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모바일 게임을 할 때 무거운 데이터를 내려받을 필요가 없다. PC방에서 즐기던 고사양 게임은 안방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즐기면 된다. 본격적인 5G 클라우드 게임 시대가 열렸다.


클라우드 게임은 5G 시대 대표적인 킬러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5G를 기반으로 가장 먼저 시장에 뛰어든 것은 LG유플러스다. 이달 4일부터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나우(GeForce NOW)’를 5G 모바일로 단독 제공하고 있다.


최근 게임들은 고품질 그래픽과 방대한 세계관으로 용량이 최대 100GB에 달하는 경우가 많다. 인기 PC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고성능 그래픽 카드로 교체하고 게임을 구매해서 다운로드와 설치를 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LG유플러스가 선보인 지포스나우의 게임들은 다운로드와 설치를 할 필요가 없다. 저사양 PC는 물론 스마트폰에서도 5G 기반 스트리밍으로 게임을 바로 즐길 수 있다. 게임 패치나 업데이트는 자동으로 해결된다. 엔비디아 글랩(GLAP)이나 LG전자 V50 듀얼 스크린 등 블루투스 게임패드와도 호환할 수 있다.


◆지포스나우에서 대작 게임 100여종 즐긴다=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국내 인기 PC게임과 콘솔 대작 게임 PC버전 등 약 100여종 게임을 우선 선보인다. 리그오브레전드, 철권7, 마인크래프트, 포트나이트, 브이 랠리4 등 인기게임이 다수 포진해 있다. 연말까지 200여종 이상으로 고화질 대용량의 인기 대작 게임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 게임은 게임 실행 전에 스팀과 유플레이 등 게임스토어에서 별도로 결제해야 한다. 다만 이미 해당 게임스토어에서 구매해 소유하고 있는 게임들은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포트나이트, 월드오브탱크 등 무료로 제공되는(Free to Play) 게임들도 있다.


◆LGU+ 프리미엄 5G 요금제 이용자는 무료=내달 말까지 LG유플러스 5G 프리미엄 요금제(9만5000원·VAT 포함) 가입자라면 지포스나우를 무료로 먼저 체험할 수 있다. 해당 요금제를 쓰지 않아도 11월 이후부터는 유료 부가서비스 가입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원스토어에서 지포스나우 앱을 내려받고 설치하면 된다. 지포스나우 PC버전 역시 지포스나우 소개 페이지는 물론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후 지포스나우에 접속해 U+로그인을 선택하고 본인인증을 거쳐 엔비디아 계정을 생성할 수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달부터 전국 100곳 직영점과 메가박스(코엑스·상암·하남스타필드)에 마련한 5G 클라우드 게임 체험존을 마련, 체험을 원하는 이용자에게 개방하고 있다.


[권하영 기자 블로그=잇(IT)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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