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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간의 방통 브리핑] 토종 OTT 잇단 출격…글로벌 OTT 공세 막아낼까

통신방송 19.09.22 12:09

지난 한주간 벌어진 방송통신 이슈를 정리하고, 해당 이슈가 가진 의미와 파장을 분석해 봅니다. 기자 주관적인 견해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토종 OTT 웨이블 공식 출범=지난 한 주간 가장 관심을 끌었던 방송통신 뉴스는 웨이브 출범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토종OTT, 넷플릭스 대항마 등 출범 전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던 웨이브는 지상파 방송사들의 강력한 콘텐츠 경쟁력과 SK텔레콤의 자본과의 결합으로 출범 전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 관심을 대변하듯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 방송통신 관련 정부부처 수장들이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웨이브는 2023년까지 유료가입자 500만명, 연매출 5000억원 규모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도 내놨습니다. 같은 기간 총 3000억원 규모의 콘텐츠 투자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사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대작 오리지널 분야 경쟁에 웨이브가 국내기업 최초로 뛰어들 계획이라고 합니다. 

 

웨이브만 있냐, CJENM-JTBC ‘맞손’=지상파 방송사와 SK텔레콤이 연합한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웨이브가 16일 공식 출범한 가운데 다음날 CJ ENM과 JTBC는 OTT 합작법인 출범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공식 밝혔습니다. CJ ENM과 JTBC는 내년 초까지 양 사가 IP를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를 통합 서비스하는 합작법인(JV)를 설립하고, CJ ENM의 티빙(TVING)을 기반으로 한 통합 OTT 플랫폼을 론칭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사실 양사는 지난해 지상파 3사와 OTT 출범을 놓고 협의를 진행했지만 결국 결렬됐고 지상파+SKT의 OTT인 웨이브가 출범하게 됐습니다. 지상파 못지않은 콘텐츠 파워를 가진 CJ ENM과 JTBC가 손을 잡으면서 시장의 관심은 자연스레 KT에게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급성장하는 OTT 시장에서 콘텐츠 파트너를 찾지 못한 곳은 KT 뿐입니다. KT 등 대기업의 자금이 유입된다면 넷플릭스는 몰라도 웨이브와는 충분히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OTT 산업 위기와 기회 분석해보니=또 OTT 뉴스입니다. 18일 열린 미디어리더스포럼은 한국 OTT 산업의 ‘위기’와 ‘기회’를 집중 분석했습니다. 넷플릭스의 강세속 디즈니와 애플도 국내 OTT 시장을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방송시장에는 위기와 기회, 그리고 산업의 재편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발제를 맡은 천혜선 미디어미래연구소 센터장은 콘텐츠 제작사가 특정 플랫폼에 의존하는 현상은 피하고 유통망을 다각화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웨이브는 넷플릭스와 유튜브로 대표되는 글로벌OTT의 한국 콘텐츠 시장 잠식을 우려했습니다. 반면, 안정상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은 글로벌 OTT의 진입이 국내 콘텐츠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입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OTT에 대한 명확한 정책 기조가 없는 것에 대한 지적도 나왔습니다. 

 

여전히 뜨거운 갤럭시폴드 인기=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 인기가 뜨겁습니다. 1차 예약판매에 이어 2차 예판에서도 완판기록을 세웠습니다. 갤럭시폴드 2차 예판 물량은 3만대 안팎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자급제와 통신사 물량을 합쳐 3000여대만 공급됐던 1차 때보다는 크게 늘어났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물량 공급이 적은데다 고가의 가격에도 불구 얼리어답터를 중심으로 높은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없어서 못 파는 품귀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3차 예약판매도 시작됐습니다. 3차 물량은 10월말부터 개통될 예정입니다. 여러 차례 진행되는 사전예약 이벤트에 소비자들의 피로도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수요 대비 공급을 제한하면서 ‘한정판 마케팅’을 벌이고 있단 해석도 나오는데요. 삼성전자가 처음 양산하는 폴더블폰인 만큼 시장 분석을 위해 물량수급을 신중하게 저울질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불안하지만…5G 스마트폰 인기=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국내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10대 중 3대는 5세대(5G) 스마트폰이라고 합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10과 LG전자의 V50씽큐의 판매량입니다. LG전자는 5G폰 인기에 힘입어 애플을 밀어내고 국내 2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LG전자 17% 애플 14% 점유율입니다. 네트워크가 아직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고 실내에서는 사용조차 할 수 없는 5G 폰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전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5G의 높은 가격은 통신사와 제조사의 강력한 보조금 마케팅으로 상쇄했고 고가 요금제의 경우 LTE 보다 더 저렴하기도 한 것이 초반 네트워크 품질 문제에도 불구 5G폰의 인기를 끈 이유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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