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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한 세상이다. 정치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그렇다. 아이 키우기 쉽지 않다. 아이도 아이를 맡기는 쪽도 아이를 맡는 쪽도 힘들다. 부모가 안심할 수 있어야 아이를 낳는다. 안심하려면 보육이 믿을 수 있어야한다. 교사도 사람이다. 보육을 담당하는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를 즐겁게 돌볼 수 있다. 인터테크 황실근 대표<사진>는 정보통신기술(ICT)이 아이와 부모 교사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다.

“인터테크의 ‘니어키즈’는 아이 부모 교사 모두 행복하고 편리하게 쓰고 즐길 수 있는 영유아 교육 및 소통, 원 관리 솔루션입니다. 향후 손녀에게 할아버지가 만든 서비스라고 자랑할 수 있을 정도가 되고 싶습니다. ICT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고요.”

인터테크의 출발은 SK텔레콤이다. 황 대표는 SK텔레콤에서 인터넷 관련 업무를 하다 SK플래닛으로 옮겨 신규사업을 살폈다. 니어키즈는 SK플래닛에서 일종의 사내 벤처 형태로 독립한 서비스다. SK텔레콤의 창업지원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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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플랫폼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니어키즈도 보육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게 되면 O2O(Online to Offline) 등 영유아 관련 모든 것을 담아내는 플랫폼으로 키우려합니다. ‘아이 사랑 행복 보육’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며 신규 사업 기회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니어키즈는 ▲원에서 쓰는 ‘원 관리 솔루션’ ▲부모가 이용하는 ‘니어키즈’ 애플리케이션(앱) ▲아이가 휴대하는 ‘스마트태그’ 등으로 구성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장의 고심을 덜어준다. 정부에 작성하는 양식에 맞춰 PC와 웹에서 학사관리를 할 수 있다. 알림은 입력과 함께 부모 또는 교사에게 전달한다. 교사가 기록한 것도 마찬가지다. 부모는 실시간으로 아이의 상황을 알 수 있고 의견을 교사에게 보낼 수 있다. 스마트태그는 아이의 위치를 알려준다. 아이의 출석을 체크하는 화상 카메라는 매일 매일 아이의 사진을 기록하는 역할도 한다. ‘출석체크=성장기록’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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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선생님이 매년 받아야하는 개인정보교육도 제공합니다. 원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각종 조언도 지원하고요. 니어키즈를 도입한 어린이집 및 유치원 반응을 보면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아이가 휴대하는 스마트태그는 센서 기술을 더해 아이의 건강상태를 체크해주는 기기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입니다.”

한 쪽에만 무게가 실리면 이용률이 떨어지는 것이 이해관계가 얽힌 서비스의 약점이다. 관심이 높은 분야는 비슷비슷한 서비스도 많다. 니어키즈는 아이에겐 ‘재미’를 부모에겐 ‘안심’을 교사에겐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자가 각자의 용도로 활용하면 소통은 따라온다. 아이 키우기 좋은 세상. 믿을 수 있는 세상. 니어키즈가 밀알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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