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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일 현대카드가 미디어 채널을 직접 오픈해 주목받았다. 이른바 ‘채널 현대카드(channel.hyundaicard.com)’가 그것으로 자체 미디어를 통해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철학이 담긴 영상 컨텐츠를 직접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채널 현대카드는 다양한 스타일의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프로그램은 3~30분 분량의 동영상 컨텐츠들로 편성됐다.


3월 28일에는 신협중앙회가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자체 제작 웹드라마인 ‘투모로우 보이’ 방영에 나섰다. 투모로우 보이는 청춘 성장 로맨틱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


이밖에 모 은행의 경우 SNS채널 홍보를 대행할 대행사 선정에 나서면서 동영상 콘텐츠 제작을 제안요청서에 제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금융사들이 자체 미디어채널, 또는 미디어 제작에 직접 뛰어들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광고매체의 주도권이 지상파 TV(CF)에서 ‘웹, 모바일’로 급격히 이동하면서 웹을 활용한 새로운 홍보채널 구축 필요성에 대해 금융사들이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대면채널을 통한 금융거래 비중이 90%가 넘는 상황에서 금융생활에 필수기기가 되어 버린 스마트폰을 활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은행 출범 등 비대면으로 모든 것이 이뤄지는 금융환경 구현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사들은 고객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한 일환이 고객과의 소통창구를 만드는 것인데 그동안 금융사들은 SNS 채널 운영 등을 통해 이러한 일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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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기존 방식의 광고 효과가 줄어들고 최근 대중화되고 있는 SNS는 가벼운 소통을 추구하는 만큼, 깊이 있는 컨텐츠를 유통시킬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필요했다.



특히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것이 동영상 콘텐츠다. 그동안 SNS를 통한 홍보활동이 텍스트를 위주로 진행됐다면 이제는 동영상을 통한 정보 전달이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카드의 경우도 미디어 채널을 동영상 프로그램으로 채운 이유로 “모든 컨텐츠를 사람들이 가장 쉽게 즐길 수 있는 동영상으로 제작했다”고 밝히고 있다.


은행권을 비롯해 금융사들의 홍보에 있어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한 동영상 콘텐츠의 중요성은 날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범람하는 콘텐츠 중에서 어떤 콘텐츠로 차별화를 줄지 금융사의 고민은 이미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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