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슬픈 엔딩이 싫다면, 내가 원하는 결말을 선택하면 된다. 직접 고른 결말로 영화를 게임처럼 즐기고, 가상현실(VR)까지 더해져 몰입감을 높인다.

 

KT가 영화 기생충을 제작한 바른손이앤에이 관계사 바른손과의 협력으로 ‘멀티엔딩 VR’을 기획했다. VR 영화와 게임을 결합해 사용자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신개념 서비스다.

 

이처럼 KT는 다양한 VR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KT는 지난 6월28일 4K 초고화질 개인형 실감미디어 서비스 ‘슈퍼VR’을 출시한 바 있다. 슈퍼VR은 피코(PICO) G2 단말을 사용한다. 기존 기가라이브TV 대비 고성능 4K 올인원 단말을 이용, 보다 현실감 높은 VR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 3K 단말 화소가 616ppi였다면 4K는 화소 수가 818ppi로 늘어 생생함도 더했다. 렌즈를 개선해 눈부심 현상을 줄였으며, 안경 착용자를 위해 ‘글라스 서포터’를 추가했다.

 


국내 최다 1만여편의 실감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슈퍼VR은 프리미엄 VR 영상과 게임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4K 초고화질 콘텐츠 450여편을 선보이고 스포츠, 슈팅, 공포, 리듬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15종을 제공한다. 매월 2종씩 신규 게임을 추가할 계획이다.

 

아이맥스(IMAX) 영화관처럼 몰입감이 뛰어난 ‘와이드맥스(WideMax)’ 상영관에서는 기존 245편의 전용 콘텐츠에 매월 10편의 최신영화를 업데이트한다. 올레tv모바일 앱을 탑재해 100여개 실시간 채널과 18만여편 VOD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아프리카TV와 협력한 e스포츠 멀티뷰 중계, 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와 함께한 VR 전용 스타 콘텐츠, 이너테인먼트와 만든 아이돌 VR팬미팅 콘텐츠(바스타 라이브VR)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도 강화한다. 이 외에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육성기업 민트팟과 VR 면접훈련 콘텐츠 ‘면접의 신’, 청담어학원과 VR 영어교육 콘텐츠, 헬로앱스와 VR 코딩교육 콘텐츠 등 신규 교육 서비스를 기획한다.

 

한편, KT는 슈퍼VR 출시와 함께 VR 월정액 요금제인 ‘슈퍼VR 패스(월 8800원, 부가세 포함)’를 내놓았다. 슈퍼VR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단말이 필요하다. KT는 가격을 17% 할인하고, 슈퍼VR 패스 6개월 이용권을 묶어 45만원에 단말을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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