS위에 OS를 얹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즉 단일 OS만 탑재한 제품보다는 시스템 리소스 사용률이 올라간다는 말이다. 모든 것이 같은 조건이라면 삼성 스마트폰은 하드웨어 성능이 약간 위어야지만 동일한 성능이 구현된다는 말이지요. 또  ‘바다’용으로 개발되는 콘텐츠의 다양성에 대한 우려가 상존합니다. 플랫폼을 통해 구동하는 시스템이라면 애플리케이션 기능 구현에 제한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플랫폼이 OS급으로 무거워질테니까요. 이런 플랫폼에서 돌아가려면 당연히 애플리케이션도 가벼워야 합니다. 게임 등 가벼운 애플리케이션으로 쏠릴 확률이 높다는 것이죠. 물론 애플 앱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콘텐츠들은 대부분 게임 등 단순한 것이긴 합니다. 하지만 비즈 애플리케이션 등 다른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자는 이런 콘텐츠 들은 윈도모바일 마켓, 안드로이드 마켓 등 전문 마켓을 전전해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스마트폰 제품군 판매량을 늘려야 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15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3.5%에 그쳤습니다. 여전히 개발자에게 기회비용이 낮다는 소리입니다. 어차피 애플리케이션 승부라면 큰 물에서 놀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이 부분은 삼성전자가 세계 2위라는 휴대폰 업체의 힘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보조금 등 마케팅 비용을 늘린다면 1~2년 안에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됐든 12월을 지켜봐야겠죠. 삼성전자는 12월에 ‘바다’와 관련 SDK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과연 그 수준이 어느정도일지 주목됩니다. 많은 얘기 늘어놨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위험요소는 ‘바다’ 자체의 경쟁력입니다. ‘바다’의 현재 상황 등에 대해서는 홈페이지(http://www.bada.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댓글 쓰기

‘보는 폰’ 경쟁, 스마트폰 시대 앞당긴다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09.11.19 11:42

‘보는 휴대폰’ 경쟁이 불을 뿜고 있습니다. 국내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복합 멀티미디어 기능’ 경쟁으로 옮아가고 있는 것입다. 삼성전자가 지난 6월 ‘햅틱 아몰레드폰’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면서 시작된 흐름은 애플 ‘아이폰’ 판매가 기정사실화되면서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보는 폰’ 확산은 다기능화 된 모바일 기기의 중심에 휴대폰이 자리잡고 있는 점과 이동통신기술의 발전이 불러온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미 휴대폰은 MP3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휴대용멀티미디어재생장치(PMP)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작은 화면과 배터리 지속 시간 등의 문제로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지요. 휴대폰이 지원하는 파일 포맷으로 동영상을 변환해야 하는 점도 걸림돌이었습니다. 또 PC를 통해 파일을 내려 받아야 하는 점도 사용 편의성을 저해하는 문제로 지적받아왔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을 제시한 휴대폰은 AMOLED를 채용한 풀터치스크린폰입니다. 풀터치스크린폰은 휴대폰이 갖고 있는 크기와 무게를 유지하면서 키패드를 없애 화면을 키웠습니다. 여기에 AMOLED는 LCD 보다 얇고 가볍우며 전력 소모량을 60%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항상 백라이트에 전력을 써야 하는 LCD와 달리 자체발광하기 때문에 AMOLED는 검은색 등에서는 거의 전기를 쓰지 않기 때문입니다. 햇볕이 드는 야외에서도 불편 없이 볼 수 있고 발열문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습니다. AMOLED는 휴대폰의 배터리 라이프를 끌어올려 다양한 컨버전스 기능을 쓸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준 셈입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AMOLED를 ‘보는 폰’의 차별화 포인트로 삼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풀터치폰 절반 이상에 AMOLED를 사용할 계획입니다. 노키아와 소니에릭슨도 프리미엄 기종에 AMOLED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또 고화질 동영상 대부분을 별도 변환 없이 재생할 수 있는 디빅스(DviX) 포맷 재생 기능이 확산되고 있는 점도 ‘보는 폰’ 시대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이 파일 규격을 지원하는 휴대폰은 PC에서 재생되는 대부분의 동영상을 별도 변환과정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해줍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기능입니다. 국내에도 ‘햅틱 아몰레드폰’을 시작으로 적용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동통신기술이 3G로 진화한 것도 휴대폰의 멀티미디어 기능 사용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데이터 통신속도가 빨라져 휴대폰에서 직접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파일을 내려받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졌지요. 스마트폰의 경우 무선랜(WiFi)를 이용하면 통신 요금도 내지 않아도 됩니다. 이런 이유로 해외시장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 일반폰에도 무선랜 지원 기능이 일반화 되는 추세입니다. 늦었지만 국내도 내년부터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휴대폰 제조사들이야 이동통신사 눈치를 보느라 국내에서는 이 기능을 빼왔던 것이기 때문에 정책만 바뀌면 바로 제품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와이브로도 빠질 수 없지요. KT는 삼성전자와 손잡고 와이브로와 와이파이 WCDMA를 동시에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이달 중 내놓 예정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런 멀티미디어폰의 활성화는 결국 스마트폰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좀 더 자유롭게 멀티미디어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제품을 PC처럼 자신의 필요에 따라 최적화 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필요성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휴대폰 제조사 관계자는 “결국 멀티미디어폰의 종착점은 스마트폰”이라며 “경기불황으로 전체 휴대폰 시장이 역성장함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이 고속 성장을 거듭하는 이유”라고 말하는 등 ‘보는 폰’이 결국 국내 휴대폰 트랜드를 스마트폰으로 전환시키는 ‘도화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기대감을 내비췄습니다. 다만 단말기의 발전에 맞춰 애플리케이션 마켓 활성화 등 얼마나 빨리 스마트폰 에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지가 달궈진 관심을 구매까지 연결시키는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막상 샀더니 쓸 것이 별로 없다면 오히려 부정적 인식만 확산될테니까요.댓글 쓰기

