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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CNI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동부금융계열사에 대한 IT사업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시키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한 동부CNI로선 사업 다각화가 절실한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은 이러한 사업 다각화 일환으로 전망된다.


재미있는 것은 동부CNI가 이미 구글의 구글앱스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동부CNI는 이미 자체적으로 구글앱스를 도입해 기업 내 회의, 결재, 문서관리 등 업무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IT유통업체가 경쟁제품을 모두 판매하는 것이 흔치않은 일은 아니다. 하지만 동부그룹의 IT전략을 사실상 지원하는 동부CNI가 구글앱스와 MS 애저와 같이 서로 대척점에 있는 제품을 동시에 드라이브한다는 점은 흥미롭다.


실제로 동부CNI는 동부하이텍에 MS기반의 기업포탈 사이트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CNI 관계자는 "제품 선택은 계열사의 자율사항이라며 선택에 따라서 계열사가 구글앱스를 사용할수도 MS애저, 오피스365와 같은 제품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구글앱스와 MS의 오피스365 모두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문서협업 등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메일시스템과 전자문서시스템까지 기업 업무에 필요한 전영역에 이들 제품이 도입될 수 있다.


동부CNI가 동부그룹을 대상으로 우선 영업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계열사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도 관심이다. 클라우드 시장에서 정면대결을 벌이고 있는 구글과 MS가 동부그룹 내에서 누가 웃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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