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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새 광고 플랫폼’, 어떤 전략 담았나

통신방송 17.10.18 17:10
카카오(대표 임지훈)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새로운 광고 플랫폼’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오는 11월20일 정식 출시 예정입니다. 출시 이후엔 카카오톡이 보다 고도화된 마케팅 플랫폼으로 진화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 플랫폼은 순환적 마케팅을 의미하는 ‘모먼트 써클(Moment Circle)’ 전략이 적용된 것이 특징입니다. 

회사에 따르면 모먼트 써클이란 인지-탐색-구매의 액션까지 도달하는 마케팅 캠페인 단계를 단축시키고 카카오의 서비스를 통해 구매가 또다른 액션으로 연결, 반복, 확장되는 과정들이 원처럼 순환된다는 의미의 마케팅 프레임입니다.

신석철 카카오 광고사업부문 선행비즈팀장은 지난달 13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디지털데일리>가 주최한 ‘디지털마케팅 & 고객경험(CX) 4.0 전략’ 컨퍼런스를 통해 새 광고 플랫폼을 언급한 바 있는데요.

당시 신 팀장은 인지 이후 구매 단계까지 갔다가 다시 이 순서가 단순 반복되는 선형적 마케팅이 아니라 기존 관계가 새로운 관계로 발전하는 순환적 플랫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개별 이용자들의 행동 패턴이 담긴 빅데이터가 활용됩니다. 

카카오의 새 광고 플랫폼은 오디언스와 모먼트 타기팅 상품으로 구성됩니다. 회사 측은 최적의 오디언스(고객)를 찾아 최적의 순간(모먼트)에 브랜드를 노출시켜준다고 타깃 상품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개인화된 광고 노출이 플랫폼 전략의 핵심입니다. 노출 빈도를 우선으로 한 기존 인벤토리(광고영역) 판매 방식에서 크게 발전했습니다.

우선 오디언스 타기팅보다는 모먼트 타기팅 상품에 눈길이 쏠리는데요. 지역설정 타기팅 등 처음 선보이는 상품이 눈에 띕니다. 광고주 입장에선 자신의 상품에 관심을 가질만한 근처 또는 특정 지역 이용자들에게 광고를 노출하는 상품입니다.

매장 근처에서 구매를 유도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매장 방문 시 이모티콘을 지급해 다음 행위를 유도하는 마케팅을 시도하겠다는 것인데요. 100미터(m), 500m, 1킬로미터(Km) 등 반경 설정(미확정)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새 광고 플랫폼을 통하면 앞으로 광고주는 여행에 관심이 있는 잠재 이용자에게 다음과 카카오톡, 카카오스타일 모바일웹 등 카카오 서비스를 총동원해 관련 광고를 노출할 수 있게 됩니다.

카카오는 광고 캠페인 효과 분석을 담은 인사이트 리포트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광고주가 광고 결과를 항목별로 구성할 수 있으며 각 액션당 비용을 확인할 수 있는 추가 지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합니다.

[이대호기자 블로그=게임 그리고 소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