노키아 스마트폰 ‘5800 익스프레스뮤직’ 써보니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09.12.02 15:19

- 세계 휴대폰 1위 노키아 저력 느껴져…무선랜 접속 편의성 ‘최고’노키아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이번에 내놓은 ‘5800 익스프레스뮤직’을 써보니 노키아가 왜 세계 1위인지 고개가 끄떡여진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경쟁에 가려져있지만 55만원이라는 출고가를 고려하면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매력이 있는 제품이다.‘5800 익스프레스뮤직’의 디자인은 투박하다. 제품 왼쪽의 유심(USIM) 슬롯과 외장메모리 슬롯이 버튼으로 여겨질 정도다. 하지만 실제 만져보면 외모와 달리 그립감과 무게는 괜찮다. 터치스크린의 반응 속도도 만족스럽다. 외관보다는 내면이 충실한 제품이라고 할까.영상통화용 카메라와 터치스크린 사이에 멀티미디어 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핫키를 터치패드 방식으로 구현했다. 손가락으로 건드리면 ▲음악 ▲사진 ▲SNS ▲동영상 ▲인터넷을 바로 실행시킬 수 있는 아이콘이 등장한다.휴대폰으로는 이례적으로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했다. 3.5파이 이어폰 단자를 지원해 사용자의 선택권을 늘렸다. 기본 제공 핸즈프리는 음악 제어 기능을 충실히 담았다. 동영상은 디빅스(Dvix) 포맷을 지원한다. 음악 및 동영상 콘텐츠는 PC에서 전용프로그램을 사용치 않고 이동식디스크로 이동시켜도 된다. 음악은 벨소리로 적용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무선랜( WiFi) 접속 편의성과 노키아의 애플리케이션 마켓 ‘오비(OVI)’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윈도모바일폰들과 달리 데이터통신이 필요한 기능이 실행되면 자동으로 무선랜 모듈을 켜고 접속여부를 묻는다. 필요이상의 데이터요금이 발생할 가능성을 차단한 셈이다. 관련 기능 사용을 마치면 무선랜 모듈도 꺼진다. ‘오비’는 무료 애플리케이션도 다양하며 휴대폰에서 바로 계정을 만들어 사용하면 된다. 사상 PC가 전혀 필요 없다. 물론 PC에서 내려받은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도 된다.노키아의 지도서비스는 국내법상 지원은 하지 않지만 GPS가 있기 때문에 구글맵 등을 내려받아 내비게이션 용도로도 쓸 수 있다. 푸시 이메일, 일정관리 등은 기본이다. DMB는 탑재하지 않았지만 FM라디오를 제공한다. 중력센서를 내장해 대부분의 화면에서 휴대폰을 기울이는 방향에 따라 가로 세로로 화면이 전환된다.카메라는 320만화소 칼짜이즈의 텟사 렌즈를 사용했다. 하지만 렌즈의 지명도에 비해서는 그리 좋은 품질의 사진을 찍을 수는 없다. 딱 보급형 제품 정도의 카메라 성능이다. 한글 입력은 쿼티와 일반 키패드(나랏말 방식)을 지원한다. 쿼티 키패드의 자판의 간격이 좁은 편이라 스타일러스펜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운영체제는 심비안 S60을 사용한다. 처음에는 익숙치 않은 환경이나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배터리 커버를 분리하는 방법이 쉽지 않아 파손 위험이 따른다. 댓글 쓰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옴니아팝’ 써보니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09.12.10 13:52

