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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정보계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에 나서며 LG CNS와 SK주식회사 C&C의 진검승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18일 ‘차세대시스템(정보계 부문) 구축’ 사업 공고를 내고 구축 사업자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정보계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은 총 21개월간 진행될 계획이다. 앞서 SK주식회사 C&C를 주사업자로 선정한 계정계 차세대시스템의 경우 26개월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정보계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업데이터웨어하우스(EDW)를 재구축하고 실시간 정보 분석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구축을 통해 사용자 정보 분석 환경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존에 우리은행이 가지고 있는 정보계 시스템 모두를 재구축,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정보계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전은 다소 싱거웠던 계정계 차세대시스템 수주전과 달리 업체들의 경쟁이 주목된다. 계정계 차세대시스템의 경우 SK주식회사 C&C가 단독으로 사업을 제안해 별다른 경쟁 없이 SK주식회사 C&C가 사업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정보계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의 경우 계정계 사업을 고사했던 LG CNS가 출사표를 던질 준비를 하고 있으며 SK주식회사 C&C도 사업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 이밖에 대우정보시스템 등 중견 IT서비스업체들의 참여도 예상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은행은 오는 4월 14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할 계획이다. 이후 참여 업체들을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4월 중으로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표면적으로 올해 금융IT시장에서 LG CNS는 상대적으로 덜한 존재감을 보여왔다. 하지만 이번 우리은행 정보계 차세대의 경우 카카오뱅크의 인터넷전문은행 시스템 구축사업과 함께 SK주식회사 C&C 등와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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