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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간의 방통 브리핑] 5G 가입자 600만 돌파…SKT 점유율 45%

통신방송 20.06.07 12:06

지난 한주간 벌어진 방송통신 이슈를 정리하고, 해당 이슈가 가진 의미와 파장을 분석해 봅니다. 기자 주관적인 견해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5G 가입자 600만 돌파=5G 상용서비스 1년만에 가입자가 6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4월 기준으로 5G 가입자는 634만명입니다. 4월에만 45만8940명이 늘어났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5G 가입자 증가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이 285만923명, KT 192만2701명, LG유플러스 156만5232명입니다. 점유율로 보면 44.98%, 30.33%, 24.69% 입니다. 4:3:3 구도로 시작했던 5G 시장은 서서히 5:3:2 쪽에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아직 5G 시장에서 알뜰폰의 존재는 미미합니다. 이제 겨우 1000명을 넘겼습니다. 비중은 0.017% 입니다. 아직 의무적으로 도매제공이 이뤄지지 않고 있고 단말기 가격 역시 고가에 형성돼 있어 실리를 중시하는 알뜰폰 가입자에게 별다른 매력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알뜰폰이 5G 시장에서도 전체 이동전화 시장에서의 10% 점유유을 차지한다면 통신3사의 점유율 구도도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망도매대가, 단말기 등의 문제가 선결돼야 할 것입니다. 

 

◆5060도 스마트폰 영상홀릭=달라진 TV 시청문화를 얘기할 때 자주 인용되는 그림이 있습니다. 거실에 온 가족이 모여 앉아 TV를 보는 그림인데요. 자세히 보면 모두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손에 들고 각자 다른 콘텐츠를 보고 있습니다. 커다란 TV를 보고 있는 가족 구성원은 강아지 뿐입니다. 방통위가 최근 ‘스마트폰·PC 이용행태 변화’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1020 세대는 물론 5060 세대도 스마트폰으로 각종 영상과 방송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시기인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스마트폰과 PC 이용률이 확 늘어난 가운데 특히 스마트폰·PC를 통한 영상과 방송프로그램 시청시간이 크게 증가 했습니다. 특히 10대의 경우 온라인개학 여파 등으로 전년대비 증가폭(40.47%)이 가장 컸습니다. 이에 못지않게 50대와 60대 역시 각각 43.39%, 37.2% 늘어 큰 변화를 보였습니다. 그렇다고 TV가 사라지지는 않겠죠. 다만 옛날처럼 온가족이 오순도순 모여 앉아 드라마 본방을 보는 경우는 아주 드문 현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신사 AI 대결구도 SK텔레콤 VS KT+LGU+=KT와 LG전자,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원팀으로 뭉쳤습니다. 이들 3개 기업은 AI 1등 국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요. 현재 AI 원팀에는 KT를 비롯해 현대중공업그룹 한양대 카이스트(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5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에 전자·통신 분야 기업 LG전자와 LG유플러스가 새롭게 합류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통신사 중 SK텔레콤은 안보이는 군요. SKT는 지난해 말 카카오와 AI 협력군을 꾸렸습니다. AI는 특정 기업이 혼자서 해결하기는 어려운 분야입니다. 일단 힘을 모아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전략은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통신쪽에서만 놓고 보면 SKT와 KT+LGU+간 대결구도가 어떻게 전개될지도 관심입니다. 

 

과기정통부, 현대HCN 물적분할 심사 돌입=과기정통부는 현대HCN의 물적분할을 위한 변경허가 및 최다액출자자 변경 신청에 대해 서류 검토에 돌입했다고 합니다. 보완여부를 살펴보고 향후 심사위원회를 소집해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HCN을 ‘현대퓨처넷’(존속법인)과 ‘현대에이치씨엔’(신설법인)으로 나누고, 현대퓨처넷이 분할 신설회사의 주식 100%를 보유하는 단순 물적분할 방식이다. 분할기일은 11월1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케이블TV, 인터넷 등의 사업만 매각하기 위한 전초 작업입니다. 이미 현대백화점 그룹은 지난달 말 예비입찰을 진행했습니다. 통신3사 모두 도전장을 내민 상태입니다. 현대HCN은 규모면에서는 5대 MSO 중 가장 덩치가 작지만 실속 면에서는 상당히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자금, 의지 등에서 SKT가 인수합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KT와 LGU+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현대HCN의 새주인 찾기 과정은 꽤 흥미진진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화웨이 5G 장비 국제 CC인증 획득=화웨이의 5G 통신장비 보안과 관련한 논란이 종식될 수 있을까요? 최근 화웨이는 스페인 정보국 산하 인증기관 CCN에서 CC인증을 최종 발급받았습니다. 이번 인증 평가는 3대 공인평가기관인 DEKRA 내 네트워크 정보보보안 부문에서 권위 있는 E&E 연구소에서 이뤄졌는데요. 특히 네트워크 장비로 취득할 수 있는 최고레벨을 획득했습니다. 그동안 미국은 화웨이 통신장비에 백도어가 심어져 있어 보안상 취약하다는 주장을 펼쳐왔습니다. 동맹국에게 화웨이 통신장비를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화웨이는 규모면에서 세계 1위 통신장비 사업자 입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화웨이 제재를 미중 무역분쟁 카드로 활용해왔습니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의 안정성 입증으로 미국의 화웨이 때리기 명분은 상당부분 희석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