- 햅틱 기반 메뉴 적응력 높여…KT용 제품 ‘네스팟’ 지원 안해 스마트폰이 관심을 끌고 있다. 스마트폰은 PC처럼 사용자가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이다. 설치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모바일 오피스로 멀티미디어 기기로 쓸 수 있다. 하지만 사용 방법이 일반 휴대폰 보다 어려운 점이 단점이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옴니아팝(M720/7200)’은 이런 불편함을 최소화 한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풀터치스크린폰 ‘햅틱1’과 흡사한 디자인에 ‘햅틱 사용자환경(UI) 2.0’을 탑재해 삼성전자의 풀터치폰을 사용해 본 사람이라면 설명서를 보지 않고도 주요 기능을 사용하는 것에 문제를 느낄 수 없었다. 햅틱 UI 적용 여부는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스마트폰처럼 쓸 수도 있다. 메인화면에 노출되는 위젯 페이지는 3페이지까지 구성할 수 있다. 메인메뉴는 기능범주별로 나눠져 있지만 직접 메뉴를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디빅스(DviX) 포맷 동영상 재생을 지원해 PC에서 내려받은 동영상을 별도 변환 없이 보면 된다. 지상파 DMB도 내장했다. DMB 안테나는 별도로 꽂아야 하지만 스타일러스펜과 일체형으로 만들어져 휴대하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카메라의 경우 300만화소로 약간 미흡하나 보급형 제품임을 감안하면 적당하다고 보는 것이 적합할 듯 싶다. 명함을 촬영해 연락처로 저장할 수 있는 명함인식을 제공한다. 한자가 섞여 있지 않은 명함의 경우 대부분 제대로 인식했다. 영상통화용 카메라는 셀프거울을 지원한다. KT용 제품의 경우 인터넷전화와 이동전화를 동시에 쓸 수 있는 FMC 서비스를 갖췄다. 무선랜(WiFi)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인터넷전화가 활성화 돼 통신요금을 줄일 수 있다. 기존 투넘버 서비스와 형태는 비슷하다. 인터넷전화를 켜논 상태에서 휴대폰 번호로 전화가 오면 그 번호로 연결된다. 무선랜 접속 방식은 터치로 구성해 초보자도 별로 어렵지 않다. 무선랜은 무선인터넷을 하는 비용도 줄여준다. 하지만 KT용 ‘옴니아팝’은 ‘네스팟’과 ‘쇼앱스토어’를 지원하지 않는다. 관련 모듈이 없기 때문이다. SK텔레콤용의 경우 ‘T스토어’ 사용이 가능해 사실상 KT용 보다는 SK텔레콤용 제품이 초보자에게는 더 쓸모 있어 보인다. ‘네스팟’이 안되면 FMC를 쓸 수 있는 곳도 제한적이고 애플리케이션을 알아서 구해야 하는 것도 불편하기 때문이다. ‘옴니아팝’의 출고가는 60만원대지만 약정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공짜로 구매할 수 있다. 운영체제는 윈도모바일 6.1이다. 스마트폰을 써보고 싶었지만 비용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선택지 중 하나다. 리뷰를 위해 써 본 제품은 KT용 ‘옴니아팝(M7200)’이다. 댓글 쓰기

LG텔레콤, 스마트폰 시대 ‘왕따?’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09.12.21 09:19

