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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oT)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의 대응도 주목되고 있다.

금융권은 웨어러블 결제를 비롯해 고객 위치기반의 금융서비스를 안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딜라이트닷넷>은 금융권에서 사물인터넷이 어떻게 소비되고 적용되고 있는지 알아본다.

<글 싣는순>
①금융권, 채널 혁신의 도구 ‘IoT’
②사례로 본 금융권 IoT 도입 사례
③금융권 IoT 도입, 걸림돌은 무엇?

사물인터넷(IoT)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뜨겁다. 정부는 물론 산업계에서도 IoT가 새로운 시장과 혁신을 일궈낼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IT기술 접목을 통해 새로운 금융서비스(핀테크, Fintech)를 창출하려고 하고 있는 금융권에서도 IOT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금융권에선 IoT를 통한 오프라인 영업점 혁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개인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한 스마트폰 뱅킹이 현재 IT를 활용한 주요 서비스 개발의 화두다. 하지만 금융사들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것은 오프라인에서의 금융고객 경험의 혁신이다.

현재 대다수의 금융거래의 축이 온라인,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지만 대면 영업의 중요성에 대해선 대부분의 금융사들이 공감하고 있다. 대면 영업에서도 스마트폰과 같은 고객 편의성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대면 영업에 있어 IT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풀리지 않는 숙제다. 많은 은행들이 지능형순번시스템과 같은 오프라인 금융 환경 개선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금융고객들이 느끼는 편의성의 정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는 점이 문제다.

따라서 금융사들은 모든 오프라인 지점 방문고객에게 동일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IoT는 이러한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은행권에선 스마트과 IoT를 결합해 영업점과 개인 고객을 이어주는 매개체로 활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강하다.

스마트폰의 경우 그 자체로 온라인 뱅킹을 가능하게 하는 수단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보유한 고객을 어떻게 오프라인 지점의 영업과 결합시키느냐가 주요한 금융업계의 화두이기도 하다.

보험업계에서도 IoT에 대한 관심이 높다. 보험업계의 IoT 활용 방안은 고객의 행동을 분석해 최적의 보험상품을 제시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자동차 보험사들이 고객의 운행정보를 분석해 보험료를 책정하려는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이탈리아 보험사 게네랄리 세구로(Geneali Seguros)는 사물인터넷을 통해 고객 운행 정보를 분석해 보험료 추가 할인을 제공하며 일본 손해보험재팬사도 닛산의 전기차 ‘니프’의 주행기록을 토대로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김문태 연구원은 “사물인터넷 관련 기술을 금융업에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사물인터넷을 통해 얻어지는 데이터, 예를 들어 운전자 주행 습관, 건물 안전 관리 등을 통해 고객별 맞춤형 상품 개발 및 추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면채널 혁신에 IoT 기술 접목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스마트폰 뱅킹 등 은행 비대면채널 혁신에 있어서도 IoT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 비대면채널 서비스 품질 서비스 제고와 새로운 모바일 결제 서비스 개발 등의 분야에서도 IoT 기술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금융연구소 김종현 연구위원은 “고객의 생체 정보를 이용한 금융자동화기기, 구글 글래스를 활용해 사용자 인식이 가능한 금융자동화기기 등 새로운 금융서비스가 개발되고 있다”며 “금융과 IT전문가들은 IoT 기반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새로운 부가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관련 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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