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5G) 이동통신 시대 주도권을 잡기 위한 통신사의 경쟁이 치열하다. 첫 무대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평창 올림픽 통신 주관사인 KT가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준비 현황을 공개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발표자로는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부사장이 나섰다. 평창 올림픽은 한국에서 치러지는 네 번째 대형 스포츠 행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평창 올림픽에 이어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예정돼 있다. 5G 상용화 목표는 2020년. 5G 트라이앵글이다. 2018년 평창에서 시범 서비스 2020년 도쿄에서 상용 서비스 2022년 베이징에서 진화 서비스가 나올 전망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KT는 평창 올림픽을 통해 국내외 국외 5G 대표 주자가 되겠다는 것이 목표다. 4세대(4G) 이동통신에서 한 발 밀렸던만큼 5G에선 앞서간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평창올림픽은 100여개국 6000여명의 선수 참가가 예상된다. 전 세계 약 38억명이 시청할 전망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KT는 평창에 1391km의 통신 관로를 구축한다. 이를 기반 3만5000개 유선 통신라인을 설치한다. 무선 통신망은 최대 25만여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보다 2배 이상 규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월 기준 통신망은 30% 가량을 구축했다. 연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데이터센터는 올림픽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으로 꾸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평창 올림픽을 마케팅에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 KT다. 개폐막식 공연 컨셉을 5G와 연관시킨 것도 그래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올해 구축을 완료하면 2017년 시험을 거쳐 2018년 서비스를 하고 이 노하우를 최대한 살려 2020년 상용화로 간다는 것이 KT의 5G 전략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통신망도 올림픽처럼 사전 행사를 통해 실제 상황에서도 제대로 굴러가는지 점검을 받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날 KT는 평창올림픽서 소개할 5G 서비스 ▲싱크뷰(Sync View) ▲360도 가상현실(VR) ▲홀로그램 라이브 ▲5G 안전 서비스 등을 공개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싱크뷰는 선수가 쓴 헬멧에 카메라와 송신기를 달아 선수 시점에서 경기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액티브 안테나 기술이 핵심이다. 현재 KT는 카메라 16g 송신기 50g까지 무게를 줄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360도 VR은 시청자가 현장에 있는 것처럼 고개를 돌리면 주변을 볼 수 있는 서비스. 많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밀리미터웨이브 기술이 사용됐다. 고주파 대역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타임슬라이스는 영화 매트릭스로 잘 알려진 서비스. KT는 60대의 카메라를 이용한다. 여기에도 5G가 들어간다. 실시간으로 타임슬라이스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다. 현재 상황이 벌어진 뒤 30초 이내 콘텐츠를 제작한다. 10초 이내로 줄일 방침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홀로그램 라이브는 홀로그램으로 원격지의 사람을 이곳으로 불러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 영화에서나 보던 홀로그램 전송이다. 그동안 우리가 봤던 홀로그램은 서버에 저장해 데이터를 처리한, 즉 녹화방송이었다. 5G로 구현한 홀로그램은 생중계다. 평창에서 훈련 중인 천호영 선수가 광화문에 나타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5G 안전서비스는 폐쇄회로TV(CCTV)와 드론 등으로 침입자를 감시하는 시스템이다. 얼굴을 바로 분석해 등록된 사람이 아니면 경보가 울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동통신 서비스는 통신사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서비스를 위한 장비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기기가 필수다.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솔루션도 있어야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5G는 아직 국제 표준이 없다. 최근 5G에 대한 정의는 ▲최대 속도 20Gbps ▲지연시간 1ms 이하 ▲1제곱킬로미터당 100만개 이상 기기 접속 등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KT는 이런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5G 평창표준'을 만들었다. 앞서 언급한 협력사와 이를 공유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5G에 대한 정의를 모두 수용했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이 역시 표준에 들어가지 못하면 헛 일이다. 표준으로 정해지더라도 대세가 돼야 한다. 제2의 와이브로가 될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KT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5G 국제 표준 확정을 최대한 서두를 수 있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숙제는 5G 기기다. 네트워크가 있어도 이용자 손 안에 기기가 없으면 그림의 떡이다. 지금 KT가 시험용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기 크기는 소형차 크기. 연내 PC정도 크기로 2017년엔 스마트폰 크기로 줄이기 위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KT의 5G 투자는 빛을 볼 수 있을까. 결국 관건은 5G 국제 표준이다. 2018년 평창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댓글 쓰기

저작권자 © 딜라이트닷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