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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인의 커뮤니티 보안대첩, 인턴십 실시해 ‘눈길’

보안 14.07.18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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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800명의 보안인의 커뮤니티 보안대첩이 오는 21일부터 비즈니스 인턴십을 실시해 보안업계의 눈길을 끌고있다. 커뮤니티가 인턴십 프로그램까지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인턴십은 ‘보안대첩 비즈니스 대시!’라는 이름으로 6주간 진행되며, 보안대첩의 파트너사인 지니네트웍스, KTB솔루션, 컬쳐메이커스와 함께한다.

인턴십은 보안업계의 업무에 대한 이해도 향상과 더불어 ‘소통’에 주된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 16일 종로 토즈에서 열린 인턴십 사전모임에서 김요셉 보안대첩 반장은 “기존의 인턴제도를 보완해 소셜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소기업의 인턴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인턴들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도 매주 실시할 계획이며, 특히 업계 선배들과의 자연스런 의사소통을 위한 ‘보스와 치맥(치킨+맥주)’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턴십 합격자는 총 4명(유미영, 전다정, 이재욱, 장성찬)으로 모두 정보보호와 관련된 커뮤니티나 그룹에서 활동한 이력을 갖추고 있다.

인턴십 합격과 더불어 KTB솔루션 신입사원으로 선발된 유미영 씨(34)는 모 사이버보안연구소에서 2년동안 업무를 수행해왔다. 유 씨는 신입사원으로 선발돼 사전모임에서도 기쁜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유 씨는 “보안대첩 인턴십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늦은 감도 있지만 도전정신을 갖고 보안 업무를 열심히 해보겠다”고 전했다.

김태봉 KTB솔루션 대표는 “이번 인턴십은 중소기업에게 부족할 수 있는 인재 모집과 육성을 보완하고 소중한 동료를 찾을 수 있는 기회”라며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유 씨의 능력이 상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다정 학생(조선대 4년)은 대학 정보보안 연합 커뮤니티 ‘SUA’의 호남지부장을 맡고 있다. 전 양은 평소에도 보안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전 양은 “학교에서는 졸업을 앞 둔 고학년이지만, 사회에서는 이제 발을 딛은 초년생”이라며 “기술적인 것을 배운다기 보다는 앞으로 내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배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재욱 씨(26)는 IT정보보안 연구팀인 포운앤플레이(Pwn&Play)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포운앤플레이는 웹 취약점과 악성코드 분석, 게임보안 등을 주력으로 하는 보안 연구 그룹이다.

이 씨는 “지금까지 보안공부를 꾸준히 해왔지만 한 분야에 대한 공부는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진로에 고민이 생겼고 헤매고 있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내가 할 수 있는 분야를 찾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 양과 이 씨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지니네트웍스에서 인턴십을 시작한다. 단순한 업무에서부터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보안과 같은 실무도 배우게 된다.

허광진 지니네트웍스 전무는 “스펙의 차이는 회사 생활에 있어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성”이라며 “자기 생각을 잘 표현하고 타인의 의견을 잘 받아들이는 방법을 갖춰야 한다. 이를 갖춘 친구들이라면 어디를 가더라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성찬 학생(아주대 3년)은 보안교육 전문업체 컬쳐메이커스에서 6주간 인턴십을 진행한다.

장 군은 “수능을 치고 일본 드라마 ‘블러디 먼데이’를 보고 보안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대학교에서도 꾸준히 보안공부를 하다가 육군 해킹사고대응반(CERT)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이번 인턴십을 잘 끝마쳐 한단계 더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블러디 먼데이는 악성코드 테러로부터 일본을 구하는 해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끝으로 김 반장은 “보안영역이 전문적인 영역으로만 치부되는 현상을 벗어나 소통하며, 자신의 역량을 차곡차곡 쌓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번 인턴십이 균형잡힌 인재 양성의 발전적인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보안대첩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시작된 국내 보안인들의 커뮤니티로 현재 18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