시장조사기관 로아그룹에서 스마트폰 관련 흥미로운 보고서가 나왔다. ‘2010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 및 향후 전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다. 로아그룹의 관련 업계 전문가 그룹 메일링 리스트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153명이 응답한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의 핵심은 내년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올해의 2배 이상 성장한 100만대를 넘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 내용은 그리 새로운 것은 아니다.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와 새로 나올 제품군을 고려하면 당연한 결과다. 오히려 이번 조사의 3번 문항이었던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판단되는 이동통신 사업자가 누가 될 것으로 전망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시사하다는 바가 크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SK텔레콤과 KT가 엇비슷하게 나왔다. SK텔레콤이라고 선택한 사람은 46.1% KT라고 답한 이는 52.5%다. 관련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던 SK텔레콤보다 KT를 우위로 답한 사람이 많은 것은 일면 당연한 결과다. 무선인터넷 요금 인하, 아이폰 도입, 3W(WCDMA+WiFi+WIBRO), 개인용 FMC(인터넷전화+이동전화) 등 최근 KT의 행보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LG텔레콤을 선택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0%’다. LG텔레콤은 ‘오즈’라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로 시장에 파란을 일으켰지만 정작 무선인터넷 시장의 가장 중요한 단말기로 꼽히는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아무도 LG텔레콤이 뭔가 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았다. 왜 일까? 그 이유는 크게 네 가지로 볼 수 있다. 우선 LG텔레콤의 태생적인 한계다. 국내에서 LG텔레콤만 3G 서비스 비중이 매우 낮다. 사실상 2G 전용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SK텔레콤과 KT에 비해 무선인터넷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단말기 수급이 불확실하다. LG텔레콤의 가장 큰 단말기 공급처인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다. SK텔레콤과 KT가 3G 서비스를 계기로 GSM계열 기술로 넘어간 것과는 달리 LG텔레콤은 CDMA 기술 기반이라는 점도 단말기 수급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GSM계열 통신서비스를 하고 있는 탓에 단말 제조사 역시 이에 맞춰 제품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는 네트워크 인프라 부족이다. 아무리 정액제더라도 거의 무료 개념으로 쓸 수 있는 무선랜(WiFi)와 와이브로에 비해서는 부담스럽다. SK텔레콤과 KT는 부족하지만 와이브로망을 가지고 있다. KT는 ‘네스팟’이라는 자체 무선 인터넷 서비스도 하고 있다. SK텔레콤 역시 추가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이 부분에 대한 뚜렷한 전략이 없다. 마지막은 그동안 LG 통신 3사의 경영 정책이 시장에 보여준 결과다. 이 부분은 LG 통신 3사의 합병 과정에 대한 관심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관련글: LG통신 3사 합병 무관심 왜?) 스마트폰이 급격하게 이동통신시장을 침식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대로면 이들의 예측대로 LG텔레콤은 스마트폰 시대 ‘왕따’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LG텔레콤은 SK텔레콤과 KT의 경쟁에 그저 구경꾼으로 남을 수 밖에 없다. 댓글 쓰기

삼성전자 올해 휴대폰 이익률 유지…결국 스마트폰이 ‘숙제’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1.29 14:02

