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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시스템 구축이 대부분 마무리된 금융권에선 정보계 혁신을 고민하고 있다. 이는 특히 데이터 분석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금융권에선 빅데이터 분석, 혹은 고급분석 방법을 적용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이에 발맞춰 차세대 분석을 위한 사업을 제안하고 있는 관련업계의 현황과 전략을 짚어본다.<편집자 주>

미국의 보험사인 웰포인트(WellPoint)는 건강보험 자료와 회사에 등록된 3420만명에 달하는 환자 정보를 통합 분석하고, 이를 기초로 복잡한 의학적 치료법을 찾아내고 있다.

질병 치료법을 제안하는 과정은 환자 차트와 각종 질병 치료에 대한 기록, 치료법과 시술 자료와 의학논문 등 막대한 양의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를 위해 웰포인트는 IBM의  왓슨(Watson) 솔루션을 도입했다.

왓슨은 이 같은 방대한 자료를 통합하고, 문맥을 유추해 환자에 적절한 치료법을 제시하고 최신 정보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제시하는 한편, 환자에게 필요한 의학적인 요구사항을 포함해 모든 정보를 3초 안에 파악한다.

IBM은 산업별 전문 분석역량 및 정보관리 솔루션을 기반으로, 새로운 차원의 비즈니스 분석 및 최적화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2009년 4월 새로운 사업부문으로서 BAO(비즈니스 분석 및 최적화) 컨설팅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10년 공개한 로드맵에 따라 2015년까지 단계적인 성장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한편 IBM의 금융권 대상 빅데이터 전략은 카테고리로 세분화돼 제시된다.

우선 기업 브랜드 관리의 경우 루머, 잘못된 정보, 직원들의 정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소스로서 소셜미디어를 모니터하고 마케팅/고객 관리 측면에서 고객의 구매과련 데이터와 연계해소셜미디어 데이터를 분석한다.

특히 기업 내·외부를 초월한 데이터 기반의 고객행태 분석과 콜센터의 음성데이터 분석을 통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위험 관리의 경우  수년 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근거로 알고리즘에 근거한 패턴 분석을 통해 사기 방지와 리스크 요인을 감소시키고 각종 규제 준수와 관련한 위험 요소와 원인을 자동적으로 파악하는 것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거래를 위한 의사 결정을 위해 맥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정보(날씨, 뉴스 등)들을 조합해 거래관련 의사결정에 활용하고 시장분석을 위해 실시간 시장 데이터 수집, 분석 및 대응 방향 수립을 도와준다.

실제로 퍼스트 테네시 은행(First Tennessee Bank)의 경우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제한적인 마케팅 리소스를 가장 최적으로 집중하기 위한 방법으로 IBM의 예측 분석을 도입해 투자 대비 수익성을 현격히 향상시키고 있다.

이 은행은 서비스 소비 패턴과 선호도를 탐지하고, 고객세분화 프로필을 수익성 데이터와 결합함으로써 가장 매력적인 부분을 파악하고 마케팅 목표를 설정하여 마케팅 리소스를 최적으로 할당하고 있다.

이를 도와주는 IBM의 분석 솔루션은 빅데이터 플랫폼과 비즈니스 분석 소프트웨어, 전용 스토리지와 스마트 분석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분석 시스템의 경우 ‘스마트 애널리틱스 시스템’을 제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IBM이 기업의 예측 분석(Predictive Analytics) 역량을 강화하는 새로운 컨설팅 서비스와 소프트웨어로 2012년 상반기 출시됐다.

또 분석 툴로 SPSS 모델러', 'SPSS 스터티스틱스', '텍스트 마이닝', '코그노스 컨슈머 인사이트' 등의 비즈니스 분석 소프트웨어를 통해 쉬운 활용 방식으로 비즈니스 분석의 활용 범위를 극대화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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