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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애플 美 특허전: ‘눈에는 눈 이에는 이’…삼성, 2차소송 ‘아이패드미니’ 포함

디바이스세상 12.11.2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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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될 2차 본안 소송에 애플 태블릿PC 신제품과 MP3플레이어 신제품을 추가했다. 이로써 올 하반기 나온 삼성전자와 애플의 신제품까지 모두 양사 특허 소송 태풍에 휩쓸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2차 본안 소송(C 12-0630) 제품 목록에 ▲아이패드미니 ▲4세대 아이패드 ▲5세대 아이팟터치 등을 추가하는 서류를 제출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서 2건의 본안 소송을 진행 중이다. 1차 본안 소송(C 11-1846)은 배심원 평결까지 이뤄졌다. 오는 12월6일(현지시각) 평결복불복법률심리(JMOL) 예정이다. 2차 본안 소송은 오는 2013년 2월14일(현지시각) 심리를 시작할 예정이다.

2차 본안 소송은 지난 2월 애플이 삼성전자 ‘갤럭시 넥서스’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이 발단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맞서 지난 4월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물론 ▲아이팟 ▲아이팟터치 ▲애플PC ▲애플TV ▲아이튠즈 ▲아이클라우드 등 전 제품과 서비스를 망라한 소송을 제기했다.

양측은 지난 16일(현지시각) 하반기 나온 신제품 추가를 법원에 요청했다. 법원은 당시 판결문에서 이를 받아들였다. 애플은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 제품군, 안드로이드 젤리빈 운영체제(OS) 내장 갤럭시 넥서스 등을 추가했다. OS는 갤럭시 넥서스 내장만 검토하는 것이지만 사실상 안드로이드 자체에 대한 문제제기다. 이번 삼성전자의 서류 제출은 이에 맞서는 성격이다.

애플은 2차 본안 소송에서는 4가지 특허를 내세우고 있다. ▲604 특허(검색) ▲647 특허(구조 연결) ▲721 특허(슬라이드 잠금해제) ▲172 특허(자동 정렬) 등이다. 삼성전자는 애플 전 제품이 이동통신 기술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오디오 재생 볼륨 조절 ▲멀티미디어 동기화 ▲소프트웨어적 키보드 구현 ▲디지털 이미지 촬영 및 복사 ▲원격 영상 전송 등 디지털 기기 필수 기술 등 8개 특허침해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애플과 특허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의 공격은 별다른 성과가 없다. 특허소송은 공격이 최선의 방어다. 공격이 통하지 않으면 협상도 불리하다.

삼성전자 정보기술 및 모바일(IM)담당 신종균 사장은 지난 21일 “우리는 통신에 강한 회사로 삼성전자의 통신특허 없이 휴대폰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며 공격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