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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가 오랜만에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얼마 전 출시한 모바일 전략게임 ‘도미네이션즈’가 구글플레이 게임부문 최고매출 11위까지 올랐는데요.



넥슨은 2014년 2월 출시한 ‘영웅의 군단’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다가 중국에서 크게 성공한 ‘탑오브탱크’를 들여와 반짝 흥행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도미네이션즈가 영웅의군단에 이어 장기 흥행작 반열에 오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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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네이션즈는 넥슨에게 여러 모로 의미가 있는 게임입니다. 모바일 전략 장르로 시장 선점의 특명을 받고 출시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서 나온 모바일 전략게임 ‘광개토태왕’이 부진하자 도미네이션즈의 성과에 이목이 쏠리기도 했는데요. 이번에 보란 듯이 초반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이 게임은 뽑기(확률형) 아이템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크라운(게임재화)을 통해 건물 짓는 시간을 단축하는 등 간단한 수익모델이 적용돼 있습니다. 이렇듯 보물상자 뽑기 아이템으로 유명한 넥슨이 확률형 아이템을 넣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가 있을 텐데요.


우선 이용자 간 실력격차와 콘텐츠 간 균형(밸런스)이 중요한 전략 장르 특성상 확률형 아이템을 넣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또 글로벌 원빌드 출시가 지금의 수익모델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됩니다. 서구권 게이머들이 확률형 아이템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도미네이션즈 개발사인 빅휴즈게임즈 의지가 반영된 수익모델로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도미네이션즈는 넥슨 입장에서 새로운 도전이었는데요. 사전예약 이벤트 규모를 키워 선출시된 국가에서 검증을 거친 콘텐츠를 국내에서 과감하게 밀어붙인 결과, 지금의 성과가 나오게 됐습니다.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도미네이션즈에 대한 호평이 감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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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도미네이션즈의 흥행 이유로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역사’ 소재와 게임의 ‘전략’ 요소 ▲문명 선택과 자신의 국가를 발전, 성장시켜나가는 재미 그리고 완성도 높은 게임성 ▲전략 게임의 노하우(모바일 최적화)를 지닌 유명 개발사와 협업 ▲RPG와는 다른 부담 없는 과금체계 등 4가지를 꼽았습니다.



물론 도미네이션즈의 장기 흥행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현재 이용자 반응과 전략 장르라는 특성을 봤을 때 한동안 인기가 유지되지 않겠나”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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