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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게임’ 마케팅 용어? 어느 정도 덩치기에

통신방송 17.08.09 08:08

모바일게임의 덩치가 점점 커지는 가운데 조만간 내놓을 신작을 가리켜 ‘초대형 게임’이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업체가 나타났습니다. 넥슨과 이펀컴퍼니인데요. 두 회사가 언급한 초대형 게임을 여러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일단 신작 마케팅을 위한 용어로 볼 수 있을텐데요. 블록버스터 경쟁이 치열해지고 캐주얼 게임마저 대형화 트렌드를 따르는 시점에서 유행의 정점을 찍은 게임이라는 것을 알리고자 하는 의도라고 판단됩니다. 

그러나 두 회사가 근거 없이 초대형 게임으로 자신감을 보인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콘텐츠 규모가 큰 것은 분명해 보이는데요. 물론 이용자들이 인정하는 초대형 게임이 될지는 별개로 봐야할 부분입니다.

넥슨은 3분기 출시 예정인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AxE(액스)’를 가려켜 초대형 게임으로 소개했습니다. 광활한 오픈필드를 초대형 게임의 근거로 내세웠는데요. 기존 모바일 MMORPG 대비 더욱 커진 오픈필드를 체감할 수 있다는 게 넥슨의 주장입니다.

AxE는 PC기반 MMORPG 재미를 그대로 모바일로 옮긴 것이 특징인데요. 드넓은 오픈필드 상에서 곧바로 실시간 전투에 돌입할 수 있습니다. 대규모 분쟁전이 이 게임의 핵심 재미로 꼽힙니다. 이용자 간 협력과 경쟁 콘텐츠가 강화된 것이 눈에 띄네요.

넥슨은 또 다른 AxE의 강점으로 블록버스터 게임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고품질의 3D그래픽을 내세웠습니다. 회사 측은 ‘모바일게임에서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 연출을 갖췄다’고 밝혔습니다. 

이펀컴퍼니도 야심작 ‘권력:THE RULERS’을 초대형 게임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MMORPG로 오는 16일 국내 출시 예정입니다. 

이 회사는 1000명 규모의 대전(PvP)을 모바일 플랫폼에서 구현한 ‘천명’이라는 게임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는데요. 천명은 PvP 외 혼자 즐길만한 콘텐츠도 상당한 규모를 갖춰 ‘중화권 게임=대형 게임’이라는 인식을 갖게 하는데 어느 정도 기여를 했습니다. 이번 권력의 PvP 규모는 당시 천명보다 더욱 커졌습니다.

권력의 경우 최대 2000명이 동시 전투가 가능합니다. 이 정도 규모의 실시간 전투를 어떤 방식으로 구현했을지는 오는 16일 출시 이후 확인할 수 있을텐데요. 회사 측은 전 세계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PvP 진행이 가능한 점, 천명 대비 PvP 외 콘텐츠까지 강화한 점을 들어 초대형 게임의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이 게임은 중국에서 꽤나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난 3월 중국 앱스토어 최고매출 6위, 4월 대만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7위, 앱스토어 최고매출 3위까지 올랐네요. 중화권 게임의 국내 열풍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이대호기자 블로그=게임 그리고 소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