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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음성에 이어 문자까지, 스마트폰에 날개를…LG전자 ‘롤리키보드2’ 써보니

디바이스세상 16.05.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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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는 4449만명이다. 통신 기능을 내장한 태블릿 가입자는 56만명.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PC를 대체할 것이라는 예언은 빗나갔지만 PC만큼 많은 이가 이용하고 PC만큼 다양한 용도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사용한다. 작고 가벼워 들고 다니기 편하기 때문이다. 1kg이 채 내가지 않는 고성능 PC가 있지만 여전히 스마트폰과 태블릿보다는 크고 무겁다. 거기에 가격도 만만치 않다.

일부 기능은 PC보다 높은 활용성을 자랑하고 한다. 특히 ‘기록’이라는 분야에서는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언제 어디에서나 사진과 소리를 담을 수 있다는 것은 모바일 기기가 가진 최대의 장점이다. PC를 들고 다니며 사진을 찍고 녹음을 하는 것은 상상만 해도 웃긴 일이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PC를 대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바로 ‘문자’. 작은 화면을 터치하는 것보다 물리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에겐 여전히 편하고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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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기도 다양한 주변기기가 있다. 주변기기 중 휴대용 키보드는 문자 기록 수단으로써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능력을 배가시켜주는 도구. 블루투스로 연결하니 간편하고 PC보다 싸다. 키보드 크기와 키를 누르는 느낌이 PC 못지않은 제품도 많다. 이 중 LG전자에서 나온 ‘롤리키보드2’를 한 달간 사용해봤다.

롤리키보드2의 장점은 키보드의 크기와 간격이다. 일반 노트북과 별 차이가 없다. 키보드가 작거나 간격이 좁아 잘못 누를 확률이 적다. 자판에 적응하기도 쉽다. 다만 휴대용 키보드 자판이 크고 간격이 넓으면 제품 크기가 커진다. 가장 중요한 휴대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롤리키보드2는 이를 디자인으로 해결했다. 키보드를 돌돌 말아 가지고 다니게 만들었다. 가로로 2단 또는 3단으로 접는 방식이 아니라 세로로 말면 끝이다. 5번 접힌다. 펴면 전원이 켜지고 접으면 전원이 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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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키보드2를 삼성전자 ‘갤럭시S5’와 애플 ‘아이패드 에어’에 연결해 써봤다. 기자라는 직업의 특징상 남의 말을 실시간으로 타자를 쳐야할 때가 많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나 아이오에스(iOS)나 별다른 지연시간 없이 잘 입력됐다. ‘S노트’ 같은 제조사 애플리케이션(앱)과도 충돌 없이 동작했다. 연결은 최대 3대까지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아이오에스뿐 아니라 윈도 OS도 연동된다.

모바일 기기 거치대는 키보드 상단 좌우에 있다. 오른쪽 거치대를 펼치면 배터리 장창 슬롯이 드러난다. 거치대는 일장일단이 있다. 거치대에 파인 홈에 모바일 기기를 올려두는 방식이다. 홈에 들어간 모바일 기기는 강하게 잡아준다. 그러다보니 외장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선 잘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있다. 배터리는 일반 AAA형 1개가 들어간다. 최대 100일 정도를 쓸 수 있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USB충전방식에 비해 가볍고 크기가 작지만 계속해서 돈이 들어간다는 점은 약점이다. 가격은 12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