- 판매량·점유율 증가세는 순조로울 듯…삼성전자, 멀티 OS로 스마트폰 공략삼성전자가 사상 첫 연간 휴대폰 판매 2억대 고지에 오르며 1위 노키아 추격을 본격화 했다. 영업이익률도 두 자리수대로 올라섰다.전체 시장이 역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업계 점유율 상위 5개사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2009년 세계 휴대폰 시장은 전년 11억6000만대 대비 3% 정도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삼성전자는 올해에도 시장 성장률 이상 판매량 증가 및 영업이익률 두 자리수 유지를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2년 연속 이익률 두 자리수 달성은 불투명하다. 휴대폰 업계의 이익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시장 경쟁력이 아직 경쟁사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스마트폰, 휴대폰 업계 수익성 ‘최대 변수’=29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2억27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5.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0%로 전년대비 1%포인트 증가했다. 작년 4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6880만대로 전기대비 14% 올라갔다. 영업이익률은 9%로 전기대비 1% 떨어졌다.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 상위 5개사 중 연간 휴대폰 판매량과 이익률이 모두 상승한 곳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세계 시장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점유율은 20.0%를 조금 못 미치는 수준으로 추정된다.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세계 휴대폰 시장은 2009년에 비해 10% 정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봐 세계 경기 침체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삼성전자의 목표는 시장 성장률 이상의 판매량 증가 및 영업이익률 두 자리수 유지다.삼성전자의 목표대로 올해 역시 판매량과 점유율 모두 증가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흥시장에서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올해 영업이익률 두 자리수를 지킬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휴대폰 시장의 캐시카우로 부상한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작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5%도 안된다. 올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이익률 하락이 점쳐지는 이유다.◆선진시장, 올해 스마트폰 비중 30% 이상 전망=세계 휴대폰 시장은 작년부터 스마트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작년 전체 휴대폰 업체의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스마트폰 전문 업체인 애플 림(RIM) HTC가 가져가는 등 ‘스마트폰 판매량=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이들 3개사의 영업이익은 노키아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소니에릭슨을 합친 숫자보다 높았다. 특히 휴대폰 시장에서 프리미엄 판매량 대부분을 차지하는 북미와 유럽의 경우 올해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1%와 30%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북미와 유럽은 삼성전자가 가장 큰 수익을 내고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스마트폰 자체 운영체제(OS) ‘바다(bada)’를 공개하는 등 스마트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회사측은 이에 대해 “윈도모바일, 안드로이드, 리모, 바다 등 OS별 제품 출시등 올해 스마트폰 라인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며 “하이엔드와 보급형 시장 모두를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스마트폰 사업에 안착하지 못할 경우 장기적인 수익성도 위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올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성패의 귀추가 주목된다.댓글 쓰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5위도 내주나…모토로라 ‘급등’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2.23 16:49

- 스마트폰 5위 다툼 ‘치열’…작년 4분기 모토로라 강세 스마트폰 시장에서 모토로라의 기세가 무섭다. 안드로이드폰을 본격 판매하기 시작한 작년 4분기 판매량이 세계 스마트폰 시장 5위 삼성전자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스마트폰 5위 다툼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직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작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모두 1억7470만대로 전체 휴대폰 시장의 15.3%를 차지했다. ◆스마트폰 시장 '3강 1중' 체제로=이는 2008년 1억5110만대에 비해 15.6% 늘어난 수치다.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의 비중도 2008년 12.8%에서 2.5%포인트 상승했다. 노키아 림(RIM) 애플의 강세는 지속됐다. 대만의 HTC도 꾸준함을 보이고 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3강 1중’으로 흘러가는 추세다. 세계 휴대폰 1위 노키아는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67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38.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판매량은 전년대비 늘어났지만 점유율은 1.2%포인트 하락했다. 2위와 3위는 림과 애플이 고수했다. 이들은 각각 ‘블랙베리’와 ‘아이폰’이라는 대표 제품을 내세워 스마트폰 시장을 사실상 주도하고 있다. 기업용과 개인용 시장에서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림은 작년 3450만대의 블랙베리를 판매해 19.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애플은 2009년 2510만대의 아이폰을 팔았다. 점유율은 14.4%다. 이들은 2008년에 비해 각각 4.2%포인트와 5.3%포인트 점유율을 늘렸다. HTC는 2009년 104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2008년 1000만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작년 구글 넥서스원 등 브랜드 인지도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평가다. ◆모토로라 '연간성장률', 애플 림에 이어 3위=삼성전자와 모토로라는 각각 640만대와 580만대를 출고해 5위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작년 4분기 양사의 판매량 차이가 수만대에 불과해 모토로라가 삼성전자를 추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전년대비 6.8% 성장에 그친 반면 모토로라는 전년대비 28.4% 성장률을 보였다. 연간성장률로만 따지면 애플(83.1%) 림(46.8%)에 이어 3위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모토로라의 5위 다툼이 올해 스마트폰 시장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SA는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서비스 사업이 다소 늦었지만 즉각 대응이 가능한 기업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라며 “모토로라는 작년 4분기 세계 시장 점유율 5%를 넘어서는 등 4분기 출시한 안드로이드폰 등이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댓글 쓰기

공짜 스마트폰? “아니거든요”…까딱하면 ‘비용폭탄’

윤상호 기자의 DIGITAL CULTURE 10.02.25 09:28

- 통신사 임대폰, 스마트폰 없어…해지시 위약금 눈덩이‘아이폰’을 구매한 A씨. 정액요금제에 가입하고 월 1만원 남짓만 내면 단말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조건이 선택의 가장 큰 이유였다. 다양한 활용성에 좋아하던 것도 잠시 ‘아이폰’을 잃어버린 후 겪은 경험은 악몽이었다. 분실자에게 빌려준다는 임대폰은 일주일이 되도록 받을 수도 없고 고생 끝에 얻은 제품은 구형 일반폰이었다. 약정을 해지하려고 했지만 위약금이 부담스러워 엄두가 나지 않는다. 무선 인터넷을 사용치도 않으면서 정액요금제를 유지할 수밖에 없어 요금고지서만 보면 속이 터진다.◆스마트폰 사용자, 임대폰 ‘사각지대’=스마트폰 보급이 늘면서 관련 민원도 늘고 있다. 특히 제품 분실과 고장 사고가 빈번하다. 그러나 통신사들이 스마트폰 사용자에 대한 대응책을 제대로 마련하고 있지 않아 불만을 사고 있다. 앞서 언급한 A씨는 분실로 곤혹을 치른 사례다. 그는 “분실 후 임대폰을 받기 위해 고객센터와 대리점에 문의했지만 사전 안내와는 달리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라며 “더구나 받게 된 제품도 일반폰이어서 정액요금제 자체가 무의미하다”라고 지적했다.KT를 비롯 SK텔레콤, LG텔레콤 등 현재 통신 3사가 보유하고 있는 임대폰에는 스마트폰이 없다. 임대폰 자체가 기존 사용자가 단말기 교체시 반납한 제품 중 일부를 활용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통신사들의 설명이다.SK텔레콤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는만큼 향후 기존 임대폰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조속한 시간 내에 스마트폰 임대도 검토 중이다”라고 올해 안에 서비스 제공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반면 KT와 LG텔레콤은 “임대폰에서 스마트폰을 쓰기 위해서는 시일이 필요하다”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아이폰 사용자 6개월 안 해지시 위약금 60만원 넘어=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고장나 쓰지 못하게 된 사용자가 겪게 되는 문제는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비용폭탄’이다. 스마트폰 구입시 주는 보조금 혜택 때문에 공짜로 느껴지는 사례가 많지만 이는 엄연히 2년 약정을 전체로 통신사가 사용자에게 단말기 구매 금액 중 일부를 대출해 주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분실해서 관련 요금제를 해지하려면 보조금을 모두 갚아야 한다. 그리고 또 다시 새로운 단말기를 구매해야 한다.가령 A씨의 경우 우선 아이폰3GS 16GB 제품을 아이라이트 요금제로 가입했기 때문에 받았던 단말할인 보조금 33만8000원과 남은 할부금 전액, 그리고 가입개월 동안 받은 요금할인 금액 등을 모두 일시불로 갚아야 한다. 6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액수다. 아이폰3GS 32GB라면 70만원이 넘는다. 다만 사용기간이 늘어나면 위약금 액수도 줄어든다.위약금 때문에 해지를 하지 않아도 문제다. 매월 아이라이트 요금 4만5000원과 부가가치세 4500원, 단말기 할부금 1만1000원에 임대폰 사용료까지 지불해야 한다. 일반폰으로는 데이터통화를 충분히 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음성통화 200분과 문자메시지 300건 무료 통화를 위해 이 비용을 지출하는 셈이다. 24개월이면 150만원 가량이다. ◆분실 및 고장 보상 받기 어려워…구입시 신중해야=KT는 이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단말기 보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보험료는 월 2000원~3000원이며 자기부담금 5만원을 지불하면 새 단말기 구매시 최대 70만원까지 보상해준다. 하지만 이는 단말기 구매 후 30일 이내에만 가입할 수 있다.이에 따라 스마트폰 구매시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구입비용 자체가 싸다고 덜컥 결정했다가 약정기간 내내 스트레스만 받을 수도 있다. 사실 이같은 문제는 비단 스마트폰 문제만은 아니다. 분실 및 고장은 전적으로 사용자 책임이다.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