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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이 개막했다. 오는 10월4일까지 45개국 1만3000여명의 선수가 36개 종목에서 승부를 겨룬다. 경기 관람도 즐겁지만 이런 대규모 스포츠 행사는 언제나 축제다. 경기를 직접 보지 않더라도 경기장을 찾아 축제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

개막식과 폐막식 그리고 육상 경기가 열리는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주변은 가족 나들이 공간으로 변모했다. 대표 축제는 아시아음식문화축제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북측광장(비추온광장)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곳은 아시아음식문화축제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과 체험관 등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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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일인 지난 19일 광장은 사람으로 붐볐다. 신문지로 만든 공룡도 말을 탄 경찰도 손님맞이에 나섰다. 특히 SK텔레콤은 아시안게임 마스코트 점박이 물범 삼 남매를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현대기아홍보관 티쏘홍보관 등 기업홍보관도 개막 준비로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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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짐보드 경주는 광장에 나온 관람객의 필수코스. 4명이 한 조로 금메달 경쟁을 하느라 정신이 없다. 금메달 개수에 따라 ▲응원도구 ▲3차원(3D)프린터로 만든 나만의 휴대폰 케이스 등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금메달을 늘리려면 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ICT)노믹스 체험관을 들리면 된다.



ICT노믹스 체험관은 한국 이동통신 30년을 함께 한 현재와 과거 휴대폰이 입장객을 맞는다. SK텔레콤 광고에서 본 적 있는 그 휴대폰들이다. 이번엔 ‘잘생겼다송’이 아니라 아시안게임 참가국 국가를 벨소리로 연주한다. 색다른 느낌이다. 중국에서 온 차이 펑씨는 “중국에서도 한국 ICT에 관심이 많다”며 “모바일 오케스트라에서 나오는 국가가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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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로봇과 스마트빔은 이제 낯익은 얼굴이다. 한국은 물론 해외서 더 인기가 있는 제품이다. 놀이를 통한 자연스러운 학습과 야외에서 큰 화면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그렇다. 책은 읽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가상현실(AR)을 통해 눈앞에 책속의 세계를 보여준다. 발목에 센서를 차고 타면 건강을 관리해주는 자전거와 힐링 음악을 들려주는 아스텔앤컨도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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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통해 일조량과 물주기 등 농작물 관리를 할 수 있는 스마트팜은 오히려 도시 속에서 살고 이는 이들이 관심을 보였다. 서울에서 온 김여경씨는 “아이를 데리고 주경기장 구명하면서 들렀는데 애들이 좋아했다”라며 “스마트팜은 부모님 농장에 설치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마트팜을 소개하는 SK텔레콤 직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만 5명이 넘는 이가 실제 설치 비용 등을 문의하고 갔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농업 혁신이 이미 생활 속에 다가왔음을 알려주는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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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드론을 날려보고 AR기기를 쓰고 미래의 가정을 둘러볼수록 ICT노믹스가 손에 잡히는 느낌이 든다. 4차원(4D) 입체영상체험관까지 이 작은 공간에 온갖 것이 다 모였다. 인천에 사는 주군성씨는 “날으는 드론이나 미래체험처럼 스마트폰으로 새로운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코너가 많아 재밌다”라며 2시간 째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19일과 20일 SK텔레콤 홍보관을 찾은 이는 1만명 남짓. 외국인이 3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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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는 동아오츠카 홍보관이 시끌벅적하다. 도우미들이 댄스로 흥을 돋우고 있다. 관람객과 함께하는 건강체조 시간이다. 여기저기 구경도 하고 체험도 하다 보니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넘어간다. 광장에서는 새로운 문화공연 준비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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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길은 간단하다. 공항철도 검안역에서 셔틀버스가 다닌다. 인천아시안게임 기간 인천은 차량 2부제다. 사전등록하지 않은 차량은 인천지역 자동차가 아니어도 2부제를 적용한다. 셔틀버스는 무료고 금방금방 온다. 광장에서 열리는 문화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공연시간은 아시아음식문화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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