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안기업 대부분이 일본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 진입은 어려우나, 진출에 성공할 경우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다. 동남아시아 시장은 최근들어 국내 보안기업들이 가장 많이 진출하는 국가다. 미국은 아직까지 여력이 있는 일부 기업만 도전하고 있다.
해외진출 성과가 가장 좋은 윈스의 상반기 총 수출액은 57억6000만원이다. 전체 매출액에 약 18%를 차지한다. 일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은 네트워크 보안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는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에 기존에 공급했던 물량 교체를 시작했다. 약 2년간 교체를 진행할 예정으로, 윈스의 해외 매출액은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안랩의 상반기 수출액은 40억1300만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약 5%에 해당된다. 안랩은 지난 2002년 일본법인을 설립, 2003년에는 중국법인을 설립했다. 상반기 안랩의 일본법인은 약 4억22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봤다. 중국법인은 3억4500만원의 당기순손익을 봤다. 이밖에도 안랩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대국 등에서 현지 업체, 파트너와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SDS의 자회사인 시큐아이는 북미를 포함해 일본, 베트남 등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시큐아이의 상반기 해외 매출은 7억7300만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1.5%를 보인다. 가장 많이 수출하는 서비스는 관제다.
이글루시큐리티의 상반기 수출액은 1억8200만원으로, 전체 매출액 가운데 0.5% 비율을 나타냈다. 주요 수출국은 일본으로, 수출액 대부분이 통합보안관제 서비스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상반기 수출액은 총 5억1600만원이다. 전체 매출액 가운데 약 5%다. 일본, 중국, 유럽에 수출을 하고 있다. 가장 성과가 좋은 곳은 일본이다. 일본에 수출하는 메일스크린 제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파수닷컴의 상반기 수출액은 4억3300만원으로, 전체 매출액 중 약 3%에 해당된다. 꾸준히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상반기 미국 법인의 매출액은 3억8700만원, 당기순이익은 투자로 인한 약 9억원의 손실을 봤다.
지니언스의 상반기 수출액은 6400만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0.6%다. 지니언스는 지난 2016년 1월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미국법인을 중심으로 유럽,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했다. 상반기 미국법인은 매출액 330만원, 약 4억2300만원의 손실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