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바일게임 마니아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이 등장했습니다.



‘폴라리스 오피스’로 잘 알려진 인프라웨어의 계열사 인프라웨어테크놀러지에서 ‘게임터보’ 앱(bit.ly/1lKP2XE)을 출시했는데요. 게임 앱 실행 전 메모리 자동 정리와 바로가기 설정, 앱 별로 실행환경 설정 등 이용자가 게임 환경을 쉽게 최적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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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하루에도 수십종의 게임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 같은 게임 최적화 앱은 보기 드물었는데요. ‘클린마스터’와 ‘DU 스피드 부스터’ 등의 유명 최적화 앱들이 스마트폰 환경 전반을 관리한다면 게임터보는 그야말로 게임에 집중된 편의 기능을 갖춰 틈새시장을 노립니다.



엄태철 인프라웨어테크놀러지 대표는 “최근 사용자들의 스마트폰 환경을 살펴보면 실제로 사용 중인 앱들이 많지 않은데, 이러한 앱들이 메모리와 CPU를 점유하면서 성능이 낮아지는 요소들이 많다”며 “특히 고성능을 요하는 게임이 많아짐에 따라 스마트 폰 최적화가 필수이며 ‘게임터보’를 통해 이러한 성능저해 요소들을 제거하여 게임유저들의 만족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앱 출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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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터보를 직접 써보니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 게임터보 앱을 실행하면 알아서 스마트폰에 설치된 모든 게임을 첫 화면에 불러옵니다. 여기에서 개별 게임 앱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최적화(메모리 정리) 작업이 진행됩니다. 이후 기존처럼 게임을 즐기기만 하면 되는데요.



게임터보 앱에서 게임폴더를 만들면 폰 바탕화면에 모든 게임이 포함된 폴더가 생성됩니다. 이제 게임터보 앱에 들어가지 않고도 바탕화면 폴더에서 게임을 실행하면 알아서 최적화 기능이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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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 앱의 백미는 ‘설정편집’인데요. 여타 최적화 앱에서 보기 힘든 기능이기도 합니다.



이용자가 각 게임별로 3G/LTE 사용여부, 블루투스 사용여부, 조도센서 사용여부 등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게임 앱 전체를 하나의 설정으로 묶어 사용할 수도 있으며 앱마다 설정을 달리 할 수도 있습니다. 각 설정마다 다른 아이콘을 정할 수 있어 이용자가 환경설정의 차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배려한 것도 장점입니다.


기자가 직접 체험해보니 게임터보 앱은 캐주얼 게임 2~3종을 가끔씩 즐기는 이용자라면 설치를 하더라도 활용 빈도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사양이 전반적으로 높아져 최적화를 진행하지 않더라도 게임을 즐기는데 큰 불편함이 없기 때문인데요.


이용자들 가운데 고사양을 요구하는 덩치가 큰 모바일게임을 돌리거나 다수의 게임 앱을 설치해 수시로 바꿔가며 즐길 경우 그리고 게임별로 센서사용과 자동동기화 여부 등 각각 다른 설정을 지정하고 싶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앱입니다.


인프라웨어는 이달 말 게임터보의 사용성 개선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게임뉴스와 게임톡  등 신규 메뉴를 신설할 계획인데요. 모바일게임 이용자의 편의를 돕는 플랫폼 서비스를 지향하는 모습입니다. 회사 측은 글로벌 공략을 위한 